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1심 법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적용된 47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어요. 제 식구를 판결하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법원은 법과 양심에 져버린 판결을 내렸어요. 재판 개입과 법관 독립 침해는 일부 인정하나, 공모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은 비상식적인 판결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에 정의는 이미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 한 국민으로서 참담함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