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없는 좋은 전래동화, 어디 없나요?
작성자 우따따
고정관념 없는 좋은 전래동화, 어디 없나요?

전래동화, 진짜 교훈적인가요?
“왕자는 진취적이고 용감하여 어떤 위험이든 거침없이 헤쳐나가 문제 해결의 보상으로 아름다운 여성을 얻는다. 공주는 스스로 어떤 문제도 해결할 줄 모르며 착한 마음씨를 갖고 인내하다보면 멋진 남성이 와서 구해주고 인내의 보상으로 남성과 결혼한다."
동서양 할 것 없이 옛이야기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주인공 묘사입니다. 전형적으로 성별 고정관념이 등장인물의 성격과 스토리 전개에 반영된 모습이죠. 특히 유교 문화권 아래서 가부장제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는 이 특성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다보니 전래동화를 읽어주는게 꺼려질 때가 있습니다. 전래동화 속 구시대적 가치관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전래동화를 아예 읽어주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곧 초등학교에 가면 배우기도 할테고, 언젠간 접할 이야기들이기 때문이죠.
전래동화, 어떤 문제가 있나요?
그렇다면 어떤 옛이야기를 읽어줘야 할까요?
옛이야기 속 남성은 힘이 세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업을 맡은 경우가 많아요. 반면 여성은 가정을 지키는 아내, 효심이 지극한 딸의 역할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몸집이 작은 여성이라고 해서 약하고 능력이 없다는 편견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여기! 여성 주인공이 아내나 딸이 아닌 힘이 센 장군으로 등장하는 그림책, 작고 왜소한 체구지만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나라를 구한 여성 장수의 이야기가 있어요.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는 옛이야기 책 2권을 추천해요.
<똥자루 굴러간다> 글 ·그림 김윤정 / 국민서관 / 2010
‘장군감’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여성도 한 나라를 지키는 장군감이 될 수 있을까요? 성별과 관계없이 각자가 가진 능력을 발휘한다면 한 나라를 지키는 장군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가시내> 글 ·그림 김장성 / 사계절 / 2006
세상이 혼란하고, 힘든 상황에 나라를 돕겠다고 나선 것이 ‘여자아이’였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모두 무시하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죠. 갓을 쓰고 ‘여자아이’임을 가리고 나라를 구했을 때 사람들은 '갓 쓴 애'를 우러러보며 열광하였어요. 외적인 모습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배움으로 어린이는 인간의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하며 자아존중감을 기를 수 있답니다.
필독 도서 전래동화는 어떻게 읽어주는 것이 좋을까요?
꼭 알아야 하는 전래동화를 읽는 좋은 방법 4가지가 궁금하시다면 우따따 홈페이지에서 아티클 원문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