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착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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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밤버울

뭐라도 읽어볼까?

내가 정말 착한가...? 🤨

밤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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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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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도덕’이라는 단어를 본 순간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초등학교’와 ‘착하다’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기초 과목, 도덕으로 인해 ‘착하게’ 살도록 배웠기 때문에 떠올랐던 모양입니다.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도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번주엔 책 제목부터 낯선 단어들을 조합한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로랑 베그의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입니다.

표지출처: 교보문고

이 책은 선과 악을 둘러싼 우리의 심리를 실험을 통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각 주제 별로 셀 수 없는 실험과 함께 인간 본성에 대해 철학과 심리학, 심지어 뇌과학으로 설명합니다.

이번엔 총 12장의 내용 중 9장 ‘피해자의 관점에서 세상 바라보기’ 11장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의 내용중 일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 책 속에서

도덕 판단을 실험으로 증명한다는 말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측정도구가 있다고 강조된 저자의 말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웁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기 위해 ‘도덕’을 사용하는 사례도 언젠가 겪어봤기에 그 취지에 대해서도 깊게 공감되었습니다.

 

범죄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습니다. 뉴스를 볼 때 마다 우리는 가끔씩 피해자에게 ‘그럴만 했다.’ ‘바보 같기는’하며 경시하곤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없지 않기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피해자였다면 범죄 피해도 절망적이지만 주변의 시선도 또 다른 고통으로 느껴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뿌린대로 걷는’ 것은 항상 맞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도요.

 

‘내가 착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보단 낫지’라는 말이 떠오른 첫 문장이었습니다. 내 자신을 방어할 때 자주하게 되는 생각 아닐까요?

특히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은 나치 독일의 ‘아돌프 아이히만’의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아우슈비츠에서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한 그는 유대인을 증오하지도 않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학살을 했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정당화 하는 수단으로 타인을 ‘악’으로 만들어버리는 수법을 나쁘다고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에서 현재의 나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자기합리화를 하는 게 아닐까요.


🌟 추천 포인트

👼 실험과 사례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다양한 실험과 실제 사례를 통해 인간 본성의 사례를 설명합니다. 마시멜로 실험도 사례에 포함이 되어 있고, 지각을 막기 위한 ‘지각비’의 단점도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 정당화와 자기합리화의 민낯을 직면하게 되는 책

적나라한 인간의 본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은 애써 아니라고 부정했던 내 안의 다른 나를 마주하도록 합니다. ‘나 정도면 착하지’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나는 내 자신을 얼마나 정당화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되실 거예요.


시종일관 이 책은 수 많은 사례를 통해 인간 본성을 포장 없이 설명합니다. 읽다보면 나의 모습이 책 속에 있고, 도덕에 대한 나의 태도가 너무 천진난만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선과 악’을 조명한 내용을 읽다보면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냉정하게 판단하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와 인간에 대해 한 번 쯤은 고찰이 필요할 순간!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대표이미지 출처: by Jill Wellington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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