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왕좌 노리는 네이버
작성자 윈들리팀
윈들리 뉴스레터
이커머스 왕좌 노리는 네이버

아래 글은 2025년 3월 5일(화요일) 발행한 [윈들리 뉴스레터] 일부를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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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시 앞둔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

출처: 네이버
네이버가 오는 12일 AI 기반 전용 쇼핑 앱인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에요.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는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네이버 앱을 통해 제공됐는데요, 이번에 전용 앱으로 분리되며 그 기능이 더욱 고도화될 계획이에요.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는 기존 쇼핑 검색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결합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에요. 이용자의 구매 이력 및 패턴, 최근 관심사, 연령대별 소비 특징 등을 고려해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을 노출하고, 구매를 유도해요. 판매자 역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을 정교하게 타겟팅해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져요.
쇼핑앱 출시와 함께 수수료 및 광고 체계도 개편을 앞두고 있어요. 네이버는 그간 네이버 쇼핑 검색을 통해 거래가 발생하면 유입 수수료를 부과해 왔는데요. 앱 출시 이후에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한 ‘판매 수수료’ 정책이 새로 도입돼요.
AI 추천과 함께 강화되는 배송 서비스
네이버의 물류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 역시 3월 중으로 '네이버배송'으로 리브랜딩 과정을 거쳐요. 네이버배송은 기존 네이버도착보장의 항목을 세분화해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요.
현재 수도권에만 지원하는 오늘배송과 일요배송은 점차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주문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지금배송’도 올해 안에 출시를 앞두고 있어요. 이를 통해 네이버는 연말까지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을 지난해 대비 2시간가량 단축할 것으로 전망해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과 네이버배송 간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앱 내에서 이용자가 ‘네이버배송’ 필터를 누르면 오늘배송, 내일배송 등 배송일자가 빠른 순서대로 상품을 정렬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에요.
쿠팡과의 정면 승부에 나선 네이버
네이버는 맞춤형 AI 쇼핑과 물류 서비스 고도화라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에요. 이는 네이버가 지난해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는 데 있어 커머스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단단히 뒷받침했기 때문이에요.
일각에서는 이용자 맞춤형 AI 쇼핑 추천의 활성화는 네이버가 기존의 검색 기반에서 더 나아가 쿠팡과 유사한 ‘오픈 플랫폼화’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하는 시각도 등장해요. 배송 서비스 확대 역시 쿠팡의 로켓배송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두 거대 축인 네이버와 쿠팡의 점유율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데요. 지난해 커머스 연간 거래액 역시 네이버가 50조 원, 쿠팡이 55조 원을 넘어서며 선두를 앞다투고 있어요.
이러한 두 이커머스 기업의 경쟁은 소비자에게 편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요. 티메프와 C커머스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안전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네이버가 별도 쇼핑 앱으로 전문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경쟁이 과열될수록 소비자의 편익은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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