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제 2의 티몬·위메프’ 되냐고요?

홈플러스, ‘제 2의 티몬·위메프’ 되냐고요?

작성자 윈들리팀

윈들리 뉴스레터

홈플러스, ‘제 2의 티몬·위메프’ 되냐고요?

윈들리팀
윈들리팀
@windly
읽음 647
이 뉴니커를 응원하고 싶다면?
앱에서 응원 카드 보내기

아래 글은 2025년 3월 11일(화요일) 발행한 [윈들리 뉴스레터] 일부를 정리한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2025년 3월 11일(화요일) 윈들리 뉴스레터 전문 보기

 

기업회생절차 승인된 홈플러스

출처: 홈플러스

지난 4일, 대형마트 분야 국내 2위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어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며 단기 자금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을 예상하고, 금융채권 상환을 유예받기 위함이 그 이유였는데요.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5월경 자금 부족 문제에 빠질 것으로 판단해, 신청 11시간 만에 빠르게 승인했어요. 현재 홈플러스의 금융채권은 최대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이 일반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로 추정되고 있어요.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홈플러스의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며, 개시 결정 이후에 이루어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지급결제가 이루어져요. 티메프와 달리 모든 홈플러스의 영업(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은 회생절차 신청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되었어요.

‘대형마트 2위’, 왜 위기에 빠졌나

이마트에 이어 대형마트 2위 자리를 차지한 홈플러스가 어쩌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걸까요? 이번 사태의 주원인으로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어요. MBK는 지난 2015년 약 5조 원을 무리하게 대출받아 총 7조 2,000억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차입매수(LBO)를 강행했어요.

이후 MBK는 홈플러스 점포 14곳을 매각하며 투자금 회수에 몰두했으며, 그로 인해 수익성 악화라는 결과를 낳았어요. MBK는 과거부터 현금과 유형자산을 기반으로 한 기업을 인수하고, 알짜 재산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문어발식 경영’을 이어왔는데요. 현재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크게 비판받고 있어요.

또한, 대형마트 자체가 위기에 빠진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어요. 대형마트는 각각 접근성과 새벽배송을 무기로 한 편의점, 이커머스에 경쟁력을 빼앗기며 유통업계의 강자 자리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었어요. 이에 의무휴업일 지정, 영업시간 제한 등 대형마트 규제가 더해져 오프라인만으로 살아남기 힘들어진 것이 요즘의 상황이에요.

협력사, 노동자, 소비자 너나 할 것 없이 혼란 빠져

이는 티메프 사태의 악몽을 떠올리게 해,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기에 충분했어요. 홈플러스는 타사 대비 긴 정산 주기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에 주요 식품기업이 납품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어요. 현재에는 속속들이 납품을 재개하고 있지만, 정산 주기 축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어요. 홈플러스 노조 역시 매장 폐점으로 인한 대량 해고를 우려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발 빠르게 상품권 처분에 나섰어요.

다만, 이번 사태는 기업 구조부터 대응 방식까지 티메프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제2의 티메프 사태’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어요. 대형마트는 중개 거래 플랫폼과 달리 직매입을 통한 재고 기반 영업으로 지속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표적인 근거예요.

홈플러스 측 역시 이번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전년 대비 매출도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개선되었다고 강조했어요. 그러나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가 주가 상승의 반사이익을 얻는 등, 이미 업계 깊숙히 홈플러스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이에 홈플러스는 하루빨리 상황을 정상화하고, 업계와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여요.

 

 

📢 윈들리 뉴스레터는 매주 화요일, 구매대행/위탁판매 사업을 운영하는 셀러들을 위한 최신 이커머스 트렌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원하신다면, 윈들리에 무료 회원가입하고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세요! 

[윈들리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