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소속된 조직과 그 안의 역할만으로 업을 규정하기 어렵고, 일의 형태와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얼마 전 끝난 <회사 만들기>라는 이름의 전시는 ‘나의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전시였다.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했지만, 사장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만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밥벌이를 넘어 성취와 기여로 존재감을 확인하는 ‘일’을 더 잘해내고 싶은 개인들의 성장이 부각되는 시대다. 누군가를 따라 배우는 선배의 존재보다 동일선상에서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커뮤니티의 존재가 더욱 주목받는 것 역시 이런 이유는 아닐지.
누리나누리
2024.03.08•
가보고 싶었던 전시인데 이렇게 소식을 듣게 되네요! 갈 날짜까지 박아두었는데 급한 일정으로 취소된 후로 못 갔어요.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커뮤니티로 이어졌다는 부분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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