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D 듣는 걸 좋아해서 ’씨디학개론‘이라는 아티클을 발행하며 뉴닉에 정착하게 된 ‘씨디장’입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코너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연말 결산을 해 보니 제가 오래 읽은 책이 일주일에 1권 정도더라고요.

“나홀로북클럽”은 제가 방금 막 읽은 책을 소개하고 정리하는 아카이브 공간이자, 여러분들의 책 추천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

그럼 올해의 첫 장을 넘겨 볼까요?

Book. 01

이 책은 작년 9월에 출간 된 책으로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책이에요. 2023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시대예보”시리즈는 우리 사회를 통찰하는 인문학 서적으로, 오늘 소개할 책은 그 두 번째 책입니다.

사실 출간 되자마자 읽고 싶었으나 빌려읽다보니 많은 분들의 웨이팅을 기다려 읽을 수 있었어요. 😭

문장은 간결한 편이라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뜻을 함축하고 있는 한자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은 이해하는 속도가 읽는 속도보다 느려서 같은 장을 계속 다시 읽게 되더라고요. 🧐

그래도 완독하는데는 이틀 정도 걸렸던 것 같고, 한국 사회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니 여러분도 신년에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저자이신 송길영님을 2013년에 있었던 데이터마이닝캠프에서 고등학교 시절 뵛었는데요. 그때 당시에도 지금과 똑같은 외모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시대는 변하는데 외모는 변하지 않는구나하고 깜짝 놀라기도했습니다...😛

책을 읽으신 분이나 책을 읽으려고 결심하신 분이라면, 송길영님이 출연하신 머니그라피 유튜브도 함께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책 내용을 잠깐 해보자면, 여러분도 실감하고 그리고 많이 들어 보셨을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 발전, 경제적 불확실성, 조직의 해체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에게 묻고,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어요.

여러분은 스스로를 소개할 때 본인의 이름을 먼저 소개하는 공동체의 속해 있으신가요? 💡

오늘날 개인은 더 이상 조직 뒤에 숨지 않고, 새로운 종류의 관계와 연대를 요구하는 시대를 맞았어요.

호오를 알아라!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호오”, 즉 좋아함과 싫어함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어린시절 부터 과도한 경쟁 사회에서 살다가 회사에 들어온 후 ’월급 루팡‘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이것은 너무나 과도한 요구가 아닐까요? 🙈

호명사회란 무엇인가?

‘호명사회’는 개인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관계를 재정립하는 사회를 뜻해요.

이 책에서 말하는 ‘호명’은 단순히 이름을 부르는 행위를 넘어, 개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자립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재구성하는 행위에요.

호명사회는 우리가 자신의 이름을 찾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가치를 발현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방향성을 제시해요. 이는 개인화된 사회 속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방식이지요.

자립하고 느슨한 연대를 하는 사회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우리에게 익숙한 경쟁 사회에서 우리가 노력하고 투자하는 것들의 결과는 ‘선발‘을 목적으로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나의 이름이 우선시되는 사회에서는 나의 커리어와 시간을 ’축적‘하는데 목적을 둔 사람들이 돋보입니다.

저는 이것저것을 시도하는 저를 보며 주변에서 역마살 있냐는 말을 듣곤 하는데요. 저는 본업을 중심으로 제 인생을 살아가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새롭게 해 보고 싶은 것들을 무대를 만들어가며 나를 공부 하는 시간이 축적 된다고 느끼곤 했어요.

그래서 최근에 만든 명함에는 저의 직급을 다 빼버리고 제 이름이 가장 돋보이게 수정하기도 했지요. 제 주변에도 회사 명함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은 개인 명함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제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이미 호명사회였다는 생각이 들만큼 내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사회는 진행중입니다.

여러분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내 이름은 어떻게 기억 될 수 있을까요?

거부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내가 사회 구성원으로써 어떻게 이름을 정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생의 과정에 대해서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다짐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올해 말에 또 다른 책이 출간 될 거라는 기대가 되는 한편, 2025년 여러분의 이름이 돋보이는 사회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