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ldquo;수신인: 이재명 대통령&rdquo; 상호관세 서한 보낸 트럼프</h3>

<ul>
	<li>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 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68055">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냈어요</a>.&nbsp;</li>
	<li>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ldquo;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rdquo;이라며 &ldquo;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rdquo;라는 입장을 밝혔어요.&nbsp;</li>
	<li>대통령실은 즉각 관계 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어요.</li>
</ul>

<h3>미국, 14개국에 25&sim;40％ 상호관세율 통보</h3>

이날 트럼프는 25&sim;40％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적힌 서한을 한국을 포함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8001554071">14개국에 보냈다고 밝혔어요</a>. &nbsp;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전 세계 주요국을 상대로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한 유예 기한이 7월 8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유예 기한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ldquo;오는 8월 1일부터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rdquo;고 발표한 거예요. 백악관은 트럼프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39;상호관세율 조정 연장&#39;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미국 정부가 &ldquo;협상 여지는 남겨두되 압박 수위는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rdquo;는 분석이 나와요.&nbsp;

트럼프는 이날 SNS를 통해 서한 내용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8005400091">직접 공개하기도</a> 했는데요. 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한국이 무역 시장을 더 열고, 관세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ldquo;상호관세율 재조정을 고려해 보겠다&rdquo;는 뜻을 밝혔어요. 또한 우리나라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경우 &ldquo;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테니 그렇게 알아둬!&rdquo;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어요.&nbsp;

<h3>8월 1일부터 적용 = 협상 시간 확보?</h3>

트럼프가 이번 서한을 가장 먼저 보낸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우리나라 정부는 해당 서한을 받기 전까지 &ldquo;협상하기에 촉박하니까 유예기간 더 늘려줘!&rdquo; 하며 미국 정부에 계속 요청해 왔는데요. 새롭게 발표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로 예정된 만큼 &ldquo;<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7080605154779">3주 간의 시간은 우선 확보한 거야!</a>&rdquo;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h3>발등에 불 떨어진 정부, 관세 협상 전략은?</h3>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되자, 대통령실은 즉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8027300001">긴급 대책 회의를 </a>소집했어요. 이 자리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대응 방향과 협상 전략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ldquo;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8_0003243567">국익을 최우선으로</a> 생각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어요. 산업통상자원부는 &ldquo;8월 1일까지 사실상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rdquo;며 &ldquo;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하겠다&rdquo;고 밝혔어요.&nbsp;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를 <a href="http://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우리나라 측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대화를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고. 미국 정부 측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발송된 상호관세 서한을 언급하며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양국 합의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a> 알려졌어요. 우리나라 측은 &ldquo;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대화를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rdquo;고 제안했다고. 미국 정부 측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발송된 상호관세 서한을 언급하며 &ldquo;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양국 합의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rdquo;는 뜻을 전했어요.&nbsp;

<h3>🔗 더 알아보기</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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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830&amp;utm_content=30816">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최악의 시나리오 받아든 한국</a></li>
	<li><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830?platform=web">뉴닉 이슈페이지: 트럼프 관세 전쟁</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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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The White House/대통령실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수신인: 이재명 대통령” 상호관세 서한 보낸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 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냈어요.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대통령실은 즉각 관계 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어요.

미국, 14개국에 25∼40％ 상호관세율 통보
이날 트럼프는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적힌 서한을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보냈다고 밝혔어요.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전 세계 주요국을 상대로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한 유예 기한이 7월 8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유예 기한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오는 8월 1일부터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거예요. 백악관은 트럼프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호관세율 조정 연장'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미국 정부가 “협상 여지는 남겨두되 압박 수위는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트럼프는 이날 SNS를 통해 서한 내용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한국이 무역 시장을 더 열고, 관세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상호관세율 재조정을 고려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또한 우리나라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경우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테니 그렇게 알아둬!”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어요. 
8월 1일부터 적용 = 협상 시간 확보?
트럼프가 이번 서한을 가장 먼저 보낸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우리나라 정부는 해당 서한을 받기 전까지 “협상하기에 촉박하니까 유예기간 더 늘려줘!” 하며 미국 정부에 계속 요청해 왔는데요. 새롭게 발표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로 예정된 만큼 “3주 간의 시간은 우선 확보한 거야!”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발등에 불 떨어진 정부, 관세 협상 전략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되자, 대통령실은 즉시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어요. 이 자리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대응 방향과 협상 전략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일까지 사실상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어요.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우리나라 측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대화를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고. 미국 정부 측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발송된 상호관세 서한을 언급하며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양국 합의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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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최악의 시나리오 받아든 한국
뉴닉 이슈페이지: 트럼프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산 전체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어요. 대통령실은 즉각 관계 부처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남은 협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어요.

넷플릭스 ‘피지컬: 100’ 미국판 제작 확정, 아시아·유럽 버전까지 나온다고?

사회적 참사 유가족 만난 이재명 대통령 “정부 대표해 사죄”

‘박정희 살해’ 고 김재규 재심 45년 만에 시작, 핵심 쟁점과 의미는?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트럼프 “8월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 부과할게!” 통보 📩💰

뉴닉

어느덧 벌써 올해도 54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연초에 세웠던 목표들, 잘 이루고 계신가요?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종종 결심만 하고 실천을 미루게 됩니다. 때로는 계획 세우는 것조차 뒤로 미뤄지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면 자신을 질책하거나 주변으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하죠. 흔히들 미루기의 원인으로 '완벽주의'를 꼽습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시작하기조차 어려워지는 거죠.그렇기에 하이아웃풋클럽에서는 이런 '완벽주의' 대신, '완료주의'를 강조합니다.오늘은 이 '완료주의'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완벽보다는 끝까지 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작은 것부터 완수해가는 힘을 키워보는 것에 대해 전해드릴게요.<blockquote>해당 아티클은 [하이아웃풋클럽 뉴스레터]에서 발행되었어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bit.ly/nw-hoc">사전 알림을 신청</a>하고 매주 인사이트를 받아보세요!</blockquote><aside>📌 하이아웃풋클럽 인사이트 한 눈에 보기<ul><li>완벽주의가 가지는 함정</li><li>우리에게 완료주의가 필요한 이유</li></ul></aside><hr><h2>완벽주의가 가지는 함정</h2><h3>왜 우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할까?</h3><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1419791765161.jpeg" alt="">&lt;히든 포텐셜&gt;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완벽주의가 우리를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큰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완벽주의는 사소한 디테일에 집착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작은 실수에 스스로를 비난하게 만드는 함정을 가지고 있죠. <ul><li>디테일에 집착하기: 완벽주의자는 전체보다 세부적인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향성을 잃고 중요한 본질보다는 작은 요소들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결국 지치고 맙니다. </li><li>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기: 실패할까 봐 새로운 시도를 아예 피하는 것도 완벽주의의 큰 문제입니다. 새로운 콘텐츠 형식이나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게 되죠. </li><li>작은 실수에도 좌절하기: 콘텐츠 제작에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일관성입니다. 그러나 완벽주의자는 사소한 실수에도 스스로를 비난하며 포기하기 쉽습니다. 작은 실수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처음의 의욕을 잃고 맙니다.</li></ul><h3>진정한 성장은 완벽주의를 내려놓을 때 시작된다</h3><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1494018965962.png" alt="">애덤 그랜트는 완벽주의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절한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합니다.하이아웃풋클럽에서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완료해라'를 늘 강조하고 있어요. 80%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공개하고 피드백을 통해 발전시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기 때문입니다.&nbsp;중요한 것은 완벽한 첫 시도가 아니라 꾸준히 시도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입니다.처음에는 반응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 역시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 없이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왔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이 늘고,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과정을 기억해 보세요.완벽주의에서 완료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팁 5가지도 함께 전해드릴게요.<hr><h3>첫째,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세요.</h3><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0744598920177.png" alt="">처음에는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콘텐츠를 올리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은 #목표챌린지에서 목표를 세우고 이뤄나가고 있어요.)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혼자 하기 어렵다면 비슷한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거든요!<h3>둘째, 완벽한 시작보다 일단 시작하기</h3><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0819797361371.png" alt="">모든 조건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있는 자원으로 시작해보세요.콘텐츠를 만든다면 스마트폰과 간단한 편집 도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갈 때 진짜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도 조준 후 발사가 아닌 발사 후 조준의 태도로 일단 시도해보고 있어요.<h3>셋째, 피드백을 자산으로 삼기</h3><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1550922801157.png" alt="">피드백은 성장의 중요한 자산입니다.처음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피드백을 통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서는 피어리뷰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죠.양질의 피드백을 통해 꾸준히 개선해가는 과정이야말로 완벽주의를 벗어나는 길입니다.<h3>넷째,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h3><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1755524119045.png" alt="">다른 사람의 성과와 비교하기보다는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조금씩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보세요.다른 사람의 성공이 눈에 들어올 때가 많지만, 비교하기보다는 내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작은 변화라도 어제보다 더 나아진 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면, 스스로의 성장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죠.하루하루의 성취를 쌓아가며, 나만의 걸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겨보세요.<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2566407068271.png" alt=""><h3>다섯째, 함께 성장할 파트너 찾기</h3><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90863_1730801676400792208.png" alt="">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면,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나 탁월한 커뮤니티를 찾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세 가지 요소로 ‘만나는 사람, 읽는 책, 바뀌는 환경’을 꼽았습니다.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서로에게 배워가며 성장해나가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동기부여가 됩니다.하이아웃풋클럽은 그런 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분께 긍정적인 환경과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hr><h2>올해 마지막 기수 하이아웃풋클럽 19기 모집 D-4</h2><img src="https://img2.stibee.com/115118_2468661_1729761311562407305.png" alt=""><aside>🔥 하이아웃풋클럽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 하이아웃풋클럽은 인스타그램 기반 1인 기업가, 브랜드 오너, 프리랜서, 예비창업가 등 '내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100% 온라인 교육 &amp; 피어러닝 커뮤니티입니다. - 하이아웃풋클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abit.ly/nw-hoc">여기에서 확인</a>하실 수 있습니다.</aside>I 함께 읽어보면 좋을 ‘내 것’을 만들어가는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log.highoutputclub.com/small-brand-marketing-bdferm/">스레드로 자사몰 매출 0원에서 월 매출 수천만원까지 성장한 6가지 비결</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log.highoutputclub.com/small-brand-marketing-session-dreve/">단 2명이 3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브랜드 달성한 비결</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log.highoutputclub.com/member-interivew-sooldev/">퇴사 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농촌 에디터가 된 5년차 개발자</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log.highoutputclub.com/member-interview-morr/">8년차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 창업 현실</a></li><li><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class="out-link" href="https://dis.qa/NNFHO">IT 서비스 기획자가 14,576개 후기를 분석해서 만든 생산성 다이어리</a></li><li><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class="out-link" href="https://dis.qa/JzDqDYF">폐업 위기에서 피봇 후 30개 고객사를 확보한 스타트업</a></li><li><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class="out-link" href="https://dis.qa/FYCmW7F">캐나다 유학생에서 무자본으로 1인 영어 교육 회사 창업까지</a></li><li><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class="out-link" href="https://dis.qa/5hiLDF">광고 기획자가 퇴사 후 부업으로 시작한 PPT, 사업 아이템이 되다</a></li><li><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class="out-link" href="https://dis.qa/L3gtF">퇴사를 위해 시작한 SNS가 브랜드가 되었다</a></li><li><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class="out-link" href="https://dis.qa/hQWD">1,000개가 넘는 포춘쿠키를 전량 폐기하면서 얻었던 배움</a></li><li><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class="out-link" href="https://dis.qa/oZSFb2">5평 영어 공부방이 5,500명 수강생을 모으며 성장한 비결</a></li></ul>

어느덧 벌써 올해도 54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연초에 세웠던 목표들, 잘 이루고 계신가요?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종종 결심만 하고 실천을 미루게 됩니다. 때로는 계획 세우는 것조차 뒤로 미뤄지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면 자신을 질책하거나 주변으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하죠. 흔히들 미루기의 원인으로 '완벽주의'를 꼽습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시작하기조차 어려워지는 거죠.그렇기에 하이아웃풋클럽에서는 이런 '완벽주의' 대신, '완료주의'를 강조합니다.오늘은 이 '완료주의'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완벽보다는 끝까지 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작은 것부터 완수해가는 힘을 키워보는 것에 대해 전해드릴게요.해당 아티클은 [하이아웃풋클럽 뉴스레터]에서 발행되었어요!사전 알림을 신청하고 매주 인사이트를 받아보세요!📌 하이아웃풋클럽 인사이트 한 눈에 보기완벽주의가 가지는 함정우리에게 완료주의가 필요한 이유완벽주의가 가지는 함정왜 우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할까?<히든 포텐셜>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완벽주의가 우리를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큰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완벽주의는 사소한 디테일에 집착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작은 실수에 스스로를 비난하게 만드는 함정을 가지고 있죠.디테일에 집착하기: 완벽주의자는 전체보다 세부적인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향성을 잃고 중요한 본질보다는 작은 요소들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결국 지치고 맙니다.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기: 실패할까 봐 새로운 시도를 아예 피하는 것도 완벽주의의 큰 문제입니다. 새로운 콘텐츠 형식이나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게 되죠.작은 실수에도 좌절하기: 콘텐츠 제작에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일관성입니다. 그러나 완벽주의자는 사소한 실수에도 스스로를 비난하며 포기하기 쉽습니다. 작은 실수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처음의 의욕을 잃고 맙니다.진정한 성장은 완벽주의를 내려놓을 때 시작된다애덤 그랜트는 완벽주의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절한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합니다.하이아웃풋클럽에서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완료해라'를 늘 강조하고 있어요. 80%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공개하고 피드백을 통해 발전시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첫 시도가 아니라 꾸준히 시도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입니다.처음에는 반응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 역시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 없이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왔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이 늘고,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과정을 기억해 보세요.완벽주의에서 완료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팁 5가지도 함께 전해드릴게요.첫째,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세요.처음에는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콘텐츠를 올리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은 #목표챌린지에서 목표를 세우고 이뤄나가고 있어요.)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혼자 하기 어렵다면 비슷한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거든요!둘째, 완벽한 시작보다 일단 시작하기모든 조건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있는 자원으로 시작해보세요.콘텐츠를 만든다면 스마트폰과 간단한 편집 도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갈 때 진짜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도 조준 후 발사가 아닌 발사 후 조준의 태도로 일단 시도해보고 있어요.셋째, 피드백을 자산으로 삼기피드백은 성장의 중요한 자산입니다.처음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피드백을 통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서는 피어리뷰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죠.양질의 피드백을 통해 꾸준히 개선해가는 과정이야말로 완벽주의를 벗어나는 길입니다.넷째,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다른 사람의 성과와 비교하기보다는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조금씩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보세요.다른 사람의 성공이 눈에 들어올 때가 많지만, 비교하기보다는 내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작은 변화라도 어제보다 더 나아진 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면, 스스로의 성장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죠.하루하루의 성취를 쌓아가며, 나만의 걸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겨보세요.다섯째, 함께 성장할 파트너 찾기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면,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나 탁월한 커뮤니티를 찾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세 가지 요소로 ‘만나는 사람, 읽는 책, 바뀌는 환경’을 꼽았습니다.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서로에게 배워가며 성장해나가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동기부여가 됩니다.하이아웃풋클럽은 그런 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분께 긍정적인 환경과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올해 마지막 기수하이아웃풋클럽 19기 모집 D-4🔥 하이아웃풋클럽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이아웃풋클럽은 인스타그램 기반 1인 기업가, 브랜드 오너, 프리랜서, 예비창업가 등 '내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100% 온라인 교육 & 피어러닝 커뮤니티입니다.- 하이아웃풋클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I 함께 읽어보면 좋을 ‘내 것’을 만들어가는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스레드로 자사몰 매출 0원에서 월 매출 수천만원까지 성장한 6가지 비결단 2명이 3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브랜드 달성한 비결퇴사 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농촌 에디터가 된 5년차 개발자8년차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 창업 현실IT 서비스 기획자가 14,576개 후기를 분석해서 만든 생산성 다이어리폐업 위기에서 피봇 후 30개 고객사를 확보한 스타트업캐나다 유학생에서 무자본으로 1인 영어 교육 회사 창업까지광고 기획자가 퇴사 후 부업으로 시작한 PPT, 사업 아이템이 되다퇴사를 위해 시작한 SNS가 브랜드가 되었다1,000개가 넘는 포춘쿠키를 전량 폐기하면서 얻었던 배움5평 영어 공부방이 5,500명 수강생을 모으며 성장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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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웃풋클럽의 커리어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 

커리어 인사이트

하이아웃풋클럽

패션 트렌드는 반복됩니다. 코트는 짧았다가 길어지고, 셔츠는 핏했다가 릴랙스하게 변하죠. 유행하는 걸 입다 보면 질리고 그러다 보면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 속에서도 스키니진은 약간 특별한 시선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한 시절의 강렬했던 유행이 지나간 후 다시 메인 트렌드를 지배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잊혀질 만하면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그러면 사람들은 패션의 자유로움과 스키니진의 비인간적인 면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다른 의견을 내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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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스키니진의 복귀를 둘러싼 논쟁</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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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셀린느, <a href="https://www.balenciaga.com/ko-kr/lookbook?cid=winter-24-look-30">발렌시아가</a>, <a href="https://www.miumiu.com/content/dam/miumiu/2024/001_fashion_shows/FW24/looks/062.jpg/jcr:content/renditions/miumiunux_color.1280.1280.jpg">미우미우</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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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째 반복되고 있는 패션 뉴스 중 하나가 스키니진의 복귀, 부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뜬금없는 건 아닙니다. 바지 통이 넓어진 이후 배기, 카고, 테이퍼드, 와이드 등 비슷비슷한 핏을 오가고 있습니다. 레깅스가 있다지만 이건 운동복 카테고리에 걸쳐 있어서 불편함을 자진하는 스키니진과는 약간 다른 길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웨스턴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부츠컷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츠컷도 크게 보면 좁은 바지 카테고리에 속하니, 분명 바지 통이 서서히 좁아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03/23/HT6IV5A3LZGI3GBL47HVBG6EAM/">유선 이어폰 같은 지나간 유행</a>도 다시 돌아왔었는데 스키니진만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으니 순서가 올 법도 하죠.&nbsp;

디자이너 패션 쪽의 움직임은 보다 구체적입니다. 에디 슬리먼이 이끌던 셀린느는 <a href="https://hypebeast.com/2022/11/celine-summer-2023-la-collection-de-saint-tropez-hedi-slimane-the-libertines-runway">2023년 SS 시즌 컬렉션</a>에서 2000년대 초반이 생각나는 인디록과 그런지, 보헤미안 시크 분위기의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패션에서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와 바이커 부츠, 발레 플랫과 로라이즈 스키니진이 빠질 수 없겠죠.

2024년 들어서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의 2024 윈터 컬렉션에서는 가죽 봄버 재킷에 커다란 스카프를 두르고 부츠에 넣은 스키니진이 나왔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쇼에서도 무릎 아래를 끈으로 조인 슬림한 데님이 등장했죠. 그리고 미우미우에서는 크롭탑 데님 재킷에 스키니진의 더블 데님 룩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미우미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우미우는 최근 몇 년 동안 로라이즈 미니 스커트와 울 케이블 니트, 블루 컬러의 버튼 셔츠와 해링턴 재킷, 그리고 여러가지 가방으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우미우가 가는 길을 수많은 브랜드들이 따라 하고 있기 때문에 &ldquo;스키니진이 역시 대세인가&rdquo;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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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행한다면 그냥 &lsquo;그런가 보다&rsquo;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서두에 말했듯 스키니진의 복귀는 논쟁과 당혹감을 유발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 세대, 즉 Z세대가 스키니진을 밀어내면서 패션의 세대 간 갭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유행이었던 히든 삭스, 사이드 파트 헤어(포마드 헤어) 등과 함께 스키니진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2313482796948">구시대의 촌티 나는 패션 미감의 상징</a>으로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스키니진 반대에는 명분도 있습니다. 바로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입니다.&nbsp;

재단하듯이 몸매를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선 Z세대는 날씬함에 대한 동경과 욕망의 산물인 스키니진을 공격합니다. 2000년대 초반 칼 라거펠트는 에디 슬리먼의 디올 옴므에서 만든 스키니진을 입고 싶다면서 40kg 정도를 감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ldquo;<a href="https://www.telegraph.co.uk/lifestyle/wellbeing/diet/3305257/I-lost-weight-to-be-a-good-clotheshorse.html">패션은 체중 감량을 위한 가장 건강한 동기</a>&rdquo;라고 했었죠. 마른 게 더 멋지고 건강하다는 일률적이고 이분법적인 세계관은 스키니진이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몸의 형태만 놓고 &lsquo;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마르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rsquo;느니, &lsquo;게을러서 살이 쪘다&rsquo;느니 하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회적 시선과 분위기는 이 문제가 계층과 나이, 성별의 문제를 담고 있다는 걸 드러냅니다. 패션은 개성과 다양성을 드러내는 방식이라고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편협하죠.

그런 결과 2021년 즈음 틱톡에는 &lsquo;스키니진 금지(<a href="https://www.tiktok.com/tag/noskinnyjeans">#noskinnyjeans</a>)&rsquo; 태그를 단 수많은 영상이 올라옵니다. 이들은 <a href="https://www.tiktok.com/@momohkd/video/6865765755649068293">스키니진을 찢고, 태우고,</a> 입어서는 안된다고 독려하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젊어 보이겠다고 스키니진을 입는 걸 그만두라고 충고합니다. 패션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나이대로, 자기 몸 생긴 대로 떳떳하고 멋지게 살자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2020년 즈음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건강과 위생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이는 몸을 답답하게 만드는 불편한 옷에 대한 거부로 이어집니다. <a href="https://www.nytimes.com/2021/04/15/business/denim-cycle-loose-jeans.html?unlocked_article_code=1.YE4.wnIP.8plYhe0EgEnS&amp;smid=url-share">편안하고 실용적인 커다란 바지</a>는 점점 더 커집니다. 스키니진 유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2024년의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a href="https://www.nytimes.com/2024/03/03/magazine/big-pants-style.html?unlocked_article_code=1.YE4.6u9r.cR7GhFCzPYeZ&amp;smid=url-share">바지가 너무 커지고 있다</a>는 점이기도 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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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3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7/4-241108__3.png" width="72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balenciaga.com/en-us/lookbook?cid=fall-24-look-40">발렌시아가</a>, <a href="https://www.alexandermcqueen.com/ko-kr/collections/aw24/runway">알렉산더맥퀸</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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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스키니진 이야기는 여전히 관심을 끕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소문을 내고, 누가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몇 가지 부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는 항상 새롭고 신선한 룩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많이 입고 있지 않은 옷들 중에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걸 찾아내서 현대화하고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다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셀러브리티의 SNS와 패션쇼에 스키니진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유행의 전환을 위한 분위기가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 계속 밑밥을 던지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nbsp;

뉴스와 매거진에게 스키니진 복귀 여부는 사람들이 몰려올 만한 좋은 뉴스입니다. 특히 밀레니얼과 그 이전 세대들은 스키니진에 대해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한 시절을 함께 보냈던 아련한 추억과 감정이 있고, 할 말도 있겠죠. 약간 더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자신이 몰두했던 옷이 자기 몸 긍정주의라는 모토 아래 부정되는 모습을 보는 건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스키니진이 다시 유행한다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다리에 바지를 집어넣기 위해 애쓰던 자신의 과거를 &ldquo;역시 그건 그저 한때의 패션이었을 뿐이었어&rdquo;라며 다독일&nbsp;수도 있겠죠.&nbsp;

그리고 또 여하튼 남들이 하는 건 다 싫고 다들 이러저러해서 안 입는다고 하면 굳이 입어야 즐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넓은 바지를 입고 다니는 거 같으니 나는 스키니진을 입겠다는 사람들이죠. 사실 이런 비뚤어진 마음은 패션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패션은 남과는 다른 &lsquo;자기만의 스타일&rsquo;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움직임이니까요. 아무래도 패션 분야에 이런 이들이 꽤 있을 테고, 그러니 스키니진이 다시 돌아온다는 작은 움직임만 느껴져도 어디선가 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스키니진은 어떻게 될까요. 스키니진 유행 뉴스는 아마도 진짜 유행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나올 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와이드 팬츠, 배기 팬츠가 대세라지만 언젠가 문득 내가 왜 이걸 계속 입고 있지 하며 지긋지긋하게 느껴질 때가 분명 옵니다. 어떤 디자이너나 브랜드, 화보나 광고, 드라마나 뮤직비디오가 스키니진을 예전 이미지의 반복 재생이 아니라 상큼하고 신선하고 패셔너블하게 보이도록 하는 데 성공한다면 사람들은 커다란 팬츠를 문득 구시대의 옷처럼 보게 될 테고, 그러면 다시 좁은 바지를 사러 가게 되겠죠. 패션은 이렇게 입고 있는 옷을 질리게 만들고 새로 나온 옷을 멋지게 만드는 데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 분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예전의 모습과는 다를 겁니다. 최근 패션쇼에 스키니진이 등장해도 그다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이전의 전형적인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컬러와 재질, 스키니진을 사용하고 매칭하는 방식을 지금 시대의 옷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수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게 디자이너들이 하는 일이죠. 그리고 이 말은 밀레니얼 세대가 옷장 속에 보관하고 있는 스키니진을 다시 꺼내입는 식은 아닐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레트로 유행이 다 그렇습니다. 90년대 룩이 유행이라고 진짜 90년대에 쓰던 걸 다시 꺼내 쓰는 건 아니었죠.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건 시간이 흘러도 고급 제품인 명품 가방 같은 것들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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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옷은 잘못이 없다. 문제는 그저 인간.</h3>

<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7/4-241108__4.png" width="1029" />

사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패션은 다양성을 표방합니다. 빌리 아일리시가 입었던 배기 팬츠를 만든 프랑스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tresrasche/">Tr&egrave;s Rasch&eacute;</a>라는 비주류 패션 브랜드 인스타그램 소개에는 &quot;Wear Whatever the F*ck You Want.&quot;(F* 네가 입고 싶은 걸 입어)라고 적혀 있습니다. &lsquo;네가 입고 싶은&rsquo; 게 무조건 배기 팬츠일 수는 없습니다. 각자 입고 싶은 걸 입으면 됩니다.

사람의 취향은 지극히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편안한 옷을 입으면서 즐거워하고 또 누군가는 자신을 &lsquo;억압&rsquo;하는 옷에서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lsquo;배기 팬츠는 선, 스키니진은 악&rsquo; 이런 양자택일이 아닙니다. 잘못이 있다면 &ldquo;유행 지난 거 왜 입어&rdquo;, &ldquo;넌 왜 그거 안 입어&rdquo; 하면서 떠드는 쪽에 있습니다. 유행 따위 무슨 상관입니까. 자기 몸에도, 마음에도 안 맞는 유행 쫓아다닌다고 인생이 더 즐거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입고 싶은 거 입고 남이 뭘 입든 신경 쓰지 말자고요. 따지면 몸매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재생산하고 자기 몸 긍정주의를 방해하는 스키니진보다 유행이나 옷 입는 방식 같은 걸 강요하고 눈치 주는 오지랖 쪽이 사회적 해악이 더 클 겁니다. 옷은 잘못이 없어요. 문제는 언제나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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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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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트렌드는 반복됩니다. 코트는 짧았다가 길어지고, 셔츠는 핏했다가 릴랙스하게 변하죠. 유행하는 걸 입다 보면 질리고 그러다 보면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 속에서도 스키니진은 약간 특별한 시선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한 시절의 강렬했던 유행이 지나간 후 다시 메인 트렌드를 지배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잊혀질 만하면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그러면 사람들은 패션의 자유로움과 스키니진의 비인간적인 면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다른 의견을 내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스키니진의 복귀를 둘러싼 논쟁



최근 몇 년째 반복되고 있는 패션 뉴스 중 하나가 스키니진의 복귀, 부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뜬금없는 건 아닙니다. 바지 통이 넓어진 이후 배기, 카고, 테이퍼드, 와이드 등 비슷비슷한 핏을 오가고 있습니다. 레깅스가 있다지만 이건 운동복 카테고리에 걸쳐 있어서 불편함을 자진하는 스키니진과는 약간 다른 길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웨스턴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부츠컷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츠컷도 크게 보면 좁은 바지 카테고리에 속하니, 분명 바지 통이 서서히 좁아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유선 이어폰 같은 지나간 유행도 다시 돌아왔었는데 스키니진만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으니 순서가 올 법도 하죠. 
디자이너 패션 쪽의 움직임은 보다 구체적입니다. 에디 슬리먼이 이끌던 셀린느는 2023년 SS 시즌 컬렉션에서 2000년대 초반이 생각나는 인디록과 그런지, 보헤미안 시크 분위기의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패션에서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와 바이커 부츠, 발레 플랫과 로라이즈 스키니진이 빠질 수 없겠죠.
2024년 들어서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의 2024 윈터 컬렉션에서는 가죽 봄버 재킷에 커다란 스카프를 두르고 부츠에 넣은 스키니진이 나왔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쇼에서도 무릎 아래를 끈으로 조인 슬림한 데님이 등장했죠. 그리고 미우미우에서는 크롭탑 데님 재킷에 스키니진의 더블 데님 룩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미우미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우미우는 최근 몇 년 동안 로라이즈 미니 스커트와 울 케이블 니트, 블루 컬러의 버튼 셔츠와 해링턴 재킷, 그리고 여러가지 가방으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우미우가 가는 길을 수많은 브랜드들이 따라 하고 있기 때문에 “스키니진이 역시 대세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유행한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서두에 말했듯 스키니진의 복귀는 논쟁과 당혹감을 유발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 세대, 즉 Z세대가 스키니진을 밀어내면서 패션의 세대 간 갭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유행이었던 히든 삭스, 사이드 파트 헤어(포마드 헤어) 등과 함께 스키니진을 구시대의 촌티 나는 패션 미감의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스키니진 반대에는 명분도 있습니다. 바로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입니다. 
재단하듯이 몸매를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선 Z세대는 날씬함에 대한 동경과 욕망의 산물인 스키니진을 공격합니다. 2000년대 초반 칼 라거펠트는 에디 슬리먼의 디올 옴므에서 만든 스키니진을 입고 싶다면서 40kg 정도를 감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패션은 체중 감량을 위한 가장 건강한 동기”라고 했었죠. 마른 게 더 멋지고 건강하다는 일률적이고 이분법적인 세계관은 스키니진이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몸의 형태만 놓고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마르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느니, ‘게을러서 살이 쪘다’느니 하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회적 시선과 분위기는 이 문제가 계층과 나이, 성별의 문제를 담고 있다는 걸 드러냅니다. 패션은 개성과 다양성을 드러내는 방식이라고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편협하죠.
그런 결과 2021년 즈음 틱톡에는 ‘스키니진 금지(#noskinnyjeans)’ 태그를 단 수많은 영상이 올라옵니다. 이들은 스키니진을 찢고, 태우고, 입어서는 안된다고 독려하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젊어 보이겠다고 스키니진을 입는 걸 그만두라고 충고합니다. 패션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나이대로, 자기 몸 생긴 대로 떳떳하고 멋지게 살자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2020년 즈음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건강과 위생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이는 몸을 답답하게 만드는 불편한 옷에 대한 거부로 이어집니다. 편안하고 실용적인 커다란 바지는 점점 더 커집니다. 스키니진 유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2024년의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지가 너무 커지고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



그럼에도 스키니진 이야기는 여전히 관심을 끕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소문을 내고, 누가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몇 가지 부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는 항상 새롭고 신선한 룩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많이 입고 있지 않은 옷들 중에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걸 찾아내서 현대화하고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다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셀러브리티의 SNS와 패션쇼에 스키니진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유행의 전환을 위한 분위기가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 계속 밑밥을 던지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뉴스와 매거진에게 스키니진 복귀 여부는 사람들이 몰려올 만한 좋은 뉴스입니다. 특히 밀레니얼과 그 이전 세대들은 스키니진에 대해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한 시절을 함께 보냈던 아련한 추억과 감정이 있고, 할 말도 있겠죠. 약간 더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자신이 몰두했던 옷이 자기 몸 긍정주의라는 모토 아래 부정되는 모습을 보는 건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스키니진이 다시 유행한다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다리에 바지를 집어넣기 위해 애쓰던 자신의 과거를 “역시 그건 그저 한때의 패션이었을 뿐이었어”라며 다독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또 여하튼 남들이 하는 건 다 싫고 다들 이러저러해서 안 입는다고 하면 굳이 입어야 즐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넓은 바지를 입고 다니는 거 같으니 나는 스키니진을 입겠다는 사람들이죠. 사실 이런 비뚤어진 마음은 패션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패션은 남과는 다른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움직임이니까요. 아무래도 패션 분야에 이런 이들이 꽤 있을 테고, 그러니 스키니진이 다시 돌아온다는 작은 움직임만 느껴져도 어디선가 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스키니진은 어떻게 될까요. 스키니진 유행 뉴스는 아마도 진짜 유행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나올 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와이드 팬츠, 배기 팬츠가 대세라지만 언젠가 문득 내가 왜 이걸 계속 입고 있지 하며 지긋지긋하게 느껴질 때가 분명 옵니다. 어떤 디자이너나 브랜드, 화보나 광고, 드라마나 뮤직비디오가 스키니진을 예전 이미지의 반복 재생이 아니라 상큼하고 신선하고 패셔너블하게 보이도록 하는 데 성공한다면 사람들은 커다란 팬츠를 문득 구시대의 옷처럼 보게 될 테고, 그러면 다시 좁은 바지를 사러 가게 되겠죠. 패션은 이렇게 입고 있는 옷을 질리게 만들고 새로 나온 옷을 멋지게 만드는 데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 분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예전의 모습과는 다를 겁니다. 최근 패션쇼에 스키니진이 등장해도 그다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이전의 전형적인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컬러와 재질, 스키니진을 사용하고 매칭하는 방식을 지금 시대의 옷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수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게 디자이너들이 하는 일이죠. 그리고 이 말은 밀레니얼 세대가 옷장 속에 보관하고 있는 스키니진을 다시 꺼내입는 식은 아닐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레트로 유행이 다 그렇습니다. 90년대 룩이 유행이라고 진짜 90년대에 쓰던 걸 다시 꺼내 쓰는 건 아니었죠.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건 시간이 흘러도 고급 제품인 명품 가방 같은 것들밖에 없었죠.

옷은 잘못이 없다. 문제는 그저 인간.

사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패션은 다양성을 표방합니다. 빌리 아일리시가 입었던 배기 팬츠를 만든 프랑스의 Très Rasché라는 비주류 패션 브랜드 인스타그램 소개에는 "Wear Whatever the F*ck You Want."(F* 네가 입고 싶은 걸 입어)라고 적혀 있습니다. ‘네가 입고 싶은’ 게 무조건 배기 팬츠일 수는 없습니다. 각자 입고 싶은 걸 입으면 됩니다.
사람의 취향은 지극히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편안한 옷을 입으면서 즐거워하고 또 누군가는 자신을 ‘억압’하는 옷에서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배기 팬츠는 선, 스키니진은 악’ 이런 양자택일이 아닙니다. 잘못이 있다면 “유행 지난 거 왜 입어”, “넌 왜 그거 안 입어” 하면서 떠드는 쪽에 있습니다. 유행 따위 무슨 상관입니까. 자기 몸에도, 마음에도 안 맞는 유행 쫓아다닌다고 인생이 더 즐거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입고 싶은 거 입고 남이 뭘 입든 신경 쓰지 말자고요. 따지면 몸매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재생산하고 자기 몸 긍정주의를 방해하는 스키니진보다 유행이나 옷 입는 방식 같은 걸 강요하고 눈치 주는 오지랖 쪽이 사회적 해악이 더 클 겁니다. 옷은 잘못이 없어요. 문제는 언제나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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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스키니진 유행이 돌아온다? 돌고 도는 패션 트렌드의 세계 👖

고슴이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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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a href="http://bit.ly/nn-190715-2" target="_blank">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a>&rsquo;이 시행되고 노동청에 1등으로 달려온 사람들은? 바로, 해고됐다가 올해 5월에 다시 복귀한 MBC 계약직 아나운서 7명. 이들은 MBC가 자신들을 현직 아나운서들과 떨어뜨려 놓고, 관련 업무는 하나도 안 시켰다며 조치를 취해달라(<a href="http://www.nodong.or.kr/imgum/402790" target="_blank">진정</a>)고 했어요. 하지만 현직 MBC 아나운서 2명이 공개적으로 &ldquo;이들이 계속 일하는 것은 옳지 않다&rdquo;고 말하며,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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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감자는 아직 차가운데...🥔&nbsp;

그럼 감자를 데우기 위해 잠시 옛날로 돌아가 봅시다. 때는 이명박&middot;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는 방송사가 자신들한테 유리한 내용만 보도하길 원했고, 방송사 사장과 일부 뉴스도 입맛대로 고르려 했죠. MBC 소속 아나운서들은 이에 반발했고, MBC 경영진은 이들(11명)을 다른 부서로 보내 아나운서 일을 못 하게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807776.html" target="_blank">해버렸어요.</a>&nbsp;

<ul>
	<li>그리고 MBC 경영진이 생각한 묘수:&nbsp;차라리 아나운서 새로 뽑자. 대신 회사 일에 토 달지 못하게 계약직으로!</li>
</ul>

2016~2017년 2년간 총 11명이 계약직으로 뽑혔어요. 그들은 기존 아나운서들 대신 뉴스를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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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어떻게 됐어? 
그 뒤 MBC 사장이 바뀌고, 쫓겨났던 아나운서들은 제자리로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2114446" target="_blank">돌아왔어요</a>. MBC는 계약직 인력이 더 이상 필요 없다며, 1명만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10명은 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MBC의 해고 결정이 부당하다고 맞섰어요. 1년 동안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올해 5월 임시로 복귀한 거죠(그동안 7명으로 줄었고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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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들이 계속 일하는 게 뭐가 어떻다는 거?&nbsp;

<ul>
	<li>계속 일하면 안 된다 🙅(2명의 현직 아나운서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7201615001&amp;code=940702" target="_blank">포함</a>):&nbsp;그들은 지난 정권에서 MBC를 입맛대로 운영하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입사한 사람들이잖아. 위에서 하라는 대로 뉴스도 진행했으니 정권을 위해 일한 거나 마찬가지지. 당시에 지원하고 싶지만, 꾹 참았던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li>
	<li>계속 일해도 된다 🙆: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당시 MBC 경영진에게 있지. 입맛에 맞는 뉴스 만들려고 일부러 계약직을 고용한 거잖아. 그리고 이명박&middot;박근혜 정부 때 MBC에 고용된 사람이 이 사람들뿐인가? 당시 채용할 때 &lsquo;정규직 전환 가능&rsquo;이라고 쓰여 있던 게 법적으로도 <a href="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266" target="_blank">효력이 있었고</a>.&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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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자 왜 뜨거운지 알겠어 ♨️ 앞으로 어떻게 될 거래?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해고한 게 법적으로 유효한지는 8월부터의 소송을 주목해야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해서도 MBC가 자체적으로 <a href="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719_0000716013&amp;cID=10201&amp;pID=10200" target="_blank">조사</a>를 하기로 했고요. 그러나 법적 분쟁과 상관 없이, 이들이 계속 일하는 것이 옳은가의 여부는 앞으로도 한참 논쟁의 주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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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되고 노동청에 1등으로 달려온 사람들은? 바로, 해고됐다가 올해 5월에 다시 복귀한 MBC 계약직 아나운서 7명. 이들은 MBC가 자신들을 현직 아나운서들과 떨어뜨려 놓고, 관련 업무는 하나도 안 시켰다며 조치를 취해달라(진정)고 했어요. 하지만 현직 MBC 아나운서 2명이 공개적으로 “이들이 계속 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데...
 
사실 내 감자는 아직 차가운데...🥔 
그럼 감자를 데우기 위해 잠시 옛날로 돌아가 봅시다. 때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는 방송사가 자신들한테 유리한 내용만 보도하길 원했고, 방송사 사장과 일부 뉴스도 입맛대로 고르려 했죠. MBC 소속 아나운서들은 이에 반발했고, MBC 경영진은 이들(11명)을 다른 부서로 보내 아나운서 일을 못 하게 해버렸어요. 

그리고 MBC 경영진이 생각한 묘수: 차라리 아나운서 새로 뽑자. 대신 회사 일에 토 달지 못하게 계약직으로!

2016~2017년 2년간 총 11명이 계약직으로 뽑혔어요. 그들은 기존 아나운서들 대신 뉴스를 진행했죠.
 
그러고는 어떻게 됐어?
그 뒤 MBC 사장이 바뀌고, 쫓겨났던 아나운서들은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MBC는 계약직 인력이 더 이상 필요 없다며, 1명만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10명은 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MBC의 해고 결정이 부당하다고 맞섰어요. 1년 동안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올해 5월 임시로 복귀한 거죠(그동안 7명으로 줄었고요). 
 
근데 이들이 계속 일하는 게 뭐가 어떻다는 거? 

계속 일하면 안 된다 🙅(2명의 현직 아나운서 포함): 그들은 지난 정권에서 MBC를 입맛대로 운영하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입사한 사람들이잖아. 위에서 하라는 대로 뉴스도 진행했으니 정권을 위해 일한 거나 마찬가지지. 당시에 지원하고 싶지만, 꾹 참았던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계속 일해도 된다 🙆: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당시 MBC 경영진에게 있지. 입맛에 맞는 뉴스 만들려고 일부러 계약직을 고용한 거잖아. 그리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MBC에 고용된 사람이 이 사람들뿐인가? 당시 채용할 때 ‘정규직 전환 가능’이라고 쓰여 있던 게 법적으로도 효력이 있었고. 

 
이 감자 왜 뜨거운지 알겠어 ♨️ 앞으로 어떻게 될 거래?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해고한 게 법적으로 유효한지는 8월부터의 소송을 주목해야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해서도 MBC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기로 했고요. 그러나 법적 분쟁과 상관 없이, 이들이 계속 일하는 것이 옳은가의 여부는 앞으로도 한참 논쟁의 주제일 듯.
 
 


MBC 계약직 아나운서 논란

안녕하세요! 쟈트입니다 'ㅂ'오늘은 소재가 굉장히 독특했지만 (사실 주변에서도 그렇고) 주제에 비해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지는 못했던 영화인 &lt;원더랜드&gt;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해당 영화를 보게 된 이유에 대해<ul><li>수지와 박보검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요!</li></ul>만약 이런 부분만 고려하셨더라면 실망했을 수도 있고, '뭐지...?' 싶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하지만<blockquote>사람과 AI 간의 경계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AI도 성격이나 감정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있을까?그렇다면, AI도 성격이나 감정이 바뀔 수 있을까?</blockquote>즉, 사람과 AI와의 관계를 고려하신다면 이 영화를 보시고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주제에 대한 흐름이나 연출보다는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시사점이 굉장히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시작해볼게요~!<img src="https://i.namu.wiki/i/vBwL1l4FnatDIKvs1ZmHYQGapVe4ljd-yjDcjeeYjmTpM5qsbvfg64nSpFFmtOh9OHUHUuXJEhKc6-r5OMIJxjEjxx6Nc3vprRuQGbpA1KupqbTQTN0tCZQQfedrR2HvcaHURh_Mb_lTQnuaCCzSyg.webp" alt="원더랜드(영화) 메인 포스터"><h3>&lt;원더랜드&gt;의 줄거리</h3>&lt;원더랜드&gt;는 쉽게 말해죽은 사람의 데이터를 가지고 복원하여 직접 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죽은 사람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죠.처음에는 수지와 박보검의 사랑이야기일 줄 알았는데원더랜드 이용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원더랜드를 중심으로 한다면 크게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이름은 배우의 이름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blockquote>1. 탕웨이의 이야기2. 수지와 박보검의 이야기3. 할머니의 이야기 (+ 정유미의 이야기 &amp; 최우식의 이야기)</blockquote>3번 같은 경우 내용이 짧게 나오긴 하지만원더랜드 기획자인 정유미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도 좋았습니다.최우식 같은 경우는 번외 느낌이 크긴 했어요.​이렇게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까 논점이 조금 흐려지는 느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img src="https://i.namu.wiki/i/ozIytRp7T6p8X7cdPeWW_vNlTnxLQ9zTmPNhxB7QKvQDZZzDQuoLEH3PJGwXf8wVUI6Jm-IcC6fo9qmIfzc_epyv1Tq2Pfw9GGkHOi2qkMODafqQ4NIGN1943hVtFuZ8dZUzaXCdO4Wrm0OyQsWKzQ.jpg" alt="원더랜드(영화) 캐릭터 포스터..."><blockquote>1. 탕웨이의 이야기</blockquote>탕웨이는 귀여운 딸을 가진 엄마이자 고고학자입니다.직업 특성 상 전 세계를 많이 돌아다녀야 하죠.하지만 탕웨이는 질병으로 인해 일찍 죽게 되고아이에게 엄마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둡니다.원더랜드 안에서 탕웨이가 고고학자임을 고려해사막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탕웨이는 일을 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죠.하지만 결국 딸을 돌보는 탕웨이의 엄마가딸이 탕웨이를 너무 보고싶어하는 것을 보고서비스 종료를 신청합니다.<img src="https://i.namu.wiki/i/8JAFY8mDAmh5NhpZvqgEE0JaodxCUMp8caNadrKt2oxCJWHqFKcpE2Ocetssa5FtDyNlG83r70dswumBwwW3MlJKxzcm91YMEplWS8dKzdDJoOj-5WM5oALPJapuUo0Ulql7c7Y6m5Dex7MvSFPwYA.jpg" alt="원더랜드(영화) 캐릭터 포스터..."><blockquote>2. 수지와 박보검의 이야기</blockquote>둘은 연인 사이입니다.박보검이 사고로 인해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게 되고그런 박보검을 너무 보고싶었던 수지는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죠.원더랜드 안에서 박보검을 만나지 못한다는 이유가 타당하게끔우주를 배경으로 우주를 누비는 과학자를 설정으로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박보검이 깨어나게 되고 현실과 가상의 여러 상황에 부딪힌 수지는결국 서비스 종료를 신청합니다.<img src="https://i.namu.wiki/i/ExLoMdKgOsB2vs8VY01tJBVlCQ3-TWcGfB_x0h427ueLOO9JuJ7J0oDVJovKtZgMO4AlTxC7lzgiZXX15nPtmOTu_gS_EIZJ6lZaXKdtOXv0hjh_W3D2avQpIxL2f3Ve-_-M468dLOx1Mb2wms-G7Q.jpg" alt="원더랜드(영화) 캐릭터 포스터..."><blockquote>3. 할머니의 이야기 (+ 정유미의 이야기 &amp; 최우식의 이야기)</blockquote>정유미와 최우식은 원더랜드 기획자로, 선후배 사이입니다.정유미는 부모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앱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이고최우식은 원더랜드를 통해 실제 자신의 아빠를 찾게 됩니다.하지만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입니다.손자가 죽고 슬퍼하는 할머니께 서비스를 권유하게 되는데요.외국에 있는 손자는 처음에 좋은 모습들만 보여줬지만결국 할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는 아이로 변해서비스를 강제 종료시킵니다.​<hr><h3>&lt;원더랜드&gt;가 말해주는 이야기​</h3>이번에는 이야기가 조금 가벼운 순으로 진행하도록 할게요!먼저 3번 이야기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할머니의 손자가 보는 사람의 표정이 일그러질 정도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입니다.너무 간단한 내용이라 그냥 화 밖에 안 났던 것 같아요.할머니에게 차를 요구하는데그것마저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운 차를 요구하죠.할머니는 몸도 성치 않으신데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계속 구하게 되고요...다만 의아했던 점은 외국에 있는 손자는 이미 죽은 사람이라돈을 보낼 수가 없을텐데 어떻게 돈을 보낸다는건지?가영화 내내 조금 의아했습니다.​​2번 이야기는 박보검이 깨어난 후수지는 박보검이 파티를 여는 모습 등을 통해왜 이렇게 사람이 변했을까, 넌 그렇지 않았는데...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원래의 박보검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심지어 박보검에게 직접 "너 안 그래"라고 하기도 합니다.그래서 기존에 하고 있던 원더랜드 서비스를 해지하지 못하고박보검이 달라보일 때마다 원더랜드에 있는 박보검을 찾게 됩니다.하지만 박보검은 깨어나기 전 박보검, 그대로였습니다.오히려 원더랜드의 박보검에 익숙해진 건 수지였죠.​1번 이야기는 탕웨이와 딸의 이야기였죠.내용보다 AI라는 측면에서 보자면,탕웨이는 조금 더 진화된 AI​의 모습을 보여줍니다.엄마를 너무 보고싶어하던 딸은탕웨이를 못 보게 하는 할머니를 피해 공항에서 숨게 되고할머니는 탕웨이에게 딸을 잃어버렸다 하죠.자신이 죽은 건지 모르는 탕웨이는 OS의 체제에서 벗어나실제 세계로 오려고 합니다.하지만 오는 과정에서 원더랜드 측에서는AI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사막이었던 배경에 계속해서 벽을 세우지만결국 그 벽을 뚫고 탕웨이는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알게되고딸에게 다가가는 주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물론 서로 있는 세계가 다르기에만나지 못하고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사실 엄마는 죽었고, 그럼에도 딸을 매우 사랑한다는.하지만 딸은 덤덤하게 반응하죠.이때가 아마 가장 슬픈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hr><h3>​: 만들어지는 성격</h3>3번과 2번 이야기가 서로 상통하는 부분 중 하나는AI가 초기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자신에 대해 학습하게 되고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들어낸다는 겁니다.3번 이야기에서도 처음에 할머니께 효도하던 손자가돈을 요구하는 손자로 변하게 되고2번 이야기에서도 활발했던 박보검이수지만을 바라보는 순애보가 되었죠.​이때... 3번 이야기 같은 경우외국이라는 배경을 통해 여러 데이터를 학습하면서좋지 못한 행동을 배운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2번 이야기 같은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사람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하고 매일 같은 풍경만 봐야하는 박보검은하루종일 수지만을 기다리고 수지와 전화하는 행동만 하게 됩니다.따라서 어쩔 수 없이 활발했던 성격이 수지만 바라보게 만든거죠.그래서 후반부에 박보검이 수지에게슬픈 표정으로 '왜 우주였냐'(원더랜드의 배경을 왜 우주로 설정했냐)고 묻습니다.그 답으로 수지는 '그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였다'는 말을 하지만결국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수지는 변해버린 박보검을 기다렸고원더랜드의 박보검과 실제 박보검의 괴리를 발견해답답해하는 모습을 보는 박보검의 마음은서운이라는 감정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꼈을 것 같기도 합니다.​1번 이야기를 다루면서탕웨이라는 AI가 단순히 입력된 값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주도적으로 자신을 찾으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오류로 간주되는 탕웨이에 대해 최우식은데이터를 삭제하고 '혹시나 유가족분들이 찾으신다면 데이터를 새로 입력하면 되지 않냐'는 말에정유미는 '그건 가족들이 생각하는 진짜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는데요.이 말을 통해 정유미의 부모님은첫 번째가 아닌 가상현실에 살고 있는 AI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즉, 수지처럼 이미 익숙해진 AI의 모습이 있는데,새로 설정하게 되면 또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따라서 괴리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지금까지 이야기를 보면서 AI는 계속해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자신의 성격이 변하기도 했고자신의 자아를 찾기도 했습니다.현재 AI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는데,이러한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lt;원더랜드&gt;는 AI의 변화와 시사점을 여러 관점으로 제시해주고 있어서정말 새롭게 다가왔던 작품이었습니다.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주제가 분산되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물론 이용자들의 선택은 모두 서비스 종료이긴 했지만,그래도 저는 저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 쯤은 너무너무 신청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세상을 떠났기에희망고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있을 안도감을 얻는 것과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대화를 하지 못하지만, 슬픔에서 조금 더 빨리 벗어나는 것 중어떤 것을 택하고 싶으신가요?&lt;원더랜드&gt;편, 마침.

안녕하세요! 쟈트입니다 'ㅂ'오늘은 소재가 굉장히 독특했지만 (사실 주변에서도 그렇고) 주제에 비해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지는 못했던 영화인 <원더랜드>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해당 영화를 보게 된 이유에 대해수지와 박보검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요!만약 이런 부분만 고려하셨더라면 실망했을 수도 있고, '뭐지...?' 싶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하지만사람과 AI 간의 경계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AI도 성격이나 감정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있을까?그렇다면, AI도 성격이나 감정이 바뀔 수 있을까?즉, 사람과 AI와의 관계를 고려하신다면 이 영화를 보시고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주제에 대한 흐름이나 연출보다는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시사점이 굉장히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시작해볼게요~!<원더랜드>의 줄거리<원더랜드>는 쉽게 말해죽은 사람의 데이터를 가지고 복원하여 직접 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죽은 사람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죠.처음에는 수지와 박보검의 사랑이야기일 줄 알았는데원더랜드 이용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원더랜드를 중심으로 한다면 크게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이름은 배우의 이름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1. 탕웨이의 이야기2. 수지와 박보검의 이야기3. 할머니의 이야기 (+ 정유미의 이야기 & 최우식의 이야기)3번 같은 경우 내용이 짧게 나오긴 하지만원더랜드 기획자인 정유미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도 좋았습니다.최우식 같은 경우는 번외 느낌이 크긴 했어요.​이렇게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까 논점이 조금 흐려지는 느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1. 탕웨이의 이야기탕웨이는 귀여운 딸을 가진 엄마이자 고고학자입니다.직업 특성 상 전 세계를 많이 돌아다녀야 하죠.하지만 탕웨이는 질병으로 인해 일찍 죽게 되고아이에게 엄마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둡니다.원더랜드 안에서 탕웨이가 고고학자임을 고려해사막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탕웨이는 일을 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죠.하지만 결국 딸을 돌보는 탕웨이의 엄마가딸이 탕웨이를 너무 보고싶어하는 것을 보고서비스 종료를 신청합니다.2. 수지와 박보검의 이야기둘은 연인 사이입니다.박보검이 사고로 인해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게 되고그런 박보검을 너무 보고싶었던 수지는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죠.원더랜드 안에서 박보검을 만나지 못한다는 이유가 타당하게끔우주를 배경으로 우주를 누비는 과학자를 설정으로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박보검이 깨어나게 되고 현실과 가상의 여러 상황에 부딪힌 수지는결국 서비스 종료를 신청합니다.3. 할머니의 이야기 (+ 정유미의 이야기 & 최우식의 이야기)정유미와 최우식은 원더랜드 기획자로, 선후배 사이입니다.정유미는 부모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앱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이고최우식은 원더랜드를 통해 실제 자신의 아빠를 찾게 됩니다.하지만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입니다.손자가 죽고 슬퍼하는 할머니께 서비스를 권유하게 되는데요.외국에 있는 손자는 처음에 좋은 모습들만 보여줬지만결국 할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는 아이로 변해서비스를 강제 종료시킵니다.​<원더랜드>가 말해주는 이야기​이번에는 이야기가 조금 가벼운 순으로 진행하도록 할게요!먼저 3번 이야기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할머니의 손자가 보는 사람의 표정이 일그러질 정도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입니다.너무 간단한 내용이라 그냥 화 밖에 안 났던 것 같아요.할머니에게 차를 요구하는데그것마저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운 차를 요구하죠.할머니는 몸도 성치 않으신데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계속 구하게 되고요...다만 의아했던 점은 외국에 있는 손자는 이미 죽은 사람이라돈을 보낼 수가 없을텐데 어떻게 돈을 보낸다는건지?가영화 내내 조금 의아했습니다.​​2번 이야기는 박보검이 깨어난 후수지는 박보검이 파티를 여는 모습 등을 통해왜 이렇게 사람이 변했을까, 넌 그렇지 않았는데...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원래의 박보검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심지어 박보검에게 직접 "너 안 그래"라고 하기도 합니다.그래서 기존에 하고 있던 원더랜드 서비스를 해지하지 못하고박보검이 달라보일 때마다 원더랜드에 있는 박보검을 찾게 됩니다.하지만 박보검은 깨어나기 전 박보검, 그대로였습니다.오히려 원더랜드의 박보검에 익숙해진 건 수지였죠.​1번 이야기는 탕웨이와 딸의 이야기였죠.내용보다 AI라는 측면에서 보자면,탕웨이는 조금 더 진화된 AI​의 모습을 보여줍니다.엄마를 너무 보고싶어하던 딸은탕웨이를 못 보게 하는 할머니를 피해 공항에서 숨게 되고할머니는 탕웨이에게 딸을 잃어버렸다 하죠.자신이 죽은 건지 모르는 탕웨이는 OS의 체제에서 벗어나실제 세계로 오려고 합니다.하지만 오는 과정에서 원더랜드 측에서는AI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사막이었던 배경에 계속해서 벽을 세우지만결국 그 벽을 뚫고 탕웨이는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알게되고딸에게 다가가는 주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물론 서로 있는 세계가 다르기에만나지 못하고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사실 엄마는 죽었고, 그럼에도 딸을 매우 사랑한다는.하지만 딸은 덤덤하게 반응하죠.이때가 아마 가장 슬픈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들어지는 성격3번과 2번 이야기가 서로 상통하는 부분 중 하나는AI가 초기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자신에 대해 학습하게 되고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들어낸다는 겁니다.3번 이야기에서도 처음에 할머니께 효도하던 손자가돈을 요구하는 손자로 변하게 되고2번 이야기에서도 활발했던 박보검이수지만을 바라보는 순애보가 되었죠.​이때... 3번 이야기 같은 경우외국이라는 배경을 통해 여러 데이터를 학습하면서좋지 못한 행동을 배운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2번 이야기 같은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사람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하고 매일 같은 풍경만 봐야하는 박보검은하루종일 수지만을 기다리고 수지와 전화하는 행동만 하게 됩니다.따라서 어쩔 수 없이 활발했던 성격이 수지만 바라보게 만든거죠.그래서 후반부에 박보검이 수지에게슬픈 표정으로 '왜 우주였냐'(원더랜드의 배경을 왜 우주로 설정했냐)고 묻습니다.그 답으로 수지는 '그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였다'는 말을 하지만결국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수지는 변해버린 박보검을 기다렸고원더랜드의 박보검과 실제 박보검의 괴리를 발견해답답해하는 모습을 보는 박보검의 마음은서운이라는 감정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꼈을 것 같기도 합니다.​1번 이야기를 다루면서탕웨이라는 AI가 단순히 입력된 값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주도적으로 자신을 찾으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오류로 간주되는 탕웨이에 대해 최우식은데이터를 삭제하고 '혹시나 유가족분들이 찾으신다면 데이터를 새로 입력하면 되지 않냐'는 말에정유미는 '그건 가족들이 생각하는 진짜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는데요.이 말을 통해 정유미의 부모님은첫 번째가 아닌 가상현실에 살고 있는 AI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즉, 수지처럼 이미 익숙해진 AI의 모습이 있는데,새로 설정하게 되면 또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따라서 괴리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지금까지 이야기를 보면서 AI는 계속해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자신의 성격이 변하기도 했고자신의 자아를 찾기도 했습니다.현재 AI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는데,이러한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원더랜드>는 AI의 변화와 시사점을 여러 관점으로 제시해주고 있어서정말 새롭게 다가왔던 작품이었습니다.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주제가 분산되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물론 이용자들의 선택은 모두 서비스 종료이긴 했지만,그래도 저는 저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 쯤은 너무너무 신청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세상을 떠났기에희망고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있을 안도감을 얻는 것과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대화를 하지 못하지만, 슬픔에서 조금 더 빨리 벗어나는 것 중어떤 것을 택하고 싶으신가요?<원더랜드>편, 마침.

<4: 클린 아일랜드>가 말해주는 이야기: 죄와 사람

<원더랜드>가 말해주는 이야기: 만들어지는 성격

<인사이드 아웃2>가 말해주는 이야기: 감정의 변화

콘텐츠가 말해주는 이야기

쟈트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어요. 🚀 

어젯밤 10시 44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서해 남쪽 방향으로 쏘아 올렸지만 발사 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북한 당국도 발사 실패 사실을 시인했어요.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2180

<h3>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lsquo;지니어스 법안&rsquo; 통과</h3>

<ul>
	<li>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326">&lsquo;지니어스 법안&rsquo;을 통과</a>시켰어요.</li>
	<li>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middot;담보 관리&middot;자금세탁방지 준수 등을 법적으로 규정했는데요.</li>
	<li>가상화폐 산업의 첫 입법 사례라, 시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한 첫 시작이라 보고 있다고.&nbsp;</li>
</ul>

<h3>스테이블코인, 정확히 뭐였더라?</h3>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39557&amp;cid=42107&amp;categoryId=42107">스테이블코인</a>은 미국 달러나 유로 같은 기존 통화에 가치를 고정한 디지털 화폐예요. 가격 변동성이 심한 일반 가상화폐와 달리, 1달러=1코인처럼 고정된 교환가치를 가지는 게 특징인데요.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이 가능해,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패권 유지의 수단으로도 주목하고 있다는 말도 나와요. 특히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삼고 있어, 미국 경제와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h3>지니어스 법안 통과에 담긴 의미&nbsp;</h3>

이번 법안은 &lsquo;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 안에서 인정했다&rsquo;는 중요한 신호로 여겨지고 있어요. 미국 상원 통과 직후 시장에서는 해당 법안이 미국 달러 수요 유지와 미국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진입 촉진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특히 미국 내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lsquo;서클&rsquo;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진입을 적극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이번 입법을 큰 성과로 보고 있다고. &nbsp;

<h3>스테이블코인 규제, 트럼프와 가족들은 예외라고?</h3>

한편 지니어스 법안은 미국 의회 의원과 그 가족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익 취득을 금지하면서, 대통령과 그 가족은 제외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은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것으로도 알려져, &ldquo;이 조항은 트럼프 가족 봐주는 거야!&rdquo;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8063100091">논란이 불거졌다고</a>.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ldquo;이 법안은 트럼프의 부패를 위한 &lsquo;슈퍼 고속도로&rsquo;&rdquo;라고 비판했는데요. 반면 법안 지지자들은 업계 전반의 투명성과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이해충돌은 별도로 다뤄야 한다고 얘기해요.&nbsp;

<h3>하원 통과도 무난? 변수는 여전</h3>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이제 하원에서 심사를 받게 돼요. 트럼프가 여름 휴회 전 서명을 원한다고 밝힌 만큼, 하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은 높다고. 다만 하원 논의 과정에서 해당 법안의 세부적인 조항에 대해 수정 요구가 나올 수 있어 법안 처리가 늦춰질 수도 있어요. 다만 이번 입법이 미국 달러의 디지털 영향력을 넓히는 도구로 여겨지는 만큼, 양당 모두 입법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7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20&amp;utm_content=32709">핫뜨핫뜨 비트코인 열풍 이어받은 스테이블코인 🪙🔥</a></li>
	<li><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30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20&amp;utm_content=33092">카카오페이로 스테이블코인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 관련 주가가 하루 만에 30% 오른 이유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nbsp;</div>

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지니어스 법안’ 통과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담보 관리·자금세탁방지 준수 등을 법적으로 규정했는데요.
가상화폐 산업의 첫 입법 사례라, 시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한 첫 시작이라 보고 있다고. 

스테이블코인, 정확히 뭐였더라?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유로 같은 기존 통화에 가치를 고정한 디지털 화폐예요. 가격 변동성이 심한 일반 가상화폐와 달리, 1달러=1코인처럼 고정된 교환가치를 가지는 게 특징인데요.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이 가능해,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패권 유지의 수단으로도 주목하고 있다는 말도 나와요. 특히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삼고 있어, 미국 경제와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지니어스 법안 통과에 담긴 의미 
이번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 안에서 인정했다’는 중요한 신호로 여겨지고 있어요. 미국 상원 통과 직후 시장에서는 해당 법안이 미국 달러 수요 유지와 미국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진입 촉진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특히 미국 내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진입을 적극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이번 입법을 큰 성과로 보고 있다고.  
스테이블코인 규제, 트럼프와 가족들은 예외라고?
한편 지니어스 법안은 미국 의회 의원과 그 가족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익 취득을 금지하면서, 대통령과 그 가족은 제외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은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것으로도 알려져, “이 조항은 트럼프 가족 봐주는 거야!”라는 논란이 불거졌다고.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 법안은 트럼프의 부패를 위한 ‘슈퍼 고속도로’”라고 비판했는데요. 반면 법안 지지자들은 업계 전반의 투명성과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이해충돌은 별도로 다뤄야 한다고 얘기해요. 
하원 통과도 무난? 변수는 여전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이제 하원에서 심사를 받게 돼요. 트럼프가 여름 휴회 전 서명을 원한다고 밝힌 만큼, 하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은 높다고. 다만 하원 논의 과정에서 해당 법안의 세부적인 조항에 대해 수정 요구가 나올 수 있어 법안 처리가 늦춰질 수도 있어요. 다만 이번 입법이 미국 달러의 디지털 영향력을 넓히는 도구로 여겨지는 만큼, 양당 모두 입법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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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담보 관리·자금세탁방지 준수 등을 법적으로 규정한 건데요. 시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한 첫 시작이라 보고 있다고.

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법안’ 통과

<h3>박찬대&middot;정청래 의원, 민주당 당대표 출마&nbsp;</h3>

<ul>
	<li>지난 1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에 이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3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47103">출마 선언을 할 예정</a>이라고 밝혔어요.&nbsp;</li>
	<li>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ldquo;콘크리트처럼 단단한 &lsquo;원팀&rsquo;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창출해 낸 것처럼 더 단단하고 끈끈해져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rdquo;고 했다고.&nbsp;</li>
</ul>

<h3>진짜 &lsquo;친이재명계&rsquo;는 누구? 평가 엇갈리는 박찬대&middot;정청래의 리더십&nbsp;</h3>

민주당 당대표 출마에 나서는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때부터 지도부로서 호흡을 맞춰온 대표적인 &lsquo;친이재명계&rsquo;로 분류되는데요. 당내에서는 두 사람의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2011200712935">노선이 다르다</a>는 말이 나와요. 정 의원은 법사위원장 경험을 앞세워 &lsquo;강경하고 전투적인 리더십&rsquo;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각종 유튜브, 라디오 패널로 자주 출연한 까닭에 대중적 인지도도 높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단장으로 활약한 것도 지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줬고요.&nbsp;

한편 박 의원은 &lsquo;안정적 리더십&rsquo;을 인정받고 있어요. 이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원내대표로서 호흡을 맞추며 12&middot;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크게 활약했기 때문.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자 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대선을 승리로 이끈 점도 지지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nbsp;

민주당 관계자들은 &ldquo;이번 선거는 &lsquo;이재명 대통령 곁에 누가 더 적합한가&rsquo; 싸움이 될 것 같다&rdquo;고 분석하고 있어요. 이에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박 의원이 우세하다는 평가와,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을 강경하게 밀어줄 수 있을 것 같은 정 의원이 적합하단 반응이 모두 나온다고.&nbsp;

<h3>제3의 인물 나올까? 민주당 당대표 선거 일정 정리</h3>

이번 민주당 당 대표는 오는 8월 2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데요. 다음 달 19일부터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별 순회 경선이 충청에서 시작해 20일 영남&middot;26일 호남&middot;27일 경기&middot;인천&middot;8월 2일 서울&middot;강원&middot;제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선거인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middot;권리당원 55%&middot;일반 국민 30%로 구성되고요.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의 임기는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 1일까지 1년 남짓으로, 무척 짧은데요. 그럼에도 (1) 이재명 정부의 시작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뚜렷하고 (2)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nbsp;

한편 민주당 일부에서는 두 사람 외에 출마할 인물이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821337">더 있을 수 있다</a>는 말이 나와요. 이에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다음 달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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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38&amp;utm_content=33383">법사위가 뭐길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충돌하는 이유</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93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38&amp;utm_content=32938">&ldquo;양보&middot;타협할 건 하겠다&rdquo;: 이재명 대통령, 여야 대표와 비빔밥 오찬</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ALchandae/X, mapopower/naver blog</div>

박찬대·정청래 의원, 민주당 당대표 출마 

지난 1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에 이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3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원팀’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창출해 낸 것처럼 더 단단하고 끈끈해져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고. 

진짜 ‘친이재명계’는 누구? 평가 엇갈리는 박찬대·정청래의 리더십 
민주당 당대표 출마에 나서는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때부터 지도부로서 호흡을 맞춰온 대표적인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데요. 당내에서는 두 사람의 노선이 다르다는 말이 나와요. 정 의원은 법사위원장 경험을 앞세워 ‘강경하고 전투적인 리더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각종 유튜브, 라디오 패널로 자주 출연한 까닭에 대중적 인지도도 높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단장으로 활약한 것도 지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줬고요. 
한편 박 의원은 ‘안정적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어요. 이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원내대표로서 호흡을 맞추며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크게 활약했기 때문.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자 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대선을 승리로 이끈 점도 지지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곁에 누가 더 적합한가’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이에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박 의원이 우세하다는 평가와,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을 강경하게 밀어줄 수 있을 것 같은 정 의원이 적합하단 반응이 모두 나온다고. 
제3의 인물 나올까? 민주당 당대표 선거 일정 정리
이번 민주당 당 대표는 오는 8월 2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데요. 다음 달 19일부터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별 순회 경선이 충청에서 시작해 20일 영남·26일 호남·27일 경기·인천·8월 2일 서울·강원·제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선거인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권리당원 55%·일반 국민 30%로 구성되고요.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의 임기는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 1일까지 1년 남짓으로, 무척 짧은데요. 그럼에도 (1) 이재명 정부의 시작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뚜렷하고 (2)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한편 민주당 일부에서는 두 사람 외에 출마할 인물이 더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이에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다음 달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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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가 뭐길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충돌하는 이유
“양보·타협할 건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여야 대표와 비빔밥 오찬

지난 1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에 이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3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당내에서는 두 사람의 노선이 ‘전투적인 리더십’ vs.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크게 다르다는 말이 나와요.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찬대 or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후보·일정·전망 정리

국내 금값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어요. 📉

지난달 28일 금 현물 1g당 가격은 지난달 14일 대비 약 15% 정도 급락했는데요. 국제 시세 대비 15배 넘게 급락했다고.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진 탓으로 분석돼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5092200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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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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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0.29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았어요.</h3>

오늘(17일) 1심 재판부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청장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40?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18&amp;utm_content=6470">10.29 참사</a> 당시 당직자였던 이들에게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1710430004527">무죄를 선고한 것</a>.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이 참사 발생을 예견할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았고,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는데요. 유가족들은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에 즉시 <a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571385">항소할 것을 요구</a>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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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어요. 🇯🇵⛩️</h3>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018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야스쿠니신사</a>는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등 침략 전쟁에 참전한 이들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요. 이시바 총리가 오늘(17일) 오전 추계 예대제(=가을 제사)에 맞춰 자신의 명의로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01701071409049001">공물을 봉납</a>한 거예요. 역사 인식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01048551073">&lsquo;온건파&rsquo;로 분류되던 이시바</a>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우파 표심&nbsp;잡기에 나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17_0002923722">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a>&rdquo;는 입장을 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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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스라엘이 미국 대선 전에 이란을 공격할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어요.</h3>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750?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18&amp;utm_content=12750">탄도미사일을 발사</a>한 뒤, 보복 방법과 시기를 고민하던 이스라엘이 <a href="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10171405001">준비를 마쳤다</a>고 하는데요.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졌어요. 아직 정확한 공격 시기와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스라엘이 미국 측에 &ldquo;핵&middot;석유 시설은 공격 안 할게&rdquo; 알린 것으로 전해져,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17_0002923481">군사 시설 등에 제한적으로 보복</a>할 거라는 관측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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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뉴욕 증시가 ASML&nbsp;실적의 충격을 딛고 일어섰어요. 📈</h3>

16일(현지시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701016">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a>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친 것. 뉴욕증시는 전날 반도체 장비업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153?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18&amp;utm_content=13153">ASML이 뚝 떨어진 실적</a>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우르르 하락했는데요. ASML을 제외한 다른 반도체 회사들의 실적 기대감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 소비&middot;금융 관련 우량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619&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다우지수</a>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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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오늘(17일) 한때 원&middot;달러 환율이 1370원까지 올랐어요. 💸</h3>

1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이후 살짝 내리며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470246639053904&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1368.6원으로 장을 마감</a>했어요. 달러 가치가 높아진 이유로는 (1) 미국&nbsp;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자, 달러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과&nbsp;(2)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global/1163023.html">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a>이 꼽혀요. 관세 인상&middot;금융 규제 완화 등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633?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18&amp;utm_content=11633">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공약</a>이 모두 &lsquo;강달러 현상&rsquo;을 부추기는 정책들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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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고독사 사망자 2명 중 1명은 50~60대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h3>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lsquo;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39;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661명이었는데요. 이 중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rights/1163001.html">1974명(53.9%)이 50~60대 중장년층 남성</a>이었어요. 보건복지부는 &ldquo;이혼&middot;사별 등으로 혼자가 된 50~60대 남성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서투른 영향이 있는 것 같다&rdquo;고 설명하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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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정윤채</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10.29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았어요.
오늘(17일) 1심 재판부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청장과 10.29 참사 당시 당직자였던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이 참사 발생을 예견할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았고,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는데요. 유가족들은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에 즉시 항소할 것을 요구했어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어요. 🇯🇵⛩️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등 침략 전쟁에 참전한 이들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요. 이시바 총리가 오늘(17일) 오전 추계 예대제(=가을 제사)에 맞춰 자신의 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거예요. 역사 인식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던 이시바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우파 표심 잡기에 나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냈어요. 

이스라엘이 미국 대선 전에 이란을 공격할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어요.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보복 방법과 시기를 고민하던 이스라엘이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졌어요. 아직 정확한 공격 시기와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스라엘이 미국 측에 “핵·석유 시설은 공격 안 할게” 알린 것으로 전해져, 군사 시설 등에 제한적으로 보복할 거라는 관측이 나와요.

뉴욕 증시가 ASML 실적의 충격을 딛고 일어섰어요.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친 것. 뉴욕증시는 전날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뚝 떨어진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우르르 하락했는데요. ASML을 제외한 다른 반도체 회사들의 실적 기대감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 소비·금융 관련 우량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어요.

오늘(17일) 한때 원·달러 환율이 1370원까지 올랐어요. 💸
1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이후 살짝 내리며 1368.6원으로 장을 마감했어요. 달러 가치가 높아진 이유로는 (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자, 달러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과 (2)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꼽혀요. 관세 인상·금융 규제 완화 등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공약이 모두 ‘강달러 현상’을 부추기는 정책들이기 때문.

고독사 사망자 2명 중 1명은 50~60대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661명이었는데요. 이 중 1974명(53.9%)이 50~60대 중장년층 남성이었어요. 보건복지부는 “이혼·사별 등으로 혼자가 된 50~60대 남성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서투른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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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아크로비스타압수수색 #민주당선대위출범 #트럼프주니어방한

#스페인포르투갈정전 #한덕수거부권 #캐나다총선

#김건희재수사 #홈플러스압수수색 #고등학교흉기난동

(서비스 종료) 매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꼭 알아야 할 것만 모아서 소개해요.

1분뉴스

#10.29참사무죄 #야스쿠니신사 #고독사실태조사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cb12ea2d4048de8d0a238aaabb7c3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비와 기분의 상관관계</h3>조금 옛날노래라 제가 이 노래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잘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비'라고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노래가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현식의 &lt;비처럼 음악처럼&gt;이라는 노래의 첫소절인데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센치해지거나 곧잘 우울해지고, 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일종의 취향차이일지도 모르겠으나 비와 기분의 상관관계에는 과학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살펴보자면,,,소위 '백색 소음'(/핑크 노이즈)이라고 하죠, 일정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반복되는 소음이지만, 우리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이 소음처럼 빗소리는 뇌파의 주파수를 안정시켜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올 때 오는 소리만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오면 공기 중의 수증기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젖은 흙냄새 또한 우리에게 진정효과를 준다고 합니다.&nbsp;그리고 이 편안함 속에서 우리의 뇌는 좀 더 '열일'을 하여 기억의 작동을 활발히 가동시키는데요, 그렇기에 우리가 비오는 날 느꼈던 어떤 감정이나 과거의 경험들이 더 잘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니 당신이 생각난다'는 이 노래 가사는 따지고 보면 굉장히 과학적인 셈입니다.그리고 반대로 이러한 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편안함을 넘어 울적하거나 우울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겠죠!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내부 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아픈 사람들은 더 예민해질 수도 있는거고요.여러분은 어느 쪽에 좀 더 가까운 편이신가요? 저는 왔다갔다하는 편인데요, 이러한 내 기분이 날씨 - 나아가 호르몬이나 기압에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면 뭔가 묘한 느낌이 들고, 어디까지가 나의 의지인 것일까? 싶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h3>🌧️우리 모두의 클리셰: 비와 로맨스</h3>아무튼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당신'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로맨스 영화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은 아주 클리셰하게 집어넣는 일종의 명장면을 위한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비'와 '로맨스'하면 동시에 떠오를 몇몇 영화들의 장면이 지나가는데요, &lt;어바웃 타임&gt;, &lt;노트북&gt;류의 영화들은 물론이고 &lt;레이니 데이 인 뉴욕&gt;이나 &lt;클래식&gt;과 같은 영화들을 떠올리는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은 영화의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죠. 예를 들면 우산을 들어올리며 씩 웃어보이는 강동원과 같은 사람 말이죠!&nbsp;저는 아주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비와 로맨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요, 2002년에 개봉했었던 &lt;연애소설&gt;입니다. 이은주, 손예진, 문근영, 차태현 등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었던 이 영화는 풋풋한 삼각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2000년대 초반에 흥행했던 '청춘', '시한부', '사진&amp;편지'과 같은 소재들도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의 삼각관계에 해당하는 '수인', '경희', '지환'이 (아마도) 대관령 언덕에서 외투를 둘러쓰고 비를 피하는 씬이 저에게는 '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꽤 어릴 때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예상치 못했던 반전에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 영화가 마냥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지환'이라는 한 명의 남성과 '수인', '경희'라는 두 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이 삼각관계는 흔히들 생각하기에 한 명의 남성을 두 명의 여성이 좋아하는 삼각관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영화도 겉으로는 그것을 표방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자면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미묘한 장치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여러분의 다양한 감상을 위해 많은 것을 스포하지는 않을게요! 다만 이와 관련해 아주 흥미롭게 글을 전개한 조혜영 평론가의 &lt;레즈비언 편집술, 혹은 시계가 된 여자&gt;라는 글의 일부를 인용하며 오늘의 레터메일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장르영화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성소수자들의 가시화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한정된 시공간에 허용된 젊은 여성들의 낭만적 동성애는 대중적 정서를 크게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가미해줄 수 있는 장르적 도구로 종종 사용되었다.* (...) 영화는 상상 가능한 일부 관객들은 여성 동성애의 비밀을 어렴풋이 알아챌 수 있게 하면서도 대부분의 관객들에게는 비밀이 폭로되지 않도록 의도적인 오인 장치들을 흩뿌린다. 그것은 스테레오 타입을 뒤집는 것이다.&nbsp;*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겨루거나 혹은 우정 때문에 양보하는 삼각 구도로 보였던 영화는 수인의 사랑의 대상이 경희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서사를 재구성하게 만든다. 언제 서사를 재구성하게 되느냐는 관객마다 다를 수 있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서 지환의 주관적인 플래시백으로 점철되어 있는 이 영화를 관객들 역시 다시 쓰게 된다. (...)제가 몇몇 영화들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여러분이 '비' 혹은 '장마'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의 장면들에는 어떤 게 있나요? 로맨스보다 스산한 공포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제가 호러물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여러분의 많은 추천 바랍니다! (하지만 보겠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겠군요😂)-<h3>🎵오늘의 노래: 김예림(림킴) - Rain</h3>제가 '비'하면 생각나는 노래 2가지는 바로 김예림의 &lt;Rain&gt;과 정인의 &lt;장마&gt;인데요, 오늘 더 끌리는 노래로 선곡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함께 들으며 빗소리를 즐겨보아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qlMXZvY-_cM" start="0"></iframe></div><hr><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7c8a0880c744e36b86a414146b6058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오란비는 '장마'의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figcaption></figure><h3>🏚️한옥 처마와 빗소리</h3>여러분은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나요? 이 질문을 하면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보는 비는 좋아한다"고 대답하곤 합니다. 저도 공감해요. 긴 장마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는 더더욱, 쏟아지는 비를 직접 맞는 것 보다는 멀리서 그걸 관조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생각이 듭니다.&nbsp;지금의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7살 때쯤인가, 가족들과 높은 산에 올라갔다가 폭우를 만나서 그대로 고립될뻔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 후로 길을 걷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종종 두려움에 떨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비를 무서워하지 않게 됐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2학년!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한옥마을로 1박 2일 캠프를 떠났습니다. 여러 명이서 수다를 떨고 베개싸움을 하다가 밤을 샜는데, 도중에 밖에서 비 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곧장 문을 열고 나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처마에서 비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엄청 조용한 한밤중이었는데, 마루에 앉아 친구와 한참동안 그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쏴아아-하고 쏟아지는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이어서 그럴까요?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뚜렷한데 제게는 그날이 그렇습니다. 덕분에 비를 덜 무서워하게 되기도 했고 말이죠!&nbsp;&nbsp;<h3>☔불행을 팔고 행복을 사는 곳, 장마 상점</h3>장마를 주제로 정하고 나서 '비'를 메인으로 다룬 소설이 여럿 떠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장마'를 재미난 소설적 장치로 녹여낸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유영광 작가의 소설 &lt;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gt;입니다.&nbsp;&lt;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gt;은 &lt;달러구트 꿈 백화점&gt;과 비슷한 힐링 판타지 소설이에요. 판타지 장르지만 또 너무 판타지스럽지는 않은 느낌이랄까. 책에 등장하는 위로가 너무 직접적이거나,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책을 일기는 해야 하는데 무거운 주제는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아주 쉽게 쓰인 책이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직접적이고 명확한 소설입니다.&nbsp;소설의 도입은 이렇게 시작해요.「 레인보우 타운의 어느 오래된 폐가.언젠가부터 이곳에 관해 전해져 오는 괴이한 소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사연을 이 낡고 허름한 폐가에 편지로 보내면, 어느 날 정체 모를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뒷부분은 더 얼토당토않았다. 장마가 시작되는 날, 티켓을 가지고 폐가로 찾아가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주인공 세린은, 삶에 염증을 느끼다가 위 내용을 듣고 자신의 사연을 편지로 써서 보냅니다. 그 대가로 '골든 티켓'을 얻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갖가지 구슬들을 갖게 됩니다. 구슬을 통해 세린은 '좋은 대학을 나온 삶', '돈이 아주 많은 삶',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삶',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삶' 등등 경험해보고 싶은 인생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체험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에게 소중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죠. 말하고 보니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와도 비슷하네요!&nbsp;세린이 구슬을 통한 모험을 떠나기에 앞서, 소설은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불행을 팔아서 (자신의 사연을 써서 편지를 보내는 행위) 행복을 얻는 (구슬을 통해 원하던 삶을 체험하는 기회) 일이 있다면 행하겠느냐고 말이죠. 또한 장마의 특성을 잘 살려서, '이번 장마는 며칠 동안 지속된다'는 언질을 미리 주기도 합니다.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만 구슬의 효력이 지속되거든요 😂<h3>🌧️그림자가 일어서는 세상에 맞서는 방법&nbsp;</h3>한 권만 소개하고 넘어가긴 아쉬워서 한 권 더 준비했습니다. 황정은 작가의 &lt;백의 그림자&gt;인데요. 이 책에는 비라든가 장마, 빗물이 고인 웅덩이를 묘사하는 문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가랑비에 젖듯 축축해지는 기분이다'라는 감상평을 남기는 분도 계시고요. 일례로 하기와 같은 부분입니다.「 팔월엔 비가 내렸다. 거의 매일 내렸다. 퍼붓듯 쏟아지다가 반짝 갰다가 꾸물꾸물 어두워졌다가 툭툭 떨어지다가 다시 한차례 퍼붓고 점차 가늘어져서 그 비가 밤새 이어지는, 뒤끝 있는 날씨가 계속되었다. 」'뒤끝 있는 날씨'라니! 요즘처럼 한 달 내내 비그림이 가득한 일기예보를 묘사하기에 참 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은교'와 '무재',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둘의 시선을 따라 철거를 앞둔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 내에서 '그림자'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잔인한 현실, 압박감 등을 나타내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곧 무너질 삶의 터전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미는 그림자들. 그 그림자들에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환상이나 환영으로 묘사되기에는 약자들이 겪는 일상의 폭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덤덤히 묘사하고 있어 무시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등장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삶에 동반되는 슬픔과 고통의 무게로 묘사되기도 하죠.&nbsp;특히 책에는 그림자가 '일어난다'는 표현이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무언가 솟구치거나 일어나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볼까요?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누군가 일어서면 주목 받게 되는 것처럼, 그들의 솟구침과 일어남 또한...주장을 하려는 것인지 분노의 표출인지 우리는 책을 읽는 동안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nbsp;위 내용과 별개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은교와 무재의 대화가 언제 읽어도 참 위로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장마 동안 마음까지 시들지는 말자는 취지에서 둘의 대화를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nbsp;「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그렇군요.좋아합니다.쇄골을요?은교 씨를요.……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그렇게 되나요. 」-「 무재 씨는 반으로 자른 계란을 집어서 내 그릇에 넣어주고 나머지 반쪽을 입에 넣었다. 멀리 떨너진 면옥의 벽에 걸린 거울을 보니 무재 씨의 맞은편에서 나는 얼굴을 매우 붉히며 앉아 있었다. 왜 그렇게 땀을 흘리느냐고 무재 씨가 물었다. 탕이 너무 뜨거워서, 라고 말하며 나는 냅킨으로 땀이 밴 이마를 눌렀다. 」-「 전부 먹죠.와.좋아요?네.좋다니까 좋네요.나도 좋아요.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도 경계를 넘었다. 」-<h3>🎵오늘의 노래: 에픽하이 - 우산(feat. 윤하)</h3>이상하게 비가 오면 유난히 자주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지 않나요? 오래된 노래인데도 비 오는 날이면 플레이리스트에서 꺼내 듣게 되는 노래를 이번 주 추천곡으로 선정했습니다. 긴긴 장마를 다함께 잘 버텨보아요 :D&nbs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NIPtyAKxlRs" start="0"></iframe></div>

☔비와 기분의 상관관계조금 옛날노래라 제가 이 노래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잘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비'라고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노래가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이라는 노래의 첫소절인데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센치해지거나 곧잘 우울해지고, 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일종의 취향차이일지도 모르겠으나 비와 기분의 상관관계에는 과학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살펴보자면,,,소위 '백색 소음'(/핑크 노이즈)이라고 하죠, 일정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반복되는 소음이지만, 우리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이 소음처럼 빗소리는 뇌파의 주파수를 안정시켜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올 때 오는 소리만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오면 공기 중의 수증기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젖은 흙냄새 또한 우리에게 진정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편안함 속에서 우리의 뇌는 좀 더 '열일'을 하여 기억의 작동을 활발히 가동시키는데요, 그렇기에 우리가 비오는 날 느꼈던 어떤 감정이나 과거의 경험들이 더 잘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니 당신이 생각난다'는 이 노래 가사는 따지고 보면 굉장히 과학적인 셈입니다.그리고 반대로 이러한 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편안함을 넘어 울적하거나 우울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겠죠!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내부 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아픈 사람들은 더 예민해질 수도 있는거고요.여러분은 어느 쪽에 좀 더 가까운 편이신가요? 저는 왔다갔다하는 편인데요, 이러한 내 기분이 날씨 - 나아가 호르몬이나 기압에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면 뭔가 묘한 느낌이 들고, 어디까지가 나의 의지인 것일까? 싶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우리 모두의 클리셰: 비와 로맨스아무튼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당신'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로맨스 영화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은 아주 클리셰하게 집어넣는 일종의 명장면을 위한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비'와 '로맨스'하면 동시에 떠오를 몇몇 영화들의 장면이 지나가는데요, <어바웃 타임>, <노트북>류의 영화들은 물론이고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나 <클래식>과 같은 영화들을 떠올리는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은 영화의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죠. 예를 들면 우산을 들어올리며 씩 웃어보이는 강동원과 같은 사람 말이죠! 저는 아주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비와 로맨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요, 2002년에 개봉했었던 <연애소설>입니다. 이은주, 손예진, 문근영, 차태현 등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었던 이 영화는 풋풋한 삼각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2000년대 초반에 흥행했던 '청춘', '시한부', '사진&편지'과 같은 소재들도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의 삼각관계에 해당하는 '수인', '경희', '지환'이 (아마도) 대관령 언덕에서 외투를 둘러쓰고 비를 피하는 씬이 저에게는 '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꽤 어릴 때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예상치 못했던 반전에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 영화가 마냥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지환'이라는 한 명의 남성과 '수인', '경희'라는 두 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이 삼각관계는 흔히들 생각하기에 한 명의 남성을 두 명의 여성이 좋아하는 삼각관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영화도 겉으로는 그것을 표방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자면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미묘한 장치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여러분의 다양한 감상을 위해 많은 것을 스포하지는 않을게요! 다만 이와 관련해 아주 흥미롭게 글을 전개한 조혜영 평론가의 <레즈비언 편집술, 혹은 시계가 된 여자>라는 글의 일부를 인용하며 오늘의 레터메일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장르영화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성소수자들의 가시화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한정된 시공간에 허용된 젊은 여성들의 낭만적 동성애는 대중적 정서를 크게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가미해줄 수 있는 장르적 도구로 종종 사용되었다.* (...) 영화는 상상 가능한 일부 관객들은 여성 동성애의 비밀을 어렴풋이 알아챌 수 있게 하면서도 대부분의 관객들에게는 비밀이 폭로되지 않도록 의도적인 오인 장치들을 흩뿌린다. 그것은 스테레오 타입을 뒤집는 것이다. *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겨루거나 혹은 우정 때문에 양보하는 삼각 구도로 보였던 영화는 수인의 사랑의 대상이 경희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서사를 재구성하게 만든다. 언제 서사를 재구성하게 되느냐는 관객마다 다를 수 있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서 지환의 주관적인 플래시백으로 점철되어 있는 이 영화를 관객들 역시 다시 쓰게 된다. (...)제가 몇몇 영화들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여러분이 '비' 혹은 '장마'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의 장면들에는 어떤 게 있나요? 로맨스보다 스산한 공포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제가 호러물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여러분의 많은 추천 바랍니다! (하지만 보겠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겠군요😂)-🎵오늘의 노래: 김예림(림킴) - Rain제가 '비'하면 생각나는 노래 2가지는 바로 김예림의 <Rain>과 정인의 <장마>인데요, 오늘 더 끌리는 노래로 선곡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함께 들으며 빗소리를 즐겨보아요~!오란비는 '장마'의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한옥 처마와 빗소리여러분은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나요? 이 질문을 하면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보는 비는 좋아한다"고 대답하곤 합니다. 저도 공감해요. 긴 장마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는 더더욱, 쏟아지는 비를 직접 맞는 것 보다는 멀리서 그걸 관조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7살 때쯤인가, 가족들과 높은 산에 올라갔다가 폭우를 만나서 그대로 고립될뻔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 후로 길을 걷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종종 두려움에 떨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비를 무서워하지 않게 됐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2학년!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한옥마을로 1박 2일 캠프를 떠났습니다. 여러 명이서 수다를 떨고 베개싸움을 하다가 밤을 샜는데, 도중에 밖에서 비 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곧장 문을 열고 나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처마에서 비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엄청 조용한 한밤중이었는데, 마루에 앉아 친구와 한참동안 그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쏴아아-하고 쏟아지는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이어서 그럴까요?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뚜렷한데 제게는 그날이 그렇습니다. 덕분에 비를 덜 무서워하게 되기도 했고 말이죠!  ☔불행을 팔고 행복을 사는 곳, 장마 상점장마를 주제로 정하고 나서 '비'를 메인으로 다룬 소설이 여럿 떠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장마'를 재미난 소설적 장치로 녹여낸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유영광 작가의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입니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비슷한 힐링 판타지 소설이에요. 판타지 장르지만 또 너무 판타지스럽지는 않은 느낌이랄까. 책에 등장하는 위로가 너무 직접적이거나,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책을 일기는 해야 하는데 무거운 주제는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아주 쉽게 쓰인 책이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직접적이고 명확한 소설입니다. 소설의 도입은 이렇게 시작해요.「 레인보우 타운의 어느 오래된 폐가.언젠가부터 이곳에 관해 전해져 오는 괴이한 소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사연을 이 낡고 허름한 폐가에 편지로 보내면, 어느 날 정체 모를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뒷부분은 더 얼토당토않았다. 장마가 시작되는 날, 티켓을 가지고 폐가로 찾아가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주인공 세린은, 삶에 염증을 느끼다가 위 내용을 듣고 자신의 사연을 편지로 써서 보냅니다. 그 대가로 '골든 티켓'을 얻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갖가지 구슬들을 갖게 됩니다. 구슬을 통해 세린은 '좋은 대학을 나온 삶', '돈이 아주 많은 삶',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삶',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삶' 등등 경험해보고 싶은 인생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체험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에게 소중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죠. 말하고 보니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와도 비슷하네요! 세린이 구슬을 통한 모험을 떠나기에 앞서, 소설은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불행을 팔아서 (자신의 사연을 써서 편지를 보내는 행위) 행복을 얻는 (구슬을 통해 원하던 삶을 체험하는 기회) 일이 있다면 행하겠느냐고 말이죠. 또한 장마의 특성을 잘 살려서, '이번 장마는 며칠 동안 지속된다'는 언질을 미리 주기도 합니다.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만 구슬의 효력이 지속되거든요 😂🌧️그림자가 일어서는 세상에 맞서는 방법 한 권만 소개하고 넘어가긴 아쉬워서 한 권 더 준비했습니다.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인데요. 이 책에는 비라든가 장마, 빗물이 고인 웅덩이를 묘사하는 문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가랑비에 젖듯 축축해지는 기분이다'라는 감상평을 남기는 분도 계시고요. 일례로 하기와 같은 부분입니다.「 팔월엔 비가 내렸다. 거의 매일 내렸다. 퍼붓듯 쏟아지다가 반짝 갰다가 꾸물꾸물 어두워졌다가 툭툭 떨어지다가 다시 한차례 퍼붓고 점차 가늘어져서 그 비가 밤새 이어지는, 뒤끝 있는 날씨가 계속되었다. 」'뒤끝 있는 날씨'라니! 요즘처럼 한 달 내내 비그림이 가득한 일기예보를 묘사하기에 참 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은교'와 '무재',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둘의 시선을 따라 철거를 앞둔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 내에서 '그림자'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잔인한 현실, 압박감 등을 나타내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곧 무너질 삶의 터전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미는 그림자들. 그 그림자들에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환상이나 환영으로 묘사되기에는 약자들이 겪는 일상의 폭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덤덤히 묘사하고 있어 무시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등장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삶에 동반되는 슬픔과 고통의 무게로 묘사되기도 하죠. 특히 책에는 그림자가 '일어난다'는 표현이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무언가 솟구치거나 일어나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볼까요?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누군가 일어서면 주목 받게 되는 것처럼, 그들의 솟구침과 일어남 또한...주장을 하려는 것인지 분노의 표출인지 우리는 책을 읽는 동안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위 내용과 별개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은교와 무재의 대화가 언제 읽어도 참 위로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장마 동안 마음까지 시들지는 말자는 취지에서 둘의 대화를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그렇군요.좋아합니다.쇄골을요?은교 씨를요.……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그렇게 되나요. 」-「 무재 씨는 반으로 자른 계란을 집어서 내 그릇에 넣어주고 나머지 반쪽을 입에 넣었다. 멀리 떨너진 면옥의 벽에 걸린 거울을 보니 무재 씨의 맞은편에서 나는 얼굴을 매우 붉히며 앉아 있었다. 왜 그렇게 땀을 흘리느냐고 무재 씨가 물었다. 탕이 너무 뜨거워서, 라고 말하며 나는 냅킨으로 땀이 밴 이마를 눌렀다. 」-「 전부 먹죠.와.좋아요?네.좋다니까 좋네요.나도 좋아요.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도 경계를 넘었다. 」-🎵오늘의 노래: 에픽하이 - 우산(feat. 윤하)이상하게 비가 오면 유난히 자주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지 않나요? 오래된 노래인데도 비 오는 날이면 플레이리스트에서 꺼내 듣게 되는 노래를 이번 주 추천곡으로 선정했습니다. 긴긴 장마를 다함께 잘 버텨보아요 :D

2025 상반기 방구석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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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체리

<h3>동물 단체 &lsquo;국내 소싸움경기 실태조사 보고서&rsquo; 발표</h3>

<ul>
	<li>동물권 단체 &lsquo;동물해방물결&rsquo;과 국제동물권단체 &lsquo;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rsquo;가 &lsquo;2025 국내 소싸움경기 <a href="https://donghaemul.com/stopbullfighting">실태조사 보고서</a>&rsquo;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6260600031">발표했어요.&nbsp;</a></li>
	<li>소싸움 131경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소가 싸움을 피하거나 충돌을 거부한 횟수는 54경기에 달했다고. 진행된 77경기 중에선 48경기에서 소의 출혈이 발생했고요.&nbsp;</li>
	<li>&ldquo;소싸움은 소의 생애 전반에 걸쳐 반복적인 고통을 주는 동물학대&rdquo;, &ldquo;소싸움 관련 조례를 폐기하고 예산집행 근거를 없애야 한다&rdquo;는 비판이 나와요.</li>
</ul>

<h3>소싸움 훈련&middot;이송&middot;경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nbsp;</h3>

보고서엔 소들이 훈련&middot;계류&middot;이송&middot;경기 전 과정에서 반복적인 고통을 겪는 등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517240001967">동물학대가 이어지고 있다</a>는 지적이 담겼어요. (1) 경기 전 좁은 계류장 내 금속 기둥에 묶인 채 24시간 넘게 대기하며 움직임이 제한된 소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2) 경기 중엔 소의 피부가 찢어지는 등 다양한 외상이 발생하지만 치료 없이 판정이 나올 때까지 싸움이 이어졌다고. (3) 경기력 향상을 위해 채찍질 등의 동물학대도 자주 발생하고 있고요.&nbsp;

소싸움에 투입된 소들은 약 10~15세 무렵 은퇴하는데요. 경기 성적이 좋았던 소는 소 주인의 농장에서 남은 생을 보내기도 하지만, 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도살돼요. 단체 측은 &ldquo;싸움소가 식용으로 착취되는 소보다 &#39;더 오래 산다&#39;며 소싸움을 정당화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동물 착취의 본질적 구조를 은폐하는 선택적 논리에 불과하다&rdquo;고 지적해요.&nbsp;

<h3>동물학대 비판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소싸움&nbsp;</h3>

현재 동물보호법은 제10조 제2항에서 &ldquo;도박&middot;광고&middot;오락&middot;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rdquo;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lsquo;민속경기&rsquo;는 예외로 남겨뒀어요. 이 때문에 소싸움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어요. 또, 농촌지역 개발과 축산 발전을 촉진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lsquo;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소싸움법)&rsquo;도 지자체 소싸움대회 운영의 근거가 되는 상황이에요.

지난해 기준 전국에 등록된 싸움소는 610마리인데요. 싸움소 육성 농가는 328곳으로, 경남과 경북이 각각 173곳, 114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하지만 동물학대 비판이 이어지면서 전북 정읍&middot;완주, 경남 진주&middot;창원&middot;김해&middot;함안&middot;의령&middot;창녕 등 11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민속대회는 올해 6곳으로 축소됐어요.&nbs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5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67&amp;utm_content=33516">EU: &ldquo;반려동물 불법 거래&middot;펫숍 판매 모두 OUT!&rdquo; 🐾🚫</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8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67&amp;utm_content=32837">먼 길을 돌아 자유를 되찾은 고릴라들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nbsp; 
이미지 출처: &copy;동물해방물결&nbsp; 
&nbsp;</div>

동물 단체 ‘국내 소싸움경기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과 국제동물권단체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가 ‘2025 국내 소싸움경기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소싸움 131경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소가 싸움을 피하거나 충돌을 거부한 횟수는 54경기에 달했다고. 진행된 77경기 중에선 48경기에서 소의 출혈이 발생했고요. 
“소싸움은 소의 생애 전반에 걸쳐 반복적인 고통을 주는 동물학대”, “소싸움 관련 조례를 폐기하고 예산집행 근거를 없애야 한다”는 비판이 나와요.

소싸움 훈련·이송·경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 
보고서엔 소들이 훈련·계류·이송·경기 전 과정에서 반복적인 고통을 겪는 등 동물학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어요. (1) 경기 전 좁은 계류장 내 금속 기둥에 묶인 채 24시간 넘게 대기하며 움직임이 제한된 소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2) 경기 중엔 소의 피부가 찢어지는 등 다양한 외상이 발생하지만 치료 없이 판정이 나올 때까지 싸움이 이어졌다고. (3) 경기력 향상을 위해 채찍질 등의 동물학대도 자주 발생하고 있고요. 
소싸움에 투입된 소들은 약 10~15세 무렵 은퇴하는데요. 경기 성적이 좋았던 소는 소 주인의 농장에서 남은 생을 보내기도 하지만, 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도살돼요. 단체 측은 “싸움소가 식용으로 착취되는 소보다 '더 오래 산다'며 소싸움을 정당화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동물 착취의 본질적 구조를 은폐하는 선택적 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해요. 
동물학대 비판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소싸움 
현재 동물보호법은 제10조 제2항에서 “도박·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민속경기’는 예외로 남겨뒀어요. 이 때문에 소싸움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어요. 또, 농촌지역 개발과 축산 발전을 촉진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소싸움법)’도 지자체 소싸움대회 운영의 근거가 되는 상황이에요.
지난해 기준 전국에 등록된 싸움소는 610마리인데요. 싸움소 육성 농가는 328곳으로, 경남과 경북이 각각 173곳, 114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하지만 동물학대 비판이 이어지면서 전북 정읍·완주, 경남 진주·창원·김해·함안·의령·창녕 등 11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민속대회는 올해 6곳으로 축소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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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반려동물 불법 거래·펫숍 판매 모두 OUT!” 🐾🚫
먼 길을 돌아 자유를 되찾은 고릴라들 🦍

동물권 단체들이 ‘2025 국내 소싸움경기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소싸움 131경기 중 소가 싸움을 피하거나 충돌을 거부한 횟수는 54경기에 달했다고. “소싸움은 소의 생애 전반에 걸쳐 반복적인 고통을 주는 동물학대”라는 비판이 나와요.

싸우기 싫어해도 계속되는 소싸움 경기, 동물학대 논란

요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88&amp;utm_content=33192">이란&middot;이스라엘 무력 충돌</a>로 전 세계 경제가 깜짝 놀랐어요. <a href="https://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77708">증시는 뚝 떨어지고</a>, 국제유가도 가파른 속도로 치솟은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배럴당 60달러대 후반이던 유가는 하루 사이 70달러대 초중반으로 폭등했어요. 한때는 원유 선물 가격이 14% 넘게 솟구치기도 했는데, 자칫 국제유가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48246642202048&amp;mediaCodeNo=257">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a>는 얘기도 나온다고.

<h3>거의 2배나 더 오른다고? 왜?</h3>

이란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4722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호르무즈 해협</a>을 봉쇄해 보복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호르무즈해협은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유일한 해상통로인데요.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middot;이란&middot;쿠웨이트 등과 접하고 있어요. 매일 전 세계 석유의 20%, 2000만 배럴의 석유&middot;석유제품&middot;액화천연가스(LNG) 등이 지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이고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최소 7~10%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동 국가의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곧바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985">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a>.&nbsp;

<div style="aspect-ratio:1/0.5; min-height:600px; width:100%"><iframe class="w-full h-full" frameborder="0" height="400" id="datawrapper-chart-dvayw" scrolling="no" src="https://datawrapper.dwcdn.net/dvayw/1/" style="width: 0; min-width: 100% !important; border: none;" title="중동 석유 수출 통로, '호르무즈 해협'"></iframe></div>

<h3>거길 막으면 어떡해...</h3>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막기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814255">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a>:

<ul>
	<li>
	한 번도 막힌 적 없었어 🙅: 과거에도 이란이 &ldquo;호르무즈 해협 봉쇄할 거야!&rdquo; 위협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816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1990년 걸프전쟁</a> 때도 봉쇄되지 않았다고.
	</li>
	<li>
	봉쇄하기 쉽지 않아 🚢: 해협을 봉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와요.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지만, 봉쇄하기엔 면적이 너무 넓다는 것. 오만∙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한 다른 바닷길도 있어 봉쇄 효과가 100%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li>
	<li>
	이란도 피해가 심각할 거야 🇮🇷: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한국∙중국∙일본 등 산유국 고객들에게도 경제적 피해를 주는 행위예요. 특히 중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석유의 75% 이상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요. 중국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중국산 생필품 수입 등이 막힐 수도 있다고.
	</li>
	<li>
	국제적 약속 어기는 거야 🤝: 이란은 평화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 조약(<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95215&amp;cid=40942&amp;categoryId=31721">무해통항권</a>)에 가입되어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를 어기는 거라, 이란에도 부담일 거라는 말이 나와요.
	</li>
</ul>

<h3>근데 국제유가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nbsp;</h3>

유가는 경제 전반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어떤 영향을 미치냐면: &nbsp;

<ul>
	<li>
	물가는 치솟고 📈: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져요. 석유는 휘발유&middot;경유&middot;LPG 같은 핵심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같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p 상승한다고.
	</li>
	<li>
	경제성장률 쪼그라들고 📉: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해요. 물가가 올라 소비&middot;투자 등 내수가 부진에 빠지고, 수출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p 하락할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li>
</ul>

<h3>우리나라엔 어떤 영향 있을까?</h3>

우리나라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202883.html">직접적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a>이에요.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고 있기 때문. 이미 서울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6_0003215137">1700원을 넘어섰는데요</a>. 석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산업, 정유 업계 등도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15508658">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걱정</a>이 나와요. 이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어요. 상황이 악화되고 피해가 커지면 곧바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것.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6170454318251">이란이 휴전을 희망한다는 얘기</a>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791717">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a>.&nbs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요즘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전 세계 경제가 깜짝 놀랐어요. 증시는 뚝 떨어지고, 국제유가도 가파른 속도로 치솟은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배럴당 60달러대 후반이던 유가는 하루 사이 70달러대 초중반으로 폭등했어요. 한때는 원유 선물 가격이 14% 넘게 솟구치기도 했는데, 자칫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거의 2배나 더 오른다고? 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보복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호르무즈해협은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유일한 해상통로인데요.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란·쿠웨이트 등과 접하고 있어요. 매일 전 세계 석유의 20%, 2000만 배럴의 석유·석유제품·액화천연가스(LNG) 등이 지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이고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최소 7~10%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동 국가의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곧바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거길 막으면 어떡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막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한 번도 막힌 적 없었어 🙅: 과거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할 거야!” 위협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1990년 걸프전쟁 때도 봉쇄되지 않았다고.


봉쇄하기 쉽지 않아 🚢: 해협을 봉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와요.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지만, 봉쇄하기엔 면적이 너무 넓다는 것. 오만∙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한 다른 바닷길도 있어 봉쇄 효과가 100%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이란도 피해가 심각할 거야 🇮🇷: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한국∙중국∙일본 등 산유국 고객들에게도 경제적 피해를 주는 행위예요. 특히 중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석유의 75% 이상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요. 중국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중국산 생필품 수입 등이 막힐 수도 있다고.


국제적 약속 어기는 거야 🤝: 이란은 평화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 조약(무해통항권)에 가입되어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를 어기는 거라, 이란에도 부담일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근데 국제유가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유가는 경제 전반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어떤 영향을 미치냐면:  


물가는 치솟고 📈: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져요. 석유는 휘발유·경유·LPG 같은 핵심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같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p 상승한다고.


경제성장률 쪼그라들고 📉: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해요. 물가가 올라 소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에 빠지고, 수출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p 하락할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 있을까?
우리나라도 직접적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에요.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고 있기 때문. 이미 서울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섰는데요. 석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산업, 정유 업계 등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나와요. 이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어요. 상황이 악화되고 피해가 커지면 곧바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것.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이란이 휴전을 희망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폭등했어요.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경제성장률이 쪼그라들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해요.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치솟은 국제유가, 우리나라 영향은?

레고랜드 사태와 한국은행의 고민

금리조절의 기간동안 개인이 취해야할 방향은 어떤게 긍정적일지 궁금합니다

ㄹㄹㄹ

댕굴

이 사진 하이라이트 친 부분 "판매한 해"가 아니라 "판매해" 이지 않을까요?

민트후드

<h3>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재심 개시</h3>

<ul>
	<li>
	16일 오전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수괴미수 혐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1613520005515">재심 첫 공판이 열렸어요</a>.
	</li>
	<li>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50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10.26 사건</a>&rsquo;으로 김 전 부장이 사형당한 지 45년, 유족 측이 재심을 청구한 지 5년 만이에요.
	</li>
	<li>
	재판부는 앞서 세 차례 심문기일을 거쳐 올해 2월 재심 개시를 결정했어요.
	</li>
</ul>

<h3>10.26 사건, 어떤 일이었지?</h3>

1979년 10월 2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에요. 당시 육군 소장이었던 박 전 대통령은 군인들을 동원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8494&amp;cid=40942&amp;categoryId=31778">5.16 군사 쿠데타</a>를 통해 집권 중이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의 유신체제는 막을 내리게 돼요.&nbsp;

당시 김 전 부장은 서울 궁정동 안전가옥에서 박 전 대통령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어요. 이후 한 달 만에 군사재판을 받았는데, 1심에 16일이 걸리고 항소심은 6일 만에 마무리되는 등 재판은 빠르게 진행됐어요. 김 전 부장은 당시 법원에서 &lsquo;내란목적살인죄&rsquo; 및 &lsquo;내란수괴미수죄&rsquo;로 사형을 선고 받았는데요.&nbsp;사형 집행은 대법원 확정판결 사흘 만에 내려졌어요. 당시 김 전 부장의 살해 동기에 대해선 &ldquo;우발적 행위다&rdquo;, &ldquo;내란을 일으키려 했다&rdquo; 등 말이 많았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h3>재심 배경: 김재규 재심, 어떻게 열리게 됐을까?</h3>

유족 측이 김 전 부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재심을 청구한 건 지난 2020년이에요. 당시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1951616">JTBC를 통해 10.26 재판 녹음 테이프</a>가 공개됐는데, 이것이 오래 전부터 있던 김 전 부장 재판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증명할 새로운 증거로 봤다고. 변호인 측은 해당 녹음 테이프와 당시 법정 조서를 비교했을 때, 조서 내용이 많이 비는 등 기록이 허술했다고 주장해요.&nbsp;

변호인측은 김 전 부장이 재판을 받은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요. 당시 김 전 부장이 민간인이었는데 군사재판을 받았다는 것. 당시 합동수사본부의 논리는 박 전 대통령 사망 후 비상계엄이 내려진 상황이었기에 군사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고요. 변호인 측은 사건이 비상계엄 이전에 발생했다고 반박해요.

변호인 측은 김 전 부장이 내란을 일으킬 목적도 없었다고 주장해요. 당시 김 전 부장 스스로 &ldquo;10.26 혁명의 목적은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 희생을 막는 것&rdquo;이라고 밝혔으며, 10.26 사건이 내란의 구성요건인 &lsquo;국헌 문란&rsquo;과 &lsquo;폭동&rsquo;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

법원은 유족 측이 재심을 청구한 여러 문제 중 &lsquo;고문 및 가혹행위&rsquo;도 인정했어요. 수사관들이 김 전 부장을 수사하면서 며칠 동안 구타&middot;전기고문 등을 했다는 것.&nbsp;

<h3>재심 전망: 핵심 쟁점은?</h3>

김 전 부장 재심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9월 5일인데요. 2번 재판받을 수 있는 2심제로 진행돼요. 재판의 쟁점은 (1) 10.26 사건이 내란죄가 성립하는지, (2) 김 전 부장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 등 법 위반이 있었는지로 좁혀져요. 김 전 부장에게 혐의가 없거나, 위법하게 수집된 것을 제외하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인정되면 무죄가 선고될 것 같다고.

한편 이번 재심에서 유족들이 중점적으로 다투고 싶어하는 건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gq7pk705j1o">&lsquo;내란죄&rsquo; 여부예요</a>. 당시 법원은 &lsquo;국헌을 어지럽힐 목적&rsquo;으로 김 전 부장이 박 전 대통령을 살해했다고 봤지만, 유족 측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하고요. 변호인 측은 김 전 부장의 행동이 국가기관의 기능이나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거나 그럴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내란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해요.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재판의 경우에도 국회 등 국가기관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밝히는 게 핵심인데, 이런 부분을 찾기 어렵다는 것.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6">정치 기본기: 한국 대통령 편 3화 | 어제 내 민주주의가 무너졌어 | 박정희 편 (1)</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copy;Wikipedia Commons/Korea Democracy Foundation</div>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재심 개시


16일 오전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수괴미수 혐의 재심 첫 공판이 열렸어요.


‘10.26 사건’으로 김 전 부장이 사형당한 지 45년, 유족 측이 재심을 청구한 지 5년 만이에요.


재판부는 앞서 세 차례 심문기일을 거쳐 올해 2월 재심 개시를 결정했어요.


10.26 사건, 어떤 일이었지?
1979년 10월 2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에요. 당시 육군 소장이었던 박 전 대통령은 군인들을 동원한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집권 중이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의 유신체제는 막을 내리게 돼요. 
당시 김 전 부장은 서울 궁정동 안전가옥에서 박 전 대통령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어요. 이후 한 달 만에 군사재판을 받았는데, 1심에 16일이 걸리고 항소심은 6일 만에 마무리되는 등 재판은 빠르게 진행됐어요. 김 전 부장은 당시 법원에서 ‘내란목적살인죄’ 및 ‘내란수괴미수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는데요. 사형 집행은 대법원 확정판결 사흘 만에 내려졌어요. 당시 김 전 부장의 살해 동기에 대해선 “우발적 행위다”, “내란을 일으키려 했다” 등 말이 많았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재심 배경: 김재규 재심, 어떻게 열리게 됐을까?
유족 측이 김 전 부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재심을 청구한 건 지난 2020년이에요. 당시 JTBC를 통해 10.26 재판 녹음 테이프가 공개됐는데, 이것이 오래 전부터 있던 김 전 부장 재판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증명할 새로운 증거로 봤다고. 변호인 측은 해당 녹음 테이프와 당시 법정 조서를 비교했을 때, 조서 내용이 많이 비는 등 기록이 허술했다고 주장해요. 
변호인측은 김 전 부장이 재판을 받은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요. 당시 김 전 부장이 민간인이었는데 군사재판을 받았다는 것. 당시 합동수사본부의 논리는 박 전 대통령 사망 후 비상계엄이 내려진 상황이었기에 군사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고요. 변호인 측은 사건이 비상계엄 이전에 발생했다고 반박해요.
변호인 측은 김 전 부장이 내란을 일으킬 목적도 없었다고 주장해요. 당시 김 전 부장 스스로 “10.26 혁명의 목적은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 희생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10.26 사건이 내란의 구성요건인 ‘국헌 문란’과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
법원은 유족 측이 재심을 청구한 여러 문제 중 ‘고문 및 가혹행위’도 인정했어요. 수사관들이 김 전 부장을 수사하면서 며칠 동안 구타·전기고문 등을 했다는 것. 
재심 전망: 핵심 쟁점은?
김 전 부장 재심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9월 5일인데요. 2번 재판받을 수 있는 2심제로 진행돼요. 재판의 쟁점은 (1) 10.26 사건이 내란죄가 성립하는지, (2) 김 전 부장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 등 법 위반이 있었는지로 좁혀져요. 김 전 부장에게 혐의가 없거나, 위법하게 수집된 것을 제외하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인정되면 무죄가 선고될 것 같다고.
한편 이번 재심에서 유족들이 중점적으로 다투고 싶어하는 건 ‘내란죄’ 여부예요. 당시 법원은 ‘국헌을 어지럽힐 목적’으로 김 전 부장이 박 전 대통령을 살해했다고 봤지만, 유족 측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하고요. 변호인 측은 김 전 부장의 행동이 국가기관의 기능이나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거나 그럴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내란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해요.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재판의 경우에도 국회 등 국가기관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밝히는 게 핵심인데, 이런 부분을 찾기 어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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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본기: 한국 대통령 편 3화 | 어제 내 민주주의가 무너졌어 | 박정희 편 (1)

<h3>&ldquo;지원자의 포부와 계획만 심사할 것&rdquo;</h3>

<ul>
	<li>대통령실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직책인 &lsquo;청년담당관&rsquo;을 새로 만들고, 19~34세 청년 중 2명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0709530000887">공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어요</a>.</li>
	<li>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ldquo;오로지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와 관련 발표, 면접만으로 심사하게 될 것&rdquo;이라고 밝혔어요.&nbsp;</li>
	<li>이같은 채용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했던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 채용과 유사한 방식으로 알려졌어요.</li>
</ul>

<h3>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lsquo;청년담당관&rsquo; 신설</h3>

대통령실은 이번 소식을 발표하며 &ldquo;청년담당관은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 제도 개선, 청년 정책 플랫폼의 운영 등 청년의 삶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rdquo;고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3372">설명했어요</a>. 여기엔 국정 운영에 청년의 목소리를 더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거라고. 청년담당관은 이밖에도 부처별 청년 정책을 살피고, 청년의 날(9월 20일) 운영을 담당하게 돼요.

앞서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로 일하던 지난 2019년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을 블라인드 채용한 바 있어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모경종 의원이 당시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채용됐는데요. 이런 정책이 발표되자 &ldquo;소통을 내세워 2030 청년들의 지지 얻으려는 거야!&rdquo;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7045500001">해석이 나와요</a>.

<h3>&ldquo;공정 채용 방식, 확대해 나갈 예정&rdquo;</h3>

대통령실 내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으로 일하게 될 청년담당관으로는 만 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 남성과 여성 각 1명을 뽑을 계획이에요. 대통령실은 &ldquo;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증명서 말고는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과 관련된 어떤 자료도 받지 않을 것&rdquo;이라고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45021">강조했는데요</a>. 그러면서 이같은 &lsquo;공정 채용&rsquo; 방식을 앞으로 공공 분야의 청년 인턴 채용과정에서도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만 심사할 것”

대통령실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직책인 ‘청년담당관’을 새로 만들고, 19~34세 청년 중 2명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어요.
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로지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와 관련 발표, 면접만으로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같은 채용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했던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 채용과 유사한 방식으로 알려졌어요.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청년담당관’ 신설
대통령실은 이번 소식을 발표하며 “청년담당관은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 제도 개선, 청년 정책 플랫폼의 운영 등 청년의 삶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어요. 여기엔 국정 운영에 청년의 목소리를 더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거라고. 청년담당관은 이밖에도 부처별 청년 정책을 살피고, 청년의 날(9월 20일) 운영을 담당하게 돼요.
앞서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로 일하던 지난 2019년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을 블라인드 채용한 바 있어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모경종 의원이 당시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채용됐는데요. 이런 정책이 발표되자 “소통을 내세워 2030 청년들의 지지 얻으려는 거야!”라는 해석이 나와요.
“공정 채용 방식, 확대해 나갈 예정”
대통령실 내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으로 일하게 될 청년담당관으로는 만 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 남성과 여성 각 1명을 뽑을 계획이에요. 대통령실은 “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증명서 말고는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과 관련된 어떤 자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이같은 ‘공정 채용’ 방식을 앞으로 공공 분야의 청년 인턴 채용과정에서도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대통령실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담당관’ 직책을 새로 만들고, 2명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어요. 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로지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와 관련 발표, 면접만으로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블라인드 공개 채용합니다” 🙋

<h3>여름 캠프 참가 학생 수십 명 숨지거나 실종</h3>

<ul>
	<li>미국 텍사스주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실종되면서 <a href="https://apnews.com/article/flash-flood-texas-missing-girls-hill-country-0ea97b27df4cb30339a0a938539c7125">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어요</a>.&nbsp;</li>
	<li>여름 캠프에 참가해 강변 저지대 숙소에서 자고 있던 학생들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516">폭우에 휩쓸린 것으로</a>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어요.</li>
	<li>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지역을 주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7_0003241129">재난지역으로 선포했어요</a>.</li>
</ul>

<h3>폭우로 인한 홍수 사태에 텍사스주 비상</h3>

지난 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커 카운티에 위치한 과달루페 강이 범람했어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해당 지역에는 3시간 만에 25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500년 만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거였다고.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은 기자회견에서 &ldquo;과달루페 강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6032500009">45분 만에 약 8ｍ 높이만큼</a> 불어났다&rdquo;고 밝혔어요. 과달루페 강 인근에선 민간 청소년 여름 캠프 &lsquo;캠프 미스틱&rsquo;에 참가한 750명의 여학생이 머물고 있었는데요. 한밤중 급속도로 불어난 강물이 이들을 덮치며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h3>청소년 여름 캠프 참가 학생에 집중 피해</h3>

홍수 피해가 집중된 &lsquo;캠프 미스틱&rsquo;은 텍사스에서 손꼽히는 여학생 전용 기독교 여름 캠프인데요. 1926년부터 운영된 유서 깊은 명문 캠프로, 텍사스 내 정치&middot;경제 지도층의 자녀들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7/07/7X5325YEVZFUHJCSLK2IU2T7D4/">많이 참가해 왔다고</a>.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배우자 로라 부시 여사도 과거 해당 캠프의 지도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고요.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자녀와 손녀들도 이 캠프 출신이라고 하고요. 이번 홍수 사태 당시, 실종된 학생의 대부분은 과달루페 강에서 150m도 떨어지지 않은 저지대 숙소에 있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어요.&nbsp;

<h3>&ldquo;당국 대처 부실했다&rdquo; vs. &ldquo;기후위기 급변으로 예측 불가능했다&rdquo;</h3>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현지에선 (1) 기후위기로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점 (2) 텍사스 당국의 재난경보 시스템과 초기 대응 부실이 문제를 키웠다는 점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7051600009">지목하고 있어요</a>. 특히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와 관련해 충분한 사전 경고가 있었는데도 당국의 대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국립기상청과 날씨정보 기업 아큐웨더가 폭우 수 시간 전 돌발 홍수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텍사스주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것. 사이렌 경보 시스템이 도입되려다 예산 문제로 무산됐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위기 예산 삭감 기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와요.&nbsp;

한편 기상학자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ldquo;기후위기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가 크게 늘어났다&rdquo;며 전통적인 예보 시스템으로는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해요. 기후위기가 아니었다면 &lsquo;<a href="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5/jul/06/texas-floods-forecast-climate-crisis">1000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a>&rsquo;이 현실에서 일어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불가능해졌다는 것.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여름 캠프 참가 학생 수십 명 숨지거나 실종

미국 텍사스주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실종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어요. 
여름 캠프에 참가해 강변 저지대 숙소에서 자고 있던 학생들이 폭우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어요.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지역을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어요.

폭우로 인한 홍수 사태에 텍사스주 비상
지난 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커 카운티에 위치한 과달루페 강이 범람했어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해당 지역에는 3시간 만에 25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500년 만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거였다고.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은 기자회견에서 “과달루페 강이 45분 만에 약 8ｍ 높이만큼 불어났다”고 밝혔어요. 과달루페 강 인근에선 민간 청소년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 참가한 750명의 여학생이 머물고 있었는데요. 한밤중 급속도로 불어난 강물이 이들을 덮치며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청소년 여름 캠프 참가 학생에 집중 피해
홍수 피해가 집중된 ‘캠프 미스틱’은 텍사스에서 손꼽히는 여학생 전용 기독교 여름 캠프인데요. 1926년부터 운영된 유서 깊은 명문 캠프로, 텍사스 내 정치·경제 지도층의 자녀들이 많이 참가해 왔다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배우자 로라 부시 여사도 과거 해당 캠프의 지도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고요.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자녀와 손녀들도 이 캠프 출신이라고 하고요. 이번 홍수 사태 당시, 실종된 학생의 대부분은 과달루페 강에서 150m도 떨어지지 않은 저지대 숙소에 있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당국 대처 부실했다” vs. “기후위기 급변으로 예측 불가능했다”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현지에선 (1) 기후위기로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점 (2) 텍사스 당국의 재난경보 시스템과 초기 대응 부실이 문제를 키웠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어요. 특히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와 관련해 충분한 사전 경고가 있었는데도 당국의 대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국립기상청과 날씨정보 기업 아큐웨더가 폭우 수 시간 전 돌발 홍수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텍사스주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것. 사이렌 경보 시스템이 도입되려다 예산 문제로 무산됐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위기 예산 삭감 기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와요. 
한편 기상학자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가 크게 늘어났다”며 전통적인 예보 시스템으로는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해요. 기후위기가 아니었다면 ‘1000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불가능해졌다는 것.

미국 텍사스주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실종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어요. 여름 캠프에 참가해 강변 저지대 숙소에서 자고 있던 학생들이 폭우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텍사스 홍수 사태로 최소 80명 사망, 트럼프 “재난 지역 선포”

<h3>개미 투자자 폭풍 매수에 &lsquo;삼천피&rsquo; 사수</h3>

<ul>
	<li>
	23일 미국의 이란 공격과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 소식에도 코스피가 3014.47로 장을 마치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3114351008">&lsquo;삼천피&rsquo;를 지켰어요</a>.
	</li>
	<li>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97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ldquo;쌀 때 사자!&rdquo;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3000선을 회복한 것. 이날 개인투자자는 약 1조 3770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고.
	</li>
	<li>
	중동 불안으로 유가&middot;운임비가 오를 거라는 예상이 나오며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2309430397577">정유&middot;해운주가 크게 올랐고요</a>.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대감에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15753">카카오페이 주가는</a> 전 거래일 대비 15.58%나 상승했어요.
	</li>
</ul>

<h3>유가 오르면 정유주 급등하는 이유가 뭐야?</h3>

<ul>
	<li>
	정유업체는 <a href="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29/2012112900316.html">미리 재고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a>이에요. 국제유가가 낮을 때 확보한 재고로 만든 제품의 가격을 국제유가가 상승한 만큼 올리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것.
	</li>
	<li>
	해운주의 경우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2308182654275">해상운임이 오를 거라는 기대</a>에 상승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돌아가는 데에 따른 추가 비용과 위험 부담 등을 운임에 매겨서 해운회사의 수익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거예요. 실제로 전 세계 해상운임을 가늠하는 지표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99058&amp;cid=42107&amp;categoryId=42107">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a>(SCFI)가 요동치고 있다고.
	</li>
</ul>

<h3>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급등한 카카오페이</h3>

한편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는데요.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진출하는 게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U6P10W3M">관련 상표를 등록</a>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진 거예요.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250% 상승했다고. 금융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오는 2030년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nbs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2&amp;utm_content=33442">이란 핵시설 3곳 폭격한 트럼프, 공격 이유가 뭐야?</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2&amp;utm_content=33460">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 오일쇼크 조만간일까?</a>
	</li>
	<li>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33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2&amp;utm_content=33390">코스피 3000 돌파, 지금이니? 주식 초보를 위한 &lsquo;국장 투자&rsquo; 가이드</a>
	</li>
	<li>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30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72&amp;utm_content=33092">카카오페이로 스테이블코인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 관련 주가가 하루 만에 30% 오른 이유 🪙</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개미 투자자 폭풍 매수에 ‘삼천피’ 사수


23일 미국의 이란 공격과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 소식에도 코스피가 3014.47로 장을 마치며 ‘삼천피’를 지켰어요.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97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쌀 때 사자!”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3000선을 회복한 것. 이날 개인투자자는 약 1조 3770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고.


중동 불안으로 유가·운임비가 오를 거라는 예상이 나오며 정유·해운주가 크게 올랐고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대감에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8%나 상승했어요.


유가 오르면 정유주 급등하는 이유가 뭐야?


정유업체는 미리 재고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이에요. 국제유가가 낮을 때 확보한 재고로 만든 제품의 가격을 국제유가가 상승한 만큼 올리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것.


해운주의 경우 해상운임이 오를 거라는 기대에 상승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돌아가는 데에 따른 추가 비용과 위험 부담 등을 운임에 매겨서 해운회사의 수익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거예요. 실제로 전 세계 해상운임을 가늠하는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요동치고 있다고.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급등한 카카오페이
한편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는데요.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진출하는 게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관련 상표를 등록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진 거예요.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250% 상승했다고. 금융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오는 2030년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 더 알아보기


이란 핵시설 3곳 폭격한 트럼프, 공격 이유가 뭐야?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 오일쇼크 조만간일까?


코스피 3000 돌파, 지금이니? 주식 초보를 위한 ‘국장 투자’ 가이드


카카오페이로 스테이블코인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 관련 주가가 하루 만에 30% 오른 이유 🪙

중동 불안에도 23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지켰어요. 주식이 쌀 때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특히 정유·해운주가 크게 올랐고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대감에 카카오페이도 급등했어요.

중동 위기 속 ‘삼천피’ 지킨 정유·해운·카카오페이

<h3>8일째 이어진 공습, 격렬해지는 이스라엘&middot;이란 전쟁</h3>

<ul>
	<li>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핵무기 연구소와 미사일 생산시설을 타격하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0102000009">8일째 대규모 공습</a>을 이어갔어요.&nbsp;
	</li>
	<li>
	지난 19일에는 이스라엘이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은 탄도미사일 약 20발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middot;이란 전쟁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0057200009">격렬해지고 있어요</a>.
	</li>
	<li>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하고 최종 공격 명령만 남겨두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011200001743">&lsquo;2주&rsquo;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어요</a>.
	</li>
</ul>

<h3>원자로 폭격에 집속탄 발사, 집속탄이란?</h3>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건 지난 13일이에요. &ldquo;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직전이야!&rdquo; 하며 핵무기 개발을 막아 위협을 없애기 위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09&amp;utm_content=33192">선제 공습을 벌인 건데요</a>. 이스라엘&middot;이란 전쟁이 격렬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서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에요.&nbsp;

지난 19일 이스라엘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968711">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a>했다고 밝혔어요. 중수로는 핵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인데요. 고농축 우라늄 외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경로로 꼽혀요. 이에 이란의 핵무장을 경고하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해당 공습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0069151009">방사성 물질은 누출되지 않은 거</a>로 알려졌어요.&nbsp;

이스라엘은 페르시아만 연안(<a href="https://www.google.com/maps/place/%ED%8E%98%EB%A5%B4%EC%8B%9C%EC%95%84+%EB%A7%8C/@26.3632043,45.5483043,5.58z/data=!4m6!3m5!1s0x3e43baa0d01c0fd7:0x670637ef2b576d2e!8m2!3d26.7505337!4d51.6834275!16zL20vMDY2MXo?entry=ttu&amp;g_ep=EgoyMDI1MDYxNi4wIKXMDSoASAFQAw%3D%3D">걸프 해역</a>)에 있는 부셰르 원전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했는데요. 이 원전이 공격받아 핵사고가 날 경우 오만&middot;사우디아라비아&middot;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나라들은 방사능 오염 등으로 생존 위기에 놓일 수 있어요. 과거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6908&amp;cid=40942&amp;categoryId=31787">체르노빌 원전 사고</a>와 맞먹는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9167051009">경고도 나왔고요</a>.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최소 1발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620/131847957/2">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것</a>으로 확인된다고 발표했어요.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많게는 수백 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있다가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퍼지는 무기예요. 넓은 지역에 무차별 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되고 120여 개 나라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란&middot;이스라엘은 <a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A7%91%EC%86%8D%ED%83%84%EC%97%90_%EA%B4%80%ED%95%9C_%ED%98%91%EC%95%BD">&lsquo;집속탄에 관한 협약&rsquo;(CCM)</a>에 가입하지 않았고요.&nbsp;

<h3>이스라엘&middot;이란 전쟁은 계속될까?</h3>

현재 최대 관심사는 이란이 미국의 최종 협상 제시에 응할지예요. 금방이라도 이란을 공격할 것 같았던 트럼프가 이란에 최종 협상 시한으로 &lsquo;2주&rsquo;를 제시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는 &ldquo;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협상의 가능성이 상당하다&rdquo;며 이란을 공격할지 2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할 경우 전면전 등으로 사태가 길어질 위험 부담 등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0011200071">분석을 내놨어요</a>. 트럼프는 &ldquo;다른 나라에 군사 개입 안 하고 미국만 챙길 거야!&rdquo; 하며 &lsquo;미국 우선주의&rsquo;를 내세웠던 터라, 정치적 부담을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약해진 틈을 노려 다시 한번 핵무기 개발 포기를 압박하며 협상 카드를 내밀었다는 거예요. 이 외에도 향후 이란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을 다지기 위한 거라는 말도 있고요. 공격에 앞서 이란의 경계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011200001743">느슨하게 하기 위한 거란 시각</a>도 있어요.

이란이 협상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란은 우라늄 농축에 대해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이스라엘의 공습도 계속되고 있어 현재로서 가능성은 작아보인다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도 &ldquo;미국 도움 없어도 돼!&rdquo; 하며 강경한 입장을 지키고 있는 상태예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7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09&amp;utm_content=33377">트럼프는 정말 이란을 직접 공격할까? 미국, 이란 공격계획 승인</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09&amp;utm_content=33324">&ldquo;무조건 항복해!&rdquo;: 이란 핵시설 타격 검토하는 트럼프, 중동에 미칠 영향은?</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09&amp;utm_content=33232">3차 세계대전 일어날 수 있다고? 이란&middot;이스라엘 충돌 이유와 전망 정리</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copy;Wikipedia Commons</div>

8일째 이어진 공습, 격렬해지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핵무기 연구소와 미사일 생산시설을 타격하며 8일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어요. 


지난 19일에는 이스라엘이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은 탄도미사일 약 20발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격렬해지고 있어요.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하고 최종 공격 명령만 남겨두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2주’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어요.


원자로 폭격에 집속탄 발사, 집속탄이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건 지난 13일이에요.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직전이야!” 하며 핵무기 개발을 막아 위협을 없애기 위해 선제 공습을 벌인 건데요.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격렬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서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 19일 이스라엘은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어요. 중수로는 핵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인데요. 고농축 우라늄 외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경로로 꼽혀요. 이에 이란의 핵무장을 경고하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해당 공습으로 방사성 물질은 누출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어요. 
이스라엘은 페르시아만 연안(걸프 해역)에 있는 부셰르 원전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했는데요. 이 원전이 공격받아 핵사고가 날 경우 오만·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나라들은 방사능 오염 등으로 생존 위기에 놓일 수 있어요. 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맞먹는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고요.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최소 1발이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발표했어요.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많게는 수백 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있다가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퍼지는 무기예요. 넓은 지역에 무차별 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되고 120여 개 나라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란·이스라엘은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가입하지 않았고요. 
이스라엘·이란 전쟁은 계속될까?
현재 최대 관심사는 이란이 미국의 최종 협상 제시에 응할지예요. 금방이라도 이란을 공격할 것 같았던 트럼프가 이란에 최종 협상 시한으로 ‘2주’를 제시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는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협상의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이란을 공격할지 2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할 경우 전면전 등으로 사태가 길어질 위험 부담 등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어요. 트럼프는 “다른 나라에 군사 개입 안 하고 미국만 챙길 거야!” 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던 터라, 정치적 부담을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약해진 틈을 노려 다시 한번 핵무기 개발 포기를 압박하며 협상 카드를 내밀었다는 거예요. 이 외에도 향후 이란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을 다지기 위한 거라는 말도 있고요. 공격에 앞서 이란의 경계를 느슨하게 하기 위한 거란 시각도 있어요.
이란이 협상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란은 우라늄 농축에 대해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이스라엘의 공습도 계속되고 있어 현재로서 가능성은 작아보인다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도 “미국 도움 없어도 돼!” 하며 강경한 입장을 지키고 있는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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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정말 이란을 직접 공격할까? 미국, 이란 공격계획 승인


“무조건 항복해!”: 이란 핵시설 타격 검토하는 트럼프, 중동에 미칠 영향은?


3차 세계대전 일어날 수 있다고?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유와 전망 정리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핵무기 연구소와 미사일 생산시설을 타격하며 8일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어요. 이란에 대한 최종 공격 명령만 남겨두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2주’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어요.

원자로 폭격에 집속탄 발사, 격렬해지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이어 "물꽃의 전설은 세 가지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점점 가난해지는 제주 바다, 해녀, 제주어'이다. 지킬 수 있었으나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것들은 지키는 일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 영화가 함께 지켜가는 동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이야기 해주셨답니다.

신듀공

제주 바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물꽃의 전설’을 추천해요.  

 영화 '물꽃의 전설'은 서귀포 삼달리의 87년 물질 경력의 마을 최고령 해녀 현순직과 막내 해녀 채지애가 함께 ‘들물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상군 해녀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자들만이 갈 수 있었던 ‘들물여’. 100세에 가까워 이제는 더 이상 깊은 물에 들어갈 수 없는 현숙직 해녀는 그곳에 붉은 물꽃이 만개하고, 전복, 소라로 가득했다고 기억합니다.

오늘(23일) 이재명 대통령이&nbsp;11개 부처의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23/131861919/1">후보자를 지명</a>했어요.&nbsp;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과&nbsp;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116">관심이 모이는데요</a>. 윤석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04254.html">유임 결정도 주목</a>받아요. 국회의원 출신과 기업인 출신들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요. 정부 측의 인선 이유와 함께 각 후보자의 이력을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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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86566642204672&amp;mediaCodeNo=257">배경훈 LG AI 연구원장</a></h3>

<blockquote>
🗣️&nbsp;&ldquo;인공지능(AI) 학자이자 기업가로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분이자 AI 3대 강국을 위해 어렵게 모신 분으로, 하 수석과 함께 AI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dquo;
</blockquote>

👀&nbsp;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3231">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a>한데 이어 민간 기업의 AI 수장을 잇따라 기용하며 이재명 정부의 &lsquo;AI 올인&rsquo;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와요.&nbsp;

📑 주요 이력: 삼성탈레스 AI 선임엔지니어 / SK텔레콤 미래기술원 AI 선임연구원 / LG유플러스 AI플랫폼담당 상무 /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단장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정책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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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 외교부 장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3_0003223672">조현 전 외교부 차관</a></h3>

<blockquote>
🗣️&nbsp;&ldquo;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 모두 경험이 풍부하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해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 문제와 중동 현안 등에 적극 대처할 것&rdquo;
</blockquote>

👀&nbsp;다자&middot;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에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외교부 1&middot;2차관을 이례적으로 모두 역임했어요.

📑 주요 이력:&nbsp;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 /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 주오스트리아&middot;인도 대사 / 주유엔(UN) 대사 / 외교부 제1&middot;2차관

<hr />
<h3>3. 통일부 장관: <a href="https://www.news1.kr/diplomacy/unikorea/5822616">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 &ldquo;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 북한과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rdquo;
</blockquote>

👀&nbsp;노무현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에요. 통일부 장관 시절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어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974&amp;cid=43659&amp;categoryId=43659">9&middot;19 공동성명</a> 역시 정 후보자 재임 당시 채택됐고요.

📑 주요 이력: MBC 기자 / 15&middot;16&middot;18&middot;20&middot;22대 국회의원 / 제31대 통일부 장관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hr />
<h3>4. 국방부 장관: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204185.html">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 &ldquo;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rdquo;
</blockquote>

👀&nbsp;5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으로, 국방위원회를 맡아오며 방위병 출신이지만 국방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diplomacy/2025/06/23/20250623500139">평가를 받아요</a>.&nbsp;안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1961년 5&middot;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문민 출신 장관이자 일반병 출신 국방부 장관이 돼요.

📑 주요 이력: 평민신문, 신민당보 기자 /&nbsp;18&middot;19&middot;20&middot;21&middot;22&nbsp;국회의원 /&nbsp;제18&middot;19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nbsp;제20대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20대 후반기 국방위원장

<hr />
<h3>5. 국가보훈부 장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2314513230825">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a></h3>

<blockquote>
🗣️ &ldquo;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39;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39;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rdquo;
</blockquote>

👀&nbsp;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16&middot;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 대구&middot;경북(TK)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는데 기여했어요.&nbsp;

📑 주요 이력: 경상북도 도의원 / 15&middot;16&middot;17대 국회의원 / 제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 제25대 국회 사무총장 /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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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6.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5/06/23/3LHEO22DDNHKZBHAONMA224BQM/">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a> (유임)</h3>

<blockquote>
🗣️ &ldquo;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rdquo;
</blockquote>

👀&nbsp;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자리를 지켰어요. 정권과 여당이 모두 바뀌는 &lsquo;정권 교체&rsquo; 상황에서 전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이 직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04205.html">유지한 것은 처음</a>인데요. 실용과 통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와요.

📑 주요 이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 한국지역개발학회 &middot;한국농촌개발학회 부회장 /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hr />
<h3>7. 환경부 장관: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62314231617167">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 &ldquo;&lsquo;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다&rsquo;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rdquo;
</blockquote>

👀&nbsp;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에요. 재생에너지 3법(신재생에너지 분리법&middot;그린수소 지원법&middot;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친환경 입법을 주도했어요.

📑 주요 이력: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 서울시 노원구청장(민선 5&middot;6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middot;정책위원회 의장&middot;원내정책수석 / 20&middot;21&middot;22대 국회의원

<hr />
<h3>8. 고용노동부 장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213140000752">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a></h3>

<blockquote>
🗣️ &ldquo;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로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rdquo;
</blockquote>

👀 현직 철도기관사이자 2010년 역대 최연소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인물이에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심상정 당시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어요.

📑 주요 이력: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 / 민주노총 위원장 / 정의당 노동본부장 / 정의당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 더불어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hr />
<h3>9. 여성가족부 장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231354577176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 &ldquo;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온 정책전문가,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rdquo;
</blockquote>

👀&nbsp;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어요. &lsquo;아동복지법&rsquo;&middot;&lsquo;장애인복지법&rsquo;&middot;&lsquo;아동학대처벌법&rsquo; 등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아동과 장애인 보호 관련 입법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어요.

📑 주요 이력: 21&middot;22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hr />
<h3>10. 해양수산부 장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3_0003223720">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 &ldquo;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rdquo;
</blockquote>

👀&nbsp;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해양 관련 공약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어요. &lsquo;보수 텃밭&rsquo;인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 주요 이력: 20&middot;21&middot;22대 국회의원 /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middot;부산시당 위원장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 청와대 제2부속실장&middot;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

<hr />
<h3>1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75126642204672&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a></h3>

<blockquote>
🗣️ &ldquo;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rdquo;
</blockquote>

👀&nbsp;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에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lsquo;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rsquo;에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 주요 이력: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middot;네이버서비스1본부장 /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 /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middot;대표이사&middot;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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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2. 국무조정실장: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315110004586">윤창렬 LG 글로벌 전략개발원장</a></h3>

<blockquote>
🗣️ &ldquo;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책 집행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무너진 행정시스템을 복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복합 위기를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rdquo;
</blockquote>

👀&nbsp;주말레이시아 대사&middot;청와대 사회수석 등을 제외하고 30년 공직 경력의 대부분을 국무총리실&middot;국무조정실에서 쌓아 국정 총괄&middot;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요.

📑 주요 이력: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사회조정실장&middot;국정운영실장 /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 1&middot;2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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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9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2928">[이재명 정부 인사 발표 정리(1)] 새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은 누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0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3012">[이재명 정부 인사 발표 정리(2)]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정무수석&middot;홍보소통수석&middot;민정수석 임명</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2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3221">오광수 민정수석 사퇴 이후 국민의힘이 &ldquo;김민석&middot;이한주도 사퇴&rdquo; 촉구한 이유</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copy;Youtube/KTV 국민방송</div>

오늘(23일)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의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후보자를 지명했어요.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과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윤석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결정도 주목받아요. 국회의원 출신과 기업인 출신들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요. 정부 측의 인선 이유와 함께 각 후보자의 이력을 정리했어요.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 “인공지능(AI) 학자이자 기업가로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분이자 AI 3대 강국을 위해 어렵게 모신 분으로, 하 수석과 함께 AI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한데 이어 민간 기업의 AI 수장을 잇따라 기용하며 이재명 정부의 ‘AI 올인’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와요. 
📑 주요 이력: 삼성탈레스 AI 선임엔지니어 / SK텔레콤 미래기술원 AI 선임연구원 / LG유플러스 AI플랫폼담당 상무 /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단장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정책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

2. 외교부 장관: 조현 전 외교부 차관

🗣️ “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 모두 경험이 풍부하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해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 문제와 중동 현안 등에 적극 대처할 것”

👀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에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외교부 1·2차관을 이례적으로 모두 역임했어요.
📑 주요 이력: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 /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 주오스트리아·인도 대사 / 주유엔(UN) 대사 / 외교부 제1·2차관

3. 통일부 장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 북한과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

👀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에요. 통일부 장관 시절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어요. 9·19 공동성명 역시 정 후보자 재임 당시 채택됐고요.
📑 주요 이력: MBC 기자 / 15·16·18·20·22대 국회의원 / 제31대 통일부 장관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4. 국방부 장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

👀 5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으로, 국방위원회를 맡아오며 방위병 출신이지만 국방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요. 안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문민 출신 장관이자 일반병 출신 국방부 장관이 돼요.
📑 주요 이력: 평민신문, 신민당보 기자 / 18·19·20·21·22 국회의원 / 제18·19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 제20대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20대 후반기 국방위원장

5.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 “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16·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는데 기여했어요. 
📑 주요 이력: 경상북도 도의원 / 15·16·17대 국회의원 / 제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 제25대 국회 사무총장 /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6.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 “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

👀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자리를 지켰어요. 정권과 여당이 모두 바뀌는 ‘정권 교체’ 상황에서 전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이 직을 유지한 것은 처음인데요. 실용과 통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와요.
📑 주요 이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농촌개발학회 부회장 /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7. 환경부 장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다’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

👀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에요. 재생에너지 3법(신재생에너지 분리법·그린수소 지원법·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친환경 입법을 주도했어요.
📑 주요 이력: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 서울시 노원구청장(민선 5·6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정책위원회 의장·원내정책수석 / 20·21·22대 국회의원

8.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로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 현직 철도기관사이자 2010년 역대 최연소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인물이에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심상정 당시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어요.
📑 주요 이력: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 / 민주노총 위원장 / 정의당 노동본부장 / 정의당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 더불어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9. 여성가족부 장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온 정책전문가,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

👀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어요. ‘아동복지법’·‘장애인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등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아동과 장애인 보호 관련 입법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어요.
📑 주요 이력: 21·22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10.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

👀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해양 관련 공약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어요. ‘보수 텃밭’인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 주요 이력: 20·21·22대 국회의원 /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부산시당 위원장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 청와대 제2부속실장·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

1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

🗣️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

👀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에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 주요 이력: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네이버서비스1본부장 /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 /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대표이사·고문

12. 국무조정실장: 윤창렬 LG 글로벌 전략개발원장

🗣️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책 집행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무너진 행정시스템을 복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복합 위기를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 주말레이시아 대사·청와대 사회수석 등을 제외하고 30년 공직 경력의 대부분을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에서 쌓아 국정 총괄·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요.
📑 주요 이력: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사회조정실장·국정운영실장 /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 1·2차장

🔗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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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의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후보자를 지명했어요.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유임된 윤석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의원 출신과 기업인 출신들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 이력 총정리, 21세기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탄생?

메이트들! 올해 초, 세운 계획들은 잘 지키고 있나요?😄
그 중에 버킷리스트로 글쓰기를 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는 '방탈출' 이라는 취미로 글을 썼어요. 취미로 쓰던 글이,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으로 이어졌고 대형 출판사와 출간 계획도 하게 되었어요. 이런 취미를 에세이로 바꾼 경험을 담아 글쓰기 강의를 진행합니다. 줌 강의라 부담없이 들으실 수 있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메일을 보내주시거나 아래에서 신청해주세요~ 
ojen1128@naver.com
​https://www.onoffmix.com/event/292473
​

부기

<blockquote>
&ldquo;모든 모순 중에서 무거운 것-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롭고 가장 미묘하다.&rdquo;
</blockquote>

현재의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작은 선택 하나도 얼마나 무거울까요?

반대로 그 순간이 오직 한 번뿐이라면, 우리는 얼마나 가볍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밀란 쿤데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을 통해 존재의 &lsquo;무게&rsquo;와 &lsquo;가벼움&rsquo;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대조하고 있어요.

우리 삶은 그 둘 사이 어딘가의 모순을 통해 흔들리곤 해요.

<aside>
🔎이 아티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

<ul>
	<li>
	#작가: 현대 문학의 거장, &lsquo;밀란 쿤데라&rsquo;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li>
	<li>
	#독서: 세계적인 철학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li>
	<li>
	#철학: &lsquo;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rsquo;, 그리고 인간 삶에 깔린 &lsquo;키치&rsquo; 개념에 대한 통찰
	</li>
	<li>
	#생각: 내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삶의 무게를 다시 묻는 시간
	</li>
</ul>
</aside>

<h1>📖 이 책, 한눈에 보기</h1>

#작가 #독서

<h3>📌 어떤 책일까?</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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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출판사 민음사

<ul>
	<li>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은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으로, 1984년에 발표되었어요. 체코의 민주화 운동인 &lsquo;프라하의 봄&rsquo;과 그 이후의 소련 침공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소설이에요.
	</li>
	<li>
	제목의 &lsquo;가벼움&rsquo;은 단순한 경쾌함이 아닌,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원제인 체코어판, 영어판, 불어판 제목과 소설의 내용을 본다면 존재 자체의 &lsquo;견딜 수 없는&rsquo;, &lsquo;견디기 어려운&rsquo;과 같은 번역이 올바른 번역으로 여겨져요. &lsquo;존재의 견딜 수 없는 가벼움&rsquo;이 더 맞는 표현인 거죠.
	</li>
</ul>

<h3>📌 책 내용은 무엇일까?</h3>

<ul>
	<li>
	책의 구성은 총 7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4명의 등장인물인 의사 토마시, 토마시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테레자, 토마시의 불륜 상대이자 예술가인 사비나, 사비나의 또 다른 연인인 프란츠를 중심으로 전개돼요.
	</li>
	<li>
	이들의 관계와 선택을 통해, 쿤데라는 인간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우연과 운명, 사랑과 배신 등의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해요.
	</li>
</ul>

<hr />
<h1>📖 주요 내용 정리</h1>

#철학 #니체 #영원회귀 #키치

<h3>📌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h3>

<blockquote>
&ldquo;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영원한 회귀가 주장하는 바는,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낱 그림자 같은 것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도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찬란하다 할지라도 그 잔혹함과 아름다움과 찬란함조차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ldquo;
</blockquote>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나에 대한 운명을 감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긍정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힘든 일이어도, 심지어는 이런 매 순간이 영원히 반복되어도 말이에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런 사상으로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개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아모르파티(amor fati) 라고 해요.

하지만 매 순간이 반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순간은 단 한 번뿐이기 때문에 다시는 똑같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아주 사소하고 가벼운 의미만을 가질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이는 &lsquo;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rsquo;라는 카르페디엠(Carpe diem) 이라는 말과 상응해요.

<aside>
💡뉴니커는 아모르파티와 카르페디엠 중 어떤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살아가고 있나요?
</aside>

<h3>📌 나는 키치를 부정한다</h3>

<blockquote>
&ldquo;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확고부동한 동의가 미학적 이상으로 삼는 세계는, 똥이 부정되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각자가 처신하는 세계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미학적 이상은 키치라고 불린다. (중략) 키치는 자신의 시야에서 인간 존재가 지닌 것 중 본질적으로 수락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배제한다.&rdquo;
</blockquote>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깊이 이해하려면, 무거움과 가벼움 이상의 키치(Kitsch) 개념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어요. 소설 초반부가 개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무게와 가벼움을 다루고, 5부에 이르면 &lsquo;키치&rsquo;를 통해 존재 전체 그림을 꿰뚫습니다.

<ul>
	<li>
	키치는 철학자 데스튀트 드 트라시(Destutt de Tracy)가 처음 개념화했고, 이후 소비 사회와 이념적 세계에서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이상화된 현실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리키게 되었어요.
	</li>
	<li>
	소설 속에서 키치(무거움)는 똥(가벼움)과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부정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것만을 추구하는 미학적 태도로 나타나요. 쿤데라는 이를 거부함으로써,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 했어요.
	</li>
</ul>

<aside>
💡뉴니커는 무엇을 키치(Kitsch)라고 부정하나요?
</aside>

<hr />
<h1>📖 깊이 있는 생각들</h1>

#생각

<h3>📌 우리의 삶의 무게는 어떠한가</h3>

삶의 무게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일에도 어떤 면에서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어떤 면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거워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것은 좋은 것이고 무거운 것은 나쁜 것일까요?

<blockquote>
&ldquo;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우리 삶이 지상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 삶은 보다 생생하고 진실해진다. 반면에 짐이 완전히 없다면 인간 존재는 공기보다 가벼워지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려, 지상의 존재로부터 멀어진 인간은 겨우 반쯤만 현실적이고 그 움직임은 자유롭다 못해 무의미해지고 만다.&rdquo;
</blockquote>

결국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가벼움과 무거움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입니다. 삶의 가벼움을 즐기면서도, 그 속에 담긴 무게를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aside>
💡뉴니커의 삶은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살아가나요?
</aside>

<h1>📖 끝으로 드리는 단상</h1>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 속에서 무거움과 가벼움의 경계를 마주치곤 합니다.

삶이 지나치게 무거워질 때는 벗어나고 싶고, 반대로 너무 가벼워질 때는 허무함이 밀려오기도 하죠. 그래서 무거움과 가벼움 중 하나만을 택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nbsp;은 니체의 영원회귀 개념을 서두에 꺼내며, 철학적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는 소설입니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시대적 배경까지 이해해야 온전히 읽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코 쉬운 책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를 따라가며 무겁고 가벼운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돼요. 굳이 누가 짚어주지 않아도 말이에요.

그 무게는 결국, 우리가 어떤 것을 보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보기 좋은 것만 남기려는 태도는 오히려 삶을 더 가볍고 얄팍하게 만들죠. 쿤데라가 말한 &lsquo;키치&rsquo;는 우리가 조심해야 할 가장 가벼운 세계예요.

어쩌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키치를 경계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겉으로는 괜찮은 척, 밝은 척하지만, 그 이면의 무게와 모순을 알고 있기에 더 조심스럽고, 더 신중해지는 거죠.

.

저는 가벼움보다는 무거움에 더 익숙한 사람인 것 같아요. 나를 짓누르는 무거움은 견딜 수 있어도, 한없이 가벼운 것은 참을 수 없을 것 같거든요. 그렇기에 오히려 가벼운 것에 삶의 추를 올려 수평을 맞춰보려 애쓰는 것 같습니다.

뉴니커는 이 아티클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댓글로 떠오른 생각들을 여가 없이 나눠주세요.

긴 글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 새로운 아티클로 만나요!

<aside>
🧱벽돌책 대신 읽어드립니다🧱

읽고 싶지만, 어려운 책들. 한 번쯤 도전하고 싶었던 적 없으셨나요?

몇 장 읽다가 포기하고 벽돌책이 된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중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 철학과 지식까지 한 번에 전달해 드립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의 🧡하트 버튼🧡을 눌러 마음을 표현해 주세요!

#고전문학 #문학 #철학 #인문
</aside>

“모든 모순 중에서 무거운 것-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롭고 가장 미묘하다.”

현재의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작은 선택 하나도 얼마나 무거울까요?
반대로 그 순간이 오직 한 번뿐이라면, 우리는 얼마나 가볍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밀란 쿤데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을 통해 존재의 ‘무게’와 ‘가벼움’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대조하고 있어요.
우리 삶은 그 둘 사이 어딘가의 모순을 통해 흔들리곤 해요.

🔎이 아티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


#작가: 현대 문학의 거장, ‘밀란 쿤데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독서: 세계적인 철학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철학: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그리고 인간 삶에 깔린 ‘키치’ 개념에 대한 통찰


#생각: 내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삶의 무게를 다시 묻는 시간



📖 이 책, 한눈에 보기
#작가 #독서
📌 어떤 책일까?

출처: 출판사 민음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은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으로, 1984년에 발표되었어요. 체코의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과 그 이후의 소련 침공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소설이에요.


제목의 ‘가벼움’은 단순한 경쾌함이 아닌,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원제인 체코어판, 영어판, 불어판 제목과 소설의 내용을 본다면 존재 자체의 ‘견딜 수 없는’, ‘견디기 어려운’과 같은 번역이 올바른 번역으로 여겨져요. ‘존재의 견딜 수 없는 가벼움’이 더 맞는 표현인 거죠.


📌 책 내용은 무엇일까?


책의 구성은 총 7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4명의 등장인물인 의사 토마시, 토마시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테레자, 토마시의 불륜 상대이자 예술가인 사비나, 사비나의 또 다른 연인인 프란츠를 중심으로 전개돼요.


이들의 관계와 선택을 통해, 쿤데라는 인간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우연과 운명, 사랑과 배신 등의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해요.



📖 주요 내용 정리
#철학 #니체 #영원회귀 #키치
📌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영원한 회귀가 주장하는 바는,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낱 그림자 같은 것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도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찬란하다 할지라도 그 잔혹함과 아름다움과 찬란함조차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나에 대한 운명을 감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긍정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힘든 일이어도, 심지어는 이런 매 순간이 영원히 반복되어도 말이에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런 사상으로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개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아모르파티(amor fati) 라고 해요.
하지만 매 순간이 반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순간은 단 한 번뿐이기 때문에 다시는 똑같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아주 사소하고 가벼운 의미만을 가질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이는 ‘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라는 카르페디엠(Carpe diem) 이라는 말과 상응해요.

💡뉴니커는 아모르파티와 카르페디엠 중 어떤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살아가고 있나요?

📌 나는 키치를 부정한다

“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확고부동한 동의가 미학적 이상으로 삼는 세계는, 똥이 부정되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각자가 처신하는 세계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미학적 이상은 키치라고 불린다. (중략) 키치는 자신의 시야에서 인간 존재가 지닌 것 중 본질적으로 수락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배제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깊이 이해하려면, 무거움과 가벼움 이상의 키치(Kitsch) 개념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어요. 소설 초반부가 개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무게와 가벼움을 다루고, 5부에 이르면 ‘키치’를 통해 존재 전체 그림을 꿰뚫습니다.


키치는 철학자 데스튀트 드 트라시(Destutt de Tracy)가 처음 개념화했고, 이후 소비 사회와 이념적 세계에서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이상화된 현실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리키게 되었어요.


소설 속에서 키치(무거움)는 똥(가벼움)과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부정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것만을 추구하는 미학적 태도로 나타나요. 쿤데라는 이를 거부함으로써,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 했어요.



💡뉴니커는 무엇을 키치(Kitsch)라고 부정하나요?


📖 깊이 있는 생각들
#생각
📌 우리의 삶의 무게는 어떠한가
삶의 무게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일에도 어떤 면에서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어떤 면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거워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것은 좋은 것이고 무거운 것은 나쁜 것일까요?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우리 삶이 지상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 삶은 보다 생생하고 진실해진다. 반면에 짐이 완전히 없다면 인간 존재는 공기보다 가벼워지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려, 지상의 존재로부터 멀어진 인간은 겨우 반쯤만 현실적이고 그 움직임은 자유롭다 못해 무의미해지고 만다.”

결국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가벼움과 무거움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입니다. 삶의 가벼움을 즐기면서도, 그 속에 담긴 무게를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뉴니커의 삶은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살아가나요?

📖 끝으로 드리는 단상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 속에서 무거움과 가벼움의 경계를 마주치곤 합니다.
삶이 지나치게 무거워질 때는 벗어나고 싶고, 반대로 너무 가벼워질 때는 허무함이 밀려오기도 하죠. 그래서 무거움과 가벼움 중 하나만을 택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은 니체의 영원회귀 개념을 서두에 꺼내며, 철학적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는 소설입니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시대적 배경까지 이해해야 온전히 읽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코 쉬운 책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를 따라가며 무겁고 가벼운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돼요. 굳이 누가 짚어주지 않아도 말이에요.
그 무게는 결국, 우리가 어떤 것을 보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보기 좋은 것만 남기려는 태도는 오히려 삶을 더 가볍고 얄팍하게 만들죠. 쿤데라가 말한 ‘키치’는 우리가 조심해야 할 가장 가벼운 세계예요.
어쩌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키치를 경계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겉으로는 괜찮은 척, 밝은 척하지만, 그 이면의 무게와 모순을 알고 있기에 더 조심스럽고, 더 신중해지는 거죠.
.
저는 가벼움보다는 무거움에 더 익숙한 사람인 것 같아요. 나를 짓누르는 무거움은 견딜 수 있어도, 한없이 가벼운 것은 참을 수 없을 것 같거든요. 그렇기에 오히려 가벼운 것에 삶의 추를 올려 수평을 맞춰보려 애쓰는 것 같습니다.
뉴니커는 이 아티클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댓글로 떠오른 생각들을 여가 없이 나눠주세요.
긴 글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 새로운 아티클로 만나요!

🧱벽돌책 대신 읽어드립니다🧱
읽고 싶지만, 어려운 책들. 한 번쯤 도전하고 싶었던 적 없으셨나요?
몇 장 읽다가 포기하고 벽돌책이 된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중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 철학과 지식까지 한 번에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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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문학 #철학 #인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삶의 무게에 대하여,견딜 수 없이 가볍기에

<싯다르타> 올해를 돌아보며, 지금 나는 어디에 있을까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 무엇을 상실한 이들로 상실의 시대가 오나

읽고 싶지만 어려운 책들, 한 번쯤 도전하고 싶었던 적 없으셨나요?

몇 장 읽다 포기하고 벽돌책이 된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거에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중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 철학과 지식까지 한 번에 전달해 드릴게요 😊

#고전문학 #문학 #철학 #인문

벽돌책 대신 읽어드립니다

책콩

<aside>🐈‍⬛ 다들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보셨나요?저도 재밌게 봤는데요☺️ㅎㅎ특히 계속 다른 사람이 되는 서현진과 안면실인증을 가진 이민기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취저였던 것 같습니다.🙂‍↕️오늘은 극 중에서 이민기가 가지고 있던 안면실인증!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aside><hr><blockquote><h3>돌발 퀴즈!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h3></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f75a27e47814bbc824a1d364e05a9b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네 맞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이죠ㅎㅎ이 사진을 보고 우리는 바로 '트럼프!' 라고 하지 '금발의 나이 많은 미국인 남자'👱‍♂️라고 한 사람은 없을 거에요ㅎㅎ<blockquote><h3>안면실인증이란?</h3></blockquote>실인증(agnosia)는 '알지 못한다' 라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감각 이상이나 지능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을 인식하지 못함을 말합니다.여기서 인식이라는 것을 감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 판단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뇌🧠가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무엇을 인지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안면실인증(prosopagnosia), 🎩물체실인증(object agnosia), 🎨색실인증(color agnosia)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안면실인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집 식구들과 모르는 사람 사진을 섞어서 주면 구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시력에는 문제가 없어 각각의 사진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등은 일부 특징들을 보고 맞출 수 있습니다.우리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우리는 아는 사람을 바로 인지하고 발견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얼굴을 알아보는 걸까요?🫨<blockquote><h3>물체를 인식하는 2가지 경로</h3></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b0ee7934935419b936e270b22c4ec6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어떤 물체나 사람이 있을 때,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는 뇌의 시각 중추👀에 도달합니다. (시각중추는 우리의 뇌의 뒷쪽, 후두엽에 위치해 있습니다)이 시각 정보는 다음과 같이 2가지 경로로 처리됩니다.<ol><li>What pathway (머리 옆쪽으로 가는 경로): 물체가 무엇인지</li><li>Where pathway (머리 위쪽으로 가는 경로) : 물체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li></ol>그래서 우리는 물체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위치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blockquote><h3>What pathway가 망가지면 얼굴실인증!</h3></blockquote>뷰티인사이드의 이민기처럼 사고로 측두엽(쉽게 뇌의 옆쪽!)이 다치게 되면 얼굴실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상대방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뭘 입고 있고 눈👁,코👃,입👄, 머리스타일은 보이지만 내가 아는 사람인지,누구인지 의미를 모르는 것이죠.<aside>🎲 더 알아보기&gt;그렇다면 Where pathway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물체가 무엇인지는 잘 인식하지만 물체가 움직이는 걸 인식 못하는 운동실인증이나 장소에 대한 인식이 잘 안되는 공간실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aside><blockquote><h3>새로운 시각을 향한 여정</h3></blockquote>실인증은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인식의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소중한지 깨닫게 합니다.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실인증 환자들 또한 그들만의 특별한 시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극 중에서 이민기도 안면실인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서현진과 좋은 관계로 발전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결국 어떤 어려움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주변의 지지🧑‍🤝‍🧑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aside>📌 오늘 아티클은 제가 애정하는 뇌과학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았습니다..ㅎㅎ다음에는 좀 더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aside><hr>참고자료&gt;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색스The Textbook of Neurology, 4th edition, 대한신경과학회

🐈‍⬛ 다들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보셨나요?저도 재밌게 봤는데요☺️ㅎㅎ특히 계속 다른 사람이 되는 서현진과 안면실인증을 가진 이민기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취저였던 것 같습니다.🙂‍↕️오늘은 극 중에서 이민기가 가지고 있던 안면실인증!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돌발 퀴즈!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네 맞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이죠ㅎㅎ이 사진을 보고 우리는 바로 '트럼프!' 라고 하지 '금발의 나이 많은 미국인 남자'👱‍♂️라고 한 사람은 없을 거에요ㅎㅎ안면실인증이란?실인증(agnosia)는 '알지 못한다' 라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감각 이상이나 지능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을 인식하지 못함을 말합니다.여기서 인식이라는 것을 감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 판단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뇌🧠가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무엇을 인지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안면실인증(prosopagnosia), 🎩물체실인증(object agnosia), 🎨색실인증(color agnosia)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안면실인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집 식구들과 모르는 사람 사진을 섞어서 주면 구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시력에는 문제가 없어 각각의 사진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등은 일부 특징들을 보고 맞출 수 있습니다.우리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우리는 아는 사람을 바로 인지하고 발견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얼굴을 알아보는 걸까요?🫨물체를 인식하는 2가지 경로어떤 물체나 사람이 있을 때,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는 뇌의 시각 중추👀에 도달합니다. (시각중추는 우리의 뇌의 뒷쪽, 후두엽에 위치해 있습니다)이 시각 정보는 다음과 같이 2가지 경로로 처리됩니다.What pathway (머리 옆쪽으로 가는 경로): 물체가 무엇인지Where pathway (머리 위쪽으로 가는 경로) : 물체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그래서 우리는 물체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위치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What pathway가 망가지면 얼굴실인증!뷰티인사이드의 이민기처럼 사고로 측두엽(쉽게 뇌의 옆쪽!)이 다치게 되면 얼굴실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상대방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뭘 입고 있고 눈👁,코👃,입👄, 머리스타일은 보이지만 내가 아는 사람인지,누구인지 의미를 모르는 것이죠.🎲 더 알아보기>그렇다면 Where pathway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물체가 무엇인지는 잘 인식하지만 물체가 움직이는 걸 인식 못하는 운동실인증이나 장소에 대한 인식이 잘 안되는 공간실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새로운 시각을 향한 여정실인증은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인식의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소중한지 깨닫게 합니다.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실인증 환자들 또한 그들만의 특별한 시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극 중에서 이민기도 안면실인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서현진과 좋은 관계로 발전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결국 어떤 어려움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주변의 지지🧑‍🤝‍🧑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티클은 제가 애정하는 뇌과학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았습니다..ㅎㅎ다음에는 좀 더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참고자료>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색스The Textbook of Neurology, 4th edition, 대한신경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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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의학지식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등장하는 안면실인증

노아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하려던 일본제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됐어요. 미국 정부가 1년 간의 검토 끝에 인수를 불허했기 때문. 이에 경제는 물론 군사∙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과 일본 사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182">분위기가 싸해졌다고</a>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살펴봤어요.

<h3>일본제철? US스틸?&nbsp;</h3>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ul>
	<li>
	US스틸 🇺🇸: 20세기 미국 산업화를 이끌며 한때 전 세계 철강회사 중 1위를 기록했던 기업으로, 미국 철강산업을 상징하는데요. 지금은 24위에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아요. 때문에 오랫동안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2023년 매물로 나왔어요.
	</li>
	<li>
	일본제철 🇯🇵: 세계 4위의 철강기업이에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해 세계 3위의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12151825521391">글로벌 철강기업으로 발돋움</a>하려는 계획이었어요: &ldquo;생산량 2배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거야!&rdquo; 이에 2023년 말 149억 달러(약 21조 9000억 원)에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거고요. 당시 주가보다 40%나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제안에 US스틸 주주들도 환영했어요.
	</li>
</ul>

혼자서는 생존조차 힘겨운 US스틸과 현금과 기술을 보유한 일본제철이 서로 윈윈하는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많았어요.&nbsp;

<h3>근데 미국 정부는 왜 반대하는 거야?</h3>

<ul>
	<li>
	겉으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3146351071">국가 안보가 약화</a>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사지 못하도록 막아섰어요. 철강산업은 국가 인프라와 자동차, 방위 산업 등을 뒷받침하는 만큼 꼭 필요한데, 대표 철강기업을 다른 나라 기업에 넘기면 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거예요.
	</li>
	<li>
	실제로는: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이 정치적인 고려를 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발표 당시부터 미국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38532&amp;cid=40942&amp;categoryId=40524">러스트벨트 지역</a> 노동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쏟아졌기 때문. 특히 조합원이 85만 명에 달하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이 US스틸 매각에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japan/2025/01/06/N5GSKPQOOVHLJNET3DA3HOGARM/">반대하고 있는데요</a>. 노조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데다, US스틸 본사가 있는 피츠버그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흔들 수 있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906/126885193/1">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있어요</a>.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으로서는 다음 선거를 위해서라도 노조와 경합주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li>
</ul>

미국 대선, &lsquo;여기&rsquo;를 잡아야 이긴다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2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73&amp;utm_content=12228">러스트벨트와 선벨트</a> 자세히 알아보기

<h3>두 기업의 반응은 어때?</h3>

일본제철과 US스틸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ldquo;정치적인 이유로 매각 불허 결정이 이뤄진 건 법을 어긴 거야! 우린 동의할 수 없으니,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10694721">법적 조치를 취할 거야!</a>&rdquo; 인수가 무산되면 두 기업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건 물론, 일본제철이 US스틸에 5억 6500만 달러(약 8300억 원)를 물어줘야 해서 금전적인 손실도 입게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허 결정을 뒤집긴 힘들다고 예상해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공개적으로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73070">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a>해왔거든요.

<h3>그럼 이대로 끝이야?</h3>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데요. 일본제철이 US스틸의 몇몇 생산공장만 따로 인수하거나 일본제철이 세계 2위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과 함께 설립한 미국 내 합작법인에 힘을 더 싣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혀요. 한편, US스틸 인수전에서 일본제철에 밀렸던 미국 2위 철강기업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1067344i">클리블랜드 클리프스</a>가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h3>+ 우리나라 철강 업계는 괜찮아?</h3>

전문가들은 국내 철강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35123">크지 않을 거라 전망해요</a>.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철강 업계의 동향과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펼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8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73&amp;utm_content=14889">관세 등 경제 정책</a>에 잘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할 거라고.

&ldquo;트럼프 경제 정책, 우리나라 괜찮은 걸까?&rdquo; 궁금하다면<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1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973&amp;utm_content=14163" target="_blank">트럼프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txt</a>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하려던 일본제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됐어요. 미국 정부가 1년 간의 검토 끝에 인수를 불허했기 때문. 이에 경제는 물론 군사∙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과 일본 사이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살펴봤어요.
일본제철? US스틸?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US스틸 🇺🇸: 20세기 미국 산업화를 이끌며 한때 전 세계 철강회사 중 1위를 기록했던 기업으로, 미국 철강산업을 상징하는데요. 지금은 24위에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아요. 때문에 오랫동안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2023년 매물로 나왔어요.


일본제철 🇯🇵: 세계 4위의 철강기업이에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해 세계 3위의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계획이었어요: “생산량 2배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거야!” 이에 2023년 말 149억 달러(약 21조 9000억 원)에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거고요. 당시 주가보다 40%나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제안에 US스틸 주주들도 환영했어요.


혼자서는 생존조차 힘겨운 US스틸과 현금과 기술을 보유한 일본제철이 서로 윈윈하는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많았어요. 
근데 미국 정부는 왜 반대하는 거야?


겉으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사지 못하도록 막아섰어요. 철강산업은 국가 인프라와 자동차, 방위 산업 등을 뒷받침하는 만큼 꼭 필요한데, 대표 철강기업을 다른 나라 기업에 넘기면 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는: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이 정치적인 고려를 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발표 당시부터 미국 러스트벨트 지역 노동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쏟아졌기 때문. 특히 조합원이 85만 명에 달하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이 US스틸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노조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데다, US스틸 본사가 있는 피츠버그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흔들 수 있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있어요.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으로서는 다음 선거를 위해서라도 노조와 경합주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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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의 반응은 어때?
일본제철과 US스틸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정치적인 이유로 매각 불허 결정이 이뤄진 건 법을 어긴 거야! 우린 동의할 수 없으니, 법적 조치를 취할 거야!” 인수가 무산되면 두 기업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건 물론, 일본제철이 US스틸에 5억 6500만 달러(약 8300억 원)를 물어줘야 해서 금전적인 손실도 입게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허 결정을 뒤집긴 힘들다고 예상해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공개적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해왔거든요.
그럼 이대로 끝이야?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데요. 일본제철이 US스틸의 몇몇 생산공장만 따로 인수하거나 일본제철이 세계 2위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과 함께 설립한 미국 내 합작법인에 힘을 더 싣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혀요. 한편, US스틸 인수전에서 일본제철에 밀렸던 미국 2위 철강기업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 우리나라 철강 업계는 괜찮아?
전문가들은 국내 철강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 전망해요.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철강 업계의 동향과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펼칠 관세 등 경제 정책에 잘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할 거라고.
“트럼프 경제 정책, 우리나라 괜찮은 걸까?” 궁금하다면트럼프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txt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배경과 이유

<blockquote>아래 글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windly.cc/blog/smartstore-penalty-management?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guestblog&amp;utm_campaign=windly_blog&amp;utm_content=biztip&amp;utm_term=">[윈들리 블로그]</a>에서 공개된 온라인쇼핑몰 사업꿀팁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텐츠입니다.</blockquote>🔍 포스팅 세 줄 요약🚨 스마트스토어는 발송 지연, 품절 취소 시 페널티를 부과해요. ⚠️ 페널티 점수가 높아지면 경고 단계부터 활동 제한이 생겨요. ❌ 스마트스토어 이용제한 단계가 되면 스토어 운영이 중단될 수 있어요.<hr>스마트스토어를 부업이나 전업으로 운영하다 보면 잠시 잊어버리거나, 처리할 시간이 부족해서 판매자 권한으로 판매취소, 배송지연 등을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스마트스토어는 불성실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각 처리건마다 판매 페널티를 부과하고, 일정 기간 동안 페널티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판매에 제한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스토어 페널티 확인 관련 정책을 알아봐요.<h2>스마트스토어 판매관리 패널티 부과 기준</h2>스마트스토어의 판매관리 프로그램에는 판매관리 페널티, 고의적 부당행위 두 종류의 페널티가 있어요. 페널티의 종류에 따라 제재 방식이 달라져요. 하지만 고의적 부당행위는 스마트스토어의 기능을 악용하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일반적인 셀러는 판매관리에 의한 페널티만 받게 돼요.판매관리 페널티는 발송 지연, 품절, 클레임 처리 지연 등 판매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 부과되는 점수를 말해요. 대부분은 상품 주문 및 배송 처리에 필요한 절차를 제때 처리하지 않아서 발생해요. 발송처리, 반품/교환이 예정일보다 지연되거나, 판매자 귀책으로 상품 품절 취소 처리를 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요.<h3>배송 지연</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e4173157c564355a86ad8cfe4bb51e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스마트스토어 배송 지연 페널티</figcaption></figure>💡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볼게요.<ul><li>고객이 2월 1일에 주문했고, 일반 배송 상품이라면 2월 4일까지 발송해야 해요.</li><li>그런데 2월 5일까지 발송하지 못하면 1점 페널티가 부과되며, 매일 페널티가 쌓여요.</li><li>2월 9일까지도 미발송이라면 3점 페널티가 부과돼요.</li></ul>추가로, 오늘 출발 옵션을 설정해 놓았을 경우 당일 또는 다음날 반드시 발송해야 해요. 예를 들어, 오늘 출발 설정 시간을 17시로 설정해놓았을 경우 17시 이전 주문건은 당일 자정 전까지 발송해야 하고, 17시 이후 주문건은 다음날 자정 전까지 발송해야 해요. 주문자가 희망배송일을 선택한 경우, 희망배송일 전까지 발송해야 해요.<h3>품절 취소 </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269a95ac2c441729ca207c77f50315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스마트스토어 품절 페널티</figcaption></figure>💡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볼게요.<ul><li>고객이 2월 1일에 상품을 주문했는데, 판매자가 재고가 없어서 취소해야 한다면?</li><li>2월 2일에 품절 처리하면, 2~3점의 페널티가 부과돼요.</li><li>선물하기 주문인 경우 3점으로 더 높은 페널티가 부과돼요.</li></ul>주문 접수 이후 품절로 인한 판매 취소를 진행하는 경우, 판매자 귀책으로 직접 취소해야 하기 때문에 주문 건마다 페널티가 발생해요. 그래서 재고 수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많은 페널티를 받을 수도 있어요. 품절로 인해 대량 페널티를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기 상품 혹은 수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들은 1인당 판매 개수를 제한해서 물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h3>반품 / 교환 지연</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54fdb51f2504074a6819ed8d016f1c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스마트스토어 패널티 반품 교환 지연</figcaption></figure>💡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볼게요.<ul><li>고객이 반품을 요청했고, 2월 1일에 수거가 완료되었어요.</li><li>2월 6일까지 반품 처리를 하지 않으면 1점 페널티가 부과돼요.</li><li>같은 기준이 교환에도 적용돼요.</li></ul>반품 및 교환은 이미 주문자가 상품을 반송한 것이기 때문에 앞선 두 가지 경우보다는 페널티 점수가 낮아요. 하지만 페널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점수가 기준치를 초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h2>스마트스토어 패널티, 많이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h2>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제재 단계를 세 단계로 나누어 판매자의 활동을 일부 제한하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b4f9a1d06ed416c89ffe661e45e75f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판매자 제재 단계</figcaption></figure><h3>⚠️&nbsp;1단계: 주의</h3>최근 30일 동안 스마트스토어의 페널티 점수 합이 10점 이상, 판매관리 페널티 비율(판매관리 페널티 점수의 합/결제건수의 합)이 40% 이상인 상태가 최초로 발생했을 때 주의 단계로 분류돼요. 최초로 주의 단계의 페널티를 기록했을 때는 별다른 활동 제한은 없으나, 이후에는 활동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단계예요.<h3>🚨&nbsp;2단계: 경고</h3>‘주의’ 단계를 받은 판매자가 최근 30일 동안 페널티 점수가 10점 이상, 판매관리 페널티 비율(판매관리 페널티 점수의 합/결제건수의 합)이 40% 이상이면 경고 단계로 분류돼요. 주의 단계와 페널티 기준은 같지만, 이미 주의 단계의 페널티를 받은 상태에서 또 한번 기준치를 넘으면 경고 단계로 분류되며, 7일간 신규 상품을 등록할 수 없어요.<h3>❌&nbsp;3단계: 이용제한</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d54bfb82a5f4fb4a8c895133697149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판매자의 사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지되었습니다.’ 안내 문구</figcaption></figure>‘경고’ 단계를 받은 판매자가 최근 30일 동안 페널티 점수가 10점 이상, 판매관리 페널티 비율(판매관리 페널티 점수의 합/결제건수의 합)이 40% 이상이면 이용제한 단계로 분류돼요. 역시 페널티 기준은 같지만 경고 단계를 받은 상태에서 기준치를 넘으면 이용제한 단계로 분류돼요. 이때는 사진과 같이 스마트스토어 페이지가 운영 중지 처리되고 판매 활동과 정산 모두 제한돼요.이용제한 단계로 분류되면 스토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작성해서 네이버에 제출 후, 이용제한 해제를 기다려야 해요. 이용제한 해제 또한 한 차례를 넘어가면 소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용제한으로 분류되기 전에 주기적으로 페널티를 관리해야 해요.<h2>상품 판매 전 페널티도 주의하세요!</h2>이번 글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스토어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가 일어나기 전 상품을 적절한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도 중요해요. 네이버에서는 개별 상품의 적합성에 따라 페널티를 부과하는 ‘클린 페널티’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요. 클린 페널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windly.cc/blog/naver-shopping-abusing">이 글</a>을 참고해 주세요!<blockquote>💡&nbsp;윈들리는 매주 이커머스 사업자분들을 위한 실용적인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윈들리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t.ly/3GR8wj2">[윈들리 블로그로 이동하기]</a></blockquote><hr>윈들리의 모든 콘텐츠는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반적인 정보를 ‘참고 목적'으로 한정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사안에 관한 자문 또는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므로 콘텐츠 내용의 적법성이나 정확성에 대해 보증하지 못하며, 콘텐츠에서 취득한 정보로 인해 직간접적인 손해가 발생해도 어떠한 법적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윈들리,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아래 글은 [윈들리 블로그]에서 공개된 온라인쇼핑몰 사업꿀팁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포스팅 세 줄 요약🚨 스마트스토어는 발송 지연, 품절 취소 시 페널티를 부과해요. ⚠️ 페널티 점수가 높아지면 경고 단계부터 활동 제한이 생겨요. ❌ 스마트스토어 이용제한 단계가 되면 스토어 운영이 중단될 수 있어요.스마트스토어를 부업이나 전업으로 운영하다 보면 잠시 잊어버리거나, 처리할 시간이 부족해서 판매자 권한으로 판매취소, 배송지연 등을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스마트스토어는 불성실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각 처리건마다 판매 페널티를 부과하고, 일정 기간 동안 페널티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판매에 제한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스토어 페널티 확인 관련 정책을 알아봐요.스마트스토어 판매관리 패널티 부과 기준스마트스토어의 판매관리 프로그램에는 판매관리 페널티, 고의적 부당행위 두 종류의 페널티가 있어요. 페널티의 종류에 따라 제재 방식이 달라져요. 하지만 고의적 부당행위는 스마트스토어의 기능을 악용하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일반적인 셀러는 판매관리에 의한 페널티만 받게 돼요.판매관리 페널티는 발송 지연, 품절, 클레임 처리 지연 등 판매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 부과되는 점수를 말해요. 대부분은 상품 주문 및 배송 처리에 필요한 절차를 제때 처리하지 않아서 발생해요. 발송처리, 반품/교환이 예정일보다 지연되거나, 판매자 귀책으로 상품 품절 취소 처리를 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요.배송 지연💡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볼게요.고객이 2월 1일에 주문했고, 일반 배송 상품이라면 2월 4일까지 발송해야 해요.그런데 2월 5일까지 발송하지 못하면 1점 페널티가 부과되며, 매일 페널티가 쌓여요.2월 9일까지도 미발송이라면 3점 페널티가 부과돼요.추가로, 오늘 출발 옵션을 설정해 놓았을 경우 당일 또는 다음날 반드시 발송해야 해요. 예를 들어, 오늘 출발 설정 시간을 17시로 설정해놓았을 경우 17시 이전 주문건은 당일 자정 전까지 발송해야 하고, 17시 이후 주문건은 다음날 자정 전까지 발송해야 해요. 주문자가 희망배송일을 선택한 경우, 희망배송일 전까지 발송해야 해요.품절 취소 💡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볼게요.고객이 2월 1일에 상품을 주문했는데, 판매자가 재고가 없어서 취소해야 한다면?2월 2일에 품절 처리하면, 2~3점의 페널티가 부과돼요.선물하기 주문인 경우 3점으로 더 높은 페널티가 부과돼요.주문 접수 이후 품절로 인한 판매 취소를 진행하는 경우, 판매자 귀책으로 직접 취소해야 하기 때문에 주문 건마다 페널티가 발생해요. 그래서 재고 수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많은 페널티를 받을 수도 있어요. 품절로 인해 대량 페널티를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기 상품 혹은 수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들은 1인당 판매 개수를 제한해서 물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반품 / 교환 지연💡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볼게요.고객이 반품을 요청했고, 2월 1일에 수거가 완료되었어요.2월 6일까지 반품 처리를 하지 않으면 1점 페널티가 부과돼요.같은 기준이 교환에도 적용돼요.반품 및 교환은 이미 주문자가 상품을 반송한 것이기 때문에 앞선 두 가지 경우보다는 페널티 점수가 낮아요. 하지만 페널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점수가 기준치를 초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스마트스토어 패널티, 많이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제재 단계를 세 단계로 나누어 판매자의 활동을 일부 제한하고 있어요.⚠️ 1단계: 주의최근 30일 동안 스마트스토어의 페널티 점수 합이 10점 이상, 판매관리 페널티 비율(판매관리 페널티 점수의 합/결제건수의 합)이 40% 이상인 상태가 최초로 발생했을 때 주의 단계로 분류돼요. 최초로 주의 단계의 페널티를 기록했을 때는 별다른 활동 제한은 없으나, 이후에는 활동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단계예요.🚨 2단계: 경고‘주의’ 단계를 받은 판매자가 최근 30일 동안 페널티 점수가 10점 이상, 판매관리 페널티 비율(판매관리 페널티 점수의 합/결제건수의 합)이 40% 이상이면 경고 단계로 분류돼요. 주의 단계와 페널티 기준은 같지만, 이미 주의 단계의 페널티를 받은 상태에서 또 한번 기준치를 넘으면 경고 단계로 분류되며, 7일간 신규 상품을 등록할 수 없어요.❌ 3단계: 이용제한‘경고’ 단계를 받은 판매자가 최근 30일 동안 페널티 점수가 10점 이상, 판매관리 페널티 비율(판매관리 페널티 점수의 합/결제건수의 합)이 40% 이상이면 이용제한 단계로 분류돼요. 역시 페널티 기준은 같지만 경고 단계를 받은 상태에서 기준치를 넘으면 이용제한 단계로 분류돼요. 이때는 사진과 같이 스마트스토어 페이지가 운영 중지 처리되고 판매 활동과 정산 모두 제한돼요.이용제한 단계로 분류되면 스토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작성해서 네이버에 제출 후, 이용제한 해제를 기다려야 해요. 이용제한 해제 또한 한 차례를 넘어가면 소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용제한으로 분류되기 전에 주기적으로 페널티를 관리해야 해요.상품 판매 전 페널티도 주의하세요!이번 글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스토어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가 일어나기 전 상품을 적절한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도 중요해요. 네이버에서는 개별 상품의 적합성에 따라 페널티를 부과하는 ‘클린 페널티’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요. 클린 페널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윈들리는 매주 이커머스 사업자분들을 위한 실용적인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윈들리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세요![윈들리 블로그로 이동하기]윈들리의 모든 콘텐츠는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반적인 정보를 ‘참고 목적'으로 한정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사안에 관한 자문 또는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므로 콘텐츠 내용의 적법성이나 정확성에 대해 보증하지 못하며, 콘텐츠에서 취득한 정보로 인해 직간접적인 손해가 발생해도 어떠한 법적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윈들리,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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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들리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v.daum.net/v/20250327165403141">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확정을 요구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는데요.</a>서울뿐만 아니라 전북, 전남,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열렸고, 집회 참가 추산 인원은 무려 수도권에 3만 명, 비수도권에 10만 명이나 된다고 해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132">최근에는 헌법재판소가 선고 기일을 4월 4일(금)로 확정하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포함한 양대노총은 1박 2일 철야농성을 진행하는 등 강경한 의사를 밝혀왔는데요. 😱</a><hr>여기서 흐음.. 뭔가 이상한데.. 하는 포인트를 발견하신 분 있으신가요?분명히 노동조합은 더 나은 근로조건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데, "대통령의 파면이 내 월급과 어떠한 연관이 있길래 파업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이를 노동조합의 정치 파업이라고 하는데, 이어지는 아티클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eaa3cd960a544c5b3017b4732dac36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파업! STRIKE!</figcaption></figure><hr><aside>🔍 노동조합이란?</aside>이번 아티클의 주인공인 노동조합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근로조건의 유지ㆍ개선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조직하는 단체 또는 그 연합단체"를 의미합니다.이러한 노동조합은 「헌법」에 따라 노동 3권을 보장 받게 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ul><li>단결권 : 노동조합을 결성하거나 가입하고, 노동조합을 운영할 권리</li><li>단체교섭권 : 근로자가 노동조합의 대표를 통하여 사용자측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권리</li><li>단체행동권 : 근로자가 파업이나 태업 등 그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집단적 행위</li></ul>단, 어떠한 상황에서도 노동 3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헌법」에 따라 국가안전보장ㆍ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습니다.<hr><aside>🔍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aside>앞서 설명 드린 노동 3권 중 노동조합의 정치파업과 관련이 있는 항목은 단체행동권인데요.「노동조합법」에서는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쟁의행위)에 제한을 두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실력 행사를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체, 목적, 절차, 방법의 4가지 측면에서 모두 정당성을 갖추어야 합니다.<hr>1️⃣ 주체의 정당성노조법상 근로자가 조직한 노동조합이어야 하며, 그러한 노동조합이 아닌 근로자집단에 의한 쟁의행위는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습니다.쟁의행위의 목적은 단체교섭을 통한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근로조건에 관한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러할 이 없는 자의 쟁의행위는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hr>2️⃣ 목적의 정당성쟁의행위의 목적은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한 노사간의 자치적 교섭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즉, 임금, 근로시간,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에 관련된 것을 의미합니다.따라서 조직변경 및 업무분장, 사업장 통폐합, 구조조정 등 인사, 경영권에 대한 사안을 관철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쟁의행위는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hr>3️⃣ 절차의 정당성쟁의행위는 교섭이 결렬된 경우(노사간에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로 노동쟁의가 발생한 경우)에 실시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에도 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약 10일 소요) 및 직접ㆍ비밀ㆍ무기명투표에 의한 조합원 과반수의 찬반투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hr>4️⃣방법의 정당성쟁의행위의 방법으로는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파업, 태업 뿐만 아니라 피케팅, 직장점거, 준법투쟁(연장근로 거부, 집단 연차 사용 등)의 형식이 이용되기도 하는데요.법원은 쟁의행위는 "소극적으로 노무의 제공을 전면적 또는 부분적으로 정지하여 사용자에게 타격을 주는 것이어야 하며, 노사관계의 신의성실의 원칙에 비추어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사용자의 기업시설에 대한 소유권 기타의 재산권과 조화를 이루어야 함은 물론 폭력이나 파괴행위를 수반하여서는 안 된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hr><ul><li>(예시) 직장점거</li></ul>(1) 정당한 경우 점거의 범위가 직장 또는 사업장 시설의 일부분이고 사용자 측의 출입이나 관리, 지배를 배제하지 않는 일부 점거에 지나지 않을 때(2) 정당하지 않은 경우 사업장을 전면적, 배타적으로 점거하여 조합원 이외의 자의 출입을 제지하거나 사용자 측의 관리지배를 배제하여 업무의 중단 또는 혼란을 야기케 할 때<hr><aside>💡노무사의 꿀팁 : 정치파업의 정당성</aside>과거 헌법재판소는 근로조건의 유지 또는 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정치·사회문제 등과 관련한 노조파업은 노동법 상의 쟁의행위가 아니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즉, 정치파업의 경우 목적의 정당성을 결여하여 정당한 쟁의행위가 될 수 없다는 건데요.고용노동부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정치파업에 대하여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s1.kr/economy/employment-labor/5732775">"근로조건 결정과는 관계없는 정치파업을 하는 것은 노동조합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불법행위"</a>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hr><aside>📝 오늘의 내용을 정리하면!</aside>1️⃣ 노동조합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근로조건의 유지ㆍ개선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조직하는 단체 또는 그 연합단체를 의미한다.2️⃣ 노동조합은 「헌법」에 따라 노동 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보장받는다.3️⃣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체, 목적, 절차, 방법 측면에서 모두 정당성을 갖추어야 한다.4️⃣ 정치파업의 경우 목적의 정당성을 결여하여 정당한 쟁의행위가 될 수 없다.<hr>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은 불과 얼마 전까지 뜨거운 감자였던 노란봉투법과도 연관이 있는데요.우리나라는 노동조합 가입률이 높지 않은 편이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주제인지 우려가 되어 노동조합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하지만 이번 아티클 반응이 좋다면 다음에 또 연속해서 설명해보도록 할게요!앞으로는 노동조합 기사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확정을 요구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는데요.서울뿐만 아니라 전북, 전남,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열렸고,집회 참가 추산 인원은 무려 수도권에 3만 명, 비수도권에 10만 명이나 된다고 해요.최근에는 헌법재판소가 선고 기일을 4월 4일(금)로 확정하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포함한 양대노총은 1박 2일 철야농성을 진행하는 등 강경한 의사를 밝혀왔는데요. 😱여기서 흐음.. 뭔가 이상한데.. 하는 포인트를 발견하신 분 있으신가요?분명히 노동조합은 더 나은 근로조건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데, "대통령의 파면이 내 월급과 어떠한 연관이 있길래 파업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이를 노동조합의 정치 파업이라고 하는데, 이어지는 아티클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 노동조합이란?이번 아티클의 주인공인 노동조합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근로조건의 유지ㆍ개선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조직하는 단체 또는 그 연합단체"를 의미합니다.이러한 노동조합은 「헌법」에 따라 노동 3권을 보장 받게 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단결권 : 노동조합을 결성하거나 가입하고, 노동조합을 운영할 권리단체교섭권 : 근로자가 노동조합의 대표를 통하여 사용자측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권리단체행동권 : 근로자가 파업이나 태업 등 그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집단적 행위단, 어떠한 상황에서도 노동 3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헌법」에 따라 국가안전보장ㆍ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앞서 설명 드린 노동 3권 중 노동조합의 정치파업과 관련이 있는 항목은 단체행동권인데요.「노동조합법」에서는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쟁의행위)에 제한을 두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실력 행사를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체, 목적, 절차, 방법의 4가지 측면에서 모두 정당성을 갖추어야 합니다.1️⃣ 주체의 정당성노조법상 근로자가 조직한 노동조합이어야 하며, 그러한 노동조합이 아닌 근로자집단에 의한 쟁의행위는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습니다.쟁의행위의 목적은 단체교섭을 통한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근로조건에 관한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러할 이 없는 자의 쟁의행위는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2️⃣ 목적의 정당성쟁의행위의 목적은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한 노사간의 자치적 교섭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즉, 임금, 근로시간,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에 관련된 것을 의미합니다.따라서 조직변경 및 업무분장, 사업장 통폐합, 구조조정 등 인사, 경영권에 대한 사안을 관철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쟁의행위는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3️⃣ 절차의 정당성쟁의행위는 교섭이 결렬된 경우(노사간에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로 노동쟁의가 발생한 경우)에 실시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에도 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약 10일 소요) 및 직접ㆍ비밀ㆍ무기명투표에 의한 조합원 과반수의 찬반투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4️⃣방법의 정당성쟁의행위의 방법으로는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파업, 태업 뿐만 아니라 피케팅, 직장점거, 준법투쟁(연장근로 거부, 집단 연차 사용 등)의 형식이 이용되기도 하는데요.법원은 쟁의행위는 "소극적으로 노무의 제공을 전면적 또는 부분적으로 정지하여 사용자에게 타격을 주는 것이어야 하며, 노사관계의 신의성실의 원칙에 비추어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사용자의 기업시설에 대한 소유권 기타의 재산권과 조화를 이루어야 함은 물론 폭력이나 파괴행위를 수반하여서는 안 된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예시) 직장점거(1) 정당한 경우 점거의 범위가 직장 또는 사업장 시설의 일부분이고 사용자 측의 출입이나 관리, 지배를 배제하지 않는 일부 점거에 지나지 않을 때(2) 정당하지 않은 경우사업장을 전면적, 배타적으로 점거하여 조합원 이외의 자의 출입을 제지하거나 사용자 측의 관리지배를 배제하여 업무의 중단 또는 혼란을 야기케 할 때💡노무사의 꿀팁 : 정치파업의 정당성과거 헌법재판소는 근로조건의 유지 또는 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정치·사회문제 등과 관련한 노조파업은 노동법 상의 쟁의행위가 아니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즉, 정치파업의 경우 목적의 정당성을 결여하여 정당한 쟁의행위가 될 수 없다는 건데요.고용노동부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정치파업에 대하여 "근로조건 결정과는 관계없는 정치파업을 하는 것은 노동조합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불법행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의 내용을 정리하면!1️⃣ 노동조합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근로조건의 유지ㆍ개선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조직하는 단체 또는 그 연합단체를 의미한다.2️⃣ 노동조합은 「헌법」에 따라 노동 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보장받는다.3️⃣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체, 목적, 절차, 방법 측면에서 모두 정당성을 갖추어야 한다.4️⃣ 정치파업의 경우 목적의 정당성을 결여하여 정당한 쟁의행위가 될 수 없다.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은 불과 얼마 전까지 뜨거운 감자였던 노란봉투법과도 연관이 있는데요.우리나라는 노동조합 가입률이 높지 않은 편이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주제인지 우려가 되어 노동조합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하지만 이번 아티클 반응이 좋다면 다음에 또 연속해서 설명해보도록 할게요!앞으로는 노동조합 기사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

노무사님, 제 억울함도 해소해주세요! ①😵

이재명 대통령님, 포괄임금제 진짜 사라지나요?💸

[노동법 A to Z] 더민주 VS 국힘 : 4.5일제 대결💪🏻

"근로계약서는 이게 맞나?", "내 수당은 잘 나오고 있는 건가?" 등등 일하는 뉴니커 모두에게 필요한 노동법 이야기 

노무사가 들려주는 노동법 A to Z

[노동법 A to Z] L.노동조합, 일은 뒷전! 탄핵이 먼저?🙄

겨울에온초코바

한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내리자(=빅컷)*,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는데요(=유동성 증가). 풀린 돈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으로 잔뜩 흘러 들어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거든요.

미국이 기준금리 빅컷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면? 👉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368">미국 기준금리 인하 배경과 전망</a>&rsquo; 보러 가기

<h3>얼마나 올랐길래?</h3>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 6000~7000만 원대를 오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기준금리 인하 뒤 8000만 원대에 들어섰고요. 10월 중순 이후엔 상승 폭을 더 키우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요:

<ul>
	<li>
	국내 🇰🇷: 지난 2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amp;num=369490">9400만 원을 넘어섰어요</a>. 비트코인이 9400만 원을 다시 넘어선 건 올해 7월 말 이후 3개월 만이라고.&nbsp;
	</li>
	<li>
	글로벌 🌎: 마찬가지로 미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쭉쭉 오르면서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145717">6만 9000달러를 넘겼어요</a>. 지난 6월 이후 다시 7만 달러 돌파를 코앞에 둔 거예요.&nbsp;
	</li>
</ul>

<h3>갑자기 왜 다시 오르는 거야?</h3>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ul>
	<li>
	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 🇺🇸: 전문가들은 &lsquo;<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finance/2024/10/20/20241020500020">트럼프 트레이딩</a>&#39;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 비트코인에 반대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a href="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21">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a>하겠다는 등 친암호화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트럼프가 당선돼 가상자산 규제가 느슨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거예요.
	</li>
	<li>
	통과된 현물 ETF 옵션 거래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3&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a>(ETF)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19018100091">옵션 거래를 승인</a>했어요.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허락한 데 이어, 이번에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3512&amp;cid=42107&amp;categoryId=42107">옵션 거래</a>도 승인한 거예요.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거라고 기대해요.&nbsp;
	</li>
	<li>
	임박한 반감기 효과 💸: <a href="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470323">비트코인의 반감기 효과</a>가 나타날 거라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비트코인은 4년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치는데요. 이후 6개월~1년이 지나면 <a href="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738">가격이 확 오르는 경향</a>을 보였어요. 지난 4월 반감기를 지난 만큼 이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을 거라는 것.&nbsp;
	</li>
</ul>

또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돈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ldquo;이자 줄었으니까, 대출받아서 투자하자!&rdquo; 이에 올해 3월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한 상승세가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1억 원을 넘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19019700002">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a>는 얘기도 나온다고.

<h3>그럼 나도 투자해볼까?</h3>

전문가들은 투자할 계획이라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다음 달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ldquo;이만하면 많이 올랐어&rdquo; 하고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보유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2_0002928928">비트코인을 파는 사람이 늘어나면서</a> 가격이 뚝 떨어질 수도 있고요.&nbsp;특히 도지코인 등 특별한 목표나 기술력 없이 만들어진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9031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밈코인</a>&#39;은 더욱 쉽게 가격이 들썩이는 만큼 투자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018/130247186/1">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a>고 경고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한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내리자(=빅컷)*,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는데요(=유동성 증가). 풀린 돈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으로 잔뜩 흘러 들어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거든요.
미국이 기준금리 빅컷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면? 👉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배경과 전망’ 보러 가기
얼마나 올랐길래?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 6000~7000만 원대를 오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기준금리 인하 뒤 8000만 원대에 들어섰고요. 10월 중순 이후엔 상승 폭을 더 키우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요:


국내 🇰🇷: 지난 2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9400만 원을 넘어섰어요. 비트코인이 9400만 원을 다시 넘어선 건 올해 7월 말 이후 3개월 만이라고. 


글로벌 🌎: 마찬가지로 미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쭉쭉 오르면서 6만 9000달러를 넘겼어요. 지난 6월 이후 다시 7만 달러 돌파를 코앞에 둔 거예요. 


갑자기 왜 다시 오르는 거야?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 🇺🇸: 전문가들은 ‘트럼프 트레이딩'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 비트코인에 반대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는 등 친암호화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트럼프가 당선돼 가상자산 규제가 느슨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거예요.


통과된 현물 ETF 옵션 거래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를 승인했어요.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허락한 데 이어, 이번에 옵션 거래도 승인한 거예요.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거라고 기대해요. 


임박한 반감기 효과 💸: 비트코인의 반감기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비트코인은 4년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치는데요. 이후 6개월~1년이 지나면 가격이 확 오르는 경향을 보였어요. 지난 4월 반감기를 지난 만큼 이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을 거라는 것. 


또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돈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이자 줄었으니까, 대출받아서 투자하자!” 이에 올해 3월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한 상승세가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1억 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그럼 나도 투자해볼까?
전문가들은 투자할 계획이라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다음 달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이만하면 많이 올랐어” 하고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파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뚝 떨어질 수도 있고요. 특히 도지코인 등 특별한 목표나 기술력 없이 만들어진 ‘밈코인'은 더욱 쉽게 가격이 들썩이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해요.
by. 객원 에디터 이지원

비트코인 급등 이유와 전망

<h2>&ldquo;잘못된 구조에 적응하지 않고 저항해야 미래가 있어요.&rdquo;</h2>

오늘날 청년의 삶을 그려본다. 입시부터 취업, 결혼, 출산까지 어느 하나 만만치 않다. &lsquo;개인이 답을 찾는 게 가능할까?&rsquo; 하는 생각도 든다. &lsquo;노오력&rsquo;이라는 말도, &lsquo;존버&rsquo;라는 말도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 무감하다.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비꼬면서도, 해결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순응의 말이기도 하다. 의문이 든다. 견딜 게 아니라 판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20여 년 전부터 &lsquo;교육의 대전환&rsquo;을 주장하는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김누리 교수를 만났다.

<h3>평등을 지향하기 때문에 경쟁도 과한 것 같아요. &lsquo;가장 공정한 방식 아니야?&rsquo;라고 보잖아요.</h3>

공정의 논리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지속시켜준 기득권의 논리예요.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의식이기도 하고요.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방식이기도 해요. 구조적인 문제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데,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개인들도 스스로 &lsquo;내가 못 나서&rsquo;라고 생각해요. 지난 대선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전부 공정을 강조했어요. 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의 잣대를 대면 누가 이겨요. 기득권이 이기죠. 불평등이 용인되는 거예요. 한국 사회 공정 이데올로기의 현주소를 이제는 좀 생각해야 해요.

<h3>공정에 대한 얘기를 하면 가장 어려운 점은 대안을 그리기가 어렵다는 점인 것 같아요. &lsquo;문제인 건 알겠는데 그럼 시험 보지 않고 어떡해?&rsquo;라는 생각이 들어요.&nbsp;</h3>

제가 말씀드린 아까 세 가지, 대학 입시&middot; 등록금&middot;서열 철폐는 유럽에서 이미 일상적으로 다 하는 거예요. 유럽에서 대학 입시 보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90%가 고등학교 졸업시험만 보죠. 독일에는 &lsquo;아비투어(Abitur)&rsquo;가 있고 프랑스에는 &lsquo;바칼로레아(Baccalaur&eacute;at)&rsquo;가 있어요. 그리고 대학 입시를 기계가 채점하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선진국 중에서 유일한 나라예요. 기계 채점이 뜻하는 게 뭘까요?

<h3>답이 정해져 있다는 거죠.</h3>

답이 정해져 있는 걸 왜 알아야 해요. 인터넷에 물어보면 되죠. 중요한 건 내 생각을 갖는 거예요. 유럽에서 나오는 모든 문제는 &lsquo;저 현상은 뭐니?&rsquo; 하고 묻지 않아요. &lsquo;저 현상에 대해 넌 어떻게 생각해?&rsquo;라고 묻죠. 예를 들어 독일 아비투어 역사 문제는 이런 식이에요. &ldquo;이것은 1933년 요셉 괴벨스가 독일 언론인협회에서 발표한 연설문이다. 비판적으로 분석하라.&rdquo; 그리고 300분을 줘요. 우리 아이들이 5분 쓸 수 있을까요? 어마어마한 독서량이 필요해요. 그런데 문제집에 밑줄 치기 바쁜 게 우리 아이들이죠. 자기 생각을 한 줄도 안 쓰고 대학 갈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요.

진정한 의미의 교육, 평등의 벌판으로서 멋진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lsquo;새로운 의식&rsquo;을 가져야 한다는 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지금 아엠뉴 스토어에서 <a href="https://iamnewneeker.co/book-culture/?idx=121">IM N. MAGAZINE 3호</a>를 구매해 확인해봐요. 어쩌면 놓치고 있었을 물음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잘못된 구조에 적응하지 않고 저항해야 미래가 있어요.”
오늘날 청년의 삶을 그려본다. 입시부터 취업, 결혼, 출산까지 어느 하나 만만치 않다. ‘개인이 답을 찾는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노오력’이라는 말도, ‘존버’라는 말도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 무감하다.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비꼬면서도, 해결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순응의 말이기도 하다. 의문이 든다. 견딜 게 아니라 판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20여 년 전부터 ‘교육의 대전환’을 주장하는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김누리 교수를 만났다.
평등을 지향하기 때문에 경쟁도 과한 것 같아요. ‘가장 공정한 방식 아니야?’라고 보잖아요.
공정의 논리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지속시켜준 기득권의 논리예요.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의식이기도 하고요.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방식이기도 해요. 구조적인 문제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데,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개인들도 스스로 ‘내가 못 나서’라고 생각해요. 지난 대선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전부 공정을 강조했어요. 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의 잣대를 대면 누가 이겨요. 기득권이 이기죠. 불평등이 용인되는 거예요. 한국 사회 공정 이데올로기의 현주소를 이제는 좀 생각해야 해요.
공정에 대한 얘기를 하면 가장 어려운 점은 대안을 그리기가 어렵다는 점인 것 같아요. ‘문제인 건 알겠는데 그럼 시험 보지 않고 어떡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말씀드린 아까 세 가지, 대학 입시· 등록금·서열 철폐는 유럽에서 이미 일상적으로 다 하는 거예요. 유럽에서 대학 입시 보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90%가 고등학교 졸업시험만 보죠. 독일에는 ‘아비투어(Abitur)’가 있고 프랑스에는 ‘바칼로레아(Baccalauréat)’가 있어요. 그리고 대학 입시를 기계가 채점하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선진국 중에서 유일한 나라예요. 기계 채점이 뜻하는 게 뭘까요?
답이 정해져 있다는 거죠.
답이 정해져 있는 걸 왜 알아야 해요. 인터넷에 물어보면 되죠. 중요한 건 내 생각을 갖는 거예요. 유럽에서 나오는 모든 문제는 ‘저 현상은 뭐니?’ 하고 묻지 않아요. ‘저 현상에 대해 넌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죠. 예를 들어 독일 아비투어 역사 문제는 이런 식이에요. “이것은 1933년 요셉 괴벨스가 독일 언론인협회에서 발표한 연설문이다. 비판적으로 분석하라.” 그리고 300분을 줘요. 우리 아이들이 5분 쓸 수 있을까요? 어마어마한 독서량이 필요해요. 그런데 문제집에 밑줄 치기 바쁜 게 우리 아이들이죠. 자기 생각을 한 줄도 안 쓰고 대학 갈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요.
진정한 의미의 교육, 평등의 벌판으로서 멋진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지금 아엠뉴 스토어에서 IM N. MAGAZINE 3호를 구매해 확인해봐요. 어쩌면 놓치고 있었을 물음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IM N. INTERVIEW: 한국 자본주의와 교육 문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요즘 여기저기서 세일 많이 하잖아요 💸. 사고 싶었던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느라 바쁜 뉴니커도 많을 텐데요. 블랙프라이데이와 똑같은 날(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이 바로 &lsquo;<a href="https://www.britannica.com/topic/Buy-Nothing-Day">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a>(Buy Nothing Day)&rsquo;이기도 하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나요?

&lsquo;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rsquo;은 1992년 캐나다 예술가 테드 데이브의 제안으로 처음 만들어진 날이에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날은 소비주의(consumerism)와 과잉 소비(overconsumption)에 반대하는 의미로 &ldquo;하루 동안 아무것도 사지 말자!&rdquo;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신용카드를 자르거나 상점에서 텅 빈 쇼핑카트를 끌고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다고 🛒.

생각해보면 우리는 종종 &lsquo;무엇&rsquo;을 사는 것보다 무언가를 &lsquo;산다&rsquo;는 데에 열중해요. 꼭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사는 행위의 자극에 끌려 계속 사들이는 것 ⚡.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 &lsquo;결제하기&rsquo;를 누를 때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가도 막상 물건이 도착하면 시큰둥했던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 텐데요. 우리가 항상 마주치는 수많은 광고 속 메시지와는 달리, 소비가 꼭 행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에요.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소비가 주는 일회성 자극이 아니라, 일상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꾸준한 감각일지도 몰라요. 친구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자연과 풍경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내 마음과 감정을 차분하게 돌아볼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소소하지만 살아 있는 감각들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에는 소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을 더 넓혀줄 콘텐츠도 추천해요!

<ul>
	<li>
	&lsquo;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rsquo; 📚: &lsquo;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rsquo;이라는 부제처럼,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563299">출발한 책이에요</a>. 우리가 무심코 산 옷에 담긴 패션업계 안팎의 &lsquo;지저분한&rsquo; 현실을 고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대안에 대한 얘기까지 담겨 있어요.
	</li>
	<li>
	&lsquo;소비는 감정이다&rsquo; 📺: 2012년 방영된 5부작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JswklI5vrBk">&lsquo;자본주의&rsquo; 2편으로</a>, &lsquo;자본주의가 낳은 최대의 쾌락&rsquo;인 소비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에요. 우리가 끊임없이 소비하는 이유, 나를 진짜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소비 등 묵직한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nbsp;🌙</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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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큐레이션] 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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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요즘 여기저기서 세일 많이 하잖아요 💸. 사고 싶었던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느라 바쁜 뉴니커도 많을 텐데요. 블랙프라이데이와 똑같은 날(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이 바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이기도 하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나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은 1992년 캐나다 예술가 테드 데이브의 제안으로 처음 만들어진 날이에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날은 소비주의(consumerism)와 과잉 소비(overconsumption)에 반대하는 의미로 “하루 동안 아무것도 사지 말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신용카드를 자르거나 상점에서 텅 빈 쇼핑카트를 끌고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다고 🛒.
생각해보면 우리는 종종 ‘무엇’을 사는 것보다 무언가를 ‘산다’는 데에 열중해요. 꼭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사는 행위의 자극에 끌려 계속 사들이는 것 ⚡.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기’를 누를 때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가도 막상 물건이 도착하면 시큰둥했던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 텐데요. 우리가 항상 마주치는 수많은 광고 속 메시지와는 달리, 소비가 꼭 행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에요.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소비가 주는 일회성 자극이 아니라, 일상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꾸준한 감각일지도 몰라요. 친구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자연과 풍경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내 마음과 감정을 차분하게 돌아볼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소소하지만 살아 있는 감각들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에는 소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을 더 넓혀줄 콘텐츠도 추천해요!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이라는 부제처럼,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에요. 우리가 무심코 산 옷에 담긴 패션업계 안팎의 ‘지저분한’ 현실을 고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대안에 대한 얘기까지 담겨 있어요.


‘소비는 감정이다’ 📺: 2012년 방영된 5부작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자본주의’ 2편으로, ‘자본주의가 낳은 최대의 쾌락’인 소비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에요. 우리가 끊임없이 소비하는 이유, 나를 진짜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소비 등 묵직한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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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큐레이션

블랙프라이데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

<aside>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커머스 업계를 전망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1편에서는 온라인 중심의 주요 이슈를, 2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주목할 트렌드와 기회를 트렌드라이트 만의 시각으로 전해 드릴게요.</aside>&nbsp;2024년은 이커머스 업계 전반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쿠팡의 독주 체제가 완전히 확립되었고,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내수 소비는 침체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수익성 강화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었죠. 특히&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neek.co/@trendlite/article/11108">'티메프 사태'로 상징되는 중소 플랫폼들의 위기</a>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사례뿐 아니라, 영업 종료와 폐점 소식이 계속 이어지며 업계는 한층 더 긴장감을 안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nbsp;그렇다면 2025년은 어떨까요?&nbsp;내년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준비해 온 업계 재편의 움직임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입니다.&nbsp;네이버는 네이버 배송과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롯데는 오카도의 기술을 도입한 물류 센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절치부심하며 내부 정비를 마친 신세계 그룹과 11번가도 다시 한번 시장의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쿠팡이 장악한 패권에 모두가 도전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지만, 결과적으로 큰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트렌드라이트의 4가지 예측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hr><h3>1. 쿠팡과 네이버의 격차는&nbsp;더욱 크게 벌어집니다</h3>&nbsp;네이버는 한때 이커머스 업계의 1위였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쿠팡에게 완전히 밀려 2위로 내려앉고 맙니다. 올해 내내 네이버의 거래액 성장률은 시장 평균에도 못 미쳤던 반면, 쿠팡은 이를 크게 웃돌며 격차를 더욱 벌렸죠. 이를 만회하기 위해&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neek.co/@trendlite/article/14208">네이버는 지난 11월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발표</a>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와 네이버 배송을 중심으로 변화의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요. 특히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상반기 중 별도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기도 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df4effb55ef443fa9f32549e0444a7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올해 내내 쿠팡은 네이버와의 격차를 벌려왔고,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걸로 보입니다</figcaption></figure>&nbsp;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네이버의 기존 강점이었던 가격 비교 기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nbsp;네이버 배송과 플러스스토어를 키우기 위해 외부몰 상품 노출을 줄이고, 네이버 배송 상품을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UI/UX를 조정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최저가 중심의 시스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nbsp;물론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앞세운 쿠팡에게 계속 고객을 빼앗기던 네이버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nbsp;다만 문제는 '시간'입니다.&nbsp;네이버 배송이 쿠팡의 로켓배송과 경쟁할 체급을 확보하려면 빠르게 상품 구색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데, 이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죠.&nbsp;반면&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neek.co/@trendlite/article/14623">쿠팡은 이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a>하고 있습니다.&nbsp;따라서 내년은 네이버가 전략을 정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도기로, 적어도 이 기간 동안은 쿠팡의 독주가 한층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nbsp;2025년은 네이버가 골든타임 내에 쿠팡과 싸울만한 체급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놓치게 될지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네요.<hr><h3>2. SSG와 G마켓은 하나로 합쳐집니다</h3>&nbsp;사실 이와 같은 쿠팡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건 신세계 그룹이었습니다. G마켓을 인수하며 쿠팡과의 정면 대결을 선언했죠. 하지만&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neek.co/@trendlite/article/9379">과감한 결정에 비해 이후 행보는 다소 실망</a>스러웠습니다. 그룹사 간의 시너지는 예상보다 더뎠고, 중복 투자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IT 중심의 비즈니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린 의사결정도 문제였는데요. 그 결과, 오랜 기간 흑자를 내던 G마켓은 적자 기업으로 전락했습니다. 여기서 &nbsp;더 큰 문제는 외형 성장조차 멈췄다는 점이었는데요. 결국,&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92709201455750">올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a>하지 않을 수 없었죠.&nbsp;다만 조금 늦었지만, 변화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4/12/03/YKPU2GWQFNE5XHUIV7HFVRX25Y/">SSG닷컴과 G마켓 간 상품 연동이 드디어 가능해진다는 것</a>인데요. 내년 1월 가동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과감하게 전망하자면, 장기적으로 SSG와 G마켓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쳐질지도 모릅니다. 2025년 연내 통합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로드맵은 공개될 수는 있어 보이는데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44a5726dbf54ad6acce16ecf9c1daf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종합 플랫폼으로 쿠팡, 네이버와 경쟁하려면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figcaption></figure>&nbsp;물론 이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은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SSG닷컴에게 꼭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멀티 플랫폼 전략*이 대부분의 경우 실패로 끝났기 때문입니다.&nbsp;버티컬 서비스가 아닌 이상, 여러 플랫폼을 운영하면 마케팅 투자와 관리 리소스가 분산되어 오히려 경쟁에서 불리해지기 쉽습니다.&nbsp;이는 금융 업계의 사례를 보면 더 명확해지는데요. 슈퍼 앱 전략을 택한 토스가 개별 앱으로 나뉜 기존 금융사나 심지어 카카오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점이 이를 잘 보여주죠.<blockquote>※&nbsp;멀티 플랫폼 전략: 하나의 앱에 모든 기능을 모으는 '슈퍼 앱'과 달리, 특정 기능이나 사용자 그룹을 겨냥해 여러 앱이나 플랫폼을 따로 운영하는 전략</blockquote>&nbsp;또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neek.co/@trendlite/article/13885">신세계와 이마트의 계열 분리도 이 변화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a>&nbsp;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SSG닷컴과 G마켓이 물리적으로 통합되지 못했던 이유는 각 플랫폼의 포지셔닝이 달랐기 때문인데요.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져온 고급 이미지를 지닌 반면, G마켓은 보다 대중적인 오픈마켓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트와 백화점이 분리되면서 SSG닷컴의 키를 쥔 이마트가 매스 타깃에 적합한 전략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유리해졌습니다.&nbsp;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SSG닷컴과 G마켓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버티컬 서비스는 더 세분화되고, 종합몰은 하나로 합쳐지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업계의 큰 방향성이니까요.<hr><h3>3. 롯데의 그로서리 올인, 성과는 크지 않을 겁니다</h3>&nbsp;신세계와 달리, 롯데는 온라인 대응에서 계속 한발 늦어왔습니다. 통합 플랫폼 론칭도, 대규모 물류 투자도 몇 년씩 뒤처져 있었는데요.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2/11/04/0011">오카도*를 도입하여 그로서리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a>했을 당시에도 시장에서는 '너무 늦은 결정'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blockquote>※ ​오카도: 영국에서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시작하여, 자사 기술을 타사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적용하도록 솔루션 형태로 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롯데 쇼핑이 최초</blockquote>&nbsp;그리고 드디어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4/11/29/6HK5CK5GQRDDRCIPDRF5DLUEYA/">내년 상반기 롯데는 그로서리 전문 서비스인 '롯데마트 제타'를 공개할 예정</a>입니다. 2026년 1월에는 오카도의 기술을 적용한 물류센터 완공도 예정되어 있죠.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시장 판도를 바꿀 만큼의 성과를 낼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쿠팡이 로켓프레시를 통해 그로서리 시장까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마트가 네오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도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가장 먼저 새벽배송을 도입했던 컬리조차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발주자인 롯데마트가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온라인에서는 컬리가 모두 쿠팡에 밀리는 현실을 극복하며 반전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그로서리 카드마저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 롯데의 부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고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2363253df9948d2879e0cda2f3e26b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롯데는 최근 오프라인에서 그로서리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figcaption></figure>&nbsp;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롯데의 전략이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롯데는 나름대로 입체적인 그로서리 전략을 구상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0769361">슈퍼와 마트를 통합해 소싱 효율화</a>*를 꾀했으며, 매장을 ‘그랑 그로서리’로 재편해 고객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neek.co/@trendlite/article/12542">매 시즌 신선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롯데만의 색깔을 강조하려는 노력</a>도 돋보입니다.<blockquote>​※ 슈퍼와 마트 통합: 롯데마트와 슈퍼는 취급하는 상품은 상당히 일치했으나, 사업부가 분리되어 있어서, 일을 따로 하였는데, 이를 통합하여 인력 및 물건을 사 오는 효율을 높임</blockquote>&nbsp;이러한 시도들이 제대로 빛을 발한다면, 롯데가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균열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실현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다만 이를 현실로 만들려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할 겁니다. 실행력과 계획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면, 이번 시도 역시 제한적인 효과에 머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hr>​4. 십일절과 쓱데이는 대폭 축소될 겁니다&nbsp;매년 11월은 '쇼핑 축제의 달'이라 불리며, 이커머스 업계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던 시기였습니다. 시작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절에서 비롯되었지만, 이를 국내에 정착시킨 주역은 바로 11번가와 G마켓이었죠. 이들은 각각 십일절과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으며, 쇼핑 문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d80768b773e41f28c4fa6f98c27fc3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고객들은 이제 할인 행사보다는 상시적인 최저가에 더욱 끌리고 있습니다</figcaption></figure>&nbsp;올해도 어김없이 쇼핑 축제는 이어졌습니다.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로 고객을 끌어모았고, 신세계 그룹에 인수된 이후 빅스마일데이는 쓱데이라는 더 큰 행사로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 행사의 화제성과 거래액 증가 효과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 11번가와 G마켓은 업계 1, 2위를 다투던 플랫폼이었지만, 지금은 쿠팡과 네이버에 한참 뒤처지는 3위 이하 그룹으로 묶이며 그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죠.&nbsp;더군다나, 올해부터는 11월 대규모 행사를 축소하거나 아예 진행하지 않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롯데가 대표적인데요.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1214552512286">작년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진행했던 레드페스티벌을 올해는 대폭 축소한 땡큐절로 대체</a>했습니다. 이는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과거처럼 외형 거래액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수익성을 더 중시하고, 특가 중심의 단기 프로모션보다는 상시 할인 전략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겁니다.&nbsp;결과적으로, 십일절과 쓱데이 같은 대규모 쇼핑 이벤트는 점점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환경이 변화하고 소비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한 달간의 이벤트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축제 한 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할인과 관계 구축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hr>&nbsp;올해와 마찬가지로 2025년에도 쿠팡의 질주는 계속될 겁니다.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쿠팡이 그동안 쌓아온 '경제의 해자'*는 이미 너무 깊고 단단합니다. 여기에 더해,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또 한 번 긴 겨울이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데요.<blockquote>※ 경제의 해자: 워런 버핏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경쟁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이나 경쟁 우위를 의미</blockquote>&nbsp;그러나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이, 내년을 충실히 준비하고 버틴 기업들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분명 찾아올 것입니다. 어떤 기업도 시장을 완전히 독점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 전체의 생태계를 위해서도 균형은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결국 이커머스 시장은 2~3개의 주요 업체가 과점하는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년은 그 생존과 재편의 과정을 거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aside>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aside>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커머스 업계를 전망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1편에서는 온라인 중심의 주요 이슈를, 2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주목할 트렌드와 기회를 트렌드라이트 만의 시각으로 전해 드릴게요. 2024년은 이커머스 업계 전반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쿠팡의 독주 체제가 완전히 확립되었고,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내수 소비는 침체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수익성 강화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었죠. 특히 '티메프 사태'로 상징되는 중소 플랫폼들의 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사례뿐 아니라, 영업 종료와 폐점 소식이 계속 이어지며 업계는 한층 더 긴장감을 안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5년은 어떨까요? 내년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준비해 온 업계 재편의 움직임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배송과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롯데는 오카도의 기술을 도입한 물류 센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절치부심하며 내부 정비를 마친 신세계 그룹과 11번가도 다시 한번 시장의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쿠팡이 장악한 패권에 모두가 도전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지만, 결과적으로 큰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트렌드라이트의 4가지 예측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1. 쿠팡과 네이버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집니다 네이버는 한때 이커머스 업계의 1위였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쿠팡에게 완전히 밀려 2위로 내려앉고 맙니다. 올해 내내 네이버의 거래액 성장률은 시장 평균에도 못 미쳤던 반면, 쿠팡은 이를 크게 웃돌며 격차를 더욱 벌렸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네이버는 지난 11월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와 네이버 배송을 중심으로 변화의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요. 특히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상반기 중 별도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네이버의 기존 강점이었던 가격 비교 기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네이버 배송과 플러스스토어를 키우기 위해 외부몰 상품 노출을 줄이고, 네이버 배송 상품을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UI/UX를 조정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최저가 중심의 시스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론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앞세운 쿠팡에게 계속 고객을 빼앗기던 네이버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네이버 배송이 쿠팡의 로켓배송과 경쟁할 체급을 확보하려면 빠르게 상품 구색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데, 이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죠. 반면 쿠팡은 이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은 네이버가 전략을 정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도기로, 적어도 이 기간 동안은 쿠팡의 독주가 한층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5년은 네이버가 골든타임 내에 쿠팡과 싸울만한 체급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놓치게 될지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네요.2. SSG와 G마켓은 하나로 합쳐집니다 사실 이와 같은 쿠팡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건 신세계 그룹이었습니다. G마켓을 인수하며 쿠팡과의 정면 대결을 선언했죠. 하지만 과감한 결정에 비해 이후 행보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룹사 간의 시너지는 예상보다 더뎠고, 중복 투자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IT 중심의 비즈니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린 의사결정도 문제였는데요. 그 결과, 오랜 기간 흑자를 내던 G마켓은 적자 기업으로 전락했습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외형 성장조차 멈췄다는 점이었는데요. 결국, 올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었죠. 다만 조금 늦었지만, 변화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SSG닷컴과 G마켓 간 상품 연동이 드디어 가능해진다는 것인데요. 내년 1월 가동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과감하게 전망하자면, 장기적으로 SSG와 G마켓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쳐질지도 모릅니다. 2025년 연내 통합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로드맵은 공개될 수는 있어 보이는데요. 물론 이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은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SSG닷컴에게 꼭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멀티 플랫폼 전략*이 대부분의 경우 실패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버티컬 서비스가 아닌 이상, 여러 플랫폼을 운영하면 마케팅 투자와 관리 리소스가 분산되어 오히려 경쟁에서 불리해지기 쉽습니다. 이는 금융 업계의 사례를 보면 더 명확해지는데요. 슈퍼 앱 전략을 택한 토스가 개별 앱으로 나뉜 기존 금융사나 심지어 카카오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점이 이를 잘 보여주죠.※ 멀티 플랫폼 전략: 하나의 앱에 모든 기능을 모으는 '슈퍼 앱'과 달리, 특정 기능이나 사용자 그룹을 겨냥해 여러 앱이나 플랫폼을 따로 운영하는 전략 또한 신세계와 이마트의 계열 분리도 이 변화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SSG닷컴과 G마켓이 물리적으로 통합되지 못했던 이유는 각 플랫폼의 포지셔닝이 달랐기 때문인데요.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져온 고급 이미지를 지닌 반면, G마켓은 보다 대중적인 오픈마켓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트와 백화점이 분리되면서 SSG닷컴의 키를 쥔 이마트가 매스 타깃에 적합한 전략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유리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SSG닷컴과 G마켓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버티컬 서비스는 더 세분화되고, 종합몰은 하나로 합쳐지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업계의 큰 방향성이니까요.3. 롯데의 그로서리 올인, 성과는 크지 않을 겁니다 신세계와 달리, 롯데는 온라인 대응에서 계속 한발 늦어왔습니다. 통합 플랫폼 론칭도, 대규모 물류 투자도 몇 년씩 뒤처져 있었는데요. 오카도*를 도입하여 그로서리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을 당시에도 시장에서는 '너무 늦은 결정'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오카도: 영국에서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시작하여, 자사 기술을 타사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적용하도록 솔루션 형태로 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롯데 쇼핑이 최초 그리고 드디어 내년 상반기 롯데는 그로서리 전문 서비스인 '롯데마트 제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2026년 1월에는 오카도의 기술을 적용한 물류센터 완공도 예정되어 있죠.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시장 판도를 바꿀 만큼의 성과를 낼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쿠팡이 로켓프레시를 통해 그로서리 시장까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마트가 네오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도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가장 먼저 새벽배송을 도입했던 컬리조차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발주자인 롯데마트가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온라인에서는 컬리가 모두 쿠팡에 밀리는 현실을 극복하며 반전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그로서리 카드마저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 롯데의 부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고요.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롯데의 전략이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롯데는 나름대로 입체적인 그로서리 전략을 구상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슈퍼와 마트를 통합해 소싱 효율화*를 꾀했으며, 매장을 ‘그랑 그로서리’로 재편해 고객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 시즌 신선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롯데만의 색깔을 강조하려는 노력도 돋보입니다.​※ 슈퍼와 마트 통합: 롯데마트와 슈퍼는 취급하는 상품은 상당히 일치했으나, 사업부가 분리되어 있어서, 일을 따로 하였는데, 이를 통합하여 인력 및 물건을 사 오는 효율을 높임 이러한 시도들이 제대로 빛을 발한다면, 롯데가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균열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실현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다만 이를 현실로 만들려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할 겁니다. 실행력과 계획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면, 이번 시도 역시 제한적인 효과에 머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4. 십일절과 쓱데이는 대폭 축소될 겁니다 매년 11월은 '쇼핑 축제의 달'이라 불리며, 이커머스 업계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던 시기였습니다. 시작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절에서 비롯되었지만, 이를 국내에 정착시킨 주역은 바로 11번가와 G마켓이었죠. 이들은 각각 십일절과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으며, 쇼핑 문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쇼핑 축제는 이어졌습니다.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로 고객을 끌어모았고, 신세계 그룹에 인수된 이후 빅스마일데이는 쓱데이라는 더 큰 행사로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 행사의 화제성과 거래액 증가 효과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 11번가와 G마켓은 업계 1, 2위를 다투던 플랫폼이었지만, 지금은 쿠팡과 네이버에 한참 뒤처지는 3위 이하 그룹으로 묶이며 그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죠. 더군다나, 올해부터는 11월 대규모 행사를 축소하거나 아예 진행하지 않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롯데가 대표적인데요. 작년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진행했던 레드페스티벌을 올해는 대폭 축소한 땡큐절로 대체했습니다. 이는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과거처럼 외형 거래액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수익성을 더 중시하고, 특가 중심의 단기 프로모션보다는 상시 할인 전략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십일절과 쓱데이 같은 대규모 쇼핑 이벤트는 점점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환경이 변화하고 소비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한 달간의 이벤트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축제 한 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할인과 관계 구축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2025년에도 쿠팡의 질주는 계속될 겁니다.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쿠팡이 그동안 쌓아온 '경제의 해자'*는 이미 너무 깊고 단단합니다. 여기에 더해,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또 한 번 긴 겨울이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제의 해자: 워런 버핏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경쟁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이나 경쟁 우위를 의미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이, 내년을 충실히 준비하고 버틴 기업들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분명 찾아올 것입니다. 어떤 기업도 시장을 완전히 독점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 전체의 생태계를 위해서도 균형은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결국 이커머스 시장은 2~3개의 주요 업체가 과점하는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년은 그 생존과 재편의 과정을 거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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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 힙합 차트에 순위 급상승한 두 곡이 있습니다. 바로 맨스티어의 'AK47' 메가믹스와 타임피버의 '동창회' 메가믹스인데요. 대체 메가 믹스는 무엇이고 사람들은 왜 메가믹스를 좋아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메가 믹스란 무엇인가? 에 대한 제 답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h3>메가 믹스란 무엇인가?</h3>위키피디아는 메가 믹스는 '노래를 메들리와 리믹스를 같이한 형태'라고 소개합니다. 감이 잘 안잡히는 설명이지 않나요?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 들어봤을 단어치고는 위키피디아 설명 한줄이 검색 결과의 전부더라고요.메가 믹스를 정의해보자면 힙합 등의 장르에서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피처링한 대형 프로젝트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메가 믹스가 공개 전부터 힙합 팬들의 기대를 얻는 이유는 바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여러 래퍼들을 한 곡에서, 새로운 조합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Uk8SWL1IK2Q" start="0"></iframe></div><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ems6T2dXkgU" start="0"></iframe></div><h3>메가 믹스가 전하는 메시지</h3>그렇다면 메가 믹스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을 잘 모르면 어떡하죠? 라는 생각이 드는 뉴니커 분들 있으시지 않나요? 저는 여기에서 메가 믹스가 이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앞서 소개한 'Ak47' 와 '동창회' 메가믹스는 대중들에게 큰 인정을 받았는데요. 그 이유는 각 곡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발매 이후 힙합계에서 제대로 인정 받지 못했던 'AK47'은 이유는 다르지만 똑같이 힙합으로 인정 받지 못했던 래퍼들을 섭외해 자신 또한 진정한 힙합이다라는 메시지를 멋있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동창회에서 자신의 심정을 풀어냈던 타임피버의 '동창회'는 메가믹스로 타임피버 뿐만 아니라 술집 모두의 본심을 들을 수 있는 곡으로 확대되었습니다.이렇게 메가 믹스의 매력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푸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곡을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며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가는데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리는 이런 메가믹스를 통해 참여진들을 잘 모르더라도 가사를 더 곱씹어보고 공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죠.<h3>메가 믹스의 미래</h3>실제로 'AK47' 메가믹스에는 힙합계의 유명 아티스트부터 신예 래퍼까지 다양한 참여진이 각자의 독특한 랩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힙합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의 힙합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동창회'에서도 20대의 즐거움과 괴로움, 현실과 이상 그리고 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가는 대다수의 공통된 반응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메가믹스로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해'라는 가사처럼 많은 사람들이 곡에 담긴 이야기가 자신의 삶과 비슷하다고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죠.이렇게 메가믹스는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힙합 문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메가믹스는 힙합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과 공감을 선사하며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이번 음학다식 글은 어떠셨나요? 저는 어떤 음악 문화든 그 속에 담긴 가치관은 어디서든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메가 믹스를 찾아보며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경험을 해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어갔는데, 여러분도 이 시리즈를 통해 자신이 잘 몰랐던 음악 장르에 담긴 사람들의 문화와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단 말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질 높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ꔛ

이번달에 힙합 차트에 순위 급상승한 두 곡이 있습니다. 바로 맨스티어의 'AK47' 메가믹스와 타임피버의 '동창회' 메가믹스인데요. 대체 메가 믹스는 무엇이고 사람들은 왜 메가믹스를 좋아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메가 믹스란 무엇인가? 에 대한 제 답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메가 믹스란 무엇인가?위키피디아는 메가 믹스는 '노래를 메들리와 리믹스를 같이한 형태'라고 소개합니다. 감이 잘 안잡히는 설명이지 않나요?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 들어봤을 단어치고는 위키피디아 설명 한줄이 검색 결과의 전부더라고요.메가 믹스를 정의해보자면 힙합 등의 장르에서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피처링한 대형 프로젝트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메가 믹스가 공개 전부터 힙합 팬들의 기대를 얻는 이유는 바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여러 래퍼들을 한 곡에서, 새로운 조합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메가 믹스가 전하는 메시지그렇다면 메가 믹스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을 잘 모르면 어떡하죠? 라는 생각이 드는 뉴니커 분들 있으시지 않나요? 저는 여기에서 메가 믹스가 이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앞서 소개한 'Ak47' 와 '동창회' 메가믹스는 대중들에게 큰 인정을 받았는데요. 그 이유는 각 곡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발매 이후 힙합계에서 제대로 인정 받지 못했던 'AK47'은 이유는 다르지만 똑같이 힙합으로 인정 받지 못했던 래퍼들을 섭외해 자신 또한 진정한 힙합이다라는 메시지를 멋있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동창회에서 자신의 심정을 풀어냈던 타임피버의 '동창회'는 메가믹스로 타임피버 뿐만 아니라 술집 모두의 본심을 들을 수 있는 곡으로 확대되었습니다.이렇게 메가 믹스의 매력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푸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곡을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며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가는데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리는 이런 메가믹스를 통해 참여진들을 잘 모르더라도 가사를 더 곱씹어보고 공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죠.메가 믹스의 미래실제로 'AK47' 메가믹스에는 힙합계의 유명 아티스트부터 신예 래퍼까지 다양한 참여진이 각자의 독특한 랩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힙합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의 힙합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동창회'에서도 20대의 즐거움과 괴로움, 현실과 이상 그리고 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가는 대다수의 공통된 반응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메가믹스로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해'라는 가사처럼 많은 사람들이 곡에 담긴 이야기가 자신의 삶과 비슷하다고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죠.이렇게 메가믹스는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힙합 문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메가믹스는 힙합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과 공감을 선사하며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이번 음학다식 글은 어떠셨나요? 저는 어떤 음악 문화든 그 속에 담긴 가치관은 어디서든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메가 믹스를 찾아보며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경험을 해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어갔는데, 여러분도 이 시리즈를 통해 자신이 잘 몰랐던 음악 장르에 담긴 사람들의 문화와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단 말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질 높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ꔛ

메가 믹스란 무엇인가?

1. 音學多識
음악에 대한 식견이 넓고 아는 것이 많음.
2. 音學多食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맛보는 것.
*월간 연재, 피드백 환영！
 ㄴ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재합니다.. 수험생 신분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ㅎㅎ

음학다식

평범한눈사람

지난 주말, 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11001000001">약 24시간 만에</a> 당의 대선 후보를 김문수 &rarr; 한덕수 &rarr; 다시 김문수로 바꿨어요. &ldquo;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rdquo; 했을 뉴니커를 위해 타임라인 싹 정리해 왔어요.

<h3>#1. 지난 이야기</h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뽑힌 김문수 후보 vs. 국힘 지도부 &amp;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두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0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81&amp;utm_content=32069">계속 부딪혀왔는데요</a>.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자정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어요. 대선 후보 등록 기간(10-11일) 안에 후보 단일화를 마쳐야 했기 때문. 하지만 9일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결말이 나지 않았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자정부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회의를 동시에 열어 후보를 다시 뽑겠다고 나섰어요: &ldquo;김문수 내리고 한덕수 올려!&rdquo;

국힘 지도부는 왜 자기 당 후보인 김문수와 부딪힌 거야?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81&amp;utm_content=31968">백그라운드 더 자세히 알아 보기</a>

<h3>#2. 그날 밤사이에 있었던 일</h3>

5월 10일 오전 0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lsquo;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비대위 의결 등으로 대선 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rsquo;는 당헌 74조2항 등을 근거로 후보를 교체하는 거라고 했어요. 김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해서 표를 얻어 놓고, 막상 후보로 뽑히고 나니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10030451001">약속을 지키지 않았다</a>는 것. 이에 국민의힘 비대위&middot;선관위는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새 후보를 뽑자는 안건을 처리했고요.

오전 2시 30분 
김 후보의 자격이 박탈되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바로 &lsquo;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rsquo;를 국민의힘 누리집에 올렸어요: &ldquo;새 대선 후보로 등록할 사람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10004151001">오전 3~4시 사이에</a> 32가지 서류 준비해서 국회 본관으로 오세요.&rdquo;

오전 3시 20분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 서류와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를 내자, 한 후보는 바로 입당 처리됐어요. 국민의힘은 그가 책임 당원이 됐다고 발표했고요. 그리고 오전 4시 40분경, 국민의힘 비대위는 다시 회의를 열어 한 후보를 이번 대선 후보자로 등록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즉시 당 누리집에 공지했어요.

오전 9시 40분 
김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크게 반발했어요. 법원에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10033800001">가처분 신청</a>도 냈고요: &ldquo;후보자 취소 절차 멈춰 줘!&rdquo;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나경원&middot;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도 당을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510/131576659/1">비판하는 목소리</a>를 냈어요: &ldquo;절차적 정당성도 부족하고, 새벽에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법이 어딨어?&rdquo;

오전 10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김문수 &rarr; 한덕수로 대선 후보를 바꾸는 것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투표에 돌입했어요. 당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당 지도부는 이 투표가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오후 11시 
하지만 국민의힘 당원 중에는 후보 교체에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어요: &ldquo;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뽑은 후보를 내치는 건 정당하지 않아!&rdquo; 이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11001600001">후보 교체는 없던 일</a>이 되고,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곧장 되찾았어요. 한 후보는 &ldquo;국민과 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rdquo;고 했고, 비대위장도 이번 일에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어요.

결국 11일, 김문수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6789.html">대선 후보 등록</a>을 마쳤어요.

<h3>#3. 다음 이야기는... 👀</h3>

이번 후보 재선출 사건으로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더욱 불리한 구도에 놓였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당과 후보 사이에 갈등이 남은 데다, 이번 일로 일반 국민은 물론 당원과 지지자에게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113350002327">실망을 안겼다는 것</a>:

<ul>
	<li>김문수 후보 &ldquo;보수끼리 힘을 합칩시다!&rdquo;: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6776.html">통합을 강조</a>했어요. 후보로 복귀한 뒤 입장문을 통해 &ldquo;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rdquo;며 국민의힘을 넘어 보수 진영 전체와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 한 후보도 콕 집어 언급하며 &ldquo;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해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rdquo;고 했고요.</li>
	<li>국민의힘 지도부 vs. 당원 계속되는 갈등: 당분간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이 계속될 거라는 예측도 나와요. 현재도 &lsquo;친한(친한동훈계)&rsquo;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추가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li>
</ul>

오늘(1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이번 일이 대선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여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copy;국민의힘</div>

지난 주말, 국민의힘이 약 24시간 만에 당의 대선 후보를 김문수 → 한덕수 → 다시 김문수로 바꿨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했을 뉴니커를 위해 타임라인 싹 정리해 왔어요.
#1. 지난 이야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뽑힌 김문수 후보 vs. 국힘 지도부 &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두고 계속 부딪혀왔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자정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어요. 대선 후보 등록 기간(10-11일) 안에 후보 단일화를 마쳐야 했기 때문. 하지만 9일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결말이 나지 않았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자정부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회의를 동시에 열어 후보를 다시 뽑겠다고 나섰어요: “김문수 내리고 한덕수 올려!”
국힘 지도부는 왜 자기 당 후보인 김문수와 부딪힌 거야? 👉 백그라운드 더 자세히 알아 보기
#2. 그날 밤사이에 있었던 일
5월 10일 오전 0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비대위 의결 등으로 대선 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는 당헌 74조2항 등을 근거로 후보를 교체하는 거라고 했어요. 김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해서 표를 얻어 놓고, 막상 후보로 뽑히고 나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 이에 국민의힘 비대위·선관위는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새 후보를 뽑자는 안건을 처리했고요.
오전 2시 30분
김 후보의 자격이 박탈되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바로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국민의힘 누리집에 올렸어요: “새 대선 후보로 등록할 사람은 오전 3~4시 사이에 32가지 서류 준비해서 국회 본관으로 오세요.”
오전 3시 20분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 서류와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를 내자, 한 후보는 바로 입당 처리됐어요. 국민의힘은 그가 책임 당원이 됐다고 발표했고요. 그리고 오전 4시 40분경, 국민의힘 비대위는 다시 회의를 열어 한 후보를 이번 대선 후보자로 등록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즉시 당 누리집에 공지했어요.
오전 9시 40분
김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크게 반발했어요. 법원에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고요: “후보자 취소 절차 멈춰 줘!”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도 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어요: “절차적 정당성도 부족하고, 새벽에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법이 어딨어?”
오전 10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김문수 → 한덕수로 대선 후보를 바꾸는 것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투표에 돌입했어요. 당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당 지도부는 이 투표가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오후 11시
하지만 국민의힘 당원 중에는 후보 교체에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어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뽑은 후보를 내치는 건 정당하지 않아!” 이에 후보 교체는 없던 일이 되고,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곧장 되찾았어요. 한 후보는 “국민과 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했고, 비대위장도 이번 일에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어요.
결국 11일, 김문수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어요.
#3. 다음 이야기는... 👀
이번 후보 재선출 사건으로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더욱 불리한 구도에 놓였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당과 후보 사이에 갈등이 남은 데다, 이번 일로 일반 국민은 물론 당원과 지지자에게도 실망을 안겼다는 것:

김문수 후보 “보수끼리 힘을 합칩시다!”: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는 통합을 강조했어요. 후보로 복귀한 뒤 입장문을 통해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며 국민의힘을 넘어 보수 진영 전체와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 한 후보도 콕 집어 언급하며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해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고요.
국민의힘 지도부 vs. 당원 계속되는 갈등: 당분간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이 계속될 거라는 예측도 나와요. 현재도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추가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

오늘(1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이번 일이 대선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여요.

국민의힘이 약 24시간 만에 당의 대선 후보를 김문수에서 한덕수로 바꿨다가, 다시 김문수로 바꿨어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뽑힌 김문수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를 새로 선출하려고 했다가 당원들의 반대에 부딪힌 거예요.

국민의힘 후보 교체 무산 사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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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뷰티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국, 영국, EU 등 주요 시장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과 공급망 혼란 때문에 뷰티 제품 구매를 뒤로 미루고 있어요. 실제로 구글 검색 트렌드에서도 &#39;가성비&#39;와 &#39;예산 친화적&#39; 같은 키워드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습니다.

&quot;10명 중 6명이 저가 브랜드로 갈아타고, 10명 중 5명이 더 싼 브랜드를 찾는다&quot; 관세 쇼크의 핵심은 &#39;불확실성&#39;입니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단지 비싼 제품을 피하려는게 아니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음의 안정을 주고, 합리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이런 &lsquo;관세 대응 소비&rsquo;는 브랜드 선택을 단순하게 만들고, 정직한 가치를 제공하며, 감정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제품을 내놓는 브랜드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뷰티가 필수품인 동시에 사치품이 된 지금,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더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hr />
🔎 이런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① 투명한 관세 커뮤니케이션: 솔직함으로 신뢰 쌓기 
② 불황기 소비 루틴: 적게 사도 똑똑하게 
③ &#39;반관세&#39; 글리머: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 
④ 소프트 웰니스: 일상 속 회복 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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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1️⃣ 투명한 관세 커뮤니케이션: 솔직함으로 신뢰 쌓기</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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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SN 리포트 &lt;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gt; 중, 혼란 속 명확성 분석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솔직한 소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82%가 &quot;관세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quot;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가격 변동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다양한 가격대 옵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오히려 신뢰를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정직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의 경쟁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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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주목할만한 사례</h3>

<ul>
	<li>
	미국의 <a href="https://therootis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The Rootist&#39;</a>는 핵심 제품인 리페어 세럼의 용량을 80% 늘리면서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스마트 패키징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면서 고객에게는 더 큰 가치를 제공한 사례입니다.
	</li>
</ul>

<ul>
	<li>
	영국의 스킨케어 브랜드 <a href="https://www.haeckels.co.u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People Care Planet Care&#39;</a>는 &#39;Pay What You Feel&#39; 모델을 도입해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회사의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고객에게 유연한 구매 옵션을 제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높였습니다.
	</li>
</ul>

<ul>
	<li>
	영국의 <a href="https://www.theinkeylist.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The INKEY List&#39;</a>는 명확한 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틱톡을 통해 관세 영향에 대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솔직한 업데이트를 제공했습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명한 소통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했습니다.
	</li>
</ul>

&nbsp;
</aside>

<h2>2️⃣ 불황기 소비 루틴: 적게 사도 똑똑하게</h2>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60030fb16c4de19ef4e9525396375c.png" />

WGSN 리포트 &lt;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gt; 중, 불황기 루틴 분석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 실험보다는 검증된 제품에 집중하면서, &#39;더 간단하고 더 스마트한 제품&#39;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싼 전문 시술 대신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이나, 고가 브랜드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리적 가격의 &#39;듀프(저렴이)&#39;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의 성능이나 즐거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루틴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면, 브랜드 신뢰도와 가치 소비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aside>
<h3>주목할만한 사례</h3>

<ul>
	<li>
	틱톡에서 핫했던 키워드 <a href="https://www.tiktok.com/search?q=%23RecessionBlonde&amp;t=175128058366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RecessionBlonde</a>는 미용실 방문 주기를 늘려주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저비용 염색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li>
</ul>

<ul>
	<li>
	<a href="https://www.lancome-usa.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lsquo;랑콤&rsquo;</a>의 스킨 아이돌 세럼 슈퍼 틴트는 어반디케이의 파운데이션과 유사한 듀프 제품으로, 관세가 글로벌 수입품에 타격을 주면서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JSTowLzAfg/"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인스타그램에서 바이럴</a>되는 등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li>
</ul>

<ul>
	<li>
	주사기 등의 소모품과 보톡스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 href="https://www.skingymco.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lsquo;Skin Gym&rsquo;</a>의 페이스테이프와 같은 &#39;노톡스&#39; 대안은 주사할 필요없이 저렴한 보톡스 대체제을 제공합니다.
	</li>
</ul>
</aside>

<h2>3️⃣ &#39;반관세&#39; 글리머: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h2>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2e0ed8a657941edbe0c456fd26e9285.png" />

WGSN 리포트 &lt;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gt; 중, 반관세 글리머 분석

글리머(Glimmer)는 작고 저렴하지만 순간적인 기쁨과 만족을 주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과 같은 제품을 제공한 브랜드들이 정서적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관세로 인한 결핍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작은 순간들에 의지하게 되며, 아름답고 촉감이 좋고 유용한 셀프케어 아이템이나 재미와 기능을 겸비한 장난기 넘치는 뷰티 펀 유틸리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side>
<h3>주목할만한 사례</h3>

<ul>
	<li>
	미국의 <a href="https://www.rhodeskin.com/?srsltid=AfmBOooxQ9LGZFhH0TwVpJ_eVqF4wct6tCZYsvcxSDLmM5virhWDC699"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Rhode&#39;</a>의 영양 립 틴트는 고메 풍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립 제품을 낄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출시하여 소장하고 싶은 뷰티 굿즈 트렌드를 주도했습니다.
	</li>
</ul>

<ul>
	<li>
	한국의 <a href="https://keyth.co.kr/"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KEYTH&#39;</a>의 페블 형태 핸드크림은 &quot;연필 깎는 향의 그리운 매력&quot;과 같은 일상의 장면을 모티브로 한 향을 선보입니다.
	</li>
</ul>

<ul>
	<li>
	일본 기반 브랜드 <a href="https://www.threecosmetics.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THREE&#39;</a>의 퍼퓸 세트에는 &ldquo;향에 취하는 세 가지 방법&quot;으로, 논알코올 진, 씹어 먹는 젤리, 심호흡 도구와 같은 재미있는 구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li>
</ul>
</aside>

<h2>4️⃣ 소프트 웰니스: 일상 속 회복 탄력성</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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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SN 리포트 &lt;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gt; 중, 소프트 웰니스 분석

경제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접근성 높고 현실적인 셀프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웰니스가 아닌 &#39;소프트 웰니스&#39; - 즉, 일상에 쉽게 도입할 수 있으면서도 마음과 몸, 영혼의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진정, 수면, 스트레스 완화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나 향으로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스킨케어, 퍼퓸 제품이나 에너지, 수면, 건강한 피부를 돕는 올인원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side>
<h3>주목할만한 사례</h3>

<ul>
	<li>
	미국의 <a href="https://oseamalibu.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OSEA&#39;</a>의 미주 신경 오일은 신체의 이완 반응을 활성화하고 불안 조절에 도움을 주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숙면을 돕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li>
</ul>

<ul>
	<li>
	미국의 <a href="https://moonjuice.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Moon Juice&#39;</a>의 체리 슬리피 목테일 키트는 잠들기 전 물에 타서 마시는 마그네슘 파우더와 칵테일 글라스를 함께 제공해 숙면이라는 주제를 트렌디하게 풀어냈습니다.
	</li>
</ul>

<ul>
	<li>
	미국의 <a href="https://medhugs.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9;MedHugs&#39;</a>의 뉴트리허그는 면역 기능, 장 건강, 에너지, 혈액 및 뼈 건강을 지원하는 과일 맛의 구강용 필름 보충제를 출시하였습니다.
	</li>
</ul>
</aside>

<hr />
<h2>📝 뷰티브랜드를 위한 실천 전략</h2>

<ul>
	<li>
	&quot;투명성 = 새로운 경쟁력&quot;

	불가피한 가격 변동이 있다면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솔직하게 소통해보세요.&nbsp;관세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다면 숨기지 말고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쌓습니다.

	&nbsp;
	</li>
	<li>
	&quot;베스트셀러 집중이 생존 전략&quot; 
	신제품 개발보다 검증된 히트상품에 역량을 집중하세요.&nbsp;소비자들이 실험적 구매를 줄이고 있는 지금, 새로운 제품보다는 이미 검증된 베스트셀러의 개선과 확장이 더 효과적입니다. 용량 다양화, 리필 패키징, 세트 할인 등으로 같은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세요.
	</li>
	<li>
	&quot;작은 즐거움이 큰 마케팅이 되는 시대&quot;

	&lsquo;소확행&rsquo;을 안겨주는 글리머 제품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세요.&nbsp;어려운 시기일수록 작고 저렴한 &#39;나에게 주는 선물&#39;이 소비자 마음을 움직입니다. 핸드크림, 립밤처럼 부담 없는 가격대 제품에 특별한 패키징이나 독특한 향을 더해보세요.
	</li>
	<li>
	&quot;웰니스 + 뷰티 = 필수 조합&quot;

	관세 쇼크로 스트레스가 증가한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미용 효과를 넘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라벤더나 카모마일 같은 진정 성분을 활용한 클렌저, 마그네슘이 함유된 바디로션, 아로마 성분의 미스트 등을 고려해보세요.
	</li>
</ul>

<hr />
<h2>🌟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브랜드가 되려면</h2>

관세 쇼크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의 진짜 니즈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nbsp;중요한 건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게 아니라, 투명함과 신뢰, 그리고 감정적 가치를 통해 소비자에게 진짜 의미 있는 경험을 주는 것입니다.

관세라는 외부 충격 속에서도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솔직한 소통과 스트레스 케어 솔루션, 감성적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결국 살아남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브랜드의 진짜 가치와 철학을 보여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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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콘텐츠에 활용된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GSN 레포트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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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뷰티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국, 영국, EU 등 주요 시장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과 공급망 혼란 때문에 뷰티 제품 구매를 뒤로 미루고 있어요. 실제로 구글 검색 트렌드에서도 '가성비'와 '예산 친화적' 같은 키워드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습니다.
"10명 중 6명이 저가 브랜드로 갈아타고, 10명 중 5명이 더 싼 브랜드를 찾는다" 관세 쇼크의 핵심은 '불확실성'입니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단지 비싼 제품을 피하려는게 아니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음의 안정을 주고, 합리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이런 ‘관세 대응 소비’는 브랜드 선택을 단순하게 만들고, 정직한 가치를 제공하며, 감정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제품을 내놓는 브랜드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뷰티가 필수품인 동시에 사치품이 된 지금,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더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 이런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① 투명한 관세 커뮤니케이션: 솔직함으로 신뢰 쌓기
② 불황기 소비 루틴: 적게 사도 똑똑하게
③ '반관세' 글리머: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
④ 소프트 웰니스: 일상 속 회복 탄력성

1️⃣ 투명한 관세 커뮤니케이션: 솔직함으로 신뢰 쌓기

WGSN 리포트 <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 중, 혼란 속 명확성 분석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솔직한 소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82%가 "관세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가격 변동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다양한 가격대 옵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오히려 신뢰를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정직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의 경쟁력이 됩니다.

주목할만한 사례


미국의 'The Rootist'는 핵심 제품인 리페어 세럼의 용량을 80% 늘리면서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스마트 패키징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면서 고객에게는 더 큰 가치를 제공한 사례입니다.




영국의 스킨케어 브랜드 'People Care Planet Care'는 'Pay What You Feel' 모델을 도입해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회사의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고객에게 유연한 구매 옵션을 제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영국의 'The INKEY List'는 명확한 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틱톡을 통해 관세 영향에 대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솔직한 업데이트를 제공했습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명한 소통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했습니다.


 

2️⃣ 불황기 소비 루틴: 적게 사도 똑똑하게

WGSN 리포트 <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 중, 불황기 루틴 분석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 실험보다는 검증된 제품에 집중하면서, '더 간단하고 더 스마트한 제품'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싼 전문 시술 대신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이나, 고가 브랜드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리적 가격의 '듀프(저렴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의 성능이나 즐거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루틴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면, 브랜드 신뢰도와 가치 소비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주목할만한 사례


틱톡에서 핫했던 키워드 #RecessionBlonde는 미용실 방문 주기를 늘려주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저비용 염색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랑콤’의 스킨 아이돌 세럼 슈퍼 틴트는 어반디케이의 파운데이션과 유사한 듀프 제품으로, 관세가 글로벌 수입품에 타격을 주면서 인스타그램에서 바이럴되는 등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사기 등의 소모품과 보톡스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in Gym’의 페이스테이프와 같은 '노톡스' 대안은 주사할 필요없이 저렴한 보톡스 대체제을 제공합니다.



3️⃣ '반관세' 글리머: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

WGSN 리포트 <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 중, 반관세 글리머 분석
글리머(Glimmer)는 작고 저렴하지만 순간적인 기쁨과 만족을 주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과 같은 제품을 제공한 브랜드들이 정서적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관세로 인한 결핍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작은 순간들에 의지하게 되며, 아름답고 촉감이 좋고 유용한 셀프케어 아이템이나 재미와 기능을 겸비한 장난기 넘치는 뷰티 펀 유틸리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사례


미국의 'Rhode'의 영양 립 틴트는 고메 풍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립 제품을 낄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출시하여 소장하고 싶은 뷰티 굿즈 트렌드를 주도했습니다.




한국의 'KEYTH'의 페블 형태 핸드크림은 "연필 깎는 향의 그리운 매력"과 같은 일상의 장면을 모티브로 한 향을 선보입니다.




일본 기반 브랜드 'THREE'의 퍼퓸 세트에는 “향에 취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 논알코올 진, 씹어 먹는 젤리, 심호흡 도구와 같은 재미있는 구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4️⃣ 소프트 웰니스: 일상 속 회복 탄력성

WGSN 리포트 <뷰티 소비자의 우선순위: 관세 조치 대응> 중, 소프트 웰니스 분석
경제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접근성 높고 현실적인 셀프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웰니스가 아닌 '소프트 웰니스' - 즉, 일상에 쉽게 도입할 수 있으면서도 마음과 몸, 영혼의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진정, 수면, 스트레스 완화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나 향으로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스킨케어, 퍼퓸 제품이나 에너지, 수면, 건강한 피부를 돕는 올인원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사례


미국의 'OSEA'의 미주 신경 오일은 신체의 이완 반응을 활성화하고 불안 조절에 도움을 주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숙면을 돕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미국의 'Moon Juice'의 체리 슬리피 목테일 키트는 잠들기 전 물에 타서 마시는 마그네슘 파우더와 칵테일 글라스를 함께 제공해 숙면이라는 주제를 트렌디하게 풀어냈습니다.




미국의 'MedHugs'의 뉴트리허그는 면역 기능, 장 건강, 에너지, 혈액 및 뼈 건강을 지원하는 과일 맛의 구강용 필름 보충제를 출시하였습니다.




📝 뷰티브랜드를 위한 실천 전략


"투명성 = 새로운 경쟁력"
불가피한 가격 변동이 있다면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솔직하게 소통해보세요. 관세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다면 숨기지 말고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쌓습니다.
 


"베스트셀러 집중이 생존 전략"
신제품 개발보다 검증된 히트상품에 역량을 집중하세요. 소비자들이 실험적 구매를 줄이고 있는 지금, 새로운 제품보다는 이미 검증된 베스트셀러의 개선과 확장이 더 효과적입니다. 용량 다양화, 리필 패키징, 세트 할인 등으로 같은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세요.


"작은 즐거움이 큰 마케팅이 되는 시대"
‘소확행’을 안겨주는 글리머 제품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세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작고 저렴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 소비자 마음을 움직입니다. 핸드크림, 립밤처럼 부담 없는 가격대 제품에 특별한 패키징이나 독특한 향을 더해보세요.


"웰니스 + 뷰티 = 필수 조합"
관세 쇼크로 스트레스가 증가한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미용 효과를 넘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라벤더나 카모마일 같은 진정 성분을 활용한 클렌저, 마그네슘이 함유된 바디로션, 아로마 성분의 미스트 등을 고려해보세요.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브랜드가 되려면
관세 쇼크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의 진짜 니즈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게 아니라, 투명함과 신뢰, 그리고 감정적 가치를 통해 소비자에게 진짜 의미 있는 경험을 주는 것입니다.
관세라는 외부 충격 속에서도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솔직한 소통과 스트레스 케어 솔루션, 감성적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결국 살아남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브랜드의 진짜 가치와 철학을 보여줄 때입니다.
 
* 해당 콘텐츠에 활용된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GSN 레포트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관세 폭탄이 만든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와 소비패턴 변화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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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죽은 듯 집에서 잠만 잔 뉴니커 손 🙋! 내 연휴는 이미 끝났는데 날씨는 너무 좋고, 뭔가 억울한 기분 들지 않나요? 어딘가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뉴니커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4곳을 소개할게요. 탁 트인 자연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다 보면 이 찬란한 계절을 200%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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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2.jpg" width="531" />

<h3>1️⃣ 곡성 장미꽃축제 🌹</h3>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잖아요. 눈 닿는 곳 한가득 흐드러지게 장미가 피어있는 장면이 궁금하다면,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열리는 <a href="https://www.gokseong.go.kr/tour/festivity/rose">곡성 장미꽃축제</a>에 방문해 봐요. 매년 5월마다 열리는 곡성군의 대표 축제인데요. 2만 평이 넘는 넓은 정원에 1000여 종의 다양한 장미가 뒤섞여 피어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05.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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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7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1-1.jpg" width="8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1291437e-020b-4fa2-87dc-cb5a48391ca1&amp;cntntsNm=%EA%B3%A0%EC%B0%BD%EC%B2%AD%EB%B3%B4%EB%A6%AC%EB%B0%AD%EC%B6%95%EC%A0%9C#none">대한민국 구석구석</a></figcaption>
</figure>

<h3>2️⃣ 고창 청보리밭 축제 🌾</h3>

드넓게 펼쳐져 있는 청보리밭을 보며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열리는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1291437e-020b-4fa2-87dc-cb5a48391ca1&amp;cntntsNm=%EA%B3%A0%EC%B0%BD%EC%B2%AD%EB%B3%B4%EB%A6%AC%EB%B0%AD%EC%B6%95%EC%A0%9C#none">고창 청보리밭 축제</a>가 딱이에요. 청보리밭 축제는 보리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초록빛을 띠는 계절에 맞춰 열리는데요. 바람을 맞아 일렁이는 보리밭 사이를 걷다 보면 온갖 근심걱정도 바람에 날려 함께 사라질 거예요. (04.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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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8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1.jpg" width="722"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JOR6cYJsg8/?img_index=1">천리포수목원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3️⃣ 천리포수목원 봄 축제 🌳</h3>

<a href="https://www.chollipo.org/">천리포수목원</a>은 1970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대표적인 수목원인데요. 매년 봄이 되면 목련, 튤립, 황목향화 등 시기별로 피는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봄 축제가 열려요. 지금은 튤립과 늦목련, 목향장미가 <a href="https://www.instagram.com/p/DJF4KYNTR-I/?img_index=1">한창이라는데요</a>. 천리포수목원의 귀염둥이 마스코트 &lsquo;<a href="https://x.com/chollipoarb/status/1918196550888743017">찰리푸스모건</a>&rsquo;도 만날 수 있다고. (03.2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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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2_7m7Zmp4.jpg" width="94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2e07f10a-0837-42f5-abd8-f18a2af0fb73&amp;cntntsNm=%ED%9C%B4%EC%95%A0%EB%A6%AC%EB%B4%84%EC%88%98%EA%B5%AD%EC%B6%95%EC%A0%9C#none">대한민국 구석구석</a></figcaption>
</figure>

<h3>4️⃣ 휴애리 봄 수국축제 🌸</h3>

봄 하면 꽃, 꽃 하면 제주도죠.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a href="https://m.place.naver.com/place/12047800/home">휴애리 자연생활공원</a>에서는 매년 늦봄마다 수국축제가 열리는데요. 알록달록하고 풍성한 수국꽃이 공원 곳곳과 온실에 가득 피어 있어서, 오래된 유럽 도시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a href="https://www.instagram.com/jeju_hueree_/">인생샷 건지기에도</a> 완전 딱이고요. (04.18-06.15)

<div class="footnote">썸네일 이미지 출처: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2e07f10a-0837-42f5-abd8-f18a2af0fb73&amp;cntntsNm=%ED%9C%B4%EC%95%A0%EB%A6%AC%EB%B4%84%EC%88%98%EA%B5%AD%EC%B6%95%EC%A0%9C#none">대한민국 구석구석</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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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트 큐레이션]&nbsp;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연휴 내내 죽은 듯 집에서 잠만 잔 뉴니커 손 🙋! 내 연휴는 이미 끝났는데 날씨는 너무 좋고, 뭔가 억울한 기분 들지 않나요? 어딘가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뉴니커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4곳을 소개할게요. 탁 트인 자연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다 보면 이 찬란한 계절을 200%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1️⃣ 곡성 장미꽃축제 🌹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잖아요. 눈 닿는 곳 한가득 흐드러지게 장미가 피어있는 장면이 궁금하다면,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열리는 곡성 장미꽃축제에 방문해 봐요. 매년 5월마다 열리는 곡성군의 대표 축제인데요. 2만 평이 넘는 넓은 정원에 1000여 종의 다양한 장미가 뒤섞여 피어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05.16-05.25)




2️⃣ 고창 청보리밭 축제 🌾
드넓게 펼쳐져 있는 청보리밭을 보며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열리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딱이에요. 청보리밭 축제는 보리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초록빛을 띠는 계절에 맞춰 열리는데요. 바람을 맞아 일렁이는 보리밭 사이를 걷다 보면 온갖 근심걱정도 바람에 날려 함께 사라질 거예요. (04.19-05.11)




3️⃣ 천리포수목원 봄 축제 🌳
천리포수목원은 1970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대표적인 수목원인데요. 매년 봄이 되면 목련, 튤립, 황목향화 등 시기별로 피는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봄 축제가 열려요. 지금은 튤립과 늦목련, 목향장미가 한창이라는데요. 천리포수목원의 귀염둥이 마스코트 ‘찰리푸스모건’도 만날 수 있다고. (03.28-05.31)




4️⃣ 휴애리 봄 수국축제 🌸
봄 하면 꽃, 꽃 하면 제주도죠.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늦봄마다 수국축제가 열리는데요. 알록달록하고 풍성한 수국꽃이 공원 곳곳과 온실에 가득 피어 있어서, 오래된 유럽 도시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인생샷 건지기에도 완전 딱이고요. (04.18-06.15)

연휴는 끝났지만, 화창한 날씨를 그냥 보내기 억울하다면? 에디터 진이 지역 축제 4곳을 소개해요. '곡성 장미꽃축제', '고창 청보리밭 축제', '천리포수목원 봄 축제', '휴애리 봄 수국축제'에서 찬란한 계절을 즐겨봐요.

요즘 날씨에 가기 딱 좋은 지역 축제 추천 🎪🌷

매일매일 일상에서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업로드해요! 서로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 또 ”이건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지?“ 하는 것들을 물어보아요.

매일, 일상 원어민 영어 표현!

고민된다는 표현! 아무리 주변에서 영어를 많이 듣지만 애매하고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오늘 그 고민들이 다 풀렸네요!! i am debating between 육개장 and 김치 사발면 😮 It has been an age to have Korean food in NZ so i'm craving for the spicy one 🤤

🇺🇸 “고민 중이야.”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Hi, Newneekers! 🧡

매일 원어민 영어표현, 매일원입니당. 오늘의 배워볼 표현은 “나는 A랑 B중에 고민중입니다.“ 인데요. 많이 쓰는 표현이지만, 막상 학교에서는 잘 안배우는 표현이네요!

바로 바로
✏️ ‘debate between’ [ㄷ베잍 비트윈]
: 고민하다

“나는 A랑 B중에 고민중입니다.“라고 의미로 사용을 하고 싶을 때는 debate between A and B 이렇게 사용하면 돼요. :)

💬 예문!

🐿️: “Jack, I am debating between boba and coffee.”
: 잭, 버블티를 먹을지 커피를 먹을지 고민돼.

📍 torn between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과장하는 표현으로, 꼭 그래야할 때가 아니라면 debating을 쓰시는 걸 추천해요!

🤨 여러분의 고민은 뭐였나요? 영어로 답글 달아주세요. :D

Then, That’s it for today!
Have a good one.

다람쥐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짤 중에 이 짤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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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논쟁을 사전에 차단하는 엄청난 기술이 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있습니다. 물론 애초에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보다는 대부분 서로 불쾌한 말을 주고 받다가 &ldquo;당신이랑은 말이 안 통하네요!&rdquo;하며 기분만 상한 채 대화가 끝나는 경우도 많죠.

이렇게 끝나는 경우는 나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생기는 빈도가 많습니다. 이번 주에 제가 소개 드릴 책은 예의있고 효과적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lt;어른의 문답법&g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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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출처: 교보문고

<hr />
<h1>📖 책 속에서</h1>

<aside>
<blockquote>
이 책에서 언급하는 &#39;말이 안 통하는 대화&#39;란, 상대방의 생각이나 믿음 또는 도덕관, 정치관, 세계관이 나와 너무 달라서 대화해봤자 도저히 소득이 없어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p. 13)
</blockquote>

<blockquote>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양방향 소통이 안 되어서다. 상대방이 대화를 함께 나눈다기보다 연설을 일방적으로 늘어놓기 때문이다. 우리를 자기 생각을 주입할 그릇 아니면 논박하여 물리칠 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p. 14)
</blockquote>
</aside>

이 책의 목적을 분명히 보여주는 도입부입니다. 분명 언젠가 겪어 보았을 상황과, 인물이 떠오르시진 않나요? 마주치면 굉장히 곤란하고 불편한 상황이죠. 게다가 끝은 누군가의 화로 끝나거나 관계가 틀어지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저자는 이런 대화를 건설적이고 예의있게 이끌어 가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aside>
<blockquote>
효과적인 대화법을 연구한 여러 문헌에 따르면 &#39;메시지 전달&#39;은 통하지 않는다. 메신저는 정치적, 도덕적 견해 차이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대화 자체를 할 줄 모른다.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다. 대화란 주고받는 것인데, 메시지는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정보다. 메신저는 무언가를 굳게 신봉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의 메시지를 귀 기울여 듣고 결국 생각을 바꾸리라 착각한다. (p. 40)
</blockquote>

<blockquote>
우리는 남이 전하는 메시지는 거부하는 경향이 있고, 스스로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견해는 잘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p. 41)
</blockquote>
</aside>

아예 나와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들입니다. 내가 이야기 한다고 이 사람이 생각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은 그저 기우일 뿐이죠. 대신,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들도록 유도하는 편이 당사자의 생각을 변화시키기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저 자신도 그렇게 도출한 결론에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aside>
<blockquote>
상대가 보기에 옳은 것&#39;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공동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p.74)
</blockquote>

<blockquote>
설령 상대방의 눈에 내가 도덕적 관점에서 아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적군에 속한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그래야 상대방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p. 74)
</blockquote>

<blockquote>
나와 입장이 엇갈리는 상대방은 우리 편 극단주의자와 나를 한통속으로 생각하기 쉽다. 극단주의의 폐해는 심각하다. 극단주의는 부족주의, 양극화, 근거 없는 의심, 불신, 방어적 태도를 부추길 뿐 아니라, 안타깝게도 상대편의 견해를 부당하게 왜곡/과장하는 현상을 부추긴다. 설상가상으로, 한쪽에서 극단주의를 취하면 다른 쪽에서도 극단주의로 응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편의 극단주의자와 분명히 선을 긋는다면, 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 (p. 75)
</blockquote>
</aside>

대립각을 세우다 보면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대화 상대의 의견에 관심을 가지고, 나의 견해를 드러내지말고 상대와 대립하는 극단적인 대상과 선을 긋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상대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대화는 대화일 뿐 계몽이 목적이 아니니 괜히 상대방의 부정적 감정을 이끌어낼 필요는 없겠죠?

<aside>
<blockquote>
좋은 인간관계야말로 건강과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논쟁에서 이긴다고 그만큼 건강하고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p. 111)
</blockquote>

<blockquote>
건강한 인간관계의 기틀은 자기가 옳음을 인정받는 것도 아니요, 생각이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p. 111)
</blockquote>

<blockquote>
친구의 믿음에 이의를 제기하려거든, 내 동기가 친구의 행복과 안녕을 진심으로 걱정해서인지 살펴보자. 내가 옳음을 확인받기 위해서라면 그만두자. 무엇보다, 선의를 잃지 말자. (p. 114)
</blockquote>
</aside>

그리고, 논쟁에 이긴다고 대단한 부귀영화가 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 논쟁으로 인해 오랜 시간 함께한 좋은 친구를 잃는 것보단 아예 논쟁을 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게 좋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aside>
<blockquote>
사람은 가진 정보에 따라 행동하고 믿음을 형성하면, 그에 따른 욕구가 있기 마련이다. 가진 정보가 다르면 나오는 결론도 다르다. (p. 45)
</blockquote>

<blockquote>
사람은 알면서도 나쁜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상대방이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추측하자. (p. 46)
</blockquote>

<blockquote>
사람들은 대개 어떤 사안에 대해 타당한 이유 없이 강한 의견을 갖고 있다. 아무리 많이 알아봐야 고작 몇 분야만 전문적으로 알 뿐인데, 자기 믿음에 과도하게 높은 확신을 부여하곤 한다. (p.132)
</blockquote>

<blockquote>
우리는 상대방에게 명확한 근거만 보여주면 그 사람이 믿음을 버릴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애초에 사람이 무언가를 믿는 이유는 다른 근거를 접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바로 &#39;근거를 바탕으로 믿음을 형성하지 않기 때문&#39;일 때가 많다. (p. 148)
</blockquote>
</aside>

흔히 갖게 되는 우리의 확신의 토대가 이렇지 않을까요. 이성적으로 판단했다고는 하지만 도덕적인 가치에 기반하고 있는 생각도 많고요. 좋고 나쁨을 따지기 보다는 이런 태도가 인간이라고 생각해보면 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지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hr />
<h1>🧘 추천 포인트</h1>

<h3>🐴 기본부터 달인까지 친절한 설명</h3>

이 책은 총 36가지의 대화 기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부터 달인까지 총 6장에 걸쳐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법은 응용인식론, 인질 협상과 전문 협상, 사이비 종교 탈퇴, 심리학 제반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쓰여 있어요. 대화의 목표설정, 생각의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 논쟁을 풀어나가는 방법 등 대화에 적용할 유용한 팁들로 가득합니다.

<h3>🐴 이기는 대화가 아닌 이해하는 대화</h3>

이 책은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는 대화를 강조합니다. 상대를 설득하기보다는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을 소개하죠.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lsquo;상대방이 품은 의도와 동기는 내 짐작보다 좋을 가능성이 크다&rsquo; 이런 태도를 가진다면 굉장히 어른스럽고, 예의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hr />
&ldquo;이야, 진짜 말 안 통하네?&rdquo;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살아가다 보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이념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된다면 꼭 알아 두어야 할 대화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구절마다 떠오르는 인물들이 한 명 씩(혹은 그 이상&hellip;!) 있었을 정도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책입니다. 읽고 난 후엔 좀 더 어른다운 대화를 하는 자신의 모습이 느껴지실 거예요!

&nbsp;

*대표 이미지 출처: <a href="https://pixabay.com/users/himmelstraeume-28503001/?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733095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Singha Bohrer (-Bender)</a>&nbsp;from&nbsp;<a href="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733095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Pixabay</a>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짤 중에 이 짤을 아시나요?

불필요한 논쟁을 사전에 차단하는 엄청난 기술이 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있습니다. 물론 애초에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보다는 대부분 서로 불쾌한 말을 주고 받다가 “당신이랑은 말이 안 통하네요!”하며 기분만 상한 채 대화가 끝나는 경우도 많죠.
이렇게 끝나는 경우는 나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생기는 빈도가 많습니다. 이번 주에 제가 소개 드릴 책은 예의있고 효과적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어른의 문답법>입니다.

표지출처: 교보문고

📖 책 속에서


이 책에서 언급하는 '말이 안 통하는 대화'란, 상대방의 생각이나 믿음 또는 도덕관, 정치관, 세계관이 나와 너무 달라서 대화해봤자 도저히 소득이 없어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p. 13)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양방향 소통이 안 되어서다. 상대방이 대화를 함께 나눈다기보다 연설을 일방적으로 늘어놓기 때문이다. 우리를 자기 생각을 주입할 그릇 아니면 논박하여 물리칠 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p. 14)


이 책의 목적을 분명히 보여주는 도입부입니다. 분명 언젠가 겪어 보았을 상황과, 인물이 떠오르시진 않나요? 마주치면 굉장히 곤란하고 불편한 상황이죠. 게다가 끝은 누군가의 화로 끝나거나 관계가 틀어지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저자는 이런 대화를 건설적이고 예의있게 이끌어 가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효과적인 대화법을 연구한 여러 문헌에 따르면 '메시지 전달'은 통하지 않는다. 메신저는 정치적, 도덕적 견해 차이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대화 자체를 할 줄 모른다.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다. 대화란 주고받는 것인데, 메시지는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정보다. 메신저는 무언가를 굳게 신봉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의 메시지를 귀 기울여 듣고 결국 생각을 바꾸리라 착각한다. (p. 40)


우리는 남이 전하는 메시지는 거부하는 경향이 있고, 스스로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견해는 잘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p. 41)


아예 나와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들입니다. 내가 이야기 한다고 이 사람이 생각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은 그저 기우일 뿐이죠. 대신,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들도록 유도하는 편이 당사자의 생각을 변화시키기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저 자신도 그렇게 도출한 결론에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상대가 보기에 옳은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공동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p.74)


설령 상대방의 눈에 내가 도덕적 관점에서 아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적군에 속한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그래야 상대방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p. 74)


나와 입장이 엇갈리는 상대방은 우리 편 극단주의자와 나를 한통속으로 생각하기 쉽다. 극단주의의 폐해는 심각하다. 극단주의는 부족주의, 양극화, 근거 없는 의심, 불신, 방어적 태도를 부추길 뿐 아니라, 안타깝게도 상대편의 견해를 부당하게 왜곡/과장하는 현상을 부추긴다. 설상가상으로, 한쪽에서 극단주의를 취하면 다른 쪽에서도 극단주의로 응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편의 극단주의자와 분명히 선을 긋는다면, 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 (p. 75)


대립각을 세우다 보면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대화 상대의 의견에 관심을 가지고, 나의 견해를 드러내지말고 상대와 대립하는 극단적인 대상과 선을 긋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상대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대화는 대화일 뿐 계몽이 목적이 아니니 괜히 상대방의 부정적 감정을 이끌어낼 필요는 없겠죠?


좋은 인간관계야말로 건강과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논쟁에서 이긴다고 그만큼 건강하고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p. 111)


건강한 인간관계의 기틀은 자기가 옳음을 인정받는 것도 아니요, 생각이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p. 111)


친구의 믿음에 이의를 제기하려거든, 내 동기가 친구의 행복과 안녕을 진심으로 걱정해서인지 살펴보자. 내가 옳음을 확인받기 위해서라면 그만두자. 무엇보다, 선의를 잃지 말자. (p. 114)


그리고, 논쟁에 이긴다고 대단한 부귀영화가 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 논쟁으로 인해 오랜 시간 함께한 좋은 친구를 잃는 것보단 아예 논쟁을 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게 좋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가진 정보에 따라 행동하고 믿음을 형성하면, 그에 따른 욕구가 있기 마련이다. 가진 정보가 다르면 나오는 결론도 다르다. (p. 45)


사람은 알면서도 나쁜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상대방이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추측하자. (p. 46)


사람들은 대개 어떤 사안에 대해 타당한 이유 없이 강한 의견을 갖고 있다. 아무리 많이 알아봐야 고작 몇 분야만 전문적으로 알 뿐인데, 자기 믿음에 과도하게 높은 확신을 부여하곤 한다. (p.132)


우리는 상대방에게 명확한 근거만 보여주면 그 사람이 믿음을 버릴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애초에 사람이 무언가를 믿는 이유는 다른 근거를 접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바로 '근거를 바탕으로 믿음을 형성하지 않기 때문'일 때가 많다. (p. 148)


흔히 갖게 되는 우리의 확신의 토대가 이렇지 않을까요. 이성적으로 판단했다고는 하지만 도덕적인 가치에 기반하고 있는 생각도 많고요. 좋고 나쁨을 따지기 보다는 이런 태도가 인간이라고 생각해보면 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지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 추천 포인트
🐴 기본부터 달인까지 친절한 설명
이 책은 총 36가지의 대화 기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부터 달인까지 총 6장에 걸쳐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법은 응용인식론, 인질 협상과 전문 협상, 사이비 종교 탈퇴, 심리학 제반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쓰여 있어요. 대화의 목표설정, 생각의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 논쟁을 풀어나가는 방법 등 대화에 적용할 유용한 팁들로 가득합니다.
🐴 이기는 대화가 아닌 이해하는 대화
이 책은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는 대화를 강조합니다. 상대를 설득하기보다는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을 소개하죠.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상대방이 품은 의도와 동기는 내 짐작보다 좋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태도를 가진다면 굉장히 어른스럽고, 예의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야, 진짜 말 안 통하네?”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살아가다 보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이념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된다면 꼭 알아 두어야 할 대화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구절마다 떠오르는 인물들이 한 명 씩(혹은 그 이상…!) 있었을 정도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책입니다. 읽고 난 후엔 좀 더 어른다운 대화를 하는 자신의 모습이 느껴지실 거예요!
 
*대표 이미지 출처: Singha Bohrer (-Bender) from Pixabay

오늘의 명언

2024년 8월 1일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