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독일 같은 곳이 장애인 인권이 한국보다 발달했다고 생각해요. 건물에 지체장애인이 이사오자 허름한 곳을 밀고 엘레베이터를 놨다는 사례도 있고, 이와 관련하여 일본에는 버튼이 달린 유리 자동문이나 여닫이 문을 통해 지체장애인에게 최대한 장소적인 피해를 안 가하려는 구조가 많다는 사례도 봤어요. 미국은 장애를 '고쳐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기 보단, 비장애인과 다른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성격이 강하다고 들었어요. 청각 장애인을 예로 들어, 인공 와우 같은 수술은 '어릴 때' '돈'을 투자해야 다른 사람과 구화로 소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했어요. '장애인에게 편한 것은 비장애인에게도 편하다.'라는 문장 하나만 기억해도 많은 것이 바뀌고 서로에게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배리어 프리 자막, 경사 계단, 엘레베이터, 화면 안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