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진리(?)이자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날씨'에 대한 책을 찾다 발견한 책입니다. 제목부터 '날씨의 맛'이라니... 너무 매력적이어서 집어 들었건만, 프랑스 지식인들(?)이 쓴 탓에 철학적이고 학구적인데다, 번역체이기까지 해서 읽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중간에 포기..ㅠㅠ(근데, 어떤 교수님이 이 책에 대해 설명한 유튜브가 있네요..)

​이 책의 소개 내용을 보자면,,,, 취지는 동감하지만, 소개글마저도 읽기가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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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예측하고 그 여파를 분석하며 날씨로 인해 형성된 집단적 행동 양식과 의식을 연구하는 학문인 기상학은 서양에서 17세기경부터 발전해왔고 이제는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날씨를 사람들이 어떻게 지각해왔는가, 비와 눈을 맞으며 안개와 뇌우를 목도하며 개개인이 어떤 감정을 느껴왔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감각과 감수성을 연구해온 프랑스의 역사학자 알랭 코르뱅을 필두로 지리학.기상학.사회학.문학 등의 전문가 열 명이 비, 햇빛, 바람, 눈, 안개, 뇌우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의 발자취를 뒤따랐다. 인간이 오감으로 느끼는 자연 현상으로, 우울함, 충만함, 기쁨, 공포, 불안 등 갖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날씨와 관련된 감각과 감정의 변천사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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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주제로 한 수필이나, 날씨에 대한 감정을 쉽게 풀어 쓴 한국어판 책도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 잘 쓰시는 분들에게 요청해 봅니다...^^ 아래(다큐) 제목처럼 '나쁜 날씨'는 없겠지요. 각각의 날씨에서 느껴지는 모든 감정들이 '나'이고, 이 '세상'입니다.

그 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때론 그런 고민들을 하며, 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그것을 해 주면 '바로 그거야'하고 공감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날씨'관련하여 검색해보니 '날씨의 맛'이라는 다큐가 작년에 제작되어 있더라구요... 지역 방송에서만 방영이 된 듯 한데...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좋은 다큐인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리며,,, pd, 방송작가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글들과 멋진 영상, 나래이터(영화배우 김의성)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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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https://www.youtube.com/watch?v=_zdm98kzQmM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1ezDvim5D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