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씀 드린 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이들을 훈육한다’가 아닙니다. 서로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약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문화와,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사회에 이기주의와 폭력성이 난무하고 혐오에 기반한 사건이나 폭력적 사태가 차고 넘치는데 학교에서만 청정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라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