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 일정 시간 동안 매여있는 근로 조건을 피하고 싶었어. 재택으로 가능한 번역, 비교적 유동적인 강사가 나에겐 선택지였고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대면에 강한 성향을 살려서 강사를 시작하게 됐지. 프랑스어는 소수어라서 학원이 많지 않아서 몇 달의 시간동안 공고를 꾸준하게 찾아보았어. 근무시간은 17시부터 21시까지, 일요일에 출근하고 평일에 쉬어. 직장인인 남편과 교대할 수 있어서 아이 돌봄에 빈 시간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야. 물론 근무 시간이 이전과는 반대가 됐지만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받아들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