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구설수/논란의 인플루언서에게 배우는 멘탈 관리법
작성자 빈센트
스타트업 생존기
수많은 구설수/논란의 인플루언서에게 배우는 멘탈 관리법
지난 달 주말, 각종 논란과 구설수로 유명한 밀리터리 인플루언서, 이근 대위의 ‘멘탈 트레이닝 세미나’에 참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논란'이라는 글자가 따라 붙는다. 약간 불편한 감정도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정도로 논란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멘탈을 관리하며 버티는 걸까?'
순수한 호기심으로 참가한 세미나에서 예상보다 훨씬 흥미로운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뭔가 대단한 걸 배운 것은 아니다. 이미 평소에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보고 들었던 얘기들이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인생 스토리를 알고 들으니 조금 더 무게감있게 다가왔다.
세미나에서 들었던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멘탈 관리의 핵심: 큰 그림을 보자
그는 세미나에서 자신의 논란과 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각종 논란 이후 수십 건의 광고 계약 해지로 수십억 원의 위약금을 떠안게 되었을 때, 주변에서 “어떻게 자살하지 않냐?” 고 물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멘탈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큰 그림을 보면 된다. 돈은 또 벌면 된다. 중요한 건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건강하다는 것.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아무리 최악의 상황도 조금은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
그는 군복무, 특히 네이비실에서의 경험 덕분에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았다고 했다.
“죽을 뻔한 경험이 너무 많아서, 살아있는 것 자체와 건강한 것에 감사하게 된다.”
아무리 억울하고 지독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내가 누구 앞에서든지 떳떳하고, 몸 건강히 살아만 있으면, 그리고 인생을 조금 더 길게 바라보면 멘탈은 잡을 수 있다고 했다.
2️⃣ 전문가가 되는 것이 멘탈 건강에 중요한 이유
이근 대위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멘탈 건강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로 성장한다는 것은 누가 뭐라하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그가 '군사 전문가'로 성장하며 중요하게 여긴 네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Qualifications (자격): 학위, 전문 트레이닝, 자격증 등 자신의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자격을 갖춘다.
2. Experience (경험): 아무리 화려한 이력서도 실제 경험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군사 전문가라면 전장에 나가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군 복무 시절, 목숨 걸고 전장에 나갔던 이유도 그 경험이 본인을 전문가로 만들어주는 경험이라는 큰 무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3. Research (연구): “경험은 과거의 자산이다.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항상 최신 정보와 기술을 연구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4. Passion (열정): “아무리 주변에서 말려도 계속하고 싶은 일. 그게 바로 열정이다.” 아직 열정을 찾지 못했다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시야의 폭을 넓히라고 조언했다.
3️⃣ 네이비 실의 비밀: 시간 관리와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
네이비실에서 배운 '33% 시간 관리' 규칙을 소개하며, 멘탈 관리를 위한 균형 잡힌 삶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33% 규칙
- 33% WORK (일): 집중적으로 일하며 생산성 높이기
- 33% SOCIAL (사회적 관계): 인간관계 등을 통한 재충전
- 33% HEALTH (건강): 수면, 영양, 운동 같은 신체 건강 유지
그는 꾸준히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취미를 하나라도 반드시 가져라고 조언했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뭔가를 해나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멘탈 관리와 커리어 빌딩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