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ha
2023.05.03•
대강 이런 식일 거에요. 원금 100원으로 레버리지 5배를 쳐서 500원을 굴린다 치면, 10프로 수익나면 50원이죠? 근데 반대로 주가가 10프로 빠지면 똑같이 -50원이겠죠? 이때 원금은 그대로 100원이기 때문에 10프로의 주가 변동성만으로 원금의 50프로가 왔다갔다 하는거에요. 그런데 만약 주가가 30프로 빠지면 -150원이므로 원금을 빼고도 -50원의 손실이 납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부릅니다.
*추가내용
만약 5배의 레버리지면 주가가 20%만 움직여도 청산(돈을 다 잃는)당하겠죠? 그런데 보통 청산이 되기 전에 일정 손실을 넘어서면 마진콜이라는 게 옵니다. 돈을 빌려준 쪽에서 증거금(원금)을 추가로 넣어야 니가 보유한 주식 안 판다고 콜이 오는거죠. 왜냐면 빌려준 쪽에서는 자기 돈을 보호해야 하니까요. 이번 사태에서는 주가가 계속 빠져서 증거금을 추가로 못 넣었는지 결국 청산 수순을 밟으면서 세력의 총 보유 주식이 증권사에 의해 한꺼번에 시장가로 매도되었고 그래서 원래 있던 하락세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급격히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한편, 마진콜에 응해서 돈을 넣어도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 증거금 메꾸는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초기 원금을 넘어서는 건 순식간 일 겁니다. 게다가 돈을 빌릴 때 담보로 잡은 돈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이 있다면 증권사는 빌려준 금액에 대한 손실분이 확정되는 순간(매도나 청산이 이뤄지는 경우) 그것으로 손해를 보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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