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공정 담론이 강하게 작용하는 영역이야. 앞으로 다양성이 맞닥뜨릴 가장 큰 도전은 스포츠라고 생각해. IOC 등은 트랜스 여성 선수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일정 나노몰 이하로 유지할 경우 자격을 부여하는데, 그럼에도 공정 논란은 늘 터지기 마련이지.

그럼 트랜스 여성 선수들을 위한 독립 리그를 창설하면 될까? 그건 과거 짐 크로법이 있던 미국에서 열린 ’흑인 리그‘처럼 또 다른 차별 리그가 될 수 있어. 정말 정말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야.

라라스윗

나의 성별, 나의 선택 🏳️‍⚧️

자신을 여자라고 주장한 한 남학생이 여자 육상대회에서 상을 탔다는 기사를 본 적 있어 자신이 여자라고 주장만 할 뿐 생물학적으로는 아직 남자라서 다른 여성 선수들과 큰 차이로 승리했다고 하는데 이 기사에 나온 것처럼 앞으로 자신의 성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나온다면 운동계에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다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육상대회 기사 출처야!
->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28662?sid=104

리즈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시나요?
삶에 대해 고민을 한다거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내가 너무 열심히, 아득바득 사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열심히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끔은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볼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각자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그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철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설령 내가 하는 생각이 돈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함께 "생각"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굴해볼까요?



- 그라운드장 소개
모엘

인류애로 철학을 합니다.
서로 다른 그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단 하나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그 찰나의 감동과 위대함을 지향합니다.

교육학, 철학 전공
윤리학, 정치철학, 유럽철학 공부 중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dorimoel - 단문의 통찰
instagram.com/jumpingposition - 장문의 통찰

오픈채팅
N의 언어 - 방장

유튜브
난히와 달리 TV

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어른이 되어갈수록 용서라는 게 관계 속의 언어가 아니라 내 마음의 문제임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제게는 앙금의 덧없음을 깨우치는 과정입니다.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에서 주인공의 상상 속, 형광색 반바지를 입고 끝없이 세계를 달리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40편 - 용서란 무엇인가?

이번에는 "용서"에 대해 가져왔어요. '손절'이라는 단어가 SNS에서 꽤 오랫동안 유행한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요즘 사람들이 용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지 시간이 꽤 흘러서 그런지.. 흠흠🤔

어쨌든 이번 한 주의 질문입니다.

용서란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타인이 나에게 사과를 할 때 용서를 곧잘 하시는 편인가요? 혹은 타인이 내게 사과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용서를 할 수 있나요?🤨

용서에 대해서 자기 경험에 비추어 다양한 의견들 말씀해주세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모엘

<h2>무례한 업무 요청 앞에서 현명해지는 법</h2>

<aside>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ul>
	<li>
	협업, 업무 요청 시에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현실적인 대처 원칙
	</li>
	<li>
	당황스러운 요청을 받았을 때 프로페셔널하게 써먹는 답변 노하우
	</li>
	<li>
	북마크해 두고 쓰기 좋은, 4단계 🎁요구사항 대응 노션 템플릿🎁 증정
	</li>
</ul>
</aside>

또 일터에서 신경질을 냈다.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로 횡설수설 협업을 요청하며 내 시간을 뺏는 유관부서 담당자를 만났을 때, 무슨 내용인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대뜸 미팅부터 하자는 메일을 받았을 때, 기껏 같이 업무 기준을 협의해 놓고서 이번은 예외라며 무리한 요청을 하는 동료가 있을 때 화르르 화가 불타올랐다.&nbsp;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4/07/09/1720515631_EDdl1G4JY4AlAyT0oekuYLXcItO7nPVRpz8XStvI.jpeg" />

ⓒ퍼블리

나는 그럴 때마다 내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썼다. 이전 대화 내용을 찾고, 문서함을 뒤지고, 논리 구조를 만들어 내 말이 맞는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알겠다고 뒤돌아서는 동료를 보며 내가 이긴 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그렇게 이기는 건 잃는 게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nbsp;하던 일을 멈추고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 위해 자료를 찾고 논리를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썼다. 내 시간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내 시간을 빼앗은 셈이다. 정작 중요한 일을 할 때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서 성과를 내는 데 힘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양쪽 모두 부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쓰는 커뮤니케이션이 반복되면서 회사 내에서 협업하기 힘든 동료라는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다.

이 방식은 결코 현명하지 않았다.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은 넘길 줄도 알아야 장기적으로 업무에 성과를 내고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반복되는 &#39;업무 요청 &gt; 부정적인 반응&#39; 패턴에서 벗어나 보자고 결심했다. 급하게 훅 들어온 업무 요청 앞에서도 차분하게 판단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해서 결국 일이 잘 되게 만들고 싶었다. 나의 무의식적 &#39;반응&#39;을 지혜로운 &#39;대응&#39;으로 바꿔줄 도구가 필요했다.

<hr />
<h2>이성적인 대응을 돕는 요구사항 템플릿</h2>

안팎에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병행하면서 템플릿을 활용해 일을 쉽게 시작하고 진행한 경험이 생각났다. 요구사항에 반응하는 내 감정과 생각에도 템플릿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aside>
📌 일러두기

<ul>
	<li>
	미리 밝혀두자면, 내가 소속된 조직은 슬랙 메신저를 중심으로 업무 의사소통을 한다. 비대면 텍스트 메신저로 의사소통을 하다 보니 메신저로 업무 요청이 왔을 때 크롬 브라우저에 북마크해둔 템플릿을 바로 열고 보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도 어색함이 없었다. (꺼내 볼 수 있는 노션 템플릿은 아티클 하단에서 받을 수 있다.)
	</li>
</ul>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4/07/02/1719958476_yeCcdlw13rtKFm9jthuTX9GXFvDZsrkv1uo3QVkB.png" />
&copy;제갈명

<ul>
	<li>
	만약 대면 의사소통 중심의 조직에서 일했다면 매번 템플릿을 보면서 대응하기보다는 매일 업무 시작 전 템플릿을 반복해서 읽어 보면서 되새기는 방식을 택할 것 같다.
	</li>
</ul>
</aside>

자, 그럼 이제 요구사항 상황별로 템플릿을 만들어 대처해보자.

<hr />
<h2>1. 갑자기 무리한 요청을 할 때</h2>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4/07/09/1720515687_VewOAO697pS4uKQwxPunZkrviQUV3DfiqmltCOvP.jpeg" />

ⓒ퍼블리

<h3>문제 상황</h3>

📨&nbsp;슬랙 DM

<blockquote>
A: OO님, 안녕하세요! 다음 월요일에 OO브랜드 광고 꼭 나가야 하는데, 진짜 진짜 중요한 제품 런칭 건이거든요. 저희 부문 임원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이고, OO브랜드에서도 광고에 제품 노출이 되어야 우리 플랫폼에 최저가로 제공해주겠다고 한 상황이어서요. 자리 없나요?
</blockquote>

<blockquote>
나: &quot;잘 알고 계시겠지만, 매주 광고 소재 취합은 화요일 낮 12시까지로 공지 드렸는데요. 오늘은 목요일이라 이미 소재 제작이 진행된 상황이라 추가가 어려워요. 게다가 A팀에서 다른 브랜드 광고가 중요하다고 하셔서 이미 그 소재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quot;
</blockquote>

<blockquote>
A: 네, 그건 잘 알고 있는데요. OO브랜드가 워낙 단독으로 최저가를 맞춰주지 않는 업체인데 최근에 OO브랜드 기존 베스트 제품 광고 노출 이후 매출이 좋았잖아요. 그거 보시고 그쪽 리더분이 급하게 이야기를 했나보더라고요.
</blockquote>

<blockquote>
나: 네&hellip; 어떤 상황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지금은 진행이 어려운 일정이어서요.
</blockquote>

<blockquote>
A: 정말 애써서 긴급하게라도 브랜드 단독 최저가를 협의해 온 건데, 예외 사항을 제안드릴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blockquote>

<h3>이렇게 생각해보자</h3>

얼마 뒤, A와 같은 팀의 다른 동료와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그날의 일을 두고 &quot;유연하지 못하다, 원칙주의적이다&quot;라는 피드백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억울했다. 일이 제대로 되게 하려고 만든 원칙인데 그 원칙이 뭐가 문제지? 시간 내에 수많은 광고 소재를 취합 받고, 우선순위와 노출 스케줄을 정리하고, 이미지를 제작하고, 카피 문구를 쓰고, 발송 시스템에 세팅하고, 모니터링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드는 줄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았다.

자, 억울함을 잠시 그대로 두고 이제 관점을 나에게서 상대로 돌려보자. 상대는 왜 나에게 급하게 달려왔을까, 왜 나를 비난했을까. 자신의 상사와 파트너사 담당자 사이에서 그도 압박감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자신의 압박감을 공감해주지 않는 나에게 서운함과 화를 느꼈을 것이다. 그도 나를 비난하고 싶었을 거다.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만 속출하는 상황이다. 맞지도 때리지도 않고 이 상황을 넘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요구사항을 거절하면 상대는 무엇을 잃게 되는지, 승낙하면 상대가 무엇을 얻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 상대의 근원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핵심만 해결하는 접근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 다시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39;요구사항 대응 템플릿&#39;을 꺼내보자.

<aside>
✅ 긴급하게 무리한 업무 요청을 받을 때

<ul>
	<li>
	나부터 안심시키기

	<ul>
		<li>
		안녕하세요! 지금 제가 급하게 세팅해야 할 광고 건이 있어서 1시간 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li>
	</ul>
	</li>
	<li>
	상대방 안심시키기

	<ul>
		<li>
		이렇게 DM으로 급하게 말씀 주신 것 보니까 아마 내외부 요청 강도가 높은 케이스인가봐요. 정신 없으실 것 같아요. 제가 최대한 도움 드릴 수 있는 방법 있을지 고민해볼게요.
		</li>
	</ul>
	</li>
	<li>
	상대의 진짜 니즈 찾기

	<ul>
		<li>
		(1시간 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외부 파트너사에서 요청하는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구사항이 무엇인가요? 다른 방식으로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 저희도 내부 진행 일정이 빠듯해서 같이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li>
	</ul>
	</li>
	<li>
	대응 바운더리 설정

	<ul>
		<li>
		광고 진행 여부, 진행 일자, 소재 방향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일까요?
		</li>
	</ul>
	</li>
	<li>
	일정을 조금 뒤로 미룰 수 있을까요?

	<ul>
		<li>
		기존에 진행하기로 했던 소재를 일단 중단하고 요청 소재로 대체해서 저희팀 업무를 최적화하면 어떨까요?
		</li>
	</ul>
	</li>
</ul>
</aside>

<hr />
<h3>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h3>

<blockquote>
<h2>✅ 처음부터 요구사항을 명확히 말하지 않아 일이 꼬였을 때</h2>

<h2>✅ 다짜고짜 공격적으로 반응할 때 </h2>

<h2>✅ 나를 지켜줄 나만의 무기를 만드세요</h2>
</blockquote>

<aside>
[아티클 후기]

<ul>
	<li>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을 고민하고 있던 찰나 보석같은 글을 발견했네요! 대응법에 대한 저만의 템플릿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li>
	<li>
	저도 급발진 하는 사람, 무례하게 업무 요청하는 사람과 일을 하고 있는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지금 요청하는 배경에서 내가 알아야할 내용이 있는지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것은 1달에 1번씩 읽으러 와야겠습니다.
	</li>
	<li>
	와... 제목만 보고서는 정말 별 기대없이 들어왔는데요. 외로운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 써먹기 너무너무 좋은 글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위로까지 받은 글입니다. 최고의 아티클 감사합니다!
	</li>
</ul>
</aside>

<h3>퍼블리 가입 후 7일 무료로 만나보세요! 👇</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f1e8cfc3dfa4e47a1361179712f3e2a.jpeg" />

<h2><a href="https://publy.co/content/7598?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598&amp;utm_content=managewisely_25031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업무 중 화날 때마다 이 글 읽게 될 걸?😤 무례한 요청별 대응하는 법</a></h2>

무례한 업무 요청 앞에서 현명해지는 법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협업, 업무 요청 시에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현실적인 대처 원칙


당황스러운 요청을 받았을 때 프로페셔널하게 써먹는 답변 노하우


북마크해 두고 쓰기 좋은, 4단계 🎁요구사항 대응 노션 템플릿🎁 증정



또 일터에서 신경질을 냈다.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로 횡설수설 협업을 요청하며 내 시간을 뺏는 유관부서 담당자를 만났을 때, 무슨 내용인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대뜸 미팅부터 하자는 메일을 받았을 때, 기껏 같이 업무 기준을 협의해 놓고서 이번은 예외라며 무리한 요청을 하는 동료가 있을 때 화르르 화가 불타올랐다. 

ⓒ퍼블리
나는 그럴 때마다 내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썼다. 이전 대화 내용을 찾고, 문서함을 뒤지고, 논리 구조를 만들어 내 말이 맞는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알겠다고 뒤돌아서는 동료를 보며 내가 이긴 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그렇게 이기는 건 잃는 게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던 일을 멈추고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 위해 자료를 찾고 논리를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썼다. 내 시간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내 시간을 빼앗은 셈이다. 정작 중요한 일을 할 때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서 성과를 내는 데 힘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양쪽 모두 부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쓰는 커뮤니케이션이 반복되면서 회사 내에서 협업하기 힘든 동료라는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다.
이 방식은 결코 현명하지 않았다.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은 넘길 줄도 알아야 장기적으로 업무에 성과를 내고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반복되는 '업무 요청 > 부정적인 반응' 패턴에서 벗어나 보자고 결심했다. 급하게 훅 들어온 업무 요청 앞에서도 차분하게 판단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해서 결국 일이 잘 되게 만들고 싶었다. 나의 무의식적 '반응'을 지혜로운 '대응'으로 바꿔줄 도구가 필요했다.

이성적인 대응을 돕는 요구사항 템플릿
안팎에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병행하면서 템플릿을 활용해 일을 쉽게 시작하고 진행한 경험이 생각났다. 요구사항에 반응하는 내 감정과 생각에도 템플릿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 일러두기


미리 밝혀두자면, 내가 소속된 조직은 슬랙 메신저를 중심으로 업무 의사소통을 한다. 비대면 텍스트 메신저로 의사소통을 하다 보니 메신저로 업무 요청이 왔을 때 크롬 브라우저에 북마크해둔 템플릿을 바로 열고 보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도 어색함이 없었다. (꺼내 볼 수 있는 노션 템플릿은 아티클 하단에서 받을 수 있다.)



©제갈명


만약 대면 의사소통 중심의 조직에서 일했다면 매번 템플릿을 보면서 대응하기보다는 매일 업무 시작 전 템플릿을 반복해서 읽어 보면서 되새기는 방식을 택할 것 같다.



자, 그럼 이제 요구사항 상황별로 템플릿을 만들어 대처해보자.

1. 갑자기 무리한 요청을 할 때

ⓒ퍼블리
문제 상황
📨 슬랙 DM

A: OO님, 안녕하세요! 다음 월요일에 OO브랜드 광고 꼭 나가야 하는데, 진짜 진짜 중요한 제품 런칭 건이거든요. 저희 부문 임원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이고, OO브랜드에서도 광고에 제품 노출이 되어야 우리 플랫폼에 최저가로 제공해주겠다고 한 상황이어서요. 자리 없나요?


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매주 광고 소재 취합은 화요일 낮 12시까지로 공지 드렸는데요. 오늘은 목요일이라 이미 소재 제작이 진행된 상황이라 추가가 어려워요. 게다가 A팀에서 다른 브랜드 광고가 중요하다고 하셔서 이미 그 소재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A: 네, 그건 잘 알고 있는데요. OO브랜드가 워낙 단독으로 최저가를 맞춰주지 않는 업체인데 최근에 OO브랜드 기존 베스트 제품 광고 노출 이후 매출이 좋았잖아요. 그거 보시고 그쪽 리더분이 급하게 이야기를 했나보더라고요.


나: 네… 어떤 상황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지금은 진행이 어려운 일정이어서요.


A: 정말 애써서 긴급하게라도 브랜드 단독 최저가를 협의해 온 건데, 예외 사항을 제안드릴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이렇게 생각해보자
얼마 뒤, A와 같은 팀의 다른 동료와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그날의 일을 두고 "유연하지 못하다, 원칙주의적이다"라는 피드백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억울했다. 일이 제대로 되게 하려고 만든 원칙인데 그 원칙이 뭐가 문제지? 시간 내에 수많은 광고 소재를 취합 받고, 우선순위와 노출 스케줄을 정리하고, 이미지를 제작하고, 카피 문구를 쓰고, 발송 시스템에 세팅하고, 모니터링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드는 줄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았다.
자, 억울함을 잠시 그대로 두고 이제 관점을 나에게서 상대로 돌려보자. 상대는 왜 나에게 급하게 달려왔을까, 왜 나를 비난했을까. 자신의 상사와 파트너사 담당자 사이에서 그도 압박감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자신의 압박감을 공감해주지 않는 나에게 서운함과 화를 느꼈을 것이다. 그도 나를 비난하고 싶었을 거다.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만 속출하는 상황이다. 맞지도 때리지도 않고 이 상황을 넘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요구사항을 거절하면 상대는 무엇을 잃게 되는지, 승낙하면 상대가 무엇을 얻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 상대의 근원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핵심만 해결하는 접근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 다시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요구사항 대응 템플릿'을 꺼내보자.

✅ 긴급하게 무리한 업무 요청을 받을 때


나부터 안심시키기


안녕하세요! 지금 제가 급하게 세팅해야 할 광고 건이 있어서 1시간 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상대방 안심시키기


이렇게 DM으로 급하게 말씀 주신 것 보니까 아마 내외부 요청 강도가 높은 케이스인가봐요. 정신 없으실 것 같아요. 제가 최대한 도움 드릴 수 있는 방법 있을지 고민해볼게요.




상대의 진짜 니즈 찾기


(1시간 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외부 파트너사에서 요청하는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구사항이 무엇인가요? 다른 방식으로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 저희도 내부 진행 일정이 빠듯해서 같이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대응 바운더리 설정


광고 진행 여부, 진행 일자, 소재 방향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일까요?




일정을 조금 뒤로 미룰 수 있을까요?


기존에 진행하기로 했던 소재를 일단 중단하고 요청 소재로 대체해서 저희팀 업무를 최적화하면 어떨까요?






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 처음부터 요구사항을 명확히 말하지 않아 일이 꼬였을 때
✅ 다짜고짜 공격적으로 반응할 때 
✅ 나를 지켜줄 나만의 무기를 만드세요


[아티클 후기]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을 고민하고 있던 찰나 보석같은 글을 발견했네요! 대응법에 대한 저만의 템플릿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급발진 하는 사람, 무례하게 업무 요청하는 사람과 일을 하고 있는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지금 요청하는 배경에서 내가 알아야할 내용이 있는지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것은 1달에 1번씩 읽으러 와야겠습니다.


와... 제목만 보고서는 정말 별 기대없이 들어왔는데요. 외로운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 써먹기 너무너무 좋은 글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위로까지 받은 글입니다. 최고의 아티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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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3일 목요일 명언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명언

2025년 3월 11일 화요일 명언

마음을 아름답게 민들어주는 오늘의 명언을 매일매일 적습니다.
명언은 네이버 명언에서 발췌합니다.
인물 정보는 네이버,나무 위키,위키 백과 등에서 발췌합니다.
특별 명언은 일부 블로그 참고하기도 합니다. (명언만)

오늘의 명언

3ㆍ1절 기념 특별 명언

인클피ECP

차별은 왜 사라지지 않는 걸까요?

전완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 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그동안 적어왔던 일기들을 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ㅎㅎ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혜콩

일기를 써보세요! 요새 보고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드라마에서 자녀를 키우느라 자신을 잃고 결국 단기 기억 상실까지 오게돼 정신병동에 찾아온 어머니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여기에서 의사가 처방해준 것이 나의 자서전을 쓴다였는데요. 그만큼 나의 감정을 알기 위해선 멀리서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글로 내가 있었던 일이나 감정을 쏟아내보고 다시 읽어보면 나에대해 더 알아갈 수 있을것 같아요☺️

우주이브이

지난 1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활동가 4명이 구치소로 향했어요. 그간 쌓인 4400여만 원의 벌금을 내는 대신, 노역*으로서 투쟁하기 위해서였어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공감한 시민들이 함께 돈을 모았고, 3일 만인 지난 20일 저녁, 네 명의 활동가는&nbsp;<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521725" target="_blank">벌금을 모두 내고</a>&nbsp;다시 거리로 나왔어요.

<h5>* 노역형: 벌금 대신 하루 7시간씩 일을 하며 벌금을 갚는 제도.&nbsp;</h5>

&nbsp;

<h3>벌금이 4400만 원이라고? 어쩌다가...?</h3>

전장연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는&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2INN8BVX9" target="_blank">시위를 해왔어요</a>. 그 과정에서 도로나 대중교통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6년부터 도로교통법 위반&middot;공무 집행 방해 등으로 벌금이 쌓인 거예요. 대부분의 활동가가 중증 장애인이라 벌금을 내는 것도 어렵지만, 벌금을 내는 것도 옳지 않다고 판단해 부당함을 알리고자 노역 투쟁을 선택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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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뭐야?&nbsp;</h3>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시작된 지는 20년째예요. 2001년에 휠체어 리프트가 추락해 한 장애인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 이동권이 본격적으로 사회에서 논의됐어요. 하지만 지금도 현실은 크게&nbsp;<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742218" target="_blank">달라지지 않았어요</a>.&nbsp;

<ul>
	<li>
	버스는 🚍:&nbsp;서울의 경우, 버스 중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저상버스는 47.3%예요(2020년 기준). 그렇다 보니 버스를 한 번 놓치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비장애인보다 길고요. 저상버스가 오더라도 경사판이 고장나거나, 버스 기사가 휠체어 고정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li>
	<li>
	지하철은 🚇:&nbsp;&lsquo;교통 약자를 위한 서울 지하철 환승 지도&rsquo;를 만든 단체 &lsquo;무의&rsquo;가 통계를 낸 적 있는데요. 비장애인이 환승할 때는 평균 4분 정도가 걸리지만, 장애인은 휠체어 리프트나 엘리베이터 동선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경우 평균 21분이 걸린다고.
	</li>
</ul>

서울이 아닌 지역의 경우는 장애인이 이동하기 더 힘든 상황이에요.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5%이고, 일상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교통수단을 꼽기도 했어요(2020년 통계청).

&nbsp;

<h3>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nbsp;</h3>

정부에서 약속한 걸 지키는 게 중요해요. 저상버스를 더 많이 도입하고, 지하철역 입구에서 플랫폼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lsquo;1동선 엘리베이터&rsquo;를 설치하는 것. 장애인 이동권에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ldquo;무엇보다 지하철에 늦게 탄다고 눈치를 주거나,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장애인을 보고 지나치는 등 차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rdquo;고 말해요. 우리나라 법에는 이렇게 쓰여 있어요.

<ul>
	<li>
	교통약자편의증진법 제3조(이동권) ⚖️:&nbsp;교통약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li>
</ul>

지난 1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활동가 4명이 구치소로 향했어요. 그간 쌓인 4400여만 원의 벌금을 내는 대신, 노역*으로서 투쟁하기 위해서였어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공감한 시민들이 함께 돈을 모았고, 3일 만인 지난 20일 저녁, 네 명의 활동가는 벌금을 모두 내고 다시 거리로 나왔어요.
* 노역형: 벌금 대신 하루 7시간씩 일을 하며 벌금을 갚는 제도. 
 
벌금이 4400만 원이라고? 어쩌다가...?
전장연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는 시위를 해왔어요. 그 과정에서 도로나 대중교통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6년부터 도로교통법 위반·공무 집행 방해 등으로 벌금이 쌓인 거예요. 대부분의 활동가가 중증 장애인이라 벌금을 내는 것도 어렵지만, 벌금을 내는 것도 옳지 않다고 판단해 부당함을 알리고자 노역 투쟁을 선택했고요.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뭐야?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시작된 지는 20년째예요. 2001년에 휠체어 리프트가 추락해 한 장애인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 이동권이 본격적으로 사회에서 논의됐어요. 하지만 지금도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버스는 🚍: 서울의 경우, 버스 중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저상버스는 47.3%예요(2020년 기준). 그렇다 보니 버스를 한 번 놓치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비장애인보다 길고요. 저상버스가 오더라도 경사판이 고장나거나, 버스 기사가 휠체어 고정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지하철은 🚇: ‘교통 약자를 위한 서울 지하철 환승 지도’를 만든 단체 ‘무의’가 통계를 낸 적 있는데요. 비장애인이 환승할 때는 평균 4분 정도가 걸리지만, 장애인은 휠체어 리프트나 엘리베이터 동선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경우 평균 21분이 걸린다고.


서울이 아닌 지역의 경우는 장애인이 이동하기 더 힘든 상황이에요.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5%이고, 일상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교통수단을 꼽기도 했어요(2020년 통계청).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정부에서 약속한 걸 지키는 게 중요해요. 저상버스를 더 많이 도입하고, 지하철역 입구에서 플랫폼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1동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 장애인 이동권에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지하철에 늦게 탄다고 눈치를 주거나,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장애인을 보고 지나치는 등 차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요. 우리나라 법에는 이렇게 쓰여 있어요.


교통약자편의증진법 제3조(이동권) ⚖️: 교통약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장애인 이동권, 모두에게 이동할 자유를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ldquo;멕시코&middot;캐나다&middot;중국산 물건에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69224.html">관세 매길게!</a>&rdquo; 했잖아요. 우리나라 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는 말에 대통령실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1271833001">긴급회의를 열기도</a> 했는데요. 트럼프가 관세 부과 계획을 꺼낸 이유가 뭔지,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세 정책의 (거의) 모든 걸 정리했어요.

<h3>관세가 뭐였더라?</h3>

관세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736&amp;cid=58780&amp;categoryId=58780">수입하는 물건에 붙는 세금</a>이에요. 보통은 물건 값의 일정 비율(%)을 매기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관세의 개념 ✍️: 예를 들어 미국 업체 A가 중국에 있는 B 업체에서 장난감을 수입해 미국에 판다고 해볼게요. 관세는 B 업체 물건이 국경을 넘어 미국에 들어올 때 매겨져요. 이렇게 걷은 세금은 미국 정부의 수입이 되고요. 관세율은 물건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정해져요.
	</li>
	<li>
	관세의 원리 💰: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ldquo;관세는 미국에 수출하는 외국 회사들이 내는 거야!&rdquo; 주장했지만, 이는 <a href="https://edition.cnn.com/2024/11/04/business/tariffs-donald-trump-prices/index.html">사실과 달라요</a>. 관세는 중국 B 업체 물건을 수입하는 미국 A 업체가 100% 내거든요. 미국 회사가 미국 정부에 내는 세금인 것.
	</li>
	<li>
	관세의 영향 🛒: 미국 A 업체가 그동안 관세 없이 중국 B 업체로부터 장난감을 10달러에 수입해 미국에서 20달러에 팔아 10달러의 마진을 남겨왔다고 해볼게요. 관세 50%가 붙으면 수입 비용이 15달러로 올라가고, 마진은 5달러로 줄어요. 이때 A 업체는 줄어든 마진을 만회하려고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도 있어요. 높아진 관세를 미국 소비자들이 간접적으로 부담하는 것.
	</li>
	<li>
	관세의 목적 🎯: 관세의 가장 대표적인 목적은 &ldquo;국내 산업 지켜!&rdquo; 하는 거예요. 중국산 장난감에 50% 관세를 매기면 &rarr; 미국 A 업체는 관세 부담 때문에 가격을 올리고 &rarr; 중국산 장난감이 비싸져서 많이 팔리기 어렵게 되니까 &rarr; 미국에서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 미국으로 수출하기 어려워진 중국 기업은 타격을 입고요.
	</li>
</ul>

20세기 초만 해도 대부분의 나라가 &ldquo;관세는 기본이지!&rdquo; 했는데요. 점점 자유무역이 대세가 됐어요: &ldquo;관세 없이 자유롭게 무역하자!&rdquo; 하고 여러 나라가 서로 관세를 없애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99699&amp;cid=40942&amp;categoryId=31864">자유무역협정(FTA)</a>을 맺었거든요.

<h3>트럼프는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h3>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middot;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10%를 추가로 물리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조금 있다고:

<ul>
	<li>
	자유무역 하자면서? 🇨🇦🇲🇽: 미국은 캐나다&middot;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80219&amp;cid=43667&amp;categoryId=43667">USMCA</a>)을 맺고 있어요. 세 나라가 맺었던 기존의 자유무역협정(<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96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NAFTA&middot;북미자유무역협정</a>)을 트럼프가 첫 임기 때 &ldquo;미국에 불리한 협정이야!&rdquo; 하며 깨고 새로 합의한 건데요. 자동차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관세를 0%로 하는 내용이 핵심이라, 자기가 앞장서서 만든 협정을 스스로 위반한다는 논란이 나올 수 있어요.
	</li>
	<li>
	비중이 이렇게 큰데? 📦: 멕시코&middot;중국&middot;캐나다는 미국이 물건을 가장 많이 수입해오는 나라 <a href="https://www.nytimes.com/2024/11/25/business/economy/trump-tariffs-canada-mexico-china.html?unlocked_article_code=1.dU4.Xfzd.UvDjBwTankVP&amp;smid=url-share">1~3위를 나란히 차지해요</a>. 세 나라를 합치면 미국 전체 수입액의 40%가 넘을 정도로 비중이 크고요. 특정 품목은 수입 의존도가 90%에 달할 정도인데요. 높은 관세로 무역량이 쪼그라들면 경제 전체에 영향이 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li>
</ul>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말해요.

<h3>미국에 오히려 안 좋다고?</h3>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6478&amp;cid=40942&amp;categoryId=31816">인플레이션</a>이 심해져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4/11/27/75KGSXZAQJCUVBBPN4D4YF5X6Q/">미국 기업이 피해</a>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관세를 높여도 미국 국내 산업을 지키는 효과는 미미할 거라고 하고요:

<ul>
	<li>
	쭉쭉 오르는 수입 물가 📈: 장난감 같은 완제품뿐 아니라 원재료&middot;부품 등을 수입해 물건을 만드는 미국 업체도 관세 부담으로 물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요. 수입 의존도가 높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27090300009">각종 농산물이나 에너지</a> 등의 수입 가격도 오를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그만큼 물가가 뛸 수 있는 거예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그대로 시행되면 가구당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2713360001796">1년에 140만 원을 손해보게</a>&nbsp;될 거라고.
	</li>
	<li>
	피해 입는 미국 기업 🚗: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임금이 저렴하고 거리도 가까운 데다 관세도 없는 멕시코에 공장을 많이 지었어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90% 이상이 수출되고, 그중 80%는 미국으로 가는데요. 높은 관세로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4/11/27/FKDZEDCHGBAEPB452L5MIZIQQQ/">미국 자동차 기업</a>들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27004300087">가장 큰 피해를 입을</a> 거라고. 세 나라가 미국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1128/130521672/2">보복관세를 매기면</a> 세 나라에 수출하는 다른 미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고요.
	</li>
	<li>
	효과는 글쎄... 🤔: 높은 관세가 미국 산업과 기업을 보호하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1128/130521672/2">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는</a> 말이 나와요. 일부 제품(예: 장난감)의 경우, 미국에서는 임금 등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 &ldquo;수익성이 안 맞아!&rdquo; 하는 이유로 이미 오래전에 다른 나라로 공장을 옮긴 미국 제조업 기업들이 관세를 높인다고 다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84308i">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거예요</a>. 반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업의 <a href="https://www.wsj.com/business/trump-tariffs-hasbro-toys-china-329ab211?st=JFDtJ4&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부담은 커질 수 있고요</a>.
	</li>
</ul>

이런 이유로 일부 분야의 미국 기업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이득을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나머지 분야의 피해가 훨씬 클 거라는 얘기가 많아요. 그래서 경제 전문가들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한목소리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0_0002966393">반대 목소리를 내고</a> 있고요.

<h3>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h3>

<ul>
	<li>
	멕시코 진출한 기업은 어떡해 😮&zwj;💨: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번에 발표된 조치로 직접적인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4/11/27/OAIPX42C7NANHEUFVLOYRZZ5CI/">타격을 입을 수 있어요</a>. 자동차&middot;가전 등 우리나라 기업 2000여 곳은 무관세 혜택을 노려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여기서 만든 물건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2613450000100">미국&middot;캐나다로 수출해왔기 때문</a>.
	</li>
	<li>
	보편관세 걱정이야 🫠: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 &ldquo;모든 나라에 관세 10~20% 매길게!&rdquo; 예고했어요(=<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21959.html">보편관세</a>). 미국은 우리나라에 중국 다음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3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89&amp;utm_content=7134">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a>인데요. 관세 장벽에 막혀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면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돼요. <a href="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4/11/06/FLVGA73YQJAB3LOWYXXWLF53TY/">한 보고서에 따르면</a>, 보편관세로 우리나라 수출액이 60조 원 넘게 줄고 국내총생산(GDP)도 줄어들 수 있다고 📉.
	</li>
	<li>
	한미FTA 또 재협상? 👀: 트럼프가 USMCA처럼 한국-미국 FTA를 두고 &ldquo;다시 협상해!&rdquo; 압박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트럼프는 첫 임기 때도 &ldquo;미국에 불리한 <a href="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1707140954001">끔찍한 협정이야!</a>&rdquo; 하며 재협상을 압박했고, 결국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amp;year=2018&amp;no=190849">협상이 타결됐는데요</a>. 이번에도 재협상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8799">피할 수 없을 거라는 말</a>이 나와요.
	</li>
	<li>
	그게 끝이 아니야 🇻🇳: 트럼프 첫 임기 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23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89&amp;utm_content=5231">미국 vs. 중국 무역전쟁</a>을 피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많아요. 중국 &rarr; 미국 수출이 불리해지자, 낮은 임금 등 중국과 조건이 비슷하지만 관세 부담은 적은 베트남으로 공장을 옮긴 것.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75374.html">애플 등 다른 기업도</a> 똑같은 이유로 생산 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긴 사례가 많아서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1/19/HR47NO4LDJEJVEU7VV3EH4LINQ/">베트남 &rarr; 미국 수출</a>이 확 늘었는데요. 이 때문에 베트남과의 무역에서 미국의 적자가 커진 만큼, 트럼프가 베트남에 대해서도 관세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26153700003">확 높일 수 있다고</a>. 그러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어요.
	</li>
</ul>

<h3>+ 근데 트럼프는 왜 관세를 높이겠다고 하는 거야?</h3>

미국 경제에도 좋을 게 없고 피해가 크다면 대체 왜 트럼프가 &lsquo;관세 폭탄&rsquo; 얘기를 꺼낸 건지 궁금해질 텐데요. 이를 두고는 관세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8_0002976036">협상용 &lsquo;무기&rsquo;로 쓰는 거</a>라는 말도&nbsp;나와요. 트럼프는 멕시코&middot;캐나다&middot;중국을 향해 높은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과는 관계없는 <a href="https://www.yna.co.kr/amp/view/AKR20241128011600087">불법 이민자&middot;마약 통제</a>를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트럼프 측 관계자는 &ldquo;이민&middot;마약 단속 제대로 하라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69514.html">압박하는 거야</a>&rdquo;라고 했어요. 트럼프가 실제로 관세를 매기더라도, 구체적인 품목이나 세율 등은 협상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hris Linnett/Unsplash</div>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캐나다·중국산 물건에 관세 매길게!” 했잖아요. 우리나라 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는 말에 대통령실이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는데...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거부권 행사될까?

미국 증시 급락에 '닷컴 버블 평행이론' 등장

헌법재판소,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과 경제 영향: 우리나라 기업도 피해 본다고?

뉴닉

이미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과 동일한 의견이 많아 길게 글을 쓰지는 않겠지만...
정말 글이 너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요!!!
주로 대중교통 타고 이동할 때 뉴닉 가끔 들어와 보는데 이번 주 글 중 가장 흥미로운 글이에요
재미있으면서도 사유하게 만드는 퀄리티 높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레몬자몽

(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34편 - Ai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Ai가 인간 영역의 최후의 보루였던 창의성의 영역마저 침투했다고 하죠. 여타의 그림 Ai가 이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Ai가 대체할 수 있는 걸까요? 과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 있을까요?🤖

일요일에 피드백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그라운드가 700명이 넘었어요~ 자축~~ㅎㅎㅎ🥳

그림출처: SBS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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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메인 비트:&nbsp;10대 소녀들이 안티에이징에 열광하는 이유&nbsp;💄</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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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올리브영 대박 세일 기간이었는데, 다들 쇼핑 잘했나요 🛍️? 지하철만 타면 올리브영 쇼핑백 들고 있는 사람을 최소 5명 이상 마주칠 정도로 아주 핫한 세일이었는데요. 여기에 맞춰서 최근 해외에서 핫한 뷰티 트렌드 소식을 들고왔어요. 바로 안티에이징(Anti-aging) 트렌드인데요. &ldquo;안티에이징이 트렌드라고? 이제 와서 새삼 🤷?&rdquo; 할 수도 있지만, 이전과는 조금 달라요. 바로 10대 Z세대 소녀들 사이의 유행이거든요.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최근 영미권 10대들을 휩쓴 유행, 안티에이징 뷰티 트렌드를 살펴봤어요.

<img alt="" height="20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06/ekktyg.png" width="1029" />

<hr />
<h3>훑어보기 👀:&nbsp;&ldquo;내일이면 반 삼십, 나도 이제 관리해야 할 나이&rdquo;</h3>

&ldquo;같이 나이트 스킨케어 루틴 해요!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세포라키즈&rdquo;

얼마 전부터 이런 제목을 단 영상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엄청나게 유행 중이에요. 영상을 찍어 올리는 건 대부분 10대 크리에이터들인데요 🧒. 10대 초반에서 어리면 8살&middot;9살짜리 어린이들이 스킨케어 제품을 여러 겹씩 덧바르며 자신의 스킨케어 루틴을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스킨, 세럼, 크림 등 기본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고가의 마스크팩이나 페이스 롤러 같은 전문 관리 기구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요.

그중에서도 10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바로 &lsquo;안티에이징&rsquo;인데요. 알파하이드록시산(AHA)&middot;베타하이드록시산(BHA)&middot;레티놀 등 주름 개선과 기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성분이 들어간 비싼 화장품을 열심히 바르면서 &ldquo;늙지 않으려면 우리 나이부터 관리해야 해요!&rdquo; 하는 10대 소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심지어는 20살이 되기 전에 피부 진피층에 보톡스를 얕게 주입하는 &lsquo;<a href="https://www.tiktok.com/@dermaclara/video/7209854611933449514">베이비 보톡스</a>(baby botox)&rsquo;를 맞는 영상이 틱톡에서 엄청나게 바이럴되기도 했어요 💉.&nbsp;

스킨케어에 대한 10대 소녀들의 관심이 빠르게 느는 건 최근 영미권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현상인데요. 미국의 투자은행인 파이퍼샌들러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대 9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킨케어 제품 관련 지출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7921">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고</a>.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손을 잡고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 등에 몰려가 몇 시간이고 화장품을 테스트하며 노는 아이들을 &lsquo;세포라 키즈&rsquo;, &lsquo;<a href="https://www.thecut.com/2024/01/ephora-tweens-shopping-drunk-elephant.html">세포라 트윈즈</a>&rsquo;라고 부르는 사회 현상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자, 스웨덴의 대형 드럭스토어 &lsquo;아포텍예타트&rsquo;는 15세 미만 어린이가 노화 방지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구매하려면 <a href="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403211136011">부모 동의를 필수로 얻도록</a> 하는 절차를 만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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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img alt="" height="5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06/3-240607_tmi_1.png" width="900" />

10대부터 하는 안티에이징, 효과 있을까?

&nbsp;

위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대부분 &ldquo;아니오 🙅!&rdquo;예요. 대부분의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들은 기존 고객층인 중장년층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따라서 피지 분비가 많고, 피부가 훨씬 예민한 10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실제로 10대가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을 사용할 경우 피부 염증 등의 <a href="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23/2024012302706.html">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a>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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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안티에이징 신드롬의 익숙한 뒷면</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06/4-240607__2.png" width="1029" />
<figcaption>ⓒkimandnorth/TikTok</figcaption>
</figure>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a href="https://www.vox.com/culture/24091203/gen-z-aging-panic-sephora-tweens-how-old-do-i-look">SNS와 인플루언서의 영향</a>을 짚어요. 뷰티 제품과 스킨케어에 대한 10대들의 관심이 최근 몇 년 새 계속 높아지고 있긴 했지만, 이런 흐름에 불을 붙인 사건이 있었어요. 유명 인플루언서인 킴 카다시안의 딸, 노스 웨스트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고가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바르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해당 영상이 엄청나게 바이럴되며 1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 이후 비슷한 나이대의 인플루언서들도 앞다퉈 비슷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요.

그러자 이런 현상은 10대 소녀들 사이의 또래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제품의 실제 효과와는 상관없이 친구들과 새로운 안티에이징 제품 소식을 나누고, 직접 테스트해보고, 후기를 공유하며 몇 시간이고 스냅챗을 통해 수다를 떠는 게 <a href="https://www.theguardian.com/society/2024/jan/25/more-than-just-fun-three-mothers-on-their-childrens-skincare-obsessions">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 거예요</a>. 설령 화장품에 관심이 없더라도 친구들과 어울리기 잘 위해 최신 유행 안티에이징 제품을 학습하고, 자신의 피부와 얼굴을 관리하는 데에 하루 몇 시간씩을 쏟아야 하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

이런 현상이 10대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갖고 있는 &lsquo;완벽주의&rsquo;와 관련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어려서부터 각종 필터를 적용한 사진으로 가득한 SNS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자신의 외모에도 관심을 가질 만한 나이가 되자,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에 집착하게 되었다는 것. SNS 속 인플루언서들의 보정된 얼굴을 &lsquo;보통의 얼굴&rsquo;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주근깨와 주름 등이 있는 자신의 피부를 보곤 &ldquo;나 벌써 너무 늙었어! 어떡해?&rdquo; 하고 경악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이를 &lsquo;정상이 뭔지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상태&rsquo;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요.

<aside>
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4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06/5-240607_tmi_2.png" width="1080" />
<figcaption>ⓒdrunkelephant</figcaption>
</figure>

혹시 &lsquo;<a href="https://www.drunkelephant.com/">드렁크 엘리펀트</a>&rsquo;라는 뷰티 브랜드&nbsp;알고 있나요 🐘?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스킨케어 브랜드인데, 안티에이징 라인업의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어요. 알록달록하고 예쁜 패키징으로도 유명한데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미국의 몇몇 드럭스토어에서는 10대 소녀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드렁크 엘리펀트의 화장품 샘플을 모조리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힘들다는 직원의 하소연이 쏟아지기도 했다고.
</aside>

하지만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면, 안티에이징을 향한 10대들의 열광에서 어딘가 익숙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나이만 조금 더 어릴 뿐, 온갖 기능성 화장품과 &lsquo;안티 에이징 시술&rsquo;에 열을 올리는 2030세대 여성들의 모습이 겹쳐져 보이지 않나요? 실제로 <a href="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80905">20대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안티에이징</a>은 몇 년 전부터 핫한 키워드였는데요. &lsquo;얼리 안티에이징(early anti-aging)&rsquo;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lsquo;얼리 안티에이징 꿀템 추천!&rsquo;, &lsquo;20대라면 꼭 알아야 할 얼리 안티에이징 수칙!&rsquo; 등의 마케팅 문구가 마구 쏟아져나오기도 했어요.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의 주 고객층도 크게 바뀌었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의 경우 2022년 1월~9월의 안티에이징 제품 매출은 <a href="https://www.wkorea.com/2023/05/07/%EC%A0%A0%EC%A7%80-%EC%8A%A4%ED%82%A8%EC%BC%80%EC%96%B4/">전년도 대비 30%나 늘었고</a>, 특히 탄력 케어 제품을 구매한 20대 고객의 증가세는 30~40대를 훌쩍 넘어섰다고 💰. 미국에서도 보톡스 등 주름 개선 성능이 있는 주사를 맞은 20~29세 여성의 수가 3년 전에 비해 <a href="https://edition.cnn.com/2024/01/16/health/young-cosmetic-procedures/index.html">71%나 급증하는 등</a>, 안티에이징을 향한 성인 여성들의 열광도 <a href="https://www.wsj.com/articles/too-young-to-have-wrinkles-but-already-getting-botox-2933eae5?st=6j32p0oi9syerb3&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만만치 않은 수준</a>인 거예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지적해요: &ldquo;10대들이 왜 저러는지 궁금하다면, 우리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lsquo;우리는 저 아이들을 어떤 방식으로 키웠지?&rsquo;&rdquo; 나이에 맞지 않는 비싼 화장품을 열심히 바르고 있는 10대 소녀의 모습은 얼핏 보기엔 기이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익숙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각종 시술과 성형수술, 필터를 거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른들로 가득 차 있는 이 사회에서, 어린이들은 <a href="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4/jan/27/joyless-children-fixated-on-anti-ageing-skincare">그저 보고 배운대로 행동하고 있을 뿐</a>이라는 것.

또 안티에이징 산업이 타겟팅하는 연령대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lsquo;영원히 늙지 말아야 한다&rsquo;는 사회&middot;문화적 압박에 갇혀, 외모에 대한 끝없는 자기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결국 이런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비슷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반복될 수 있다는 것.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영미권 10대 사이에서 뜨거운 안티에이징 화장품 유행을 살펴봤는데요. 처음 이 이슈를 접했을 땐 &ldquo;헉 세상에 이런 일이!&rdquo; 싶었는데, 막상 글을 준비하고 써 내려가다 보니 마음이 여러모로 복잡해지는 걸 느꼈어요.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댓글이나 공유로 의견을 나눠주면 감사하겠어요. 저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재미있는 주제로 돌아올게요. 안녕!

&nbsp;

<img alt="" height="6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03/endvtw.jpg" width="686" />

<h2>위클리 히트 ❤️&zwj;🔥</h2>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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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퓨리오사를 제친 원더랜드: 수지 X 박보검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 영화 &lsquo;<a href="https://biz.chosun.com/entertainment/movie/2024/06/06/GHOUL6Y4QRWS6PJZ7LF4BWF3EA/">원더랜드</a>&rsquo;가 개봉 첫날 8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lsquo;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rsquo;를 2위로 밀어낸 건데, 방심하다 눈물 콧물 범벅 된다는 후기가 쏟아지는 중. #영화

2. 퐁피두 센터 in Seoul: 프랑스 파리 여행의 빠질 수 없는 코스이자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중 하나인 <a href="https://www.allurekorea.com/2024/06/03/63%EB%B9%8C%EB%94%A9-%EC%95%84%EC%BF%A0%EC%95%84%EB%A6%AC%EC%9B%80%EC%9D%B4-%EC%82%AC%EB%9D%BC%EC%A7%84-%EC%9E%90%EB%A6%AC%EC%97%90-%EC%9D%B4%EA%B2%83%EC%9D%B4-%EC%83%9D%EA%B8%B4%EB%8B%A4/">퐁피두센터의 서울 분관</a>이 문을 열어요. 이번 달을 끝으로 문을 닫는 63빌딩 아쿠아리움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데, 오픈 예정일은 2025년 상반기 중이라고. #미술관

3. 미스터리 쇼퍼 백종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프랜차이즈 &lsquo;홍콩반점0410&rsquo;의 메뉴를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mSACOKgkc3U">가혹하게 평가</a>하는 영상이 화제. 한 지점에서 배달된 짜장면을 먹고는 &ldquo;내 걸 내가 스스로 디스해야 하네&rdquo; 탄식하기도 했는데, 다음 편에서는 지점별로 맛이 들쭉날쭉한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공개할 거라고. #영상

4. 갈 데까지 간 탕후루: 냉동과일을 얼음물에 넣어서 먹는 게 <a href="https://www.tiktok.com/@so_yexn.3/video/7376248333267897618">느닷없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중</a>이에요. 3초만 지나면 설탕으로 코팅한 탕후루와 비슷한 비주얼이 된다는 말에 사람들이 딸기, 망고, 블루베리, 청포도 가릴 것 없이 얼음물에 과일을 퐁당퐁당 담그는 중. #푸드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메인 비트: 10대 소녀들이 안티에이징에 열광하는 이유 💄

얼마 전까지 올리브영 대박 세일 기간이었는데, 다들 쇼핑 잘했나요 🛍️? 지하철만 타면 올리브영 쇼핑백 들고 있는 사람을 최소 5명 이상 마주칠 정도로 아주 핫한 세일이었는데요. 여기에 맞춰서 최근 해외에서 핫한 뷰티 트렌드 소식을 들고왔어요. 바로 안티에이징(Anti-aging) 트렌드인데요. “안티에이징이 트렌드라고? 이제 와서 새삼 🤷?” 할 수도 있지만, 이전과는 조금 달라요. 바로 10대 Z세대 소녀들 사이의 유행이거든요.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최근 영미권 10대들을 휩쓴 유행, 안티에이징 뷰티 트렌드를 살펴봤어요.


훑어보기 👀: “내일이면 반 삼십, 나도 이제 관리해야 할 나이”
“같이 나이트 스킨케어 루틴 해요!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세포라키즈”
얼마 전부터 이런 제목을 단 영상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엄청나게 유행 중이에요. 영상을 찍어 올리는 건 대부분 10대 크리에이터들인데요 🧒. 10대 초반에서 어리면 8살·9살짜리 어린이들이 스킨케어 제품을 여러 겹씩 덧바르며 자신의 스킨케어 루틴을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스킨, 세럼, 크림 등 기본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고가의 마스크팩이나 페이스 롤러 같은 전문 관리 기구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요.
그중에서도 10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바로 ‘안티에이징’인데요. 알파하이드록시산(AHA)·베타하이드록시산(BHA)·레티놀 등 주름 개선과 기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성분이 들어간 비싼 화장품을 열심히 바르면서 “늙지 않으려면 우리 나이부터 관리해야 해요!” 하는 10대 소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심지어는 20살이 되기 전에 피부 진피층에 보톡스를 얕게 주입하는 ‘베이비 보톡스(baby botox)’를 맞는 영상이 틱톡에서 엄청나게 바이럴되기도 했어요 💉. 
스킨케어에 대한 10대 소녀들의 관심이 빠르게 느는 건 최근 영미권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현상인데요. 미국의 투자은행인 파이퍼샌들러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대 9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킨케어 제품 관련 지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고.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손을 잡고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 등에 몰려가 몇 시간이고 화장품을 테스트하며 노는 아이들을 ‘세포라 키즈’, ‘세포라 트윈즈’라고 부르는 사회 현상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자, 스웨덴의 대형 드럭스토어 ‘아포텍예타트’는 15세 미만 어린이가 노화 방지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구매하려면 부모 동의를 필수로 얻도록 하는 절차를 만들기도 했어요.

feat. TMI 💓

10대부터 하는 안티에이징, 효과 있을까?
 
위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대부분 “아니오 🙅!”예요. 대부분의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들은 기존 고객층인 중장년층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따라서 피지 분비가 많고, 피부가 훨씬 예민한 10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실제로 10대가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을 사용할 경우 피부 염증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자세히 보기 🔎: 안티에이징 신드롬의 익숙한 뒷면

ⓒkimandnorth/TikTok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SNS와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짚어요. 뷰티 제품과 스킨케어에 대한 10대들의 관심이 최근 몇 년 새 계속 높아지고 있긴 했지만, 이런 흐름에 불을 붙인 사건이 있었어요. 유명 인플루언서인 킴 카다시안의 딸, 노스 웨스트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고가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바르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해당 영상이 엄청나게 바이럴되며 1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 이후 비슷한 나이대의 인플루언서들도 앞다퉈 비슷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요.
그러자 이런 현상은 10대 소녀들 사이의 또래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제품의 실제 효과와는 상관없이 친구들과 새로운 안티에이징 제품 소식을 나누고, 직접 테스트해보고, 후기를 공유하며 몇 시간이고 스냅챗을 통해 수다를 떠는 게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 거예요. 설령 화장품에 관심이 없더라도 친구들과 어울리기 잘 위해 최신 유행 안티에이징 제품을 학습하고, 자신의 피부와 얼굴을 관리하는 데에 하루 몇 시간씩을 쏟아야 하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
이런 현상이 10대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갖고 있는 ‘완벽주의’와 관련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어려서부터 각종 필터를 적용한 사진으로 가득한 SNS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자신의 외모에도 관심을 가질 만한 나이가 되자,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에 집착하게 되었다는 것. SNS 속 인플루언서들의 보정된 얼굴을 ‘보통의 얼굴’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주근깨와 주름 등이 있는 자신의 피부를 보곤 “나 벌써 너무 늙었어! 어떡해?” 하고 경악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이를 ‘정상이 뭔지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요.

feat. TMI 💓

ⓒdrunkelephant

혹시 ‘드렁크 엘리펀트’라는 뷰티 브랜드 알고 있나요 🐘?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스킨케어 브랜드인데, 안티에이징 라인업의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어요. 알록달록하고 예쁜 패키징으로도 유명한데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미국의 몇몇 드럭스토어에서는 10대 소녀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드렁크 엘리펀트의 화장품 샘플을 모조리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힘들다는 직원의 하소연이 쏟아지기도 했다고.

하지만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면, 안티에이징을 향한 10대들의 열광에서 어딘가 익숙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나이만 조금 더 어릴 뿐, 온갖 기능성 화장품과 ‘안티 에이징 시술’에 열을 올리는 2030세대 여성들의 모습이 겹쳐져 보이지 않나요? 실제로 20대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안티에이징은 몇 년 전부터 핫한 키워드였는데요. ‘얼리 안티에이징(early anti-aging)’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얼리 안티에이징 꿀템 추천!’, ‘20대라면 꼭 알아야 할 얼리 안티에이징 수칙!’ 등의 마케팅 문구가 마구 쏟아져나오기도 했어요.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의 주 고객층도 크게 바뀌었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의 경우 2022년 1월~9월의 안티에이징 제품 매출은 전년도 대비 30%나 늘었고, 특히 탄력 케어 제품을 구매한 20대 고객의 증가세는 30~40대를 훌쩍 넘어섰다고 💰. 미국에서도 보톡스 등 주름 개선 성능이 있는 주사를 맞은 20~29세 여성의 수가 3년 전에 비해 71%나 급증하는 등, 안티에이징을 향한 성인 여성들의 열광도 만만치 않은 수준인 거예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지적해요: “10대들이 왜 저러는지 궁금하다면, 우리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우리는 저 아이들을 어떤 방식으로 키웠지?’” 나이에 맞지 않는 비싼 화장품을 열심히 바르고 있는 10대 소녀의 모습은 얼핏 보기엔 기이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익숙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각종 시술과 성형수술, 필터를 거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른들로 가득 차 있는 이 사회에서, 어린이들은 그저 보고 배운대로 행동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
또 안티에이징 산업이 타겟팅하는 연령대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영원히 늙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문화적 압박에 갇혀, 외모에 대한 끝없는 자기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결국 이런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비슷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반복될 수 있다는 것.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영미권 10대 사이에서 뜨거운 안티에이징 화장품 유행을 살펴봤는데요. 처음 이 이슈를 접했을 땐 “헉 세상에 이런 일이!” 싶었는데, 막상 글을 준비하고 써 내려가다 보니 마음이 여러모로 복잡해지는 걸 느꼈어요.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댓글이나 공유로 의견을 나눠주면 감사하겠어요. 저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재미있는 주제로 돌아올게요. 안녕!
 

위클리 히트 ❤️‍🔥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

1. 퓨리오사를 제친 원더랜드: 수지 X 박보검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 영화 ‘원더랜드’가 개봉 첫날 8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2위로 밀어낸 건데, 방심하다 눈물 콧물 범벅 된다는 후기가 쏟아지는 중. #영화
2. 퐁피두 센터 in Seoul: 프랑스 파리 여행의 빠질 수 없는 코스이자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의 서울 분관이 문을 열어요. 이번 달을 끝으로 문을 닫는 63빌딩 아쿠아리움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데, 오픈 예정일은 2025년 상반기 중이라고. #미술관
3. 미스터리 쇼퍼 백종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프랜차이즈 ‘홍콩반점0410’의 메뉴를 가혹하게 평가하는 영상이 화제. 한 지점에서 배달된 짜장면을 먹고는 “내 걸 내가 스스로 디스해야 하네” 탄식하기도 했는데, 다음 편에서는 지점별로 맛이 들쭉날쭉한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공개할 거라고. #영상
4. 갈 데까지 간 탕후루: 냉동과일을 얼음물에 넣어서 먹는 게 느닷없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중이에요. 3초만 지나면 설탕으로 코팅한 탕후루와 비슷한 비주얼이 된다는 말에 사람들이 딸기, 망고, 블루베리, 청포도 가릴 것 없이 얼음물에 과일을 퐁당퐁당 담그는 중. #푸드

10대 소녀들이 안티에이징에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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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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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lsquo;명태균 특검법&rsquo;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어요.</h3>

최 대행은 &ldquo;수사 대상 및 범위가 너무나 불명확하고 방대해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41484">헌법&middot;형사법 훼손 우려가 있다</a>&rdquo;고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검찰을 향해서는 &ldquo;명태균 의혹에 대해 어떠한 성역도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rdquo;고 말했어요. 이에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20705">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어요</a>. 국민의힘은 &ldquo;당연한 결정이야!&rdquo; 반겼고, 더불어민주당은 &ldquo;명태균 수사 덮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동조하겠다는 거야!&rdquo; 라며 반발했어요.

명태균이 누구였더라?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4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8&amp;utm_content=19490">명태균을 둘러싼 의혹 자세히 알아보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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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어요. 🪑</h3>

CA협의체는 그룹 전체를 이끄는 컨트롤타워인데요.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313/131204174/2">건강상의 이유로</a> 물러나는 거라고 밝혔어요. 이 소식에 &ldquo;카카오 경영에 문제 생기는 거 아냐?&rdquo; 하는 걱정으로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김 창업자가 물러난 자리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315500000809?did=NA">정신아 카카오 대표</a>가 이어받아요. 한편, 카카오는 포털 &lsquo;다음&rsquo;을 분사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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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어요. 📈</h3>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이 장중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3/14/2I352RUEAZBIDBRAQHUB5THIIU">온스당 3002달러</a>를 찍은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에요. 지난 1월 20일 트럼프 취임 후에 금값은 10%나 올랐는데요. 앞으로도 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돼 올해 3분기에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408204880472">온스당 3500달러까지</a>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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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했어요. 🙎</h3>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머스크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ldquo;관세 정책 때문에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어!&rdquo; 하는 내용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0923001">서한을 보냈다는 보도</a>가 나온 것. 부품을 수입해 전기차를 만들어 수출하는 테슬라 역시 관세 정책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걱정하는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미 캐나다 일부 주에서 테슬라 충전기에 지급하던 정부 보조금을 중단하는 등 테슬라에 대한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테슬라의 위기, 이게 다가 아니라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8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8&amp;utm_content=29688">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떨어진 이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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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ldquo;추가 논의가 필요하다&rdquo;는 입장을 냈어요. 🇷🇺</h3>

얼마 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7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8&amp;utm_content=29772">30일간 휴전안</a>&rsquo;에 합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푸틴이 &ldquo;휴전에는 찬성한다&rdquo;면서도 &ldquo;미국의 안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4001551080">우크라이나에게만 유리해!</a>&rdquo; 지적한 것. 그러면서 휴전 상황을 누가 감독할지, 어떻게 우크라이나가 휴전 기간에 전쟁을 준비하지 않도록 할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어요.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ldquo;전쟁 계속하고 싶다는 소리야!&rdquo;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14_0003098460">강하게 비판했어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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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맥도날드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요. 🍔</h3>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31401039910021003">최대 300원 올리기로</a> 했고요. 농심&middot;CJ제일제당&middot;동원 F&amp;B 등도 라면&middot;냉동식품 등의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 예정이에요. 올해 들어서만 대형 식품 기업 10곳이 가격을 올렸는데요. 기업들은 &ldquo;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어!&rdquo; 하는 입장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상황을 틈타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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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copy;The White House 
&nbsp;</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명태균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어요.
최 대행은 “수사 대상 및 범위가 너무나 불명확하고 방대해 헌법·형사법 훼손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검찰을 향해서는 “명태균 의혹에 대해 어떠한 성역도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말했어요. 이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어요. 국민의힘은 “당연한 결정이야!” 반겼고,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수사 덮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동조하겠다는 거야!” 라며 반발했어요.
명태균이 누구였더라? 궁금하다면 👉 명태균을 둘러싼 의혹 자세히 알아보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어요. 🪑
CA협의체는 그룹 전체를 이끄는 컨트롤타워인데요.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는 거라고 밝혔어요. 이 소식에 “카카오 경영에 문제 생기는 거 아냐?” 하는 걱정으로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김 창업자가 물러난 자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어받아요. 한편,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분사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기도 했어요.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어요. 📈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3002달러를 찍은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에요. 지난 1월 20일 트럼프 취임 후에 금값은 10%나 올랐는데요. 앞으로도 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돼 올해 3분기에는 온스당 35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했어요. 🙎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머스크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관세 정책 때문에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어!” 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것. 부품을 수입해 전기차를 만들어 수출하는 테슬라 역시 관세 정책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걱정하는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미 캐나다 일부 주에서 테슬라 충전기에 지급하던 정부 보조금을 중단하는 등 테슬라에 대한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테슬라의 위기, 이게 다가 아니라고? 👉 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떨어진 이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어요. 🇷🇺
얼마 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30일간 휴전안’에 합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푸틴이 “휴전에는 찬성한다”면서도 “미국의 안은 우크라이나에게만 유리해!” 지적한 것. 그러면서 휴전 상황을 누가 감독할지, 어떻게 우크라이나가 휴전 기간에 전쟁을 준비하지 않도록 할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어요.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계속하고 싶다는 소리야!” 강하게 비판했어요.

맥도날드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요. 🍔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최대 300원 올리기로 했고요. 농심·CJ제일제당·동원 F&B 등도 라면·냉동식품 등의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 예정이에요. 올해 들어서만 대형 식품 기업 10곳이 가격을 올렸는데요. 기업들은 “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어!” 하는 입장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상황을 틈타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명태균특검법 #국제금값 #머스크트럼프

<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aa8df2c61594d7d990f9d84be033abf.png">위 이미지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분류한 뮤지컬의 종류에요.크게 오리지널(내한) &amp; 라이선스 &amp; 창작으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죠!!오늘은 이 용어들이 뭔지, 그리고 차이가 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 오리지널/내한 : 외국 배우와 제작진으로 구성된 프로덕션이 직접 국내에서 공연을 올렸을 때 이를 ‘오리지널 뮤지컬’ 혹은 ‘내한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외국 가수 콘서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브루노 마스 내한’ 혹은 ‘찰리 푸스 아시아 투어’라고 말하듯이 말이에요 😉😎 &lt;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gt;, &lt;시카고 내한공연&gt;, &lt;스쿨 오브 락 내한공연&gt; 등👍 장점 :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살지 않는 한 보기 힘든 외국 배우의 공연을 볼 수 있다._🏷️ 라이선스(License) : 해외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국내에서 공연하기 위해 로열티를 주고 수입했을 때 ‘라이선스 뮤지컬’이라고 해요. 사람들이 흔히 아는, 제가 지금까지 소개한 뮤지컬도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lt;헤드윅&gt;, &lt;지킬앤하이드&gt;, &lt;스위니 토드&gt;, &lt;디어 에반 핸슨&gt; 등👍 장점 : 외국에서 창작된 좋은 작품들을 한국어 ver. 으로 즐길 수 있다._🏷️ 창작 : 말 그대로 국내에서 창작된 뮤지컬에 ‘창작 뮤지컬’이란 이름이 붙습니다. 꼭 한국인이,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 않더라도 상관없어요. 지난주에 소개한 ‘빨래’ 외에도 ‘웃는 남자’,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명성황후’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ex . &lt;웃는 남자&gt;, &lt;그날들&gt;, &lt;프랑켄슈타인&gt;, &lt;명성황후&gt; 등👍 장점 : 좋은 작품이 생기면 K-뮤덕의 자부심이 올라간다 ⭐️ 해외에 수출해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위 이미지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분류한 뮤지컬의 종류에요.크게 오리지널(내한) & 라이선스 & 창작으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죠!!오늘은 이 용어들이 뭔지, 그리고 차이가 뭔지 설명...

<복면가왕>의 ‘여전사 캣츠걸 😼’이 국악girl이 될 뻔한 사연 ❗️

🎶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 뮤지컬 소식을 빠르게 접하는 법 💌

저렴한 뮤지컬 세상 🎭

오리지널 vs 라이선스 vs 창작 뮤지컬의 차이가 뭔데 ⁉️

유롱

(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47편 - 취미가 일이 되면 그 일은 더 이상 즐겁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그런 이야기가 있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다면 더 이상 그 일은 좋아하게 되지 못할 거라는 말이죠.🤔

그래서 취미는 취미로만 남겨두는 것이 좋다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말 그럴까요? 정말 그렇다면 왜 취미가 일이 되면 더 이상 즐겁지 않은 걸까요?🙇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말해주세요~ 일요일에 뵐게요! 50편까지 달려 봅시다~🙆

*그림 출처: 산하 인스타그램

<aside>
<h3>1분 헤드라인</h3>

쿠팡이 오늘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해요 🚀. 지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4895">4월 12일 예고했던 멤버십 인상의 순간</a>이 이제 다가온 건데요. 유저들이 과연 잔류할지 이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계획된 적자*로 성장해 온 쿠팡이 최근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0996?utm_campaign=share&amp;utm_medium=web&amp;utm_source=article">티메프 사태</a>&rsquo;로 혼란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 * &lsquo;계획된 적자&rsquo;가 뭐야?: 적자를 감수하고 공격적으로 비용을 써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이에요. 이 전략의 대표주자는 아마존인데요. 상품을 저렴하게 팔아&nbsp;&rarr; 좋은 고객 경험을 주고&nbsp;&rarr;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rarr; 판매자와 제품 종류가 늘어나고 &rarr; 비용 구조를 낮춰 &rarr; 상품 가격을 낮추는 선순환을 통해 성장하는 거예요. 일명 &lsquo;플라이휠(flywheel)&rsquo; 전략으로 부르는데 계획된 적자는 이 전략의 일부인 셈.</div>
</aside>

<h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h3>

<ul>
	<li>4월 12일 발표 이후 새롭게 가입한 쿠팡 와우 회원은 이미 인상된 멤버십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요, 기존 가격으로 유지해 온 회원 중 다음 정기 결제 시기가 오늘 이후라면 향후 7890원을 결제해야 멤버십을 유지할 수 있어요 💸.</li>
	<li>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은 최초 2900원으로 시작해 2021년 12월 4990원으로 72% 인상했고, 2년 4개월 만에 7890원으로 58.1% 인상한 셈인데요,&nbsp;작년 말까지 2년 새 유료 회원 수는 900만 &rarr; 1400만 명으로 오히려 50% 이상 증가했어요 📊.</li>
	<li>멤버십 인상 발표 당시 반발이 거셌고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384">검색 알고리즘・댓글 조작 사태</a>도 있었지만 (1) 인상 발표로부터 세 달 넘게 지나 이미 탈퇴・잔류 회원이 정리된 데다가&nbsp; (2) 티메프 사태로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lsquo;탈팡(=쿠팡탈출)족&rsquo;은 적을 거라는 분석이 많아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쿠팡은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역대 최고 매출이자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8070034">10조 원을 기록했어요</a> 📈. 다만 글로벌 패션 이커머스 파페치 등 새롭게 인수해 성장시키려는 사업 분야의 손실과 위 검색 조작 사태로 인한 공정위 과징금 등 때문에 8분기만에 적자 전환했다고.</li>
	<li>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쿠팡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뤄진 문답에서 &ldquo;자녀를 가진 와우 회원은 월 평균 무료 로켓배송을 23번 이용한다&rdquo;며 이는 인상된 월 멤버십 요금 대비 10배의 효과라고 강조했어요 🤔.</li>
	<li>업계는 단기적인 탈팡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쿠팡 멤버십이 제공하는 혜택의 실질적인 효용과 플랫폼 신뢰도, 전반적인 물가 동향이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의 변수로 작용할 거라고 말하고 있어요.</li>
	<li>한편 탈팡족을 잡으려는 다른 이커머스의 시도는 그다지 <a href="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405211026416180281">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게 중론</a>이에요. 쿠팡이 멤버십 인상을 발표한 4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11번가의 신규 설치는 각각 3.7%, 1.5% 늘었지만 컬리와 G마켓은 각각 30%, 9.6% 줄어든 것 📉.</li>
	<li>다만 쿠팡 멤버십 요금이 완전히 오른 건 오늘부터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의 공세는 계속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이커머스 분야의 경영진을 물갈이한 신세계 계열 SSG닷컴, G마켓을 포함해 네이버와 컬리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06062451030?input=1195m">멤버십 회원 대상 혜택을 강화</a>하고 있어요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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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쿠팡이 오늘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해요 🚀. 지난 4월 12일 예고했던 멤버십 인상의 순간이 이제 다가온 건데요. ...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 총정리, 1조 몸값 반도체 설계 기업 → 검찰 송치까지

‘환율 1500원을 막아라’ 국민연금이 외환당국과 환율 방어에 나선 이유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 시총 1조 달러 돌파 비결은?

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1분 헤드라인

오늘부터 쿠팡 와우 유료 멤버십 가격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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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h1>O2O 비즈니스, ROAS 300%의 벽 넘기</h1>WPL 위픽레터 웨비나 세번째 시간​&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qiTlxwUVuClyfE3_R9PMwusfN1WNYFdB&amp;feature=shared">*지난 WPL위픽레터 웨비나 다시보기</a><ul><li>일시:&nbsp;2025년 4월 4일(금) 16:00~17:30</li><li>장소:&nbsp;온라인 ZOOM</li><li>강사: 이재광 위픽부스터 리드</li><li>참가비: 무료</li></ul><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s://event-us.kr/m/100341/32078">신청하러 가기</a><h2>🤔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h2><ul><li>O2O 비즈니스 광고를 집행하지만 ROAS 목표가 나오지 않는 마케터</li><li>CPA 단가를 낮추고 싶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퍼포먼스 마케터</li><li>실제 성공 사례를 통해 전략을 배우고 싶은 광고 대행사 담당자</li></ul>특히, O2O 광고의 성과를 높이고 싶은 분이라면 필히 참석하세요.<h2>🎤 웨비나 내용</h2>O2O 비즈니스에서 ROAS 300%를 달성하는 것은 가능할까요?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전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개합니다.이번 웨비나에서는 O2O 비즈니스의 성과 개선을 위한 A to Z 퍼널 설계부터, 실제 광고주 사례를 통한 ROAS 개선 방법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배워가세요.WPL위픽레터 웨비나 세번째 시간에는&nbsp;성과구매 광고 플랫폼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ooster.wepick.kr/">위픽부스터</a>'의 사업 총괄 이재광 리드가&nbsp;마케터 여러분들의 ROAS, CPA단가 최적화를 도와드립니다.<h2>📝 웨비나 주요 내용</h2><ul><li>세션 1: O2O 비즈니스 성과 개선의 A to Z .O2O 비즈니스의 퍼널 개념 (노출 → 클릭 → 리드 → 콜 → 예약 → 방문 → 결제) .각 퍼널 단계별 지표 개선 전략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ROAS 개선 방법 강연자: 이재광 리드 (위픽부스터)</li><li>세션 2: 위픽부스터 성공 사례 분석 .실제 광고주 사례를 통한 성과 분석 .퍼널 설계, 가격/프로모션 전략, 랜딩 기획, 콜 전략 등 실전 노하우 .성공하는 O2O 광고 캠페인의 핵심 포인트</li><li>실시간 Q&amp;A</li></ul><h2>🙋🏻&nbsp;발표자 소개</h2>이재광 위픽부스터&nbsp;사업전략 총괄- 패스트캠퍼스 2024 Signature 마케팅 강사 - O2O 서비스 퍼포먼스 마케팅 100억 집행 - 현대건설기계 브랜드 필름 오퍼레이션  - 부광약품 IMC 통합 마케팅<h2>🎁&nbsp;참가자 혜택</h2>1. 위픽 부스터 특별 크레딧 제공 2.&nbsp;참가자 대상 맞춤 컨설팅 제공<h2>‼️ 유의사항</h2>- 본 행사는 줌&nbsp;온라인에서 진행됩니다.- 행사 당일 오전 참여 링크를 문자와 이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메일을 못 받으셨다면, 스팸함을 꼭 확인해주세요.- 참가자 모집은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업무용 이메일을 작성하지 않으실 경우 행사 참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실시간 Q&amp;A 시간에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가자 혜택은 당일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공합니다.<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s://event-us.kr/m/100341/32078">신청하러 가기</a>이번 웨비나는 "마케터의 성과 부스팅",&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ooster.wepick.kr/">위픽부스터</a>와 함께합니다.

O2O 비즈니스, ROAS 300%의 벽 넘기WPL 위픽레터 웨비나 세번째 시간​  *지난 WPL위픽레터 웨비나 다시보기일시: 2025년 4월 4일(금) 16:00~17:30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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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

상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63926642102992">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a>. 기존 상법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lsquo;회사&rsquo;로만 적어뒀는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2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9&amp;utm_content=20299">상법 개정안</a>은 &lsquo;이사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rsquo;는 조항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에요. 기존 상법은 기업이 회사에만 유리한 결정을 내리고 주주의 이익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한국 주식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9&amp;utm_content=9368">코리아 디스카운트</a>&rsquo;의 원인으로 꼽혔어요. 상법 개정안은 지난달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이유로 본회의에 올리는 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4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9&amp;utm_content=19496">보류했는데</a>,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것.

정치권과 경제계 반응은 엇갈려요. 민주당과 금융계는 주식시장 발전과 대주주 중심 기업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거라며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6692">기대했고요</a>. 국민의힘과 경영계는 주주들의 소송이 늘어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쪼그라들 거라며 비판했어요.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고요.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ldquo;주주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인데 거부권 행사하는 건 직을 걸고 반대야!&rdquo; 하고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8QGW880">입장을 밝혔는데요</a>. 정부 안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나온 셈이라,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316101861209">최 대행의 거부권 결정</a>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상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기존 상법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회사’로만 적어뒀는데, 상법 개정안은 ‘이사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에요. 기존 상법은 기업이 회사에만 유리한 결정을 내리고 주주의 이익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한국 주식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꼽혔어요. 상법 개정안은 지난달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이유로 본회의에 올리는 걸 보류했는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것.
정치권과 경제계 반응은 엇갈려요. 민주당과 금융계는 주식시장 발전과 대주주 중심 기업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고요. 국민의힘과 경영계는 주주들의 소송이 늘어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쪼그라들 거라며 비판했어요.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고요.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인데 거부권 행사하는 건 직을 걸고 반대야!” 하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부 안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나온 셈이라, 최 대행의 거부권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해요.

얼마 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708&amp;utm_content=16692">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lsquo;딥시크&rsquo;</a>가 세계를 발칵 뒤집었잖아요: &ldquo;이런 가성비 AI를 만들 수 있다니!&rdquo; 이번엔 가성비를 넘어서 &ldquo;AI의 새로운 세계를 열 거야!&rdquo;라고 주장하는 중국산 AI 모델이 주목받고 있어요. 바로 &lsquo;<a href="https://manus.im/?index=1">마누스(Manus)</a>&rsquo;예요.

<h3>마누스? 아이언맨 자비스라면 아는데...&nbsp;🙄</h3>

중국의 스타트업 &lsquo;모니카&rsquo;가 개발한 AI 모델인데요. 모니카는 마누스*를 &ldquo;세계 최초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89994">범용 자율 AI 에이전트</a>&rdquo;라고 소개해요. 어느 곳에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 AI 비서라는 건데요. 기존 대화형 AI가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서 결과물을 내놨다면, 마누스는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요.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 성능 평가에서 챗GPT를 만든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3/07/UVPF4CT33FEIXFH2JFF7KNY764/">오픈 AI의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a>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div class="footnote">* &lsquo;마누스&rsquo;라는 이름에도 &lsquo;자율 AI 에이전트&rsquo;의 특징이 담겨 있어요. 마누스는 &lsquo;정신과 손&rsquo;이라는 뜻의 라틴어 &lsquo;Mens et Manus&rsquo;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지식과 실행을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라고.</div>

<h3>AI 에이전트? 좀 더 자세히 알려줘</h3>

명령 없이도 스스로 결과물을 내놓는 <a href="https://aws.amazon.com/ko/what-is/ai-agents/">&lsquo;AI 에이전트&rsquo;라는 개념</a>은 마누스가 등장하기 전에도 있었어요. 알아서 고객 문의에 답변하는 AI 상담원이 AI 에이전트의 대표적인 예인데요. 그간 AI 에이전트는 개발할 때부터 특정한 목표만 수행하도록 만들고, 그 업무만 반복적으로 해내는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마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lsquo;범용&rsquo;이라는 표현이 붙은 거예요.

예를 들어, 마누스에게 &lsquo;콘텐츠 발행&rsquo; 업무를 맡기면, 자료조사부터 글쓰기는 물론 편집까지 해내요. 직접 코딩까지 해서 웹사이트도 만들고 게시물 업로드까지 마치고요. 주식 애널리스트가 쓸법한 기업 리포트에 종목까지 추천해주고, 인사 담당자처럼 지원자의 이력서를 분석해 최종 채용 후보자를 골라주는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해요. 때문에 마누스 같은 범용 자율 AI 에이전트가 한 사람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수준을 넘어서 &ldquo;<a href="https://www.forbes.com/sites/craigsmith/2025/03/08/chinas-autonomous-agent-manus-changes-everything/">인간 전문가를 대체할 수도 있어</a>&rdquo;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h3>대박...&nbsp;그럼 마누스는 완벽한 AI 아냐?</h3>

하지만 마누스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008360001424">한계에 대한 지적</a>도 많은데요:

<ul>
	<li>
	자체 모델이 아니야 🙅: 마누스는 엔스로픽의 &lsquo;클로드(Claude)&rsquo;와 알리바바의 &lsquo;큐웬(Qwen)&rsquo; 모델을 조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로 알려졌어요. 사실상 기존 기술을 활용한 도구인 셈인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른 AI 모델이 발전해야, 마누스의 성능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요.
	</li>
	<li>
	신뢰하기 힘들어 🤨: 마누스는 현재 초대 코드가 있는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정보도 공개하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외부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요.
	</li>
	<li>
	아직 오류도 많아 😵&zwj;💫: 기본적인 수준에서도 실수가 잦다는 문제도 있어요. 대중에게 공개되면 더 많은 오류와 버그가 발견될 수 있어서 &ldquo;아직 믿을 만하지 않아!&rdquo;라고 평가하는 전문가가 많다고.
	</li>
</ul>

이밖에 책임 소재에 대한 문제같이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310101019">AI 에이전트 자체에 대한 걱정</a>도 있는데요. 마누스처럼 인간의 지시 없이 행동하는 AI 시스템이 널리 도입되면,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 누가 피해를 책임질 거냐는 거예요.

<h3>+ 요즘 중국이 AI로 잘 나가는 이유</h3>

딥시크에 이어 마누스까지, 중국이 A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988486642067568&amp;mediaCodeNo=257">배경을 살펴보면</a>:

<ul>
	<li>
	정부가 팍팍 밀어주고 🇨🇳: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에 &ldquo;2030년까지 AI로 세계 1등이 되겠어&rdquo; <a href="https://www.weforum.org/stories/2025/01/transforming-industries-with-ai-lessons-from-china/#:~:text=China’s%20trajectory%20in%20AI%20is,for%20AI%20innovation%20by%202030">목표를 세웠는데요</a>. 이후 AI 개발과 관련해 규제를 풀어주고, 관련 기업에 엄청난 지원금을 주는 걸로 알려졌어요.
	</li>
	<li>
	데이터 펑펑 넘쳐나고 ℹ️: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만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가 빠르게 학습&middot;성장하고 있어요. 중국 정부도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31027013234">&lsquo;국가데이터국&rsquo;을 만들어</a>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어요.
	</li>
	<li>
	인재들도 쭉쭉 나오네 🧑&zwj;🎓: 중국은 AI 관련 논문&middot;특허 건수에서 AI 분야 1등으로 평가받는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833107">미국을 앞질렀어요</a>. 게다가 지난해 AI 관련 스타트업이 <a href="https://knowledge.insead.edu/strategy/deeper-deepseek-chinas-ai-ascendancy">24만 개 가까이 새로 생겼다</a>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인재들이 활발히 나서고 있다고.
	</li>
</ul>

하지만 중국의 AI 산업이 커질수록, 미국이 중국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9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708&amp;utm_content=16900">AI 관련 규제를 강화</a>하는 등 나라 간 견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때문에 중국의 AI 산업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는 넓은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ManusAI</div>

얼마 전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세계를 발칵 뒤집었잖아요: “이런 가성비 AI를 만들 수 있다니!” 이번엔 가성비를 넘어서 “AI의 새로운 세계를 열 거야!”라고...

중국의 스타트업 모니카가 공개한 세계 최초의 ‘범용 자율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누스가 화제예요. 인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목표를 설정해 결과를 내놓는데요. 인간-기계 협업의 방법을 완전히 바꿀 혁신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제2의 딥시크, AI 에이전트 마누스의 등장

용서란 주제가 새롭고 따뜻하네요.
제가 천주교인데 하느님께서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했어요.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도 어렵지만 
원수와 이웃을 용서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상대를 용서하긴 어렵긴 하지만 용서하며 살아가면 나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주변이 따스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겁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면 상대의 상태,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우리 서로 용서하며 하루하루 살아갑시다

눈물많은신데렐라

여러분의 인생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자소서를 쓰면서, 당신의 인생관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적으려다 아무 글자도 적지 못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알겠는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관은 무엇인가요?

kiki

nitirsidgfort

책은 왜 네모난 모양이 많을까?

날니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1/tedxcz.jpg" width="567"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opcon_daewonmedia/">대원미디어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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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 피크민 팝업스토어 🌱</h3>

산책하며 귀여운 새싹 친구들을 모으는 게임, <a href="https://www.instagram.com/p/DHCxdNgy5sA/">&lsquo;피크민&rsquo;의 팝업스토어</a>가 열려요. 3/27(목)~4/9(수) 동안 서울 여의도 &lsquo;더현대 서울&rsquo;에서 열리는데, 피크민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간과 굿즈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피크민은 왜 이렇게 인기일까? 👉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38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728&amp;utm_content=13807">&lsquo;피크민 블룸&rsquo;이 한국 출시 3년 만에 갑자기 핫해진 이유 🌱</a>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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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1/qrxees.png" width="523"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넷플릭스</figcaption>
</figure>

<h3>2️⃣ 폭싹 속았수다 🌼</h3>

아이유와 박보검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lsquo;<a href="https://www.netflix.com/kr/title/81681535">폭싹 속았수다</a>&rsquo;가 화제.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아이유와 박보검의 <a href="https://x.com/onurscz/status/1897969981775921212">풋풋하지만 맘 찢어지는&nbsp;서사</a>가 매력이라고. &lsquo;가요무대&rsquo;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lsquo;<a href="https://youtu.be/7nGdpHQ0Uc8?feature=shared">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a>&rsquo; 무대 영상도 바이럴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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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1/hjcxwk.jpg" width="128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유튜브 &#39;<a href="https://www.youtube.com/@SIAN_youseeany">최종 시안</a>&#39; 채널</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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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 이시안 유튜브 채널 📷</h3>

&lsquo;솔로지옥 4&rsquo; 출연자 이시안 씨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SIAN_youseeany">최종 시안</a>&rsquo;이 인기 급상승 중. 유튜브 개설 후 약 보름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하고, 첫 브이로그 영상 조회수도 80만 회를 찍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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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1/ayxcxb.jpg" width="567"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angelinus_coffee/">엔제리너스 공식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4️⃣ 바닐라 밀크 엔젤 🪽</h3>

커피 체인점 엔제리너스가 준비한 &lsquo;바닐라 밀크 엔젤&rsquo; 신메뉴 출시 + 배우 이준혁 <a href="https://www.instagram.com/p/DHCcoZXTEq7/">생일카페 소식</a>이 화제. 브랜드 모델인 이준혁의 생일에 맞춰 신메뉴를 구매하면 특전을 주는 이벤트인데, 모델 스스로도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HBej4sPEcH/">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a>을 보는 게 재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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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4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1️⃣ 피크민 팝업스토어 🌱
산책하며 귀여운 새싹 친구들을 모으는 게임, ‘피크민’의 팝업스토어가 열려요. 3/27(목)~4/9(수) 동안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데, 피크민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간과 굿즈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피크민은 왜 이렇게 인기일까? 👉 ‘피크민 블룸’이 한국 출시 3년 만에 갑자기 핫해진 이유 🌱 보러 가기




2️⃣ 폭싹 속았수다 🌼
아이유와 박보검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화제.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아이유와 박보검의 풋풋하지만 맘 찢어지는 서사가 매력이라고. ‘가요무대’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무대 영상도 바이럴되는 중.




3️⃣ 이시안 유튜브 채널 📷
‘솔로지옥 4’ 출연자 이시안 씨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최종 시안’이 인기 급상승 중. 유튜브 개설 후 약 보름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하고, 첫 브이로그 영상 조회수도 80만 회를 찍었다고.




4️⃣ 바닐라 밀크 엔젤 🪽
커피 체인점 엔제리너스가 준비한 ‘바닐라 밀크 엔젤’ 신메뉴 출시 + 배우 이준혁 생일카페 소식이 화제. 브랜드 모델인 이준혁의 생일에 맞춰 신메뉴를 구매하면 특전을 주는 이벤트인데, 모델 스스로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는 게 재미라고.

3월 2째 주 위클리 히트 ❤️‍🔥 #피크민팝업 #폭싹속았수다 #최종시안 #바닐라밀크엔젤

3월 14일, 트럼프의 그린란드 합병 요구에 그린란드 국민이 레드 카드를 꺼냈습니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글로벌 경제 안보 브리핑,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남겨주세요❤️<hr><h3>📢그린란드 총선, ‘독립 주장’ 야당 승리…트럼프식 美 편입 가능성 희박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18018">https://www.sanctionlab.com/?p=18018</a></h3>지난 11일 실시된 그린란드 의회 총선에서 반 트럼프 점진적 독립주의자들이 선거에 승리했습니다!🗳️ 이날 선거에서 점진적 독립을 주장하는 중도우파 성향의 민주당이 29.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2등은 급진 독립주의 정당인 날레라크당에 돌아갔습니다.🥇 한편 집권당이었던 이누이트 아타카티기이트당은 3위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선거 대비 절반 수준인 21.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을 주장해 그린란드 독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치러졌는데요,🌎 결과를 보면 그린란드 국민들은 미국과의 통합을 단호히 거부하면서 동시에 급진적인 독립이 아닌 점진적인 자치권 강화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h3>📢터키 ‘무인기 명가’ 바이카르, ‘美 제재 대상’ 수단 기관과 거래 의혹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17347">https://www.sanctionlab.com/?p=17347</a></h3>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인기 '바이락타르'를 만든 터키의 유명 방산업체 바이카르(Baykar)가 내전 중인 수단 정부군과의 무기 공급에 연루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카르가 수단 정부군에 바이락타르 TB2 드론과 무기를 비밀리에 공수한 정황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UN의 대(對)수단 무기 금수 제재를 위반한 것이지요.👨‍⚖️ 다만 터키 정부는 공식적으로 군사 지원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수단 내전은 최근 UAE, 러시아, 이란 등의 지원과 개입으로 점점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하루 빨리 분쟁이 끝나길 기도합니다.<h3>📢백악관 “日, 쌀에 관세 700% 매겨” 주장에 日 “사실과 달라” 반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18004">https://www.sanctionlab.com/?p=18004</a></h3>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일본의 쌀 관세를 700%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쌀 77만톤을 무관세로 의무 수입하는 대신, 추가 수입분에는 소정의 관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는 해당 대변인이 20년 전 자료를 보고 오해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을 방문해 대미 투자 확대라는 선물을 트럼프에게 줬는데요, 그럼에도 백악관은 만족하지 못한 분위기입니다.<aside>SanctionLab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여러분께 매일 전해드립니다. 함께 공부하고, 국제 경제 흐름을 따라잡아봅시다🔥📈 1️⃣1분만에 무료 등록하고 모든 뉴스 전문 읽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2️⃣매일">https://www.sanctionlab.com/ </a>2️⃣매일 아침 팟캐스트로 뉴스 가볍게 듣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S6gB3xI6NzVODpAO">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S6gB3xI6NzVODpAO</a></aside>

3월 14일, 트럼프의 그린란드 합병 요구에 그린란드 국민이 레드 카드를 꺼냈습니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글로벌 경제 안보 브리핑,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남겨주세요❤️📢그린란드 총선, ‘독립 주장’ 야당 승리…트럼프식 美 편입 가능성 희박https://www.sanctionlab.com/?p=18018지난 11일 실시된 그린란드 의회 총선에서 반 트럼프 점진적 독립주의자들이 선거에 승리했습니다!🗳️ 이날 선거에서 점진적 독립을 주장하는 중도우파 성향의 민주당이 29.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2등은 급진 독립주의 정당인 날레라크당에 돌아갔습니다.🥇 한편 집권당이었던 이누이트 아타카티기이트당은 3위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선거 대비 절반 수준인 21.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을 주장해 그린란드 독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치러졌는데요,🌎 결과를 보면 그린란드 국민들은 미국과의 통합을 단호히 거부하면서 동시에 급진적인 독립이 아닌 점진적인 자치권 강화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터키 ‘무인기 명가’ 바이카르, ‘美 제재 대상’ 수단 기관과 거래 의혹https://www.sanctionlab.com/?p=17347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인기 '바이락타르'를 만든  터키의 유명 방산업체 바이카르(Baykar)가 내전 중인 수단 정부군과의 무기 공급에 연루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카르가 수단 정부군에 바이락타르 TB2 드론과 무기를 비밀리에 공수한 정황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UN의 대(對)수단 무기 금수 제재를 위반한 것이지요.👨‍⚖️ 다만 터키 정부는 공식적으로 군사 지원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수단 내전은 최근 UAE, 러시아, 이란 등의 지원과 개입으로 점점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하루 빨리 분쟁이 끝나길 기도합니다.📢백악관 “日, 쌀에 관세 700% 매겨” 주장에 日 “사실과 달라” 반론https://www.sanctionlab.com/?p=18004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일본의 쌀 관세를 700%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쌀 77만톤을 무관세로 의무 수입하는 대신, 추가 수입분에는 소정의 관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는 해당 대변인이 20년 전 자료를 보고 오해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을 방문해 대미 투자 확대라는 선물을 트럼프에게 줬는데요, 그럼에도 백악관은 만족하지 못한 분위기입니다.SanctionLab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여러분께 매일 전해드립니다. 함께 공부하고, 국제 경제 흐름을 따라잡아봅시다🔥📈1️⃣1분만에 무료 등록하고 모든 뉴스 전문 읽기 👉https://www.sanctionlab.com/2️⃣매일 아침 팟캐스트로 뉴스 가볍게 듣기 👉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si=S6gB3xI6NzVODpAO

[03.14 경제안보 브리핑💸]

지난해 11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1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9490&amp;utm_content=14160">명태균 씨 구속</a> 이후 잠잠해진 듯했던 &lsquo;명태균 게이트&rsquo;가 다시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배경에&nbsp;<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7054">명태균 게이트가&nbsp;있다는</a> 의혹도 짙어지고 있는데요. 명태균 게이트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봤어요.

<h3>명태균 게이트, 무슨 일이었더라?</h3>

윤&nbsp;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치 브로커로 활동해 온 명 씨를 통해 김영선 전 의원 등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0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9490&amp;utm_content=13083">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a>이에요. 명태균 게이트는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249816">창원산단 관여 의혹</a>&rsquo;, &lsquo;<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2362">대통령실 이전 관여 의혹</a>&rsquo;으로 번지기도 했고요. 이후 명 씨가 홍준표 대구시장&middot;오세훈 서울시장 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차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8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9490&amp;utm_content=18893">여당 대선 주자들에게 큰 부담</a>이 될 거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최근 명 씨와 관련한 녹취록이 연달아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어요.&nbsp;

<div class="footnote">* 공천: 정당이 선거에 나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735">후보자를 정하는 것</a></div>

<h3>어떤 녹취록이었길래?&nbsp;</h3>

<ul>
	<li>윤 대통령 &ldquo;상현이한테 다시 얘기할게&rdquo;: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윤 대통령과 명 씨간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7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9490&amp;utm_content=13729">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a>했어요. 해당 녹취록에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의 공천에 직접적으로&nbsp;개입한 듯한 내용이 담겼고요. 최근 공개된 해당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105">녹취록의 전체 분량에선</a> 윤 대통령이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콕 집어 공천을 부탁하겠다고 한 내용이 드러났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9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9490&amp;utm_content=13985">대국민 담화</a>를 통해 &ldquo;윤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인지 몰랐다&rdquo;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거예요.</li>
	<li>김 여사 &ldquo;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어&rdquo;: 김 여사가 조선일보 등 언론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4285.html">녹취록도 나왔어요</a>.&nbsp;김 여사는 명 씨가 조선일보 기자를 통해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녹취록을 윤 대통령 측에 건네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다만&nbsp;조선일보는 &ldquo;해당 녹취록은 명 씨 동의를 구하지 못해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601">보도하지 않았으며</a>, 이걸 윤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메신저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5/02/26/OZ6RZEQF2JCH7HJLI5A4IWOSLQ/">역할을 한 사실도 없다</a>&rdquo;고 밝혔어요.</li>
</ul>

이 밖에도 민주당은 명 씨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96539">홍 시장의 복당에 개입</a>하고, 명 씨와 손절했다는 오 시장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26122551001">입장과 어긋나는</a> 녹취록을 공개했어요. 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이에 힘입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714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9490&amp;utm_content=17141">&lsquo;명태균 특검법&rsquo;을 추진</a>하고 있는데요. 여당은 크게 반발하며 정치권 갈등이 커지고 있어요.

<h3>여당과 야당은 왜 싸우는 거야?</h3>

명태균 특검법을 두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6_0003067086">입장 차가 크기 때문</a>이에요:

<ul>
	<li>야당 &ldquo;명태균 게이트는 계엄의 트리거야!&rdquo;: 명 씨는 자신이 구속되면 한 달 안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106/130802898/2">정권이 무너질 것</a>이라고 말한 바 있어요. 야당은 이와 연관 지어 위 녹취록을 포함한 공천 개입의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5080">증거가 공개될 경우</a> 자신과 김 여사가 처벌받을 것을 우려한 윤 대통령이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congress/2025/02/16/20250216500051">계엄을 선포했다고 추정</a>해요. 검찰이 증거를 확보하고도 수사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1716080004722">제대로 하지 않았기</a> 때문에 12.3 내란 사태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선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5/02/11/GWZM5IO5ENCDBMWNISCJGZWKNQ/">특검이 필요하다</a>는 입장이고요.</li>
	<li>여당 &ldquo;명태균 게이트는 망상 소설에 불과해!&rdquo;: 반면 여당은 야당이 특검법 통과를 위해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5645">허무맹랑한 이야기</a>를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해요. 특검은 명 씨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인도 수사할 수 있어 홍 시장&middot;오 시장 등 국민의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2418110002310">대선 주자들을 겨냥</a>한 악법이라는 얘기도 나왔고요. 당내 일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26_0003079933">탄핵 찬성파도 반대</a> 목소리를 냈다고. 이에 여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법에 대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18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9490&amp;utm_content=11184">재의요구권(거부권)</a>을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225/131101313/1">행사해달라고 요청</a>했어요.&nbsp;</li>
</ul>

오늘(27일) 명태균 특검법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038">국회를 통과하며</a> 최 대행은 앞으로 15일 이내에 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데요. 15일 후 시점이 윤 대통령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224/131095334/1">탄핵심판 선고 일정과 비슷</a>할 것으로 보여서, 최 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여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뉴스1</div>

지난해 11월 명태균 씨 구속 이후 잠잠해진 듯했던 ‘명태균 게이트’가 다시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명태균 게이트가 있다는 의혹도 짙어지고 있는데요. 명태균 게이트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봤어요.
명태균 게이트, 무슨 일이었더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치 브로커로 활동해 온 명 씨를 통해 김영선 전 의원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에요. 명태균 게이트는 ‘창원산단 관여 의혹’, ‘대통령실 이전 관여 의혹’으로 번지기도 했고요. 이후 명 씨가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차기 여당 대선 주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거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최근 명 씨와 관련한 녹취록이 연달아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어요. 

어떤 녹취록이었길래? 

윤 대통령 “상현이한테 다시 얘기할게”: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윤 대통령과 명 씨간의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어요. 해당 녹취록에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의 공천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듯한 내용이 담겼고요. 최근 공개된 해당 녹취록의 전체 분량에선 윤 대통령이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콕 집어 공천을 부탁하겠다고 한 내용이 드러났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윤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인지 몰랐다”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거예요.
김 여사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어”: 김 여사가 조선일보 등 언론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녹취록도 나왔어요. 김 여사는 명 씨가 조선일보 기자를 통해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녹취록을 윤 대통령 측에 건네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다만 조선일보는 “해당 녹취록은 명 씨 동의를 구하지 못해 보도하지 않았으며, 이걸 윤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어요.

이 밖에도 민주당은 명 씨가 홍 시장의 복당에 개입하고, 명 씨와 손절했다는 오 시장의 입장과 어긋나는 녹취록을 공개했어요. 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이에 힘입어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여당은 크게 반발하며 정치권 갈등이 커지고 있어요.
여당과 야당은 왜 싸우는 거야?
명태균 특검법을 두고 입장 차가 크기 때문이에요:

야당 “명태균 게이트는 계엄의 트리거야!”: 명 씨는 자신이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요. 야당은 이와 연관 지어 위 녹취록을 포함한 공천 개입의 증거가 공개될 경우 자신과 김 여사가 처벌받을 것을 우려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고 추정해요. 검찰이 증거를 확보하고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12.3 내란 사태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선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요.
여당 “명태균 게이트는 망상 소설에 불과해!”: 반면 여당은 야당이 특검법 통과를 위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해요. 특검은 명 씨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인도 수사할 수 있어 홍 시장·오 시장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악법이라는 얘기도 나왔고요. 당내 일부 탄핵 찬성파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이에 여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오늘(27일)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최 대행은 앞으로 15일 이내에 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데요. 15일 후 시점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서, 최 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여요.

명태균 게이트는 ‘계엄의 트리거’일까? ‘망상 소설’일까?

공영방송인 KBS가 동물권을&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2310450002084" target="_blank">소중히 하지 않는다</a>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드라마 &lsquo;태종 이방원&rsquo;을 찍는 과정에서 연출을 위해 말을 일부러 넘어뜨리는 모습이 공개됐고, 지난달에는 동물을 &lsquo;재테크 수단&rsquo;으로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기 때문. 동물단체는 &ldquo;동물과 함께 촬영할 때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라&rdquo;고 요구했어요.&nbsp;

공영방송인 KBS가 동물권을 소중히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찍는 과정에서 연출을 위해 말을 일부러 넘어뜨리는 모습이 공개됐고, 지난달에는 동물...

동물권은 어디에

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밝혔어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비상계엄 사실을 언론 보도로 알았다”며 “계엄 20분 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했어요. 이어 “국회 통제·선관위 경계·’뉴스공장’ 경계 임무를 받았다”고 밝혔어요. 

🔗 https://www.youtube.com/live/DvWNn420xys?si=vEIS3ZPrYlkmNGpr

국내 최대 규모의 커머스 버티컬 뉴스레터 트렌드라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기묘한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사고 파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눌 건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사는 순간 순간마다 숨겨진 인사이트를 찾아 여러분들께 전해 드릴게요.

기묘한 커머스 이야기

🚙자동차와 냉장고가 구독 서비스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기술의 발전으로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문 보러가기: https://magazine.cheil.com/56554

[아티클 3문장 요약📑]

1️⃣ 구독경제 시장이 글로벌로는 약 2천 조 원, 국내만 해도 100조 원에 이를 거라는 긍정적 전망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물론 구독 서비스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개념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OTT 서비스나 쇼핑 유료 멤버십 정도로 앞서의 시장 규모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 사실 과거에는 구독은 구매 주기가 짧은 비내구재 중심으로 서비스 되었지만, 기술 경쟁이 고객이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넘어가면서 제품 교체 주기가 지나치게 길어지자,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내구재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로 구독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렇게 구독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시장 규모에 대한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게 된 겁니다.

3️⃣ 내구재 구독 모델은 주로 카드사 제휴 등을 통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은 줄이고, 더 나아가 '케어' 서비스를 더해 가치를 주고 있는데, 단순한 판매 전략을 넘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경험 자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소유보다는 구독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점차 오래 사용해도 괜찮을 제품들이 더 많아지고 있고, 소유의 필요성이 적어지자 매출을 내기 위해 구독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현대자동차가 구독과 중고차 서비스를 둘다 하듯이, 결국 기업 입장에서도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장치에 대해서도 고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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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이트

집게손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

스튜디오의 사과문에서 이미 그 부분에 대해 의도치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작업물 뿐 만 아니라 기타 다른 작업물에도 혐오적 표현이 발견되고있는데, 이것만으로 아니라고 결론내릴 수 있는것인가요? 만약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애니메이터는 부당해고를 당하고 넥슨에게 명예훼손을 당하게 된 것이 됩니다. 이 기사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슈크림붕어빵

인권위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안건 가결 논란

필요한 인권은 보장 안하고.. 대통령 인권도 어느정도 보장은 해야겠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다른 인권들은 보장안한다는게 참.. 오늘도 유익한 정보 가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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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요즘 여기저기서 연말결산 많이 하잖아요. 사람들이 1년 동안 뭘 가장 좋아했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힙플레이스는 어딘지 정리해 보여주는 리스트들이 많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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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에서 리커버 에디션이 인기인 이유 📚

[인터뷰] 트렌드를 만드는 여자들 2️⃣: '서브스턴스' 돌풍을 만든 기획자, ‘찬란’ 이지혜 대표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2024년 유튜브 트렌드, 한 번에 싹 정리해 줌 📺

고슴이의비트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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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로컬리티가 다시 뜬다, 그것도 아주 핫하게&nbsp;🔥</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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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성심당</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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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얼마 전 대전에 있는 빵집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41914001772726">성심당 영업이익이 파리바게뜨를 넘어섰다</a>는 뉴스 봤나요? 지난해 성심당의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국에 몇천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가지고 있는 파리바게뜨&middot;뚜레쥬르를 가볍게 앞지른 거예요 🥐. 잘 나가는 로컬 브랜드는 성심당 말고도 많아요. 각 지역의 특색에 집중한 로컬 브랜드들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ldquo;로컬리티가 뜬다!&rdquo; 하는 말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고요.&nbsp;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lsquo;로컬리티의 부활&rsquo; 현상을 꼼꼼히 분석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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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로컬리티의 화려한 부활&nbsp;💃</h3>

성심당, 이성당, 삼진어묵, 복순도가, 카페 우무...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나요? 바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유명 브랜드들이라는 점인데요. 언젠가부터 &ldquo;날씨도 좋으니 빵지순례나 가야겠다!&rdquo; 하며 전국의 유명 빵집을 도는 일이 낯설지 않게 된 것처럼, 각 지역의 유명 브랜드를 방문하는 일이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았잖아요. 술을 좋아한다면 강릉에 있는 화이트크로우 브루잉, 충주의 댄싱사이더, 제주의 맥파이 브루어리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양조장을 방문해본 적 있는 사람도 많을 거고요 🍺.

로컬 브랜드들이 유명해진 건 몇 년 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요즘 들어 브랜드가 소비되는 방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전에는 브랜드에서 파는 물건이나 음식, 로고를 새긴 굿즈 등 &lsquo;물건&rsquo; 자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 자체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예요.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해당 브랜드가 &lsquo;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rsquo;에 대한 관심도 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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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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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지금은 로컬전성시대!&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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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티에 집중한 재미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요.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행사, &lsquo;<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81CU0280">로컬크리에이티브 2024</a>&rsquo;인데요. 성심당&middot;태극당&middot;베르크&middot;서울브루어리&middot;복순도가 등 유명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는 물론, 다양한 마켓&middot;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고. 행사 기간은 6월 2일까지고, 서울 중구에 있는 &lsquo;문화역서울&rsquo;에서 열려요. 방문 예약은 <a href="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127638">여기에서</a>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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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ldquo;대세는 도시가 아닌 로컬이야!&rdquo;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사람들이 점점 도시가 아닌 로컬, 즉 비수도권 지역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도시로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도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이에 따라 <a href="https://www.saladent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23">비수도권 지역이 오히려 힙한 장소로 부상</a>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런 경향이 MZ세대 사이에서 두드러진다는 의견도 있어요. 최근 시골로 떠나는 바캉스를 뜻하는 &lsquo;촌캉스&rsquo;, 푸릇푸릇 자연이 가득한 곳에서 피크닉을 하는 &lsquo;팜크닉&rsquo; 등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는 거예요 🌳.

한편으로는 &ldquo;로컬리티가 뜬다고? 이제 와서?&rdquo;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해요 🤔. 사실 로컬리티가 대세가 될 거라는 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지역 마스코트와 대표 관광지를 만드는 등 지역이 갖고 있는 특성에 주목하려는 시도도 그간 다양하게 이루어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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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미래는 정말 &lsquo;그 로컬리티&rsquo;에 있을까?&nbsp;📍</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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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Chris Barbalis/Unsplash</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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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티와 지역성을 강조하는 얘기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있었어요. 주로 지역소멸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1) 출생률은 뚝뚝 떨어지고 (2) 지역 인구도 빠르게 줄어들고 (3) 반대로 수도권 인구과밀은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lsquo;로컬리티 육성&rsquo;이 주목받기 시작한 거예요. 수도권과 확실히 구분되는 지역의 특성을 발굴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지역을 가꿔내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정부 예산을 들여 전국 곳곳에 &lsquo;청년몰&rsquo;을 짓는 등, 젊은 창업자&middot;고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기도 했어요.

이런 시도가 모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원래 633개였던 전국의 청년몰 점포 중 지금까지 운영 중인 곳은 429개로, 몇 년 사이 30%가 넘는 <a href="https://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28505">점포가 문을 닫았거든요</a>. 청년몰의 대표 격으로 주목을 받았던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도 32개 점포 중 17점포만 운영 중이고, 이마저도 주말에만 잠깐 문을 여는 등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고 보기 힘들다고.&nbsp;

전문가들은 <a href="https://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28329">정부의 사후관리 부실</a>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요. 청년몰 오픈 이후 제대로 된 관리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또 정부가 청년 공간을 지었다고 해서 청년들이 자동으로 그 지역에 몰려드는 건 아니라는 지적도 있어요. 청년몰 대부분이 전통시장 등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기가 어려웠다는 것. 로컬 활성화 정책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15234.html">청년들을 소모품처럼 사용</a>할 뿐이라는 비판도 있었고요.

하지만 최근의 로컬리티 유행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 흐름 위에 있는데요. 이전의 로컬리티에 대한 논의가 &ldquo;지역을 살려야 한다!&rdquo;는 필요 아래 정부 주도로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몇몇 로컬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각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거예요. 성심당이 유명해지면서 &lsquo;노잼도시&rsquo; 대전의 이미지가 바뀌고, 칼국수&middot;두부두부치기 등 대전의 다른 먹거리도 유명해지고 있는 것처럼요.

이런 이유에서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ldquo;로컬 브랜드는 지역소멸 시대의 새로운 미래다!&rdquo;라고 말해요. 각 지역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로컬 브랜드는 지역소멸 시대에 맞서 <a href="https://biz.chosun.com/industry/business-venture/2024/05/20/354TMRPRC5D5BNNMKDK2A4B3LQ/">지역을 지켜내는 대안이 될 수 있다</a>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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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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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삐약삐약북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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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즐거운 &lsquo;지역의 사생활&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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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지역을 담아내는 데 진심인 시리즈가 있어요. 바로 삐약삐약북스에서 출간한 &lsquo;<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532617">지역의 사생활 99</a>&rsquo; 시리즈. 각자 다른 지역에서 살아가는 만화가들의 눈을 통해 &lsquo;로컬의 이야기&rsquo;를 다루는데요. 만화가들의 톡톡 튀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본 적 없는 도시도 제2의 고향처럼 친숙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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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로컬 브랜드들이 지역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제법 근사하게 들리는데요. 멋지고 힙한 로컬 브랜드에 지역의 미래가 있다니, 듣기만 해도 뭔가 설레는 기분이잖아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로컬이 다뤄지는 지금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로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로컬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에서 끝나버리면 안 된다는 것.

그중 하나는 로컬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한 얘기들이 지역을 &lsquo;소비의 대상&rsquo;으로만 바라보게 만든다는 거예요. 논문 &lsquo;<a href="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11175961">대전은 어떻게 &lsquo;노잼도시&rsquo;가 되었나</a>&rsquo;를 쓴 주혜진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람들이 대전을 경험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소비 위주라고 지적해요.&nbsp;사람들은&nbsp;몇몇 유명 &lsquo;로컬 베이커리&rsquo;와 &lsquo;로컬 카페&rsquo;를 방문하고 소비하는 데 집중할 뿐, 대전이라는 지역 그 자체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런 방식은 지역을 일시적인 여행의 공간, 즐겁게 소비하고 떠날 공간으로 바라보게 할 뿐, 나름의 역사와 맥락을 갖고 있는 공간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는 것.

어떤 면에서 &ldquo;로컬은 힙하다!&rdquo;고 말하는 것 자체가 수도권중심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로컬을 &lsquo;서울에는 없는 이색적인 것을 갖고 있는 공간&rsquo;으로만 생각하다보면, 로컬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 일상을 보내며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잊게 되기 쉬우니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대전에는 빵집, 양양에는 서핑, 강릉에는 커피를 떠올리는 것처럼, 로컬의 구체적인 이야기나 역사성은 사라지고 납작한 이미지만 남게 될 위험이 있는 거예요.

결국 중요한 건 어떻게 해야 로컬을 소비의 공간, 일탈적인 공간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있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로컬리티가 지역소멸 시대의 새로운 대안이 되어야 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로컬을 살아가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054444.html">사람들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조명</a>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거고요.

오늘은 로컬 브랜드 유행과 &lsquo;로컬리티의 부활&rsquo; 현상을 살펴봤는데요. 어땠나요? 로컬에 대한 뉴니커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면 참고해서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주말 잘 보내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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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위클리 히트 ❤️&zwj;🔥</h2>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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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맥스 시리즈의 후속편,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23015500005">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a>&rsquo;가 개봉 첫날 약 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어요. 영화 후기도 엄청 긍정적이라고. #영화

2. 선재업고튀어 단체 관람: tvN 드라마 &lsquo;선재 업고 튀어&rsquo;의 마지막화 <a href="https://www.instagram.com/p/C7O6u9_v87A/">단체 관람 이벤트</a>가 화제. 28일 저녁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티켓팅에 튕겨서 <a href="https://www.youtube.com/shorts/29HkwoQc2Ok">주륵주륵 우는 중</a>. #이벤트

3. 두바이 초콜릿: &lsquo;<a href="https://www.tiktok.com/@mariavehera257/video/7313986849104481538">두바이 초콜릿</a>&rsquo;이라는 무시무시한 비주얼의 초콜릿이 SNS 피드를 점령하는 중. &lsquo;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rsquo;라는 두바이 업체가 만드는 초콜릿인데, 여러 유튜버&middot;인플루언서들이 리뷰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푸드

4. 스타벅스 X 헌터 콜라보: 레인부츠 맛집으로 유명한 브랜드 헌터가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C6udmsVvacT/">스타벅스와 콜라보</a>해 출시한 우산&middot;우비&middot;파우치 굿즈가 화제. 헌터 특유의 심플한 멋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중. #콜라보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

로컬리티가 다시 뜬다, 그것도 아주 핫하게 🔥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가게들을 불매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키즈존 가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생각이 궁금합니다!

세잉

여러분은 불매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저는 남양, 삼립,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쿠팡, 그리고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가게들 불매해요. 

29일로&nbsp;21대 국회가 문을 닫았어요. 이번 국회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데요.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2568">역대 최악의 국회야!</a>&rdquo;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거든요.

<h3>역대 최악이라고...?</h3>

역대 국회 중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815520001260">가장 낮은 36.6%</a>의 법안 통과율을 기록했다는 게 그 이유에요. 국회에 올라온 법안 3건 중 한 건만 처리된 것. 여야 갈등이 어느 때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29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298">국무위원 탄핵소추안</a>과 제1야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9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399">대표의 체포동의안</a>이 통과되는 등 21대 국회 내내 갈등의 골이 깊었다고. 28일에 열린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큰 갈등을 빚으며 법안을 많이 처리하지 못했고요.&nbsp;

<h3>마지막까지 싸웠다고?</h3>

21대 국회에서 끝내 폐기된 주요 법안 살펴보면:

<ul>
	<li>미뤄지거나 잊혀진 민생 법안들 🫥: &lsquo;드디어 처리되나?&rsquo; 했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9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793">국민연금 개혁안</a>은 결국 다음 국회로 미뤄지며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고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790">낙태죄∙야간집회</a>∙<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70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5708">유류분 제도</a> 등 헌법재판소가 &ldquo;다시 고쳐!&rdquo; 했던 35개 법안을 포함, 총 1만 6374개의 법안이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congress/2024/05/29/20240529004006">자동으로 폐기됐어요</a>.</li>
	<li>결국 폐기된 채 상병 특검법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97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8978">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의혹</a>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1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810">채 상병 특검법</a>도 끝내 폐기됐어요. 다시 통과시키기 위해선 출석 의원 3분의 2가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17표 부족한 179표가 나왔기 때문(<a href="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05/29/91da9d2f-0b55-4989-808d-282eb3edbc77.jpg">그래픽</a>). 여당에서도 찬성표가 나올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lsquo;여당의 표단속&rsquo;이 성공한 건데요. 오히려 야당 의원 몇 명이 반대표를 던졌을 거라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529/125163379/1">분석도 나와요</a>.</li>
</ul>

<h3>통과된 법안은 없어?</h3>

마지막 본회의에서 야당은 (1) 4&middot;19혁명과 5&middot;18민주화운동 외의 민주화운동의 피해자를 지원하는 &lsquo;<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9D67PQS5">민주유공자법</a>&rsquo;과 (2)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의료지원금 지원을 연장하는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528_0002752012">세월호특별법</a>&rsquo;, (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전세-사기-막을-수-있을까-664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530&amp;utm_content=/post/gYxvcQ/">전세사기</a> 피해자들의 보증금을 국가가 물어준 뒤 나중에 회수하는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42435.html">전세사기특별법</a>&rsquo;, (4) 소규모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lsquo;한우산업법&rsquo;, (5) 농어업인을 대변하는 기구를 만드는 &lsquo;농어업회의소법&rsquo;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어요. 여당은 &ldquo;합의도 안 한 법안을 마구 통과시키면 어떡해!&rdquo; 반발했고요.

이에 윤 대통령은 여당의 요청을 받아들여&nbsp;세월호특별법을 제외한&nbsp;나머지 <a href="https://m.news1.kr/articles/?5431322">4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a>을 행사했어요. 벌써 14번째 거부권인데요. 해당 법안들에&nbsp;<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027202">우려되는 부분</a>이 있는 데다, 여야 합의 없는 법안은 거부권을 쓰는 게 원칙이라는 점 때문이라고.&nbsp;결국 해당 법안들은 임기가 마무리된 국회로 돌아오며 폐기됐어요.

<h3>그럼... 다음 국회는 어떻게 될까?</h3>

여야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ul>
	<li>야당 &ldquo;다시 가보자고&rdquo; 🧑&zwj;⚖️: 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포함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5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558">김건희 특검법</a>∙<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48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489">노란봉투법∙방송3법</a>∙<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0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109">양곡관리법</a> 등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법안들을 모두 다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28121400001">22대 국회에서 재추진</a>하겠다고 밝혔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7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7771">지난 총선 결과로</a> 야당의 의석수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여당은 큰 압박을 받게 될 거란 전망이 많아요.</li>
	<li>위원장 자리는 어디로? 🏛️: 국회 원 구성을 두고도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요. 어느 당이 법사위&middot;운영위 위원장을 가져갈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505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8870">의견이 갈리기 때문</a>. 다음 달 7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나와요.</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Wikipedia/NEWNEEK</div>

29일로 21대 국회가 문을 닫았어요. 이번 국회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데요. “역대 최악의 국회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거든요.
역대 최악이라고...?
역대 국회 중 가장 낮...

막 내린 21대 국회의 '최악' 성적표

하루 20분, 출근길에 듣는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브리핑💸 국제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SanctionLab과 함께 하루 20분,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글로벌 리스크 췍!☑️

생크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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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과 개학의 달인 3월을 앞둔 어느 날, 유튜브에 &lsquo;도치맘 이소담 씨&rsquo;가 나타났습니다. 코미디언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lsquo;핫이슈지&rsquo;에 올라온 페이크 다큐 시리즈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1XpyBBHTRhk&amp;t=21s">휴먼다큐 자식이 좋다</a>&rsquo;는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ldquo;대치동 학원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에 대한 극사실주의적 묘사가 매우 그럴듯 해서 놀랍다&rdquo;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ldquo;이걸 보고 &lsquo;긁&rsquo;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rdquo;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영상에 달린 1만개 이상의 댓글에서 일관된 의견보다는 여러 관점이 제기된 것인데요.

우리는 어떤 유머 콘텐츠를 볼 때 한바탕 웃게 되는 것일까요? 혹은 무엇을 유머가 아니라 다큐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까요? 개인을 조롱하는 댓글 반응,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선을 넘길 선택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 모두의 웃음을 책임지고 싶어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오늘은 코미디 유튜브가 쏘아 올린 질문들을 살펴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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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유머가 개인을 겨눌 때 벌어지는 일</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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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김제득(4세)&rsquo;은 엄마에게 &lsquo;제이미(Jaime)&rsquo;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지만, 배변 훈련을 하는 생애주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대치동의 여러 학원에 다니는 중이지만, 혹시 모를 제기차기 수행평가를 위해 제기 차는 법을 익혀야 하는 상황이에요. 우리는 영상에서 제이미를 볼 수 없지만, 대신 이수지 씨가 고증한 &lsquo;이소담 씨&rsquo;가 내 아이의 &#39;영재적인 모먼트&#39;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nbsp;몽클레르 패딩에 에르메스 목걸이를 걸치고 집 밖으로 나선 그는 아이를 기다리는동안 차에서 김밥을 먹고, 다른 날에는 밍크 조끼에 고야드 가방을 들고 브런치를 먹죠.&nbsp;

이 영상에 대한 가장 즉각적인 반응은 &ldquo;유행의 시작이 아닌 유행의 종결&rdquo;이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이소담 씨가 착용한 브랜드 의류들의 판매량이 높아지기는 커녕, 되려 중고 시장 플랫폼 &lsquo;당근&rsquo;에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812706&amp;code=61121111&amp;cp=nv">매물로 쏟아졌기 때문이에요</a>. 화제가 된 영상 속 주인공과 같은 아이템을 소장하고 싶지 않다는 이들의 마음은, &#39;어떤 이유로든 이수지 씨와 나는 다른 사람이다&#39;라는 걸 드러내고 싶은 조바심에 가까웠던 게 아니었을까요?

한편, &ldquo;이 영상은 사실과 다르게 코미디로 각색한 내용입니다&rdquo;라는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페이크 다큐에서 모사되는 인물이 엉뚱하게 특정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한가인이 자녀의 학원 라이딩 하는 모습을 담은 5개월 전 영상에 조롱 댓글이 도배됐고 결국 해당 영상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2579757">비공개 처리됐죠</a>. 영상을 처음 올린 때가 아닌 5개월이 지난 뒤, &lsquo;도치맘&rsquo;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에야 뒤늦게 그가 비난 받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lsquo;사교육에 열중하는 개인&rsquo;이 &lsquo;사교육 열풍&rsquo;보다 더 비난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소담 씨처럼 자신의 경제력과 인맥을 동원해 욕망을 해소하는 30대 육아하는 여성, 즉 &lsquo;강남맘&rsquo;일 뿐이라면 얼마든지 조롱 또는 혐오를 해도 된다는 논리가 만들어진 것인데요. 비슷한 예시는 얼마든지 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니 TV 드라마 &lsquo;<a href="https://tv.kt.com/tv/vod/pVodOContDetail.asp?ocid=45">라이딩 인생</a>&rsquo;의 주인공은 딸 서윤의 &lsquo;7세 고시&rsquo;를 앞둔 워킹맘 이정은(전혜진)입니다. 베이비시터의 부재로 서윤의 할머니가 학원 라이딩을 맡게 되면서 서윤의 엄마와 갈등을 빚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명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까지 준비하는 양육자의 &lsquo;라이딩&rsquo;은 우리 사회를 이루는 엄연한 구성요소가 되었습니다. &nbsp;

유머가 부조리한 현실과 시스템 대신 개인을 겨누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통계청과 교육부는 매해 초&middot;중&middot;고 <a href="https://www.kostat.go.kr/board.es?mid=a10301010000&amp;bid=245&amp;act=view&amp;list_no=429923">사교육비 조사 결과</a>를 발표합니다. 다만, 이 통계에는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비는 제외되어 있어요. 관련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통계가 없다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 열풍이 얼만큼 뜨거운지, 그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가 어렵겠죠. 우리는 유튜브에 &#39;도치맘&#39;으로 대표되는 인물의 등장을 계기 삼아, 그가 속한 구조적 모순에 대해 조금 더 궁금증을 가져볼 수도 있을 거예요. 이소담과 이정은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며 마음껏 그저 조롱만 하는 행위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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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lsquo;개인 맞춤형 웃음&rsquo;이라는 착시 효과</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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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한국인들은 웃음이 고플 때 거실에 시트콤 드라마를 틀어두었습니다. SBS &lsquo;순풍 산부인과&rsquo;, MBC &#39;거침없이 하이킥&rsquo; 등 김병욱 PD의 작품 라인업이 연달아 흥행했고, MBC &lsquo;안녕, 프란체스카&rsquo; 처럼 블랙 코미디를 선보이는 작품도 있었죠. 이미 지나간 시트콤 전성기를 돌아보며 한 코미디 프로그램 작가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83750.html">이런 말을 합니다</a>. &ldquo;자유로운 소재 선택과 표현이 가능한 유튜브 콘텐츠가 뾰족하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는 반면, 지상파 방송은 심의와 논란을 의식하다 보니 밍밍해졌다&rdquo;고요.

자유도가 한층 높아진 코미디 유튜브 콘텐츠의 새로운 장은 세밀하게 현실을 고증한 패러디 영상이 열었습니다. 길에서 도를 믿게 만드는 사람(&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ImXhbFPCO1c">도믿걸</a>&rsquo;)부터 한국에 놀러온 중국인 인플루언서 관광객(&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MoL5xJnTULU">저우윈</a>&rsquo;)까지, 인간군상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lsquo;인류학자&rsquo;라 불리는 코미디언 강유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강유미는 모사하고자 하는 대상의 차림새, 화법, 사소한 습관을 그대로 재현해 &lsquo;좋아서 하는 채널&rsquo;에 꾸준히 업로드하는 창작자인데요. 그가 빚어낸 생생한 캐릭터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ldquo;저, 어제도 이 사람을 본 것 같아요&hellip;&rdquo;

한편 국내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KBS &lsquo;개그 콘서트&rsquo;는 2020년에 잠정 종영 후 시즌 2로 돌아왔지만 고전중입니다. tvN &lsquo;코미디 빅리그&rsquo;도 2023년 폐지 수순을 밟았고요. 지난해 넷플릭스가 선보인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lsquo;코미디 리벤지&rsquo;는 레거시 미디어 세대와 유튜브 세대의 코미디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남는 &#39;원초적인 웃음&#39;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더 유머러스한 사람이 43년차 코미디언 이경규의 왕좌를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연 중간에 이경규는 후배 코미디언들(곽범, 이선민, 이재율)의 &lsquo;원숭이 교미&rsquo; 무대를 보며 극도의 불쾌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ldquo;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다. 그런데 이 개그는 선을 넘었다.&rdquo;라는 이경규의 코멘트에 대해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는 이견을 보이죠.

<aside>
&ldquo;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한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규 선배님께서 활동하시던 시기에는 모든 사람들한테 같은 코미디가 전달되어야 했던 시대였었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자기의 취향에 따라서 구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다면 저희가 조금씩 그 불편함을 넘으면서 그 선과 조금 싸워야 하는거죠.&rdquo;&nbsp;

- 정영준&nbsp;&lsquo;메타코미디&rsquo; 대표, 넷플릭스 &lsquo;코미디 리벤지&rsquo; 2화 중
</aside>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가 달라진 평균 실종의 시대. 어쩌면 &lsquo;원숭이 교미&rsquo; 개그를 보며 웃는 사람들은 더이상 같은 걸 보고 웃지 못하는 사람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각자가 반응하는 유머 코드가 다른 것이라고 말하고 넘어가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이후, 코미디언 곽범은 논란이 되었던 원숭이 교미 개그를 자신이 지금껏 보여준 개그 중 <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04151609003">최고의 퍼포먼스라 자부</a>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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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lsquo;모두를 위한 웃음&rsquo;이라는 목표 세우기&nbsp;</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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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선을 넘지 않고도 웃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운영하는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MOjFfJyb_cE&amp;t=272s">유튜브 &lsquo;숏박스&rsquo;의 신조</a>는 &ldquo;사람들이 불쾌하지 않게 코미디를 하자&rdquo;입니다. 이들은 개그 콘서트에서 기획 회의를 한 후 대중에게 무대를 선보인 시간들이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도 좋은 기준이 되었다고 말해요. 이를 코미디언 엄지윤 식으로 말하면, &ldquo;수신료 2,500원의 값이자 공영방송의 가치&rdquo;입니다.&nbsp;

본업이 댄서인 가비는 유튜브 콘텐츠 &lsquo;<a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5J4LnE09V3SWgqy6e0Cq6f085cBb1MJA&amp;feature=shared">디바마을 퀸가비</a>&rsquo;에서 할리우드의 파파라치에 둘러싸인 피곤한 삶을 떠나 한국에 온 퀸가비&rsquo;를 연기합니다. &ldquo;갱스터 아빠와 쌔비지 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rdquo; 퀸가비는 캐릭터 구상 시 디즈니+ 시리즈 &lsquo;카다시안 패밀리&rsquo; 속 인물들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는 그에게는 유명한 부모 덕에 성공을 경험한 &lsquo;네포 베이비&rsquo;(가족주의라는 의미의 네포티즘(nepotism)+아기(baby)) 라는 설정도 있습니다.&nbsp;

성과 중심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퀸가비를 바라보며 부모의 후광이 있는데도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모든 걸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이 캐릭터는 존재만으로도 &lsquo;네포 베이비&rsquo;라는 첨예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문학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lsquo;<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68562">유머란 무엇인가</a>&rsquo;에서 말했듯 &lsquo;위트의 쾌감&rsquo;이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ldquo;형식의 예술성, 연기 솜씨, 간명한 언어의 노동 절약형 경제성, 정신의 무제한적 활동, 내용의 역전과 전복, 기습과 전위, 그것을 &lsquo;이해했다&rsquo;는 지적 만족감&rdquo;을 동시에 즐기면서 그것이 나를 웃게 만들었다고 말하게 되니까요.

디바마을 퀸가비의 제작사 &lsquo;커들리 스튜디오&rsquo;의 여진솔 PD(&lsquo;슬픔이 PD&rsquo;)는 &ldquo;모두가 좋아하는&rdquo;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명 &lsquo;커들리(Cuddly)&rsquo;처럼 &ldquo;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a href="https://www.elle.co.kr/article/1872216">만들고 싶다</a>&rdquo;고 말합니다. 게다가 이건 제작진들이 &#39;이건 터질 것이다&#39;라는 생각으로만 무책임하게 유머를 던지는 대신, 시청자들과의 피드백으로 상호 작용하는 유머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히기도 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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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는 시대와 상호작용합니다. 어떤 유머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치 즉, 호와 불호의 눈금을 견주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스탠드업 코미디언 금개가 &ldquo;결국 코미디도 비판적 시각에서 생성되는 장르이기에, 사회 안의 수많은 맥락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냐에 따라 <a href="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2913.html">그 수준도 달라질 것이다</a>.&rdquo;라고 말한 것처럼요. 우리가 함께 얽혀 사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개인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대신 우리가 속한 시스템을 정조준하는 유머가 더 늘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아티클을 마무리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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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과 개학의 달인 3월을 앞둔 어느 날, 유튜브에 ‘도치맘 이소담 씨’가 나타났습니다. 코미디언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라온 페이크 다큐 시리즈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는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대치동 학원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에 대한 극사실주의적 묘사가 매우 그럴듯 해서 놀랍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이걸 보고 ‘긁’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영상에 달린 1만개 이상의 댓글에서 일관된 의견보다는 여러 관점이 제기된 것인데요.
우리는 어떤 유머 콘텐츠를 볼 때 한바탕 웃게 되는 것일까요? 혹은 무엇을 유머가 아니라 다큐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까요? 개인을 조롱하는 댓글 반응,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선을 넘길 선택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 모두의 웃음을 책임지고 싶어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오늘은 코미디 유튜브가 쏘아 올린 질문들을 살펴봅니다. 


유머가 개인을 겨눌 때 벌어지는 일

‘김제득(4세)’은 엄마에게 ‘제이미(Jaime)’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지만, 배변 훈련을 하는 생애주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대치동의 여러 학원에 다니는 중이지만, 혹시 모를 제기차기 수행평가를 위해 제기 차는 법을 익혀야 하는 상황이에요. 우리는 영상에서 제이미를 볼 수 없지만, 대신 이수지 씨가 고증한 ‘이소담 씨’가 내 아이의 '영재적인 모먼트'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몽클레르 패딩에 에르메스 목걸이를 걸치고 집 밖으로 나선 그는 아이를 기다리는동안 차에서 김밥을 먹고, 다른 날에는 밍크 조끼에 고야드 가방을 들고 브런치를 먹죠. 
이 영상에 대한 가장 즉각적인 반응은 “유행의 시작이 아닌 유행의 종결”이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이소담 씨가 착용한 브랜드 의류들의 판매량이 높아지기는 커녕, 되려 중고 시장 플랫폼 ‘당근’에 매물로 쏟아졌기 때문이에요. 화제가 된 영상 속 주인공과 같은 아이템을 소장하고 싶지 않다는 이들의 마음은, '어떤 이유로든 이수지 씨와 나는 다른 사람이다'라는 걸 드러내고 싶은 조바심에 가까웠던 게 아니었을까요?
한편, “이 영상은 사실과 다르게 코미디로 각색한 내용입니다”라는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페이크 다큐에서 모사되는 인물이 엉뚱하게 특정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한가인이 자녀의 학원 라이딩 하는 모습을 담은 5개월 전 영상에 조롱 댓글이 도배됐고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죠. 영상을 처음 올린 때가 아닌 5개월이 지난 뒤, ‘도치맘’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에야 뒤늦게 그가 비난 받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사교육에 열중하는 개인’이 ‘사교육 열풍’보다 더 비난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소담 씨처럼 자신의 경제력과 인맥을 동원해 욕망을 해소하는 30대 육아하는 여성, 즉 ‘강남맘’일 뿐이라면 얼마든지 조롱 또는 혐오를 해도 된다는 논리가 만들어진 것인데요. 비슷한 예시는 얼마든지 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니 TV 드라마 ‘라이딩 인생’의 주인공은 딸 서윤의 ‘7세 고시’를 앞둔 워킹맘 이정은(전혜진)입니다. 베이비시터의 부재로 서윤의 할머니가 학원 라이딩을 맡게 되면서 서윤의 엄마와 갈등을 빚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명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까지 준비하는 양육자의 ‘라이딩’은 우리 사회를 이루는 엄연한 구성요소가 되었습니다.  
유머가 부조리한 현실과 시스템 대신 개인을 겨누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통계청과 교육부는 매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다만, 이 통계에는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비는 제외되어 있어요. 관련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통계가 없다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 열풍이 얼만큼 뜨거운지, 그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가 어렵겠죠. 우리는 유튜브에 '도치맘'으로 대표되는 인물의 등장을 계기 삼아, 그가 속한 구조적 모순에 대해 조금 더 궁금증을 가져볼 수도 있을 거예요. 이소담과 이정은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며 마음껏 그저 조롱만 하는 행위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개인 맞춤형 웃음’이라는 착시 효과

한 때 한국인들은 웃음이 고플 때 거실에 시트콤 드라마를 틀어두었습니다. SBS ‘순풍 산부인과’, MBC '거침없이 하이킥’ 등 김병욱 PD의 작품 라인업이 연달아 흥행했고, MBC ‘안녕, 프란체스카’ 처럼 블랙 코미디를 선보이는 작품도 있었죠. 이미 지나간 시트콤 전성기를 돌아보며 한 코미디 프로그램 작가는 이런 말을 합니다. “자유로운 소재 선택과 표현이 가능한 유튜브 콘텐츠가 뾰족하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는 반면, 지상파 방송은 심의와 논란을 의식하다 보니 밍밍해졌다”고요.
자유도가 한층 높아진 코미디 유튜브 콘텐츠의 새로운 장은 세밀하게 현실을 고증한 패러디 영상이 열었습니다. 길에서 도를 믿게 만드는 사람(‘도믿걸’)부터 한국에 놀러온 중국인 인플루언서 관광객(‘저우윈’)까지, 인간군상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인류학자’라 불리는 코미디언 강유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강유미는 모사하고자 하는 대상의 차림새, 화법, 사소한 습관을 그대로 재현해 ‘좋아서 하는 채널’에 꾸준히 업로드하는 창작자인데요. 그가 빚어낸 생생한 캐릭터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어제도 이 사람을 본 것 같아요…”
한편 국내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KBS ‘개그 콘서트’는 2020년에 잠정 종영 후 시즌 2로 돌아왔지만 고전중입니다. tvN ‘코미디 빅리그’도 2023년 폐지 수순을 밟았고요. 지난해 넷플릭스가 선보인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코미디 리벤지’는 레거시 미디어 세대와 유튜브 세대의 코미디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남는 '원초적인 웃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더 유머러스한 사람이 43년차 코미디언 이경규의 왕좌를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연 중간에 이경규는 후배 코미디언들(곽범, 이선민, 이재율)의 ‘원숭이 교미’ 무대를 보며 극도의 불쾌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다. 그런데 이 개그는 선을 넘었다.”라는 이경규의 코멘트에 대해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는 이견을 보이죠.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한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규 선배님께서 활동하시던 시기에는 모든 사람들한테 같은 코미디가 전달되어야 했던 시대였었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자기의 취향에 따라서 구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다면 저희가 조금씩 그 불편함을 넘으면서 그 선과 조금 싸워야 하는거죠.” 
-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2화 중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가 달라진 평균 실종의 시대. 어쩌면 ‘원숭이 교미’ 개그를 보며 웃는 사람들은 더이상 같은 걸 보고 웃지 못하는 사람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각자가 반응하는 유머 코드가 다른 것이라고 말하고 넘어가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이후, 코미디언 곽범은 논란이 되었던 원숭이 교미 개그를 자신이 지금껏 보여준 개그 중 최고의 퍼포먼스라 자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웃음’이라는 목표 세우기 

그렇지만 선을 넘지 않고도 웃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운영하는 유튜브 ‘숏박스’의 신조는 “사람들이 불쾌하지 않게 코미디를 하자”입니다. 이들은 개그 콘서트에서 기획 회의를 한 후 대중에게 무대를 선보인 시간들이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도 좋은 기준이 되었다고 말해요. 이를 코미디언 엄지윤 식으로 말하면, “수신료 2,500원의 값이자 공영방송의 가치”입니다. 
본업이 댄서인 가비는 유튜브 콘텐츠 ‘디바마을 퀸가비’에서 할리우드의 파파라치에 둘러싸인 피곤한 삶을 떠나 한국에 온 퀸가비’를 연기합니다. “갱스터 아빠와 쌔비지 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퀸가비는 캐릭터 구상 시 디즈니+ 시리즈 ‘카다시안 패밀리’ 속 인물들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는 그에게는 유명한 부모 덕에 성공을 경험한 ‘네포 베이비’(가족주의라는 의미의 네포티즘(nepotism)+아기(baby)) 라는 설정도 있습니다. 
성과 중심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퀸가비를 바라보며 부모의 후광이 있는데도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모든 걸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이 캐릭터는 존재만으로도 ‘네포 베이비’라는 첨예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문학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유머란 무엇인가’에서 말했듯 ‘위트의 쾌감’이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형식의 예술성, 연기 솜씨, 간명한 언어의 노동 절약형 경제성, 정신의 무제한적 활동, 내용의 역전과 전복, 기습과 전위, 그것을 ‘이해했다’는 지적 만족감”을 동시에 즐기면서 그것이 나를 웃게 만들었다고 말하게 되니까요.
디바마을 퀸가비의 제작사 ‘커들리 스튜디오’의 여진솔 PD(‘슬픔이 PD’)는 “모두가 좋아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명 ‘커들리(Cuddly)’처럼 “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이건 제작진들이 '이건 터질 것이다'라는 생각으로만 무책임하게 유머를 던지는 대신, 시청자들과의 피드백으로 상호 작용하는 유머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히기도 해요. 
 
코미디는 시대와 상호작용합니다. 어떤 유머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치 즉, 호와 불호의 눈금을 견주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스탠드업 코미디언 금개가 “결국 코미디도 비판적 시각에서 생성되는 장르이기에, 사회 안의 수많은 맥락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냐에 따라 그 수준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요. 우리가 함께 얽혀 사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개인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대신 우리가 속한 시스템을 정조준하는 유머가 더 늘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아티클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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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에서 통과됐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54&amp;utm_content=15368">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a>을 다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어요. 국민의힘에서는 &ldquo;사기 탄핵&rdquo;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뭔지, 사실은 무엇인지 정리했어요.

<h3>&lsquo;사기 탄핵&rsquo;이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h3>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고 하자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104">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거예요</a>.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국회, &ldquo;형법상 내란죄 뺍니다&rdquo;: 국회 탄핵소추단은 지난 3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3111700004">2차 변론준비기일</a>**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행위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54&amp;utm_content=15240">형법에서 정한 내란죄</a>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애초 국회는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4/12/12/S24OYGWRMNCDPHMXYKT7QB33MY/">탄핵소추안(전문)</a>을 작성하면서 내란죄 등 &lsquo;형법 위반&rsquo;과 계엄 선포 요건&middot;절차 위반, 국회 입법권 침해 등 &lsquo;헌법 위반&rsquo;을 구분했는데요. 형법상 내란죄를 어겼는지는 이번 탄핵심판에서 자세히 따지지 않고, 헌법 위반 부분만 다루겠다고 한 거예요.
	</li>
	<li>
	윤 대통령 측, &ldquo;빼면 안 돼&rdquo;: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내란죄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고 탄핵 여부를 판단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어요. 비상계엄 선포 자체는 대통령의 통치행위라 탄핵 사유가 될 수 없고, 내란이 있었는지 여부를 따지는 게 핵심이라는 것. &ldquo;내란죄를 빼면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rdquo;며 국회의 탄핵소추가 잘못된 거라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01/04/YL374QUGXNHFPLODEOSTQ5DW3Y/">주장하기도 했어요</a>.
	</li>
	<li>
	국민의힘, &ldquo;다시 의결해야 해&rdquo;: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통과된 탄핵소추안은 윤 대통령의 내란죄 위반 여부가 핵심인 만큼, 이걸 빼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에요. 내란죄를 빼면 탄핵 사유가 확 달라지는 거라 탄핵소추안을 새로 작성해서 국회에서 다시 의결해야 한다는 것.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멈추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5040700001">국회에 재의결을 요구해야 한다</a>고도 했어요.
	</li>
</ul>

헌법재판소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변론 절차에서 내란죄를 탄핵심판 대상에 넣을지 말지 결정할 예정이에요.

<div class="footnote">* 국회 탄핵소추단: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는 국회 대표예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소추단장을 맡게 되어 있고요(<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49조">헌법재판소법 제49조 1항</a>). 이번 탄핵소추단은 국회 법사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등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196096">야당 의원 11명</a>으로 구성됐어요.</div>

<div class="footnote">** 변론준비기일: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양쪽 당사자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3243&amp;cid=40942&amp;categoryId=31721">주장과 증거, 쟁점을 정리하고</a>, 앞으로의 재판 계획을 세우는 걸 말해요. 변론준비가 끝나면 본격적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01890&amp;cid=40942&amp;categoryId=31721">변론 절차</a>가 시작되고요.</div>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20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06/origin_2-copy.jpg" width="2000" />
<figcaption>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리고 있어요.&nbsp;ⓒ뉴스1</figcaption>
</figure>

<h3>복잡하네... 누구 말이 맞는 거야?</h3>

쟁점과 사실 관계를 하나씩 살펴보면:

1. &lsquo;내란죄&rsquo; 빼면 탄핵소추는 무효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lsquo;그렇지 않다&rsquo;예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달라요. 형사재판은 어떤 법을 얼마나 심하게 어겼는지 따져서 처벌(예: 징역형) 수위를 결정하는 게 핵심인데요. 헌법재판 중 하나인 탄핵심판은 탄핵소추 대상이 된 사람이 헌법을 어겼는지, 헌법을 어긴 정도가 직위를 박탈(=파면)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지 살펴보는 게 핵심이에요. 형사처벌 여부와 처벌 수위는 탄핵심판과 별도로 진행되는 형사재판에서 결정되는데요.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중이에요. 수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면(=기소) 그 재판에서 형사처벌 수위가 결정되고요.

당사자가 법을 어겼는지 여부도 탄핵심판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그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0515560000339">전적으로 헌법재판관들의 재량</a>이에요. 이미선 헌법재판관은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이 국회 측의 내란죄 철회를 계속 문제 삼자 &ldquo;내란죄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대한 법적 평가는 재판소가 하겠다&rdquo;고 했어요.&nbsp;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이 형법상 내란죄를 저질렀는지 따지지 않아도 헌법을 어겼는지만으로 탄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요.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낸 5가지 탄핵 사유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92133005">4가지로 다시 정리했는데</a>, 4가지 모두 헌법 위반 사항에 해당하기 때문. 형사재판과 달리 탄핵재판에서는 법을 어겼는지까지 세세하게 입증할 필요가 없어요. 헌법을 중대하게 어겼는지만 확인되면 얼마든지 파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 &lsquo;형법상 내란죄&rsquo;를 빼도 탄핵소추와 탄핵심판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거예요.

2. 탄핵 사유 수정하면 국회 재의결 필요할까?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106/130794552/2">꼭 재의결을 할 필요는 없다</a>는 의견이 많아요. 탄핵소추안에 언급된 윤 대통령의 행위 등 사실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내란죄 등 형법을 어겼는지 따져보는 대신&nbsp;헌법 위반 여부만 놓고 판단해달라고 정리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쟁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거치는 절차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319">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a>이 우세하고요. 과거에도 탄핵 사유가 바뀌었다는 등의 이유로 당사자가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적이 있지만, 헌법재판소가 이를 받아들여 국회에 재의결을 요구한 사례는 없었다고. 헌법재판소도&nbsp;탄핵 사유 변경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06_0003022372">재판부가 판단할 문제</a>라고 선을 딱 그었어요.

탄핵 사유를 수정한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에요. 2017년 당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4036200001">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때</a> 국회 탄핵소추단은 &ldquo;형법상 범죄의 성립 유무는 헌법재판의 대상이 아니라 형사재판의 대상&rdquo;이라며 뇌물죄&middot;강요죄 등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05_0003021002">형법상 범죄 혐의 내용을 뺐는데요</a>. 그때도 국회에서 재의결을 하지는 않았다고. 당시 국회 탄핵소추단장은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었는데요. 민주당은 이번에도 그때와 똑같은 절차를 거쳤을 뿐인데 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0411500001662">트집을 잡고 있다고 지적</a>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그때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051139001">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a>해요. 박근혜 탄핵심판 때 뺀 뇌물죄 등은 여러 개의 법 위반 혐의 중 일부였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는 내란죄가 핵심이라 똑같이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

3. 비상계엄은 &lsquo;통치행위&rsquo;라 탄핵 사유 안 된다?

사실과 거리가 있는 주장이에요. 윤 대통령은 앞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54&amp;utm_content=15325">대국민 담화에서</a> &ldquo;계엄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rdquo;라고 주장했어요. 이번 탄핵심판에서도 윤 대통령 측은 이런 논리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3135100004">탄핵심판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a>고 주장했고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지난 11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08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54&amp;utm_content=10081">연방대법원의 결정</a>을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4001000071">사안 자체가 다른 데다</a> 미국과 우리나라의 법 체계가 다른 만큼, 적절하지 않은 비교라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35870">지적이 나와요</a>.

우리나라 대법원이 비상계엄 선포를 심사한 사례도 있어요. 1997년 대법원은 전두환 신군부에 대해 내란죄 유죄를 확정한 재판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헌문란을 위한 목적인 경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21729001">법원이 이를 심사할 수 있다</a>고 했어요.

<h3>근데... 내란죄를 꼭 빼야 하는 거야?</h3>

국회 탄핵소추단이 내란죄를 따지지 않기로 한 건 탄핵심판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려는 거라는 분석이 많아요. 여기에 대한 양측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거고요. 탄핵심판 기간을 둘러싼 두 가지 변수를 살펴보면:

<ul>
	<li>
	이재명 대표 재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주목하고 있어요. 원칙대로라면 올해 5월쯤에는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27692">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와야</a> 하는데요. 여기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4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54&amp;utm_content=14470">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중형</a>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다음 대선에 나올 수 없게 돼요.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안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68조">제68조</a>)에 적혀 있는 만큼, 여당은 이 대표 재판 이후로 대선을 늦추기 위해 탄핵심판이 길어질수록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nbsp;
	</li>
	<li>
	헌법재판관 임기 ⌛: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031803001">신속하게 진행할 계획</a>이에요. 이르면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1/06/20250106005004">3월 중에 결론이 나올 수 있다</a>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8명 중 2명의 임기가 4월 18일에 끝나는 상황도 고려된 것 같다고. 임기가 끝나는 2명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1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54&amp;utm_content=15513">대통령 몫으로 임명</a>된 거라, 최근 임명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54&amp;utm_content=15819">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a> 사례와는 달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기 어려울 거라는 말이 많아요. 그렇게 되면 탄핵심판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서, 그 전에 결론을 내리려고 할 거라는 것.&nbsp;
	</li>
</ul>

다른 이유를 떠나서 대통령 탄핵심판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맞다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탄핵심판을 하는 동안 대통령 직무가 정지돼 권한대행 체제가 길어질수록 국정 공백도 커지기 때문. 헌법재판소도 이런 점을 고려해 다른 재판에서는 법에 정한 180일을 넘긴 적이 많았음에도 대통령이나 장관 등 고위 공무원의 탄핵심판은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207413">180일을 넘긴 적이 없었다고</a>. 노무현&middot;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각각 63일, 91일 만에 결론이 나왔고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예전 사례보다 <a href="https://slownews.kr/125568">탄핵 사유가 간단하고 명확해</a> 시간이 오래 걸릴 이유가 없다는 얘기도 나와요.

<h3>지금은 어떤 상황이야?</h3>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에서 충분한 심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056">180일의 심리기간이 보장돼야 한다</a>고 헌법재판소에 요구했어요. 탄핵심판은 180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조항(<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38조">헌법재판소법 제38조</a>)을 근거로 든 건데요. 이 조항은 신속한 재판을 위해 상한을 정해둔 것일 뿐, 180일을 꽉 채워서 심리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72339">지적이 나와요</a>.

국회 탄핵소추단은 윤 대통령 측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말해요.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6244.html">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a>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7096200004">적법했는지부터 따지겠다</a>고 나서는 등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 이에 탄핵심판이 길어지는 걸 막기 위해 내란죄를 다투지 않기로 결정한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요. 여기에는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middot;위법성만 따져도 탄핵 인용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판단도 깔린 것 같다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6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652556">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a>했어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ld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10613454163423">야당과 짠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a>&rdquo;라고도 했는데요. 판사 출신인 조배숙 의원은 아예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0614490000516">헌법재판소를 없애야 한다</a>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법에 따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061614011">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a> 체포&middot;수색영장 집행을 일방적으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35333">&lsquo;거부&rsquo;한 윤 대통령</a>에 이어 여당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051352011">법을 무시하고</a>, 사법체계를 흔들고 있다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0616500002914">비판이 나와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Kim Hong-Ji</div>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통과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어요. 국민의힘에서는 “사기 탄핵”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헌법재판소의...

내란죄 빼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무효라고? 팩트체크 🔍

작년 10월,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경사가 있었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309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54&amp;utm_content=13097">노벨문학상을 받은 건데요</a>.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책을 사러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62084.html">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a>이 화제가 됐어요. 특히 &lsquo;흰&rsquo;, &lsquo;검은 사슴&rsquo;, &lsquo;작별하지 않는다&rsquo; 세 권의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필사노트를 추가한 <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915886">스페셜 에디션</a>이 인기였죠.

한강 작가의 책 이외에도,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찾는 이런 리커버(re-cover) 도서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입힌 김애란 작가의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0500819">&lsquo;이중 하나는 거짓말&rsquo; 니트 에디션</a>, 오로지 군산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조예은 작가의 <a href="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0203/130954055/2">&lsquo;적산가옥의 유령&rsquo; 특별판</a>이 대표적이죠. 주요 서점들도 리커버 전문 브랜드들을 내놓을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리커버 도서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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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마케팅 전략으로 시작된 리커버, 출판계의 트렌드가 되다&nbsp;</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1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2-250311_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minumsa_books/status/1606173178136367104">민음사</a> /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6120788">예스24</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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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커버는 &lsquo;표지(cover)&rsquo;를 바꿔 다시(re) 선보인다&rsquo;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표지만 바꾸는 걸 넘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작가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게 포인트죠. 리커버라는 용어를 처음 쓴 건 <a href="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23324">2016년 교보문고였어요</a>.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lsquo;셰익스피어 4대 비극&rsquo; 합본판, &lsquo;제인 에어&rsquo; 합본판을 &lsquo;리커버K&rsquo;라는 시리즈로 출시한 게 시작이었죠. 이후 유명 디자인 브랜드 &lsquo;스티키몬스터랩&rsquo;과 콜라보한 펭귄 클래식 특별판, 고유번호를 새겨 특별함을 더한 &lsquo;사피엔스&rsquo; 특별판 등을 출시했는데요. 작가의 개성을 강조하거나 어울리는 굿즈를 더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리커버는 출판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어요.&nbsp;

리커버가 인기를 끄는 건 계속되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2916370005835">출판계의 불황</a>과 관련 있어요. 서점과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가의 유명세나 판매량 등 이미 검증된 책들을 리커버하는 게 안전하거든요.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기에도 좋고, 기존 독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판매량을 올리기도 쉽기 때문.

서점과 출판사들이 리커버에 힘을 준 배경에는 <a href="https://tali.kr/2410">도서정가제도 한몫했어요</a>. 가격 할인율과 포인트 적립률 등이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고객에게 어필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주요 서점들이 리커버에 특화된 브랜드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어요. 교보문고의 &lsquo;<a href="https://event.kyobobook.co.kr/desntl/introduction">디 에센셜</a>&rsquo; 이외에도 예스24의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20125_0001736229">예스리커버</a>&rsquo;, 알라딘의 &lsquo;<a href="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68910&amp;idx=2#dw">본투리드 프로젝트</a>&rsquo; 등이 유명하죠. 아끼는 책을 소장하거나 선물 용도로 구입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리커버 브랜드들은 지금도 계속 성장 중이에요.&nbsp;

<img alt="" height="52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3-250311__2.png" width="800" />

해외에서도 리커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lsquo;북톡&rsquo;, &lsquo;북스타그램&rsquo;처럼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2236255b">책을 읽은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트렌드</a>의 영향이 컸죠.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시작으로 유아용 도서, 고전도 표지를 새롭게 갈아입고 있는데요.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이전보다 <a href="https://www.entrepreneur.com/starting-a-business/why-book-covers-are-making-a-comeback/457979">커버 디자인에 힘을 주는 중</a>이에요. 디지털 도서인 만큼 더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거든요.&nbsp;

<aside>
&ldquo;이제 책은 최고의 액세서리입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자기 개성을 반영하는 물건으로서 책과 연결되고 있어요.&rdquo; 
- Shannon Devito, 반스앤노블 서점 부문 책임자, <a href="https://www.nytimes.com/2024/12/27/books/deluxe-book-editions-decorated-edges.html?unlocked_article_code=1.204.fFKZ.JgBEPS1P-jn0&amp;smid=url-share">뉴욕타임스 인터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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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4-250311_tmi.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ch.yes24.com/Article/Details/46889">예스24</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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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도서의 인기는 숫자로도 나타나요. 2021년 예스리커버 브랜드로 재출간된 최태성 저자 &lsquo;역사의 쓸모&rsquo;는 출간 25일 만에 한정판 3000부가 품절됐어요. 역대 예스리커버 도서 중 가장 빠른 기록이죠. 새로운 조선 건국의 이념이 담긴 &lsquo;일월오봉도&rsquo;로 포장해 의미를 더했죠. 독특한 제목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유명한 &lsquo;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rsquo;도 리커버를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고요. 한강 작가 &lsquo;채식주의자&rsquo;는 새로운 표지를 입은 후 2주 만에 판매량이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204251139384447">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어요</a>. 이렇게 판매량 증가라는 결과가 또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서점 브랜드들이 리커버에 힘을 줄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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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의 해상도도 높여주는 &lsquo;리마스터&rsquo;로 나아가길</h3>

<img alt="" height="52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5-250311__3.png" width="800" />

이런 리커버 트렌드에 대한 <a href="https://nzine.kpipa.or.kr/sub/hotcool.php?ptype=view&amp;idx=636&amp;page=1&amp;code=hotcool">비판도 있어요</a>. 판매량을 위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도서의 공공성과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오죠. 한정판을 이유로 무작위 발송하는 게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특히 전문가들은 새로운 책이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요.&nbsp;

하지만 리커버가 제공하는 가치도 분명히 있어요. 새로운 옷을 입은 고전들은 꾸준히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완독할 의욕을 주기도 해요. &lsquo;꼭 알아야 할 작가의 핵심만을 담는다&rsquo;는 교보문고 &lsquo;디 에센셜&rsquo;처럼, 겉모양뿐만 아니라 내용도 업그레이드한 리커버 기획도 등장하고 있고요. 지금 시대에 맞는 번역과 해석이 더해져,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죠.

결국 단순히 표지 디자인이나 책 띠지만 바꾸는 게 아니라, 좋은 콘텐츠가 더 빛날 수 있는 기획이 함께할 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리커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명작 고전 영화들의 화질과 음질, 색감 등을 섬세하게 다듬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51047">리마스터링처럼 말이죠</a>. 이런 리커버들이 꾸준히 계속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풍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질 거예요.

<aside>
&ldquo;리커버 한정판은 책을 소유한다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장에 두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니 읽는 즐거움에 더해 수집하는 즐거움도 커지고 있다. (중략) 성공적인 리커버를 위해서는 본문 교정 및 번역도 시대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고, 책의 만듦새도 더 견고해져야 한다.&rdquo; 
- 황일선 민음사 미술부 부장, <a href="https://nzine.kpipa.or.kr/sub/hotcool.php?ptype=view&amp;idx=302&amp;page=$page&amp;code=hotcool">출판N Vol.14</a>
</aside>

뉴니커는 최근에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리커버 도서가 있나요? 뉴니커가 가장 아끼는 책이 리커버된다면,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까요? 책들이 옷을 갈아입는 현상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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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작년 10월,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경사가 있었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데요.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책을 사러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이 화제가 됐어요. 특히 ‘흰’, ‘검은 사슴’, ‘작별하지 않는다’ 세 권의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필사노트를 추가한 스페셜 에디션이 인기였죠.
한강 작가의 책 이외에도,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찾는 이런 리커버(re-cover) 도서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입힌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니트 에디션, 오로지 군산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조예은 작가의 ‘적산가옥의 유령’ 특별판이 대표적이죠. 주요 서점들도 리커버 전문 브랜드들을 내놓을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리커버 도서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훑어보기 👀: 마케팅 전략으로 시작된 리커버, 출판계의 트렌드가 되다 



도서 리커버는 ‘표지(cover)’를 바꿔 다시(re) 선보인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표지만 바꾸는 걸 넘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작가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게 포인트죠. 리커버라는 용어를 처음 쓴 건 2016년 교보문고였어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합본판, ‘제인 에어’ 합본판을 ‘리커버K’라는 시리즈로 출시한 게 시작이었죠. 이후 유명 디자인 브랜드 ‘스티키몬스터랩’과 콜라보한 펭귄 클래식 특별판, 고유번호를 새겨 특별함을 더한 ‘사피엔스’ 특별판 등을 출시했는데요. 작가의 개성을 강조하거나 어울리는 굿즈를 더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리커버는 출판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어요. 
리커버가 인기를 끄는 건 계속되는 출판계의 불황과 관련 있어요. 서점과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가의 유명세나 판매량 등 이미 검증된 책들을 리커버하는 게 안전하거든요.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기에도 좋고, 기존 독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판매량을 올리기도 쉽기 때문.
서점과 출판사들이 리커버에 힘을 준 배경에는 도서정가제도 한몫했어요. 가격 할인율과 포인트 적립률 등이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고객에게 어필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주요 서점들이 리커버에 특화된 브랜드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어요. 교보문고의 ‘디 에센셜’ 이외에도 예스24의 ‘예스리커버’, 알라딘의 ‘본투리드 프로젝트’ 등이 유명하죠. 아끼는 책을 소장하거나 선물 용도로 구입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리커버 브랜드들은 지금도 계속 성장 중이에요. 

해외에서도 리커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북톡’, ‘북스타그램’처럼 책을 읽은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트렌드의 영향이 컸죠.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시작으로 유아용 도서, 고전도 표지를 새롭게 갈아입고 있는데요.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이전보다 커버 디자인에 힘을 주는 중이에요. 디지털 도서인 만큼 더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거든요. 

“이제 책은 최고의 액세서리입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자기 개성을 반영하는 물건으로서 책과 연결되고 있어요.”
- Shannon Devito, 반스앤노블 서점 부문 책임자, 뉴욕타임스 인터뷰


feat. TMI 💓



리커버 도서의 인기는 숫자로도 나타나요. 2021년 예스리커버 브랜드로 재출간된 최태성 저자 ‘역사의 쓸모’는 출간 25일 만에 한정판 3000부가 품절됐어요. 역대 예스리커버 도서 중 가장 빠른 기록이죠. 새로운 조선 건국의 이념이 담긴 ‘일월오봉도’로 포장해 의미를 더했죠. 독특한 제목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유명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도 리커버를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고요. 한강 작가 ‘채식주의자’는 새로운 표지를 입은 후 2주 만에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판매량 증가라는 결과가 또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서점 브랜드들이 리커버에 힘을 줄 수밖에 없죠.


자세히 보기 🔎: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의 해상도도 높여주는 ‘리마스터’로 나아가길

이런 리커버 트렌드에 대한 비판도 있어요. 판매량을 위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도서의 공공성과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오죠. 한정판을 이유로 무작위 발송하는 게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특히 전문가들은 새로운 책이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요. 
하지만 리커버가 제공하는 가치도 분명히 있어요. 새로운 옷을 입은 고전들은 꾸준히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완독할 의욕을 주기도 해요. ‘꼭 알아야 할 작가의 핵심만을 담는다’는 교보문고 ‘디 에센셜’처럼, 겉모양뿐만 아니라 내용도 업그레이드한 리커버 기획도 등장하고 있고요. 지금 시대에 맞는 번역과 해석이 더해져,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죠.
결국 단순히 표지 디자인이나 책 띠지만 바꾸는 게 아니라, 좋은 콘텐츠가 더 빛날 수 있는 기획이 함께할 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리커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명작 고전 영화들의 화질과 음질, 색감 등을 섬세하게 다듬는 리마스터링처럼 말이죠. 이런 리커버들이 꾸준히 계속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풍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질 거예요.

“리커버 한정판은 책을 소유한다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장에 두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니 읽는 즐거움에 더해 수집하는 즐거움도 커지고 있다. (중략) 성공적인 리커버를 위해서는 본문 교정 및 번역도 시대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고, 책의 만듦새도 더 견고해져야 한다.”
- 황일선 민음사 미술부 부장, 출판N Vol.14

뉴니커는 최근에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리커버 도서가 있나요? 뉴니커가 가장 아끼는 책이 리커버된다면,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까요? 책들이 옷을 갈아입는 현상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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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은

맞아요. 쩨니님이 생각하시는 상대주의적 관점이 우리에게 익숙한 관점인 것 같기도 하죠. 다만, 고대 그리스에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이를 전면 부정하였습니다. 플라톤이 "이데아"를 이야기하는 것도 진리가 이미 절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두고 한 아이디어였죠. 오히려 궤변론자라고 묘사되던 소피스트들이 상대주의를 주장하긴 했지만요.
그러나 우리는 사실 소피스트에 더 납득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재밌는 건, 플라톤이 민주정을 싫어했으며, 군주정이나 귀족정체를 주장하였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미 특정 통치체제를 상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게 된다면.. 고개를 끄덕이게 할 요소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진리와 정답이 존재해야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철인왕이 통치를 해야했으니까요.

사람들마다 다 다른 윤리적 가치를 가지고 있고 다들 본인의 기준이 완벽한 기준이라고 느낄 것 같은데, 누구나 인정할 만한 진리라는 게 존재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저도 저만의 가치관이 있고 어떤 다른 윤리적 가치관이 제 생각과 충돌되면 혼란스럽고 이 문제에 진리가 존재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좀 controversial 한 낙태라는 주제로 예를 들자면 어떤 이는 생명의 존엄성을 운운하며 낙태는 절대 해선 안된다고 얘기하겠고 어떤 사람은 여성의 몸에 포커스를 가지고 여성이 본인 몸의 주인이니 선택은 그녀의 몫이라고 주장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특별한 상황에서 맨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하겠고요. 여기서 진리를 찾을 수가 있긴 한가요? 저마다 본인이 살아온 삶과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베이스가 되는 윤리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요? 절대적인 진리는 사실 너무 유토피아적인 개념인 듯해요. 애초에 그런 진리가 있었다면 윤리적 딜레마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철학자들이 이견으로 토론할 일도 없을 것 같고요. 헉 아니면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하는데 인간이 우매해서 납득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렇지만 선인들도 같은 문제로 대립해왔는데 우리가 그 절대적 진리를 찾는 게 가능하긴 한 건지도 의문이고요... 하지만 어쨌든 윤리적 가치판단을 하는 건 인간의 몫이고 내 삶을 윤리적으로 꾸려 나가려면 내가 납득하는 윤리가 중요한듯하여 상대주의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쩨니

<blockquote>
<ul>
	<li>LTV∙DTI∙(스트레스) DSR 규제의 의미</li>
	<li>주담대를 재테크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li>
	<li>갈아탈 땐 중도상환수수료와 여러 조건 따져봐야</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주택담보대출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번거로워도 할 만해요</div>

요새 &lsquo;주택담보대출&rsquo;, 이른바 &lsquo;주담대&rsquo;를 둘러싸고 계속 시끌시끌하잖아요. &ld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687">스트레스 DSR 2단계</a> 전에 영끌 막차 탑니다!&rdquo;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던 데다 &ldquo;주담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594">금리 올립니다!</a>&rdquo;, &ld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1977">무주택자만 주담대 가능</a>합니다!&rdquo; 하는 은행들이 늘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요 😵&zwj;💫. 그런데 &lsquo;주담대가 정확히 뭐길래 난리야?&rsquo; 싶었거나 &lsquo;당장 집 살 거 아니면 상관없는 일 아닌가?&rsquo; 생각 들었던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재테크 궁금증 깔끔하게 풀어주는 솔티라이프, 오늘의 주제는 &lsquo;주택담보대출&rsquo;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LTV, DTI, DSR...&nbsp;주담대의 조건 이해하기</h3>

주택담보대출이란 말 그대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금융 상품이에요. 은행이 &ldquo;돈 빌려줄게! 대신 제때 갚지 못하면 너가 가진 집 팔아(=담보)&rdquo; 하는 것. 그렇다면 주담대는 집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걸까요? 정답은 NO 🙅! 오히려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꼽히는데요. 보통 집을 살 때 주담대로 빌린 금액을 뺀 만큼만 지불하고, 빌린 돈은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집값 부담을 덜거든요.

주담대는 집을 담보로 하는 만큼 다른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이자율은 낮은 편이에요. 다만 대출받을 때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데요. 집값의 일정한 비율(=주택담보대출비율, LTV)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거나, 한 달에 주담대 원리금(=원금+이자)을 얼마나 갚는지(=총부채상환비율, DTI), 또는 한 달에 모든 대출 원리금을 얼마나 갚는지(=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등 여러 조건이 붙기 때문. 자세히 알아보면:

<ul>
	<li>LTV(Loan to Value Ratio): 집값 대비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LTV가 40%, 집값이 1억 원이라면 4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nbsp;</li>
	<li>DTI(Debt to Income Ratio): 내 소득에서 주담대로 대출받은 원리금을 얼마까지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DTI가 50%라면, 내 연 소득의 50%까지만 원리금을 낼 수 있다는 건데요. 다시 말해 연 소득이 3000만 원이라면, 1년 동안 갚아야 할 금액이 1500만 원을 넘도록 대출받을 수 없다는 것.&nbsp;</li>
	<li>DSR(Debt Service Ratio): DTI는 주담대로 갚아야 할 원리금만 따지잖아요. DSR은 학자금 대출&middot;신용 대출&middot;전세자금대출&middot;마이너스 통장&middot;자동차 할부 등등... 개인이 갚아야 할 모든 빚을 기준으로 해요. DTI보다 더 강력한 대출 규제인 거예요.</li>
	<li>이대로 계산해 보면: 연 소득이 3000만 원인 사람이 3억 원짜리 집을 살 때 LTV가 40%라면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어요. 여기에 DSR이 50%라면 원리금을 갚는데 연 1500만 원까지만 쓸 수 있는 셈이고요. 이미 갚고 있는 원리금이 연 1500만 원이 넘는다면 이 대출을 받을 수 없어요.</li>
</ul>

여기까지가 주담대의 기본 중 기본인데요. 지금 주담대를 받는다면 요즘 뉴스에 매일같이 나오는 &lsquo;<a href="https://newneek.co/@user/article/8752">스트레스 DSR</a>&rsquo;도 꼭 알아야 해요. 대체 스트레스 DSR이 뭐길래 매일 뉴스를 장식할까요? 위에서 본 DSR에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걸 고려한 일정 수준의 금리(=<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0866&amp;cid=40942&amp;categoryId=31826">스트레스 금리</a>)를 추가로 더하는 건데요 ➕. 안 그래도 강력한 규제인 DSR을 더 빡빡하게 잡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서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든 것 ⬇️. 이번 달부터 2단계가 시행됐고요.

<img alt="" height="71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240920_chart_01.jpg" width="1080" />

연 소득이&nbsp;5000만 원인 직장인이 30년 만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금리 연 4.5%의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아래 표와 같이 줄어들게 됐어요.&nbsp;

<div class="footnote">* 대출 원리금을 갚는(=상환) 기간은 최대 5년 정도로 짧은 일시 상환과, 최대 30년으로 긴 분할 상환으로 나뉘어요. 분할 상환 방식의 종류는 뒤 &lsquo;어떻게 하냐면&rsquo; 파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div>

<img alt="" height="11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240920_chart_02.jpg" width="1080" />금액으로 보니 스트레스 DSR이 조금 더 실감되나요? 위 표를 보면 익숙지 않은 단어가 있을 텐데요. &lsquo;변동형&rsquo;, &lsquo;혼합형&rsquo;, &lsquo;주기형&rsquo;으로 적힌 건 금리의 종류예요. 주담대의 금리는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ul>
	<li>변동형: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li>
	<li>혼합형: 처음 5년간은 금리가 고정되었다가, 이후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li>
	<li>주기형: 5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li>
</ul>

금리가 가장 자주 바뀌는 변동형은 &lsquo;변동금리&rsquo;,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은 혼합형과 주기형은 &lsquo;고정금리&rsquo;로 불려요. 보통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엔 이와 반대로 제자리를 유지하는 고정금리가, 반대로 금리가 내려갈 땐 마찬가지로 함께 내려가는 변동금리가 유리해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line_1440x62_sFpNdyW.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대출이 빚? 잘 활용하면 재테크!</h3>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그렇다면 주담대를 신청할 기초 준비가 끝난 건데요.&nbsp;

요즘 정부가 이렇게 DSR을 빡빡하게 잡으며 &lsquo;주담대 많이 받지 마! ⛔&rdquo; 하는 건,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주담대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잖아요. 여러 규제 속에서도 지난달 주담대 증가액은 역대 최대치인 <a href="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40911050548">8조 4000억 원</a>을 기록했고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된 이번 달에도 급증세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917017000002">크게 꺾이지 않고</a>, 여전히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918509521">가파른 증가 폭</a>을 보이고 있어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주담대를 애용할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집을 살 때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다른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이자율은 낮기 때문도 있고요. 약간은 씁쓸한 이야기지만,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주담대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집을 사야 재테크에 유리하거든요 🏠📈: &ldquo;전세를 사느니 주담대 받아서 아예 집을 사는 게 낫지!&rdquo; 이게 무슨 말이냐면:

<ul>
	<li>주담대로 집 구매하면: 만기까지 계속해서 원리금을 갚아가야 하지만, 집을 가지고 있었으니 집값이 올라가면 결국 그만큼 돈을 번 셈이 되잖아요. (갚아야 하는 빚 ＜ 오른 집값)</li>
	<li>주담대 안 받고 전세 살면: 원리금을 갚아야 할 돈을 저축할 수 있지만, 집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결국 나중에 집을 사려면 더 많은 대출을 받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거예요. (저축한 돈 ＜ 오른 집값)</li>
</ul>

지금 당장 여력이 적더라도 집을 빨리 사 두는 게 유리한 상황인 것!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주담대를 잘 활용하면 돈을 불리는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물론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lsquo;버블&rsquo; 상황이라면 손해를 볼 수 있는 거고요.

또한 주담대는 우리나라의 주택 금융이 보편화하며 파생한 개념으로, 정부지원대출 상품도 많은데요 🏛. (1)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2) 신혼&middot;다자녀가구 등을 우대해 주기 때문에 눈여겨보는 게 좋아요. 빡빡한 DSR 때문에 등 돌릴 필요 없이, <a href="https://www.hf.go.kr/ko/sub01/sub01_04.do">한국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a>에서 보금자리론&middot;디딤돌대출&middot;적격대출 등의 상품을 찾아 주담대 혜택을 누릴 수&nbsp;있어요. 다만 시중은행의 상품들보다 자격조건과 대출한도가 까다로운 편이니, 각각의 상세 내용을 잘 비교해 보고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걸 추천해요.

정부지원대출 상품들의 가입 조건에 맞지 않거나, 한도가 부족하다면 <a href="https://finlife.fss.or.kr/finlife/ldng/houseMrtg/list.do?menuNo=700007">금융감독원 &lsquo;금융상품한눈에&rsquo;</a> 홈페이지에서 시중 은행들의 주담대 상품을 비교해요 🏦.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의 종류와 가격,&nbsp;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과 기간, LTV∙DTI∙DSR 등 규제, 금리 및 상환 방식, 지역 등 여러 조건을 나눠 내게 맞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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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갚는 방식도 여러 개</h3>

주담대로 돈을 빌리는 것만큼, 어떻게 갚는지(=상환방식)도 중요해요. 자신의 자금 상황에 맞게 상환방식을 잘 골라야 하거든요. 무리하게 갚는 방식을 골랐다가 못 갚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대표적인 상환 방식은 뭐가 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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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원금부터 빨리 갚기(=원금균등상환): 원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서 매달 이자와 함께 갚는 거예요. 1억 원을 20년 동안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41만 6666원의 원금과 25만 원 &rarr; 1041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이자를 내야 해요. 3가지 방식 중에 원금 비중이 가장 커서 대출 초반엔 매달 내야 하는 돈이 많은데요. 원금을 빨리 갚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자는 가장 적게 낼 수 있는 상환방식이에요.&nbsp;</li>
	<li>원금&middot;이자 같이 갚기(=원리금균등상환): 원리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 매달 똑같은 돈을 갚는 방식이에요. 1억 원을 20년 동안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은 55만 4597원이에요. 이자까지 미리 계산해서 대출 기간으로 나누기 때문에 매달 똑같은 돈이 빠져나가서 자금 계획을 세우기 좋아요.</li>
	<li>이자만 갚다가 원금 한 번에(=만기일시상환): 대출을 받은 기간 동안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다가, 만기가 될 때 원금 전체를 한 번에 갚는 방식이에요. 1억 원을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이자를 25만 원씩 내다가 마지막 달에 원금 1억 원을 갚는 건데요. 대출 기간 동안 원금을 갚지 않으니 3가지 방식 중에 이자를 가장 많이 내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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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주담대 환승 전 확인해야 할 것</h3>

&lsquo;주택담보대출&rsquo;하면 따라오는 것, 바로 &lsquo;갈아타기(=대환대출)&rsquo;인데요 🔄. &lsquo;내가 받은 A은행의 주담대보다 B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더 낮잖아?&rsquo; 했을 때 여러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어요. 지난 6월 기준 총 2만 6636명의 사람들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1850361">연간 273만 원</a>의 이자를 아꼈고요.&nbsp;

다만 금리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대출 갈아타기는 새로운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갚는 구조라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도 대출을 바꾸는 게 이득인지 따져봐야 하고요. 대출 한도 등 여러 조건도 비교해야 해요. 만약 3억 원의 대출을 갈아타려고 했는데, 새로운 은행에서 2억 5000만 원밖에 대출해 주지 않는다면 남은 5000만 원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

<div class="footnote">* 중도상환수수료: 대출 만기 전에 원금을 일찍 갚으면 내는 수수료예요. 은행은 고객이 내는 이자로 돈을 벌기 때문에, &lsquo;앞으로 이 정도 이자 수익이 나오겠네&rsquo;하고 운용 계획을 세워 놓는데요. 고객이 돈을 일찍 갚으면 그만큼 이자 수익이 줄어들고 운용 계획도 망가지게 되잖아요. 따라서 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거예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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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LTV∙DTI∙(스트레스) DSR 규제의 의미
주담대를 재테크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
갈아탈 땐 중도상환수수료와 여러 조건 따져봐야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주택담보대출...

주담대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선택은?

출퇴근 시간에 주식 거래 가능! ‘대체거래소’ 이용 시 꼭 알아둬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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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소중한 월급 불릴 수 있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고물가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재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스트레스 DSR 2단계에 고민 커졌다면, ‘주택담보대출’ 총정리

솔티라이프

<div class="footnote">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div>

<aside>
<h3>1분 헤드라인</h3>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상장해요. 신주 발행*이 아니라 현대차가 가진 인도법인의 주식 일부를 시장에 내어놓는 건데요. 이번 기업공개(=IPO)로 무려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을 조달할 걸로 예상된다고. &ldquo;왜 갑자기 인도에서?&rdquo; 싶을텐데요. 이번 IPO가 왜 화제인지 알아봐요.

<div class="footnote">✍️ *&lsquo;신주 발행&rsquo;이 뭐야?: 말 그대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한다는 뜻이에요. 다른 말로는 &lsquo;유상증자&#39;라고 불러요. 기존 주식을 내어놓는 것처럼 자금 조달이 목적이지만 새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는 기존 주주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고 경영자의 지분이 약화되어서 악재로 통하는 경우가 많아요.</div>
</aside>

<h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h3>

<ul>
	<li>현대차는 인도 내 2위 자동차 기업으로&nbsp;일본의 마루티스즈키 다음으로 매출액이 높아요.</li>
	<li>인도는 중국, 미국 다음으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연간 약 500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되는 시장이고요.</li>
	<li>이번 현대차의 IPO는 인도 증시 상장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데요, 이는 국내 증시의&nbsp;현대차에도 호재가 되어&nbsp;전거래일 대비 3.92% 오른 27만 8500원대로 장을 마쳤어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시야를 전 세계로 넓혀보면 한국 자동차 기업의 판매량은 전 세계 5위인데요, 1위 일본, 2위 유럽에 뒤를 이어 이번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며 3위로 올라섰어요.</li>
	<li>현대차는 이번 IPO로 조달된 금액을 인도 생산 기지를 추가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현대차 관련 부품 회사의 주식들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요.</li>
	<li>유진투자증권의 한 분석가는 이번 IPO가 성공하면 현대차 주가는 약 18.8% 가량 추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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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1분 헤드라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상장해요. 신주 발행*이 아니라 현대차가 가진 인도법인의 주식 일부를 시장에 내어놓는 건데요. 이번 기업공개(=IPO)로 무려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을 조달할 걸로 예상된다고. “왜 갑자기 인도에서?” 싶을텐데요. 이번 IPO가 왜 화제인지 알아봐요.
✍️ *‘신주 발행’이 뭐야?: 말 그대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한다는 뜻이에요. 다른 말로는 ‘유상증자'라고 불러요. 기존 주식을 내어놓는 것처럼 자금 조달이 목적이지만 새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는 기존 주주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고 경영자의 지분이 약화되어서 악재로 통하는 경우가 많아요.

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현대차는 인도 내 2위 자동차 기업으로 일본의 마루티스즈키 다음으로 매출액이 높아요.
인도는 중국, 미국 다음으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연간 약 500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되는 시장이고요.
이번 현대차의 IPO는 인도 증시 상장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데요, 이는 국내 증시의 현대차에도 호재가 되어 전거래일 대비 3.92% 오른 27만 8500원대로 장을 마쳤어요.

에디터의 코멘트

시야를 전 세계로 넓혀보면 한국 자동차 기업의 판매량은 전 세계 5위인데요, 1위 일본, 2위 유럽에 뒤를 이어 이번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며 3위로 올라섰어요.
현대차는 이번 IPO로 조달된 금액을 인도 생산 기지를 추가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현대차 관련 부품 회사의 주식들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요.
유진투자증권의 한 분석가는 이번 IPO가 성공하면 현대차 주가는 약 18.8% 가량 추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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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 증시에 상장하는 이유

suppninwipo

뉴니커, 마지막으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본 게 언제인가요? 사실 요즘에는 &lsquo;로켓배송&rsquo;이나 &lsquo;새벽배송&rsquo; 등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장 보는 사람이 늘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분야 국내 No.2인 홈플러스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1207">기업회생절차</a>(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h3>법정관리? 그럼 홈플러스 망한 거야?</h3>

그건 아니고, &ldquo;우리 부도 나기 전에 도와줘!&rdquo;라고 법원에 요청한 거예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ul>
	<li>
	저희 좀 도와주세요 ⚠️: 빌린 돈을 갚기 어렵게 된 기업은 법원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ldquo;차차 갚을 수는 있는데 지금 당장은 사정이 있어서 어려워!&rdquo;
	</li>
	<li>
	도와줘도 될까? 🔍: 법원은 기업을 도와줄지 말지 판단해요. 앞으로 장사가 잘 돼서 갚을 수 있을지, 문을 닫게 하는 것보다 기업을 살렸을 때 이득이 더 큰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
	</li>
	<li>
	급한 불은 꺼줄게! 🧯: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승인하면 기업이 빚을 갚아야 하는 시기가 뒤로 늦춰지거나 빚의 일부가 탕감돼요. 대신 기업은 법원에 회생 계획을 마련해 돈을 빌려준 은행 등 채권자의 동의를 받은 다음 법원의 OK를 받아야 해요. 빚을 다 갚아야 회생절차가 끝나고요.
	</li>
</ul>

서울회생법원은 &ldquo;지금 어려운 건 맞지만 사업성과 경쟁력은 문제없는 것 같아!&rdquo; 하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4_0003085170">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승인했어요</a>. 홈플러스 측은 &ldquo;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신청한 거야!&rdquo; 강조했고요. 다만 이런 갑작스러운 소식에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0411472141921">모두가 술렁이는 분위기라고</a>.

<h3>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h3>

그동안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061451030">여러 문제가 쌓인 결과</a>라는 분석이 나와요:

<ul>
	<li>
	빚으로 인수했어 💸: 홈플러스는 그동안 주인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0410404127668">여러 차례 바뀌었는데요</a>. 현재 대주주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8949&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사모펀드</a>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무리한 대출을 받은 게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와요. 인수자금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0422581">7조 2000억원 중 5조 원을 빌려서</a> 마련했기 때문. 빚을 갚기 위해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207121101047424">잘 나가는 매장을 팔았다</a>는 지적도 나오고요.&nbsp;
	</li>
	<li>
	유통 환경 변했어 📱: 쿠팡&middot;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사람이 늘면서 홈플러스도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어요.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304/131141334/1">2021년부터 4년 연속 적자</a>를 기록한 것. 최근에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4_0003084870">신용등급까지 떨어지며</a>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단기대출을 받아 버텨왔는데 더 이상 돈을 빌리기 어렵게 된 거예요.
	</li>
	<li>
	대주주가 문제였어 👎: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도 나와요. 회사를 제대로 성장시키는 것보다는 인수할 때 빌린 돈을 빨리 갚고 다른 곳에 팔아 손을 떼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거예요. 알짜 점포를 팔아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투자를 소홀히 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문제를 해결하려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185520.html">별다른 노력 없이</a> 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비판도 있다고.
	</li>
</ul>

한편으로는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4048&amp;utm_content=7740">대형마트의 위기</a>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거라는 말도 나와요.

<h3>대형마트가 위기라고?</h3>

유통업계에서 &ldquo;<a href="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4514">터질 게 터졌다</a>&rdquo;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보면:

<ul>
	<li>
	급성장한 이커머스 📈: 쿠팡&middot;네이버&middot;컬리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4048&amp;utm_content=7663">알리익스프레스&middot;테무</a> 같은 중국 기업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커머스 시장은 점점 커졌어요. 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사람은 줄었고요. 온라인 위주로 시장 구조가 바뀐 거예요.&nbsp;
	</li>
	<li>
	가라앉는 오프라인 📉: 그러자 매출을 기준으로 유통업계 No.1인 백화점은 물론, No.2였던 대형마트도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3460017">몇 년째 신규 점포를 내지 않기도</a> 했어요. 문 닫는 곳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18031600030">점점 늘었고요</a>. 대형마트는 2021년에 이미 유통업 No.2 자리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112/130413911/2">편의점에 내주기도 했다고</a>.
	</li>
</ul>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소비를 확 줄인 데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와요.

<h3>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h3>

홈플러스는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결국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415230004576">일부 점포를 정리해야</a> 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기업회생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노동자를 <a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5/03/04/IIASEGLC2FF3DDWZEF44H2BPEA/">잔뜩 해고할 가능성</a>도 있고요. &ldquo;<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02646642100368">홈플러스 상품권 안 받습니다!</a>&rdquo; 하는 호텔&middot;면세점&middot;외식업체 등이 늘고 있어서 소비자 피해도 걱정된다고. 금융당국은 홈플러스가 거래업체들에 물건 값을 제때 주지 못하는 일이 생길 경우 등을 대비해 상황을 주시할 거라고 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뉴니커, 마지막으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본 게 언제인가요? 사실 요즘에는 ‘로켓배송’이나 ‘새벽배송’ 등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장 보는 사람이 늘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어요. 몇 년째 계속된 대형마트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한 이유는? 🛒

저는 초기의 사람들이 모두 다 자신만의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다가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수정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엔 하나의 진리로 뭉쳐지는 겁니다. 그러니 현재는 아직 진리가 뭉쳐지지 않았고 그 과도기 상태에 있는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의 과도기 상태는 상대주의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하나의 문제점은 진리가 뭉쳐지기엔 꽤나 오래걸리고 언제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알 지 못한다는 점이네요 ㅎㅎ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저는 상대주의 쪽으로 살짝 기울은 입장인 듯 합니다!

비안

(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11편
- 절대주의 vs 상대주의 (진리에 관하여)

여러분은 진리가 절대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고 주장하시나요? 진리라는 말이 어렵다면 윤리로 대체해도 무방합니다.🥰

모든 가치는 상대적이기에 가치판단은 달라질 수 있기에 상대적일 뿐일까요? 아니면, 절대적인 진리가 이미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그저 상대적이라고 여길 따름일까요?🤔

여러분들의 어떤 생각이든 좋습니다. 넉넉 잡아 5~6일 이후에 코멘트하겠습니다!🤗

그림 출처 - 조선 멤버스, 정서용

작년 10월,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경사가 있었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데요.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교보문고 ...

출판사와 서점들이 책의 표지를 바꾼 '리커버' 에디션을 내놓는 게 유행이에요. 리커버 에디션이 인기인 이유, 자세히 살펴봤어요.

뉴니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lsquo;<a href="https://www.netflix.com/kr/title/80200945" target="_blank">택시운전사</a>&rsquo; 기억하나요? 1980년 5&middot;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주인공인 김만섭(송강호 분)이 택시운전사로 나오는데요. 영화에 나온 것과 비슷한 &lsquo;레트로 택시&rsquo;를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h2>렛츠고 광주, 그 택시?</h2>

바로 광주 동구청이 제43주년 5&middot;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마련한&nbsp;<a href="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27732" target="_blank">체험 관광 프로그램</a>이에요. 1980년에 흔히 볼 수 있던 옛날 택시를 타고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등 5&middot;18 광주민주화운동의 사적지를 돌아보는 코스예요. 참가비는 5000원인데, 동네 카페에서 똑같은 금액의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고. 6월 13일까지 매일 운영되고요.

<h2>오 나도 한번 타보고 싶네!</h2>

구청 측은 &ldquo;미래 세대에 오월 광주 정신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rdquo;고 설명했는데요. 이미 타본 사람들의&nbsp;<a href="http://www.kjdaily.com/article.php?aid=1684149316602139005" target="_blank">반응도 꽤 좋다고</a>. 광주에 살고 있거나 조만간 광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택시를 타고 5&middot;18 이야기 들어보는 건 어때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택시운전사/다음영화</div>

뉴니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 기억하나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주인공인 김만섭(송강호 분)이 택시운전사로 나오는데요. 영화...

우주의 비밀을 풀 한미 합작 열쇠 🚀🔑

기네스북에 소개된 ‘특별한 마음’

나치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초상화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레트로 택시 타고 경험하는 5·18

<h3>1️⃣ 고디바 베이커리 한국 상륙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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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명가 고디바의 한국 첫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C-CaxeVygSI/?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베이커리 매장 오픈</a> 소식을 알렸어요. 8월 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지하 1층에 오픈 예정인데, 초코가 가득가득 들어 있는 초코 소라빵의 비주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몰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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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 어뮤즈 X 헬로키티 콜라보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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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어뮤즈가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와 진행한 콜라보 라인이 귀여워서&nbsp;화제. 2G 핸드폰의 디자인 <a href="https://www.instagram.com/p/C-B-UV6PsxT/?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립 앤 치크</a>와 틴트에 쏙 끼울 수 있는 <a href="https://www.instagram.com/p/C96LVFuvu7i/">틴트 반지</a>가 심하게 귀엽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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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 88 서울올림픽 포스터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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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맞아 <a href="https://x.com/kyesangwife_/status/1817519393305211252">88년 서울올림픽 공식 포스터</a>들이 다시 끌어올려지며 관심을 받는 중. 30년도 더 넘게 지난 옛날 디자인인데도 미치도록 힙하다는 반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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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4️⃣ 뮤지컬 스타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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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lsquo;빵송국&rsquo;의 콘텐츠 &lsquo;뮤지컬 스타&rsquo;가 화제. &lsquo;시카고&rsquo;, &lsquo;킹키부츠&rsquo; 등 인기 있는 뮤지컬 작품의 <a href="https://youtu.be/q5ZQSQZTbqk?feature=shared">무대를 그대로 재현</a>하는데, 수상할 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진짜 뮤지컬인 줄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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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5️⃣ 디바마을 퀸가비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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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가비의 &lsquo;<a href="https://youtu.be/H8BqV91Mhe0?feature=shared">디바마을 퀸가비</a>&rsquo;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 가비가 세계 최고 팝스타가 됐다는 설정인데, &lsquo;가십걸&rsquo; 느낌의 옛날 미드 감성 영상미 + 가비의 뻔뻔한 연기가 매력 포인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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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6️⃣ 보고있지 주몽오빠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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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에 감격한&nbsp;<a href="https://x.com/kogumttii/status/1817587826135093337">한 X 유저의 게시물</a>이 화제. &lsquo;보고잇지주몽오빠&rsquo;라는 표현이 밈화되어 여기저기로 퍼지고 있는데, 심지어&nbsp;&lsquo;<a href="https://x.com/benicebears/status/1817945694864568652">흥선대원군오빠</a>&rsquo;를 부르는 사람까지 등장.

1️⃣ 고디바 베이커리 한국 상륙 🍫🥐

초콜릿 명가 고디바의 한국 첫 베이커리 매장 오픈 소식을 알렸어요. 8월 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지하 1층에 오픈 예정인데, 초코가 가득가득 들어 있는 초코 소라빵의 비주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몰리는 중.

2️⃣ 어뮤즈 X 헬로키티 콜라보 💄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가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와 진행한 콜라보 라인이 귀여워서 화제. 2G 핸드폰의 디자인 립 앤 치크와 틴트에 쏙 끼울 수 있는 틴트 반지가 심하게 귀엽다는 반응.

3️⃣ 88 서울올림픽 포스터 🏃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맞아 88년 서울올림픽 공식 포스터들이 다시 끌어올려지며 관심을 받는 중. 30년도 더 넘게 지난 옛날 디자인인데도 미치도록 힙하다는 반응이라고.

4️⃣ 뮤지컬 스타 💃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콘텐츠 ‘뮤지컬 스타’가 화제. ‘시카고’, ‘킹키부츠’ 등 인기 있는 뮤지컬 작품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데, 수상할 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진짜 뮤지컬인 줄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고.

5️⃣ 디바마을 퀸가비 🪩

댄서 가비의 ‘디바마을 퀸가비’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 가비가 세계 최고 팝스타가 됐다는 설정인데, ‘가십걸’ 느낌의 옛날 미드 감성 영상미 + 가비의 뻔뻔한 연기가 매력 포인트라고.

6️⃣ 보고있지 주몽오빠 🥹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에 감격한 한 X 유저의 게시물이 화제. ‘보고잇지주몽오빠’라는 표현이 밈화되어 여기저기로 퍼지고 있는데, 심지어 ‘흥선대원군오빠’를 부르는 사람까지 등장.

7월 다섯째 주 위클리 히트 ❤️‍🔥 #고디바베이커리 #88올림픽포스터 #보고있지주몽오빠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나는 솔로’ 같은 연애 프로그램 좋아하나요? 왠지 내 주변 사람의 연애를 엿보는 것 같은 재미에 도파민이 폭발하곤 하는데요 🍿. 요즘 지자체 사이에도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예요. 많은 지자체에서 미혼 성인 남녀가 만나서 짝을 찾게 도와주는, 이른바 ‘지자체 소개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지자체가 소개팅에 직접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저출생이에요. 청년세대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해서 혼인율을 높이고, 출생률도 끌어올리겠다는 건데요. 지자체 소개팅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안전한 만남을 제공하는 건 일종의 복지 서비스라고 말해요. 지자체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만난 커플이 결혼해 해당 지역에 정착하면,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어요.
반면, 지자체 소개팅에 반대하는 쪽은 개인의 만남에 세금 등 공공자원을 투입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해요. 또, 혼인율과 출생률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주거 불안·고용 불안정·양육비 부담 등 구조적 요인을 고치는 데 집중하는 게 맞다고 지적하고요: “지자체 소개팅은 저출생 정책이 아니라 홍보 사업일 뿐이야!” 지자체 소개팅의 매칭 성공률은 대체로 낮은 편이라 들어가는 예산에 비해 효과가 없다는 비판도 나와요.
한편 ‘매칭’이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요. 소개팅이 아닌 지역 청년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주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만들어지고, 의미 있는 청년 정책도 발굴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지자체 소개팅’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728명의 뉴니커가 ‘지자체 소개팅’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지자체 소개팅, 언제부터 시작됐어?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을 모아 대화를 나누고 짝을 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지자체 소개팅’의 첫 사례는 2011년 경남 진주시가 시작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로 볼 수 있어요.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는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까지 총 20회 개최됐는데요. 참가자 만족도도 높고 실제 커플이 된 사례도 많아, 이후 다른 지자체들도 소개팅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지난해 소개팅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자체는 50곳이 넘는다고.
소개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혼인율을 끌어올리는 걸 중요한 정책과제로 보는 지자체도 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꾸렸는데요. 등록된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어요. 경북은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과제’에 ‘만남’을 포함하고, 시군 평가 지표에 만남주선 실적을 추가하기도 했어요. 만남이 있어야 출생도 있다는 게 경북의 생각이에요.
지자체 소개팅, 어떤 식으로 진행해?
지자체마다 다양한 방법의 소개팅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문화체험형 🖼️: 함께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해요. 가장 대표적인 형식이에요. 


나는솔로형 🏨: 하루 동안 다양한 커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게 도와요. 경남 김해시의 ‘나는 김해 솔로’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자, 많은 지자체가 이를 따라하고 있다고.


결혼정보업체형 🧑‍💻: 전남 장흥군에서는 2019년부터 결혼정보회사와 협업해 미혼 청년들에게 매칭 서비스, 스피치 교육, 결혼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인공지능형 🤖: 경기 성남시에서는 인공지능(AI)로 참가자의 MBTI 유형을 분석해 매칭 성공률을 높이고 있어요.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참가자 중 약 40%가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고.




“지자체 소개팅,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다른 방식이 필요해 (46.8%, 341명) 🔴

청년들이 새로운 인연을 맺을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소개팅’에 세금을 들이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혼인율을 높이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소개팅 대신 청년 동아리 등 다른 만남의 장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도 있었어요.


썬키스트 뉴니커 🍊: 소개팅은 아주 개인적인 일이야. 여기에 지자체가 나서서 세금을 투입하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어. 학교·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청년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걸 지자체가 소개팅이라는 방법으로 해소하는 건 옳지 않아.


딸기가 좋아 뉴니커 🍓: 지자체 소개팅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는 새로워. 하지만 투입되는 세금과 예산에 비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현저히 낮을 것 같아서 효과적인 정책인지는 잘 모르겠어. 다른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


퍼플 뉴니커 💜: 만남의 자리를 꼭 소개팅으로 제공해야 할까? 오히려 취미나 자기계발 같은 다른 목적의 모임에서 만나서 키운 인연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 지자체도 소개팅 대신 청년 동아리 활동 같은 걸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하면 좋겠어.


운영하면 안 돼 (19.5%, 142명) 🔵

효과가 없는 정책이니 운영하면 안 된다는 비판이 많았어요. ‘만남’은 개인의 몫으로 두고, 지자체는 청년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는 게 오히려 저출생 해결에 도움이 될 거라는 지적도 있었고요. 지자체 소개팅이 청년을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을 거라는 식으로  보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삐약이 뉴니커 🐥: 효과가 전혀 없는 정책이야. 저출생 해결의 방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지자체 소개팅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하고 자녀를 가진 커플이 얼마나 될까? 효과 없는 정책이라면 아무리 인기가 많더라도 더 이상 하지 않는 게 맞아.


당근당근 뉴니커 🥕: 엉뚱한 곳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이야. ‘만남’의 영역은 개인의 몫으로 남기고, 지자체는 어떻게 하면 청년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지, 신혼부부와 아동의 삶이 나아질지에 집중해야 해. 삶이 나아지면, 누가 나서서 돕지 않아도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할 거야.


익명 뉴니커 🤫: 소개팅을 도우면 출생률이 오를 거라니, 청년 여성을 ‘임신할 수 있는’ 존재로만 보는 시선이 담긴 정책 같아서 불쾌해. 또, 연예인 사유리 씨가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것처럼 가족을 구성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잖아. 저출생 문제 해결에는 이런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정책을 준비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거야.



확대해야 해 (17.7%, 129명) 🟢

청년들에게 만남의 자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정책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저출생의 다른 원인이 해결되더라도, ‘만남’이 없으면 저출생은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이에요. 지자체가 주관하면 범죄이력 등을 꼼꼼히 확인해 믿을 수 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또, 결혼정보업체 이용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는 주장도 있었어요.


159번 뉴니커 🙋: 주거 불안, 양육비, 고용 불안 등의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이성을 만나지 못하면 결국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지자체가 나서서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는 건 좋은 해결책이자 주민 복지라고 생각해.


HJ8672 뉴니커 🧐: 지자체가 주최하는 소개팅에서는 개인적으로 소개받거나 민간단체를 통해 만나는 소개팅보다 믿을 수 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거야. 범죄이력 등 신상을 꼼꼼하게 확인할 거라는 기대가 있어. 만남을 원하는 청년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거지.


싹싹 뉴니커 🧹: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 상대를 찾으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지자체 소개팅 프로그램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정보업체 이용을 망설이던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복지제도라고 생각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청년들이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지자체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


우리보다 앞서 혼인율 감소와 저출생 문제를 겪었던 나라에서는 어떤 해결책을 폈는지 살펴봐야겠어.


‘결혼=출산’이라는 공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족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지자체의 소개팅 프로그램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쏟아져 나온 실험적 정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저출생 문제의 원인으로 다양한 것들이 지목되잖아요.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하나의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저출생 관련 ‘원 포인트 정책’을 다양하게 내놨는데요. 소개팅 프로그램은 저출생의 여러 요인 중 ‘만남의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정책인 것.
지자체 소개팅은 지역소멸 대응법 중 하나로도 꼽혀요.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결혼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일이 많은데요. 지역 내에서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면 청년세대가 지역에 머물며 자녀까지 낳을 거라고 기대하는 거예요.
결혼까지 이어지는 걸 지자체 소개팅의 성과로 본다면, 성과는 저조해요.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 3년간 4060명이 지자체 소개팅 사업에 참여했는데요. 이 중 결혼한 사람은 24명밖에 안 된다고. 이밖에 소개팅 프로그램 실적을 위해 미혼 공무원이 사실상 강제로 참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와요. 특히 여성 지원자가 부족한 일이 잦은데요. 이때 지자체가 여성 공무원을 차출해 비판을 받은 사례가 많아요. 또, 소득·직업 등의 기준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해요. 
소개팅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많아요.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결혼을 원하는 청년세대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좋은 복지라는 것.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하면 지자체가 각종 결혼 지원금과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있고요. 소개팅 프로그램이 정책에 대한 관심이 적은 사람들에게까지 지자체의 청년·결혼 정책을 홍보하기에 좋은 수단이라는 주장도 있어요.

한편, 이웃나라 일본도 낮은 혼인율과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자체가 만남 주선에 나서고 있어요. 예를 들어 도쿄도는 AI를 활용한 자체 데이팅 앱을 개발했는데요. 본인의 인적사항을 제출하고, 가치관 관련 100여 개 질문에 응답하면 AI가 적합한 상대를 찾아줘요. 결혼정보업체에서도 부모가 자녀 대신 짝을 찾아주는 ‘대리 맞선’ 파티 등 이색 행사를 연다고.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에서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사회개발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요. 맞선 상담은 물론, 데이트 비용과 관련 프로그램도 지원해요.
전문가들은 소개팅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해요. 만남의 기회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는 혼인율과 출생률을 끌어올릴 수 없다는 거예요. 고용·양육·주거 등 기본적인 사회적 안전망을 갖추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게 먼저라고 말해요.
저출생 문제를 ‘결혼’이라는 제도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틀을 깨야 한다는 말도 있어요. 비혼 출산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제도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갖춰져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프랑스는 합계출산율이 2명을 넘을 정도로 선진국 중 출생율이 높은 나라인데요. 결혼 외에 다양한 가족 구성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팍스(Pacs, 시민연대계약)’를 도입한 뒤 합계출산율이 크게 증가했어요. 현재 프랑스에서 태어나는 아이 10명 중 6명은 혼외 출생아라고.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저출생, 지금 어떤 상황이야? 👉 우리나라 저출생 통계 뜯어보기


지역소멸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 거야? 👉 이러다 우리나라에 서울만 남을 수도 있다고?


가족에 대한 다양한 생각도 알아보자 👉 우리 안의 다양한 가족을 찾아서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뉴니커, &lsquo;나는 솔로&rsquo; 같은 연애 프로그램 좋아하나요? 왠지 내 주변 사람의 연애를 엿보는 것 같은 재미에 도파민이 폭발하곤 하는데요 🍿. 요즘 지자체 사이에도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예요. 많은 지자체에서 미혼 성인 남녀가 만나서 짝을 찾게 도와주는, 이른바 &lsquo;지자체 소개팅&rsqu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지자체가 소개팅에 직접 나선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OZRG2FRE">가장 큰 이유는 저출생</a>이에요. 청년세대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해서 혼인율을 높이고, 출생률도 끌어올리겠다는 건데요. 지자체 소개팅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안전한 만남을 제공하는 건 일종의 복지 서비스라고 말해요. 지자체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만난 커플이 결혼해 해당 지역에 정착하면,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어요.

반면, 지자체 소개팅을 비판하는 쪽은 개인의 만남에 세금 등 공공자원을 투입하는 게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944">적절하지 않다고 비판</a>해요. 또, 혼인율과 출생률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주거 불안&middot;고용 불안정&middot;양육비 부담 등 구조적 요인을 고치는 데 집중하는 게 맞다고 지적하고요: &ldquo;지자체 소개팅은 저출생 정책이 아니라 홍보 사업일 뿐이야!&rdquo; 지자체 소개팅의 매칭 성공률은 대체로 낮은 편이라 들어가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261567">예산에 비해 효과가 없다</a>는 비판도 나와요.

한편 &lsquo;매칭&rsquo;이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300600091">&lsquo;소통&rsquo;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a> 한다는 의견도 나와요. 소개팅이 아닌 지역 청년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주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만들어지고, 의미 있는 청년 정책도 발굴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lsquo;지자체 소개팅&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지자체 소개팅, 어떻게 생각해?

🔔 띵동! ‘지자체 소개팅’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blockquote><h1>목차</h1></blockquote><aside>A. 초개인화 마케팅의 필요성B. 초개인화 마케팅의 사례<ol><li>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li><li>신한은행 ‘SOL’</li></ol>C.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 5가지 전략<ol><li>데이터 기반 고객 세분화&nbsp;</li><li>실시간 추천 시스템 도입</li><li>예측 모델링을 통한 개인화된 프로모션</li><li>고객 참여를 강화하는 AI 챗봇</li><li>AI 리타겟팅 광고 활용</li></ol>D. 초개인화 마케팅의 효과와 이점E. 성공적인 초개인화 마케팅의 미래</aside>소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개성 표현이 중요해지면서, 마케터들은 더욱 정교한 타겟팅과 초개인화된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 과연 어떤 사례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hr><h1>A. 초개인화 마케팅의 필요성</h1>‘옴니보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연말이 다가오면 마케터들이 매년 챙겨보는 책, &lt;트렌드 코리아 2025&gt;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키워드는 ‘옴니보어’입니다.옴니보어(Omnivore)는 사전적 정의로는 잡식동물을 의미하는데요. 책에서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둔다’라는 파생적인 뜻을 조명합니다. 이제는 소비의 경계가 사라지고, 나이, 성별, 소득과 상관없이 다양성을 탐구하며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자를 칭하는거죠.이러한 환경에서 저자는 마케터들이 기존의 단순화된 타겟 분류를 넘어, 마이크로 세그먼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초개인화 마케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행동과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AI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조합한다면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습니다.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초개인화 전략을 도입한 기업 중 78%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hr><h1>B. 초개인화 마케팅의 사례</h1>이미 초개인화 기술 및 마케팅을 도입한 국내 기업이 적지 않은데요. 초개인화 전략을 활용하여 매출 성장을 기록한 몇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h3>1.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h3><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46742ada26b6e8f3a121721/6735593ae7174b3971e87a5d_6735586de7174b3971e7ca5e_Hyper_Zigzag.webp" alt="An example of Hyper-Personalized Marketing: Zigzag">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2020년 이후로 꾸준하게 개인화 기술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인앱 내에서 AI를 기반으로 데이터 항목을 세분화해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뿐 아니라 프로모션과 배너를 모두 다르게 제안하는 개인화에 특화된 기술을 활용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8월&nbsp;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을 도입하며 초개인화 전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직잭렌즈’는 고객들이 SNS 등에서 발견한 패션 코디 사진을 등록하거나 직접 촬영하면 의류의 카테고리, 색상, 소매길이, 넥라인, 핏 등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동일 혹은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추천해 주는 고도화 검색 시스템입니다. 검색의 정확도와 편리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며,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구매 욕구를 높여 실구매까지 연결하는 데 성공해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h3>2. 신한은행 ‘SOL’</h3><figure><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46742ada26b6e8f3a121721/6735593ae7174b3971e87a60_6735589d1d2f1e50c9725535_Hyper_Moneyverse.webp" alt="An example of Hyper-Personalized Marketing: Moneyverse"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신한은행 공식 애플리케이션 SOL에서는 고객 패턴을 파악하고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버스(Moneyvers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머니버스를 통해 고객은 AI로 분석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이해해 손쉽게 금융관리가 가능합니다.&nbsp;예를 들어, 빅데이터 소비패턴과 구매 상품 분석 후, 맞춤형 금융 상품이나 또래들이 많이 가입하는 상품들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자산·소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분석 리포트, 청약일부터 대출 이자 일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캘린더 등 정보를 모아 놓기만 하면 생활 속 관리 타이밍과 방법을 끊임없이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금융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자산관리는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한국의 소비자대상 자산관리 플랫폼 부문에서 3년 연속 왕좌에 오르며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보여줬습니다.<hr><h2>C.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 5가지 전략</h2><h3>1. 데이터 기반 고객 세분화&nbsp;</h3>초개인화 마케팅을 시작하기 위해선 고객 데이터를 세분화하고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각 세그먼트에 적합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Forrester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300%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개인화 마케팅의 사례로 든 ‘지그재그’와 같은 패션 브랜드는 고객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스타일별로 세분화된 그룹을 만들고 각 그룹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합니다.데이터 기반 고객 세분화를 시작하기 위해선 고객 여정을 이해해야 하는데요. 고객은 상품을 구매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흔적을 남깁니다. 이런 흔적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축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시스템이 존재합니다. CRM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정확한 구매 이력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객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CRM 솔루션에 ai 기능을 더하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업무 담당자에게 필요한 마케팅 전략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는 추세입니다.‍<h3>2. 실시간 추천 시스템 도입</h3>실시간 추천 시스템은 고객의 웹사이트 탐색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선호도 및 과거 행동을 토대로 알맞은 순간에 적합한 제품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추천 시스템은 넷플릭스와 티빙 같은 OTT 서비스와 이커머스 등 수없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데요. 아마존의 경우, 고객의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추천 시스템을 통해 매출의 35%를 창출합니다.&nbsp;실시간 추천은 고객의 즉각적인 구매를 유도해 전환율을 크게 높입니다. 매출 증가와 더불어 사용자로서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상품과 콘텐츠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고객이 적절한 상황에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만큼 매력적인 추천이 발생하려면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자체 머신러닝을 활용해 추천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사내에서 큰 리소스가 소모될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추천시스템을 직접 운영할 수 없는 경우에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ws.amazon.com/ko/pm/personalize/?trk=5743b93f-6e02-4f22-8936-2c88c181e971&amp;sc_channel=ps&amp;ef_id=Cj0KCQiA57G5BhDUARIsACgCYnyw5tgbtAOEuFgYELRzFTBWBjrgOWpfRye2H4NC5eJKosFJkYwmfecaAqNZEALw_wcB:G:s&amp;s_kwcid=AL!4422!3!652835845602!e!!g!!aws%20personalization!19910625289!151321757247"> AWS Personalize</a> 개인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하고, ML 모델을 훈련 및 배포하는 복잡한 단계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hr>🤔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 5가지 전략의 자세한 뒷 내용이 궁금하다면?🔹<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driel.com/ko/blog/5strategies-for-hyper-personalized-marketing?utm_campaign=KR_Articleoftheweek&amp;utm_source=Longblack&amp;utm_medium=social&amp;utm_content=5strategies-for-hyper-personalized-marketing#2">아드리엘 블로그에서 전문 확인하기</a>‍

목차A. 초개인화 마케팅의 필요성B. 초개인화 마케팅의 사례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신한은행 ‘SOL’C.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 5가지 전략데이터 기반 고객 세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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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데이터 분석 비교: 엑셀 vs BI vs 마케팅 인텔리전스(MI)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하는 2025년 AI 트렌드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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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el Insight

초개인화 마케팅으로 매출을 높이는 5가지 전략: AI 데이터 활용법

Adriel

안녕하세요, 오프라인 공간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입니다.2024년을 휩쓴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인공지능입니다. 다양한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2024년에 일어난 AI 이슈 중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메이아이 임직원의 투표를 거쳐 Top5를 선정했습니다. 메이아이가 뽑은 ‘2024 AI 이슈 Top5’를 소개합니다.<hr><h1>1위: 멀티모달 AI와 GPT-4o</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b19bdc9162c4023b02290043e928b1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2024년 5월, 오픈AI가 GPT-4o를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영화 &lt;HER&gt;의 사만다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 주변 환경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지금 어떤 상황 같아?” 하고 물으면, 상황을 상세하게 대화하듯 설명하는 성능을 보여주었거든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penai.com/index/hello-gpt-4o">데모 영상</a>). 멀티모달 AI 기술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멀티모달 AI는 음성, 이미지, 텍스트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인간이 여러 감각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AI가 작동한다는 뜻입니다. 기존 생성형 AI는 텍스트로 질문했을 때 텍스트로밖에 답하지 못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 줄은 알지만 실제 생김새와는 연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에 대해 상세한 설명은 가능해도, 이미지로 내놓을 수는 없었습니다.멀티모달 AI는 스마트폰으로 바나나를 촬영하면서 ‘이걸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뭐가 있어?’ 말로 물으면, 바나나를 활용한 레시피를 음성으로 답변할 수 있습니다. GPT-4o 등장 이전에도 여러 멀티모달 AI 모델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GPT-4o는 다양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처리하고, 그 속도도 실시간 수준으로 끌어올려 멀티모달 AI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머지않아 멀티모달 AI는 자율주행, 의료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aside>메이아이 임직원의 선정 이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대단하다는 점을 알 수 있어 한 표를 줬습니다.”</aside><hr><h1>2위: 전 세계 AI 반도체 전쟁</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dcf2737361b44c09e62d77f6ba41b2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인공지능 열풍을 경제·산업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던 이슈였습니다. AI 서비스와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AI 반도체 수요도 급증한 영향입니다.인공지능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계산하여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이 과정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칩이 더 많이 필요하고 성능도 더 좋아져야 합니다. 성능이 뛰어난 AI 반도체를 빠르게 많이 만드는 기업에 돈이 몰린 이유입니다.2024년 이 전쟁의 승자는 엔비디아(NVIDIA)입니다. AI 데이터 연산에 필요한 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GPU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입니다. 엔비디아와 함께 SK하이닉스도 날아올랐습니다. AI 반도체 생태계에는 GPU뿐 아니라 HBM도 중요한데,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곳이 SK하이닉스이기 때문입니다. GPU가 데이터를 계산하는 역할을 한다면, HBM은 데이터와 결과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은 품질면에서 엔비디아의 GPU와 호환이 가장 잘 되는 것으로 꼽힙니다.AI 반도체 전쟁은 GPU에서 NPU로 싸움터를 옮겨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GPU는 애초에 그래픽(Graphic) 작업을 위해 탄생했기에 AI 데이터 처리에는 딱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공지능 신경망(Neural) 처리에 특화된 반도체(NPU)가 개발됐습니다. 앞으로 어떤 회사가 NPU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aside>메이아이 임직원의 선정 이유 “AI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의 주식 가격이 오르내리며 주식시장 전체에 영향을 줬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았겠다고 판단했어요.”</aside><hr><h1>3위: 인공지능 기술과 노벨상</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4103e1bc2154f7aa5d91713242f50a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2024년 노벨물리학상과 노벨화학상은 AI 기술 관련 연구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돌아갔습니다. AI 관련 연구가 노벨상의 중심에 선 것은 최초인데요. 보수적인 과학계가 AI 기술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정했다는 상징으로 꼽혔습니다.노벨물리학상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와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AI를 지금처럼 활용하는 데 기초가 되었는데요. 챗GPT 같은 생성형 AI나, 메이아이의 오프라인 방문객 분석 서비스 등이 등장할 수 있던 것도 두 교수의 연구 덕분입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기계학습의 근간이 되는 발견과 발명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습니다.노벨화학상은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 존 점퍼 디렉터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설계하는 모델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에는 2만여 개의 단백질 분자가 관여하는데요. 이 때문에 치료제나 백신이 우리 몸에 듣게 하려면, 인체에 적합한 단백질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구조가 엄청 복잡해 단백질 하나를 새로 만들려면 몇 년은 실험해 매진해야 했고요.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은 AI 모델로 새로운 단백질 구조를 수 시간 내에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데에 공헌했습니다. 의학과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큰 도약을 이루는 역할을 한 거예요. 노벨상 위원회는 “생명체는 단백질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직접 단백질을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은 인류의 가장 큰 혜택”이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습니다.<aside>메이아이 임직원의 선정 이유 “AI가 학계와 산업계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이벤트라고 생각해요!”</aside><hr><h1>4위: 온디바이스 AI와 삼성&amp;애플</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cae29f5dc2949d2b78f915fa7ad768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2024년 1월, 삼성전자가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애플은 10월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에서 정식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12월에는 음성 비서 시리를 챗GPT와 결합해 선보였습니다. 개인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이러한 기능을 ‘온디바이스 AI’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이라는 뜻입니다. 기존에는 챗GPT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등 인터넷에 연결되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이 끊겨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스마트폰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학습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실시간 통역이나, 내 셀카를 모아 프로필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가능합니다.온디바이스 AI는 민감 정보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아도 되어 보안에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기 내에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부 AI 기능은 클라우드에 연결해야 활용할 수 있어 완전히 구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온디바이스 AI 성능이 향상되고 일상화한다면 ‘나만의 맞춤형 AI 비서’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NPU의 상용화가 필수 과제로 꼽히고요. AI 반도체 전쟁의 앞날과, 온디바이스 AI의 앞날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aside>메이아이 임직원의 선정 이유 “AI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엄청 쉬워졌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생성형 AI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던 사람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서 골랐습니다.”</aside><hr><h1>5위: 인공지능 규제와 EU AI Act</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46079d1e2134f4cbd053f474090413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2024년 8월 유럽연합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시행합니다. 이른바 EU AI Act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더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개발되도록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발빠르게 마련한 것입니다.EU AI Act는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사회에 미치는 큰 영향, 특히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침해나, 채용 AI 기술이 인종을 차별해 합격자를 가르는 경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시민을 지나치게 감시하고 통제하는 경우 등을 강력하게 규제합니다.위와 같은 범위의 기술을 EU AI Act는 ‘금지 AI’ 또는 ‘고위험 AI’로 분류합니다. 그 아래 단계로는 ‘제한된 위험 AI’와 ‘최소한의 위험 AI’로 등급이 나뉩니다. 인공지능이 수행하는 작업의 종류와,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위험도를 나누는 건데요. 위험도에 따라 규제 정도와 법안 적용 시기에 차이를 두었습니다.이를 기준으로 세계 각국에서 AI 법안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에서는 AI 기본법이 현재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상황이고요(2024년 12월 기준). 메이아이의 인공지능 기술이 EU AI Act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may-i.io/product-privacy-2/?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ampaign=241216&amp;utm_content=product-privacy-2">이 콘텐츠를 통해</a>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aside>메이아이 임직원의 선정 이유 “EU의 규제는 기업 경영, 정부 정책, 개인의 삶 등 사회 전반에 넓고 깊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선정했어요.”</aside><hr><h1>2025에도 메이아이와 함께</h1>Top5 이슈 외에도, 세계 3대 테크 박람회 모두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린 점 또한 AI 열풍을 증명합니다. 메이아이는 3개 박람회 중 CES와 IFA에 참여했고, CES에서는 AI 부문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메이아이의 매장 방문객 분석 서비스는 인공지능 이슈에 밝은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메이아이 팀원들이 만들어나가는 ‘오프라인의 디지털화’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서비스 소개서를 바로 받아보세요. 2025년에도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나가겠습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9y4r0ac52ne.typeform.com/to/pmUumV9W">서비스 소개서 받아보기</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may-i.io/?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ampaign=241216&amp;utm_content=mainpage">메이아이 블로그 탐험하기</a>

안녕하세요, 오프라인 공간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입니다.2024년을 휩쓴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인공지능입니다. 다양한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고 사람들을 놀...

딱 3가지만 알면 되는 2025 AI 트렌드 예측!

2024 AI 이슈 Top5: 인공지능 스타트업 Pick!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뽑은 인공지능 이슈를 전합니다.

AI 스타트업의 AI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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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quot;와.. pm 역할을 한 페이지로 담을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 주셨네요!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예시와 설명이었습니다!!&quot;

<h3><a href="https://publy.co/content/6787?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6787&amp;utm_content=busyworker_250225"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 아티클 보러가기&nbsp;</a></h3>
</aside>

<hr />
<h3>성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개요 작성법</h3>

<aside><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02/21/1740118380_CktDErXyA0r5WBmbk6jYQblyAJmZVBV4HBaaVYKq.jpeg" />
프로젝트 개요 원페이지 템플릿 미리보기

<ul>
	<li>
	IT 서비스 기획자가 프로젝트 초반에 개요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
	</li>
	<li>
	간결&middot;명쾌한 원페이지의 항목별 작성법 (노션 템플릿 제공)&nbsp;
	</li>
	<li>
	프로젝트 개요 문서를 작성할 때 놓치기 쉬운 것 &amp; 예시로 보는 작성팁
	</li>
</ul>

🌟BEST 댓글

&quot;명확한 정리!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음!&quot;

<h3><a href="https://publy.co/content/745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455&amp;utm_content=busyworker_25022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아티클 보러가기&nbsp;</a></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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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예시로 보는 3가지 미팅 유형별 1페이지 작성법</h3>

<aside><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3/11/08/1699407171_nX5xVfopvgXa9k5nhWzoQNooxiuxuBWawR2Y2LcA.png" />
미팅 유형별 1페이지 미리보기&nbsp;

<ul>
	<li>
	P&amp;G, 페이스북에서 브랜딩 전문가로 일한 저자의 &#39;1페이지(원페이지) 사고법&#39;
	</li>
	<li>
	하나 마나 싶은 미팅은 그만, 건설적인 미팅을 이끄는 1페이지란?
	</li>
	<li>
	1페이지 사례로 보는 3가지 미팅 유형별 작성법: 사내 사업계획 미팅, 주간미팅, 외부 파트너십 제안 미팅
	</li>
</ul>

🌟BEST 댓글

&quot;1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이해가 잘 됐어요&quot;

<h3><a href="https://publy.co/content/7387?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387&amp;utm_content=busyworker_25022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아티클 보러가기&nbsp;</a></h3>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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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손쉽게 제안 승률을 높이는 핵심 요약서 작성법</h3>

<aside><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lh7-us.googleusercontent.com/FMXZzPvWjPJJ4UtvheTxGDANd50riH8zYhjH4MKzvahhcF_EKh10R6LCJTVDNvW4BajFObTtzv__aeqpHRgxCS-1MDzE6TDo5yhf3KdWnNUp6Y4l0cwuYbdojxLREPdiJ9Ux5Tg2The45FhfzE6NyQ" />
&nbsp;E/S 완성본 미리보기&nbsp;

<ul>
	<li>
	긍정적인 첫인상을 만드는 핵심 요약서(Executive Summary)의 중요성
	</li>
	<li>
	제안서의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핵심 요약서 작성 구조, 작성 팁
	</li>
	<li>
	바로 써먹는 핵심 요약서 워드&amp;PPT 템플릿 제공
	</li>
</ul>

🌟BEST 댓글

&quot;보시고 One Page Proposal도 같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quot;

<h3><a href="https://publy.co/content/7522?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522&amp;utm_content=busyworker_25022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아티클 보러가기&nbsp;</a></h3>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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