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다다다 같이 달려볼래요?_러닝이벤트 (1)

우다다다다 같이 달려볼래요?_러닝이벤트 (1)

작성자 어쩌다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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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다다다 같이 달려볼래요?_러닝이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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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의 러닝라이프 이야기로 돌아와서 지금까지의 런생 중 참여했었던 이벤트(?)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러닝을 하다보면 대회에 나가는것 말고도 소소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생각보다 많다.

마라톤 대회

가장 먼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는 대회이다.

우리나라 3대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동마, 춘마, 제마를 비롯해서 각종 지역구에서 열리는 소소한 대회들까지 날씨가 좋은 봄, 가을 시즌이 되면 온갖 마라톤대회 정보들이 올라온다.

국내 마라톤 대회 일정을 공유해주는 사이트에 등록된 올해 마라톤 대회만 해도 386개!

요즘 마라톤대회 참가비는 오른데 반해 기념품이나 대회운영의 퀄리티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쓴소리들도 있지만 잘 찾아보면 저렴한 참가비에 그 이상의 경품, 심지어 수육, 막걸리 등을 무한 제공해주는 "혜자"로운 소규모 대회들도 있다.

대회에 참여하는 플로우를 살펴보자면

  1. 대회등록

    요즘 러닝인구가 많아지면서 인기 있는 대회는 피켓팅 수준😢

    동마클럽, 러너블(어플), 자체 홈페이지 등 신청 루트는 대회마다 다양. 메이져 대회는 후원하는 스포츠사에서 신발 등을 구매하면 참가권을 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2. 훈련

    대회 전에 본인이 나가는 거리의 70~80% 이상은 뛰어 보는 것이 좋다

    나머지는 이른바 '대회뽕'이 채워줌

  3. 레디샷

    대회 전날 당일의 착장, 배번, 에너지젤 등 준비물 췍췍!

  4. 대회참가

    일어나서 난 꼭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계란, 고구마, 떡 정도? (공복러닝은 매우 힘들고 매우 배고품) 보통 8시 시작이라 한시간 전 출발지에 도착. 짐보관 후 몸을 풀고 지정된 그룹 순서에 따라 출발!(보통 사전 제출 기록에 따라 빠른사람이 앞 그룹)

    크루원과 함께 나가는 대회는 짧은 코스 참가자들이 골인 후 장거리 코스 참가자들을 응원하러 가기도함

  5. 기록조회

    출발 후 대충 도착할 때 쯤 기록조회 링크 문자가 와있음. 골인지를 통과하면 바로 기록을 조회할 수 있고 도착지에 기록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부스들이 있음.

  6. 사진조회

    대회날 주로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작가분들이 많이 있음. 주최측에서 찍어준 사진들은 '포토스포츠'라는 사이트에서 이름, 배번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고 원본은 장당 오천원을 주고 구매를 해야함.

    물론 출처만 밝히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사진도 있음. 대회 다음날 작가님별로 드라이브 링크 주소가 돌기 시작하면 수천장의 사진 속 나의 모습을 찾는 작업이 시작됨. 최근에는 내 셀카를 넣으면 AI가 자동으로 내 사진을 찾아주는 어플도 생김(생각보다 기능이 매우매우 우수함. 선글라스 off 사진으로 선글라스 on 사진도 찾아줌)

최근에 러닝붐에 힘입어 이벤트성이 짙은 대회들도 많이 열린다. 이런 대회는 주로 5~10K 정도로 짧은 코스를 운영하고 귀여운 굿즈와 각종 재미있는 이벤트를 겸하는 대회들이 많아 러닝을 하지 않는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참여 가능!

각종 이벤트성 대회들 & 친구들이랑 참가했던 2024 빵빵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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