공룡책만 계속 보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공룡책만 계속 보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작성자 우따따

공룡책만 계속 보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우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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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dad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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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양육자의 책육아 고민🤔, 공감하세요?

"좋아하는 책만 수십 번씩 반복해서 읽으려고 하는데, 이래도 될까요?"
"오로지 공룡 책만 보는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 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책 읽는 동안 질문이 너무 많아서 흐름이 끊기는데 괜찮을까요?"
"책에 관심이 없고 계속 돌아다니는데 어떻게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할까요?"

'엄마' '응가' '안 해' 같은 단어만 말하던 아이가 이제는 종알종알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합니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양육자를 쫓아다니며 질문을 쏟아내기도 하죠. 호기심과 상상력이 폭발하는 시기도 지금입니다. 그리고 책육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결정적 시기이기도 하지요.


바닥에서책읽는아이
출처: unsplash


‘만 3세’, 어째서 책육아의 적기인가요?

✔️ 구사하는 단어 수가 폭발합니다. 어린이가 36개월 정도가 되면 평균적으로 500개 이상의 어휘를 표현하고, 4~5개의 단어를 연결한 조금 긴 문장을 구사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이때 새로운 어휘를 알게 하는 것은 어린이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용어를 넘어서 새롭고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림책입니다.

✔️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엄마, 이건 뭐야?", "저건 왜 그래?", "아빠, 개미는 어디 갔어?"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궁금할 나이, 만 3세입니다. 양육자가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을 그림책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기도 이제 시작입니다. “왜 그런지 엄마랑 한번 알아볼까?” 하며 그림책을 펼치면, 아이는 호기심을 충족하고 다양한 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 상상력과 상징적 사고가 발달합니다. 전조작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의 어린이는 블록을 쌓아 집이라고 생각하거나, 나뭇가지로 칼을 만들어 싸우는 등 상징 놀이를 합니다. "인형이 아파.", "트럭(장난감)이 화가 났어."처럼 무생물도 살아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림책은 이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북돋아 줍니다. 그림책 속에서 아이들은 하늘을 날고 해적을 무찌르며 공룡을 타고 놀기도 합니다.

* 전조작기란? 만 3세는 피아제의 인지 발달 단계 중 전조작기에 해당합니다. 전조작기의 어린이는 상징 놀이를 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또한 직관적인 사고를 하고, 무생물도 살아있는 것처럼 여기는 물활론적 사고를 합니다. 이후 어린이는 논리적 사고 능력이 발달하는 구체적 조작기로 넘어갑니다.

어린이가 꼬물거릴 때부터 책육아를 시작하지 않았어도 괜찮아요. 만 3세 전까지의 어린이에게 책은 물고 빨고 쌓고 그 과정에서 양육자와 교감을 나누는 놀잇감의 일종입니다. 호기심이 많아 끊임없이 질문하고, 세상만사가 흥미 있는 어린이에게 그림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적기가 바로 만 3세부터입니다.

소파에서책읽는아이
출처: unsplash


만 3세 책육아 고민, 우따따가 도와드려요!

책육아가 좋은지도 알겠고, 만 3세에 책육아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도 알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그림책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관심 없는 책을 계속 들이밀거나, 한글을 배우게 하려고 한 글자씩 손으로 짚어가며 또박또박 읽어 주거나, 전집을 1권부터 차례대로 읽으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그림책에 흥미를 잃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상호작용을 해 주세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는 것에만 집중하지 마세요. 아이의 관심사에 반응해 주세요. "00이는 이 중에서 무슨 색이 제일 좋아?", "누가 제일 신났을까?"처럼 아이의 느낌과 생각을 묻는 질문을 많이 해 주세요. 무슨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따따가 도와드릴게요. 아이의 월령과 관심사에 맞는 그림책을 추천하고 그 그림책을 읽으며 나눌 대화거리도 알려 드려요.

🌠 아이의 상상력을 지지해 주세요

아이가 책을 읽다가 엉뚱한 이야기를 하거나 이야기의 흐름을 바꾼다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공룡 책을 읽던 아이가 공룡 장난감을 가져온다면 함께 공룡 놀이를 해 주세요. 책육아의 핵심은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장하는 데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공룡레고장난감
출처: unsplash

🙆 공룡 책만 읽어도, 수십 번씩 읽어도 괜찮아요

책장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도, 양육자가 복잡한 공룡 이름을 전부 외울 정도로 하나의 주제에 빠져서 공룡 책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아이는 그 과정을 통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어휘력을 쌓을 수 있답니다. 그래도, 아이가 다른 책도 읽었으면 좋겠다면, 우따따가 도와드릴게요. 아이의 관심사에 딱 맞으면서도 다양한 종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따따는 알고 있어요. 아이의 책 읽기 영역이 확장될 거예요.

🕺 책만 보면 도망가는 아이에게 책의 재미를 알게 해 주세요

그림책 읽기를 공부처럼 여기지 않게 해주세요. 아이의 평소 매료되어 있는 것에 대한 그림책, 너무 재미있어서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그림책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림책의 재미를 알게 된 아이는 또 다른 그림책, 더 재미있는 그림책을 찾게 됩니다. 어떤 책이 그런 책인지 알고 싶다면, 지금 우따따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웃으면서책읽는아이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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