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게 게으름 피워 보실 분?

끝내주게 게으름 피워 보실 분?

작성자 밤버울

뭐라도 읽어볼까?

끝내주게 게으름 피워 보실 분?

밤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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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24
읽음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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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밤버울입니다.

지난 번에 첫 아티클을 쓰고 다음 번 아티클로 쓸 책을 예고까지 해놓고선(!) 이제야 오게 되었네요. 하핫. 

 첫 아티클의 알싸한 슬럼프라고 해 두겠습니다.

 예고를 했던 것 처럼, 이번에 소개 드릴 책은 <게으름 예찬>이라는 책입니다.

 전 책 표지에 내용을 관통하는 글귀나 사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표지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게으름 예찬> 표지

 숨 가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품격 있는 휴식법

정말 요즘 바쁘게 사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흔히 ‘갓생러’라고 하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는 듯 해요.

 ‘갓생’을 살다가도 살짝 쉼이 필요한 순간이 있죠.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나의 여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은 저자와 대화를 하고 있는 듯이 물 흐르듯 전개가 되어갑니다.

서두에는 역사를 한 스푼 첨가한 내용으로 배경 지식을 알려주고, 중간엔 우리가 흔히 빈 시간을 보내는 일들에 대해 자세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요. 마지막엔 저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가생활을 제시 합니다.

 저는 책 시작 부분에 나오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대사를 인용을 보고, 그 장면이 퐁! 하고 떠오를 정도였답니다.

 “살면서 뭔가를 한다는 건 사실 아무 소용이 없어. 왜냐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전부 끝나거든… 그러고 나면 사후경직이 시작되지.”

 낮잠을 자거나, TV를 보거나 하는 게으름 말고 또 다른 게으름이 있냐!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벌써 성큼 다가온 연말, 우리의 여가를 ‘잘’ 보내기 위한 책이 되실 거예요!

책에서 종종 언급되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포스터.

*대표 이미지 출처- Pixabay, Stock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