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벌써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네요. 원래 저는 크리스마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근데 올해는 괜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특히 8~90년대 화려하던 그 🎄크리스마스 감성🎄 (나홀로 집에 느낌. 아시죠?)이 어찌나 그립던지.

따뜻한 크리스마스 영화가 보고 싶어 선택한 영화는 <크리스마스 연대기>입니다. 심드렁하게 선택한 영화였지만,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영화였어요❣️

📽️ 줄거리

매사추세츠 로웰에 사는 피어스 가족. 이들은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마다 캠코더로 영상을 남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가족이었습니다.

2018년, 소방관이던 아빠가 출동 중 순직하고, 가족 모두 큰 슬픔에 빠집니다. 간호사인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집을 자주 비우게 되었고, 남매 사이도 예전 같지 않죠.

크리스마스 이브, 케이트는 자신을 집에 남겨두고 친구를 만나러 간 오빠 테디를 몰래 따라갑니다. 케이트는 테디가 질 나쁜 친구들과 자동차 절도를 저지르는 장면을 목격하고 맙니다.

이 일로 남매는 크게 다투지만, 케이트는 어머니에겐 일단 비밀로 합니다. 어머니가 갑작스레 일을 나간 밤. 케이트는 캠코더로 촬영했던 지난 크리스마스 영상을 보던 중, 산타클로스의 손이 살짝 찍힌 것을 발견합니다.

산타는 진짜 있다고 확신한 케이트는 심드렁한 테디를 설득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합니다. 진짜 산타를 찾기로 한 거죠.

산타를 기다리다 지쳐 잠든 한밤 중, 산타가 정말 남매의 앞에 나타납니다!

진짜 산타를 본 남매는 산타의 썰매에 몰래 올라탑니다. 갑작스러운 남매의 등장에 깜짝놀란 산타. 썰매는 그만 추락하고, 시카고 한복판에 떨어져버리죠. 이 사고로 산타의 선물 보따리와 마법 모자가 사라져버립니다.

산타는 제시간에 선물을 배달하지 못하면 '크리스마스 정신'이 사라지고, 그로 인해 큰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좌절하는 산타를 본 남매는 산타를 도와주기로 결심하죠.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습니다.

추락하며 부서진 썰매와, 뿔뿔이 흩어진 순록들까지. 이 막막한 상황에서 테디와 케이트, 그리고 산타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 감상 포인트

☝️ 고정관념을 깨는 산타의 등장 🔥

🎅 : 내 엉덩이가 저렇게 대문짝만 해? 💢

인자한 미소는 여전하지만, 카체이싱🚗💨이 수준급인 산타 할아버지는 처음 보실 거예요!

☝️ 잃었던 동심을 되찾는 등장 인물들 🧚

의외로 이 영화에선 어린이들은 많이 등장하지 않아요. 대신 동심을 잃은 어른들이 나오죠. 그런 어른들이 다시 동심을 되찾는 과정이 마음 찡합니다 🥹

☝️ 산타는 있다 🎅

 ‘산타 할아버지는 무슨… 부모님이 산타야!’하고 생각 하시진 않았나요? 영화를 보시면 ‘산타 할아버지는 계셔!’라고 외치게 되실 겁니다 😎

연말 같지 않은 연말에 마음도 심란한 이 시기지만, 그래도 우리의 일상은 이어져야만 하지요. 마음이 지친 우리를 위로하는 동화 같은 영화입니다.

특히나, 산타를 믿지 않는 어린 친구들도 꼭 보았으면 좋겠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다 알고 계신단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저도 머리맡에 양말을 걸어 두고 자야겠습니다. 저에겐 로또 1등 번호를 주실 거라 믿어요 할아버지 🙏 (안 주실 게 분명🤦)

미리 인사 드립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