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그리는 새로운 이커머스 지도
작성자 윈들리팀
윈들리 뉴스레터
쿠팡이 그리는 새로운 이커머스 지도

아래 글은 2025년 5월 13일(화요일) 발행한 [윈들리 뉴스레터] 일부를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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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기록 경신한 2025년 1분기
내수 부진과 커머스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쿠팡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매출은 높았지만, 작년 1분기만 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었는데요.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과 동시에 분기 최대 실적까지 경신했어요.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1조 4,876억 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무려 340% 증가하는 등 더욱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어요. 특히 작년 손실 319억 원에서 올해는 1,65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 큰 호조로 작용했어요.
주요 배경으로는 핵심 성장 동력인 파페치와 대만 진출의 성공이 지목돼요. 쿠팡은 사업 다각화 전략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국내 유통 플랫폼을 넘는 새로운 이커머스 지도를 그려가고 있는데요. 위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실질적인 수익까지 연결되기 시작한 셈이에요.
글로벌 전략의 성과: 파페치 인수와 대만 진출
파페치는 인수 초기 누적된 적자로 우려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쿠팡의 명품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어요. 특히 명품 시장은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하다는 점에서 새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 기대되는 상황이에요.
또한 쿠팡은 대표적인 경쟁력인 로켓배송 시스템과 적극적인 현지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만 안착에 성공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했어요. 이는 문화적 차이, 기존 글로벌 경쟁자들의 존재 등 다양한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쿠팡만의 글로벌 커머스 모델을 확립해 나가고 있어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해외 진출은 아직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있는데요. 쿠팡은 이들보다 해외 진출에 있어서까지 한발 앞서 나가게 됐어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물류 시스템과 고객 경험이라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시사해요.
다음 행보와 미래 성장의 과제
최근 쿠팡은 쿠팡플레이 무료 전환으로 OTT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열기도 했어요. 기존에는 와우 멤버십 가입자만 이용 가능했지만, 이제는 회원이 아니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 이는 무료라는 강력한 차별화 요소를 통해 신규 사용자를 대규모로 유입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회원 대상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충성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여요.
하지만 쿠팡의 성장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해요. 현재 이커머스 업계가 경쟁 심화와 C커머스의 점유율 확대로 둔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쿠팡 역시 사용자 수에 있어서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플랫폼 규제 강화 가능성, PB 상품 확장에 따른 중소상공인과의 갈등 등 잠재적인 산업의 위험 요소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고요.
이에 이커머스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종 사업에 새롭게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파페치와 대만 진출로 대표되는 쿠팡의 성장 사업 모두 이커머스 산업 내의 전략이기 때문인데요. 결국, 쿠팡이 그리는 이커머스 지도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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