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 내 아이돌이 꼭 나가야 할 유튜브는?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올 해 가을, 김창완밴드를 시작으로 뷔, TXT 등이 출연한 음악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돌의 경우 퍼포먼스 없이 노래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이 프로는 2008년부터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이 진행해 온 ‘Tiny Desk’의 국내 버전인데요.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경우, 제목처럼 작은 책상 주변에서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지는데요. 늘 책상이 있고 뮤지션과 세션 뒤로는 LP와 CD가 가득 꽂혀있는 정해진 배경에서 공연을 하다가, 팬데믹 기간중에는 ‘Tiny Desk (Home) Concert’라는 타이틀로 조금씩 장소를 이동하는 실내 공연 시리즈가 기획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3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제작의 키를 잡았습니다. 🍶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랩퍼이자 인플루언서 이영지가 자신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게스트를 초대하는 토크쇼입니다. <고등래퍼> 출신으로 데뷔 후 연예계 생활이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게스트들이 연예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장을 만들어내는 호스트의 역량이 돋보이지요. 토크는 음주가무가 어우러진 시간으로 장시간 진행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 번 신곡 댄스 챌린지 영상 촬영까지 겸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기약 없는 휴방 중입니다. 💥 문명특급 - MMTG 이제는 클래식이 된 아이돌 유튜브길의 출발점이죠. SBS의 유튜브채널 <스브스뉴스>로 시작되어 독립한 채널 <문명특급>은 컴백을 앞둔 아이돌이 신보 프로모션차 출연하고 싶어하는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입니다. ‘컴백(개봉) 맛집’ 시리즈는 아이돌의 지난 앨범과 무대를 복습하고, 역대 무대 영상의 베스트댓글 등 반응을 함께 살펴보며, 이어 신작 홍보를 예습하는 식으로 구성되는데요. 호스트 재재의 케이팝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진행에 묻어나는 덕에, 출연한 게스트가 “어떻게 (저에 대해) 그런 것까지 다 아시느냐”고 감탄하는 리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호스트 재재는 아무리 많은 수의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해도, 오디오가 물리는 것에 개의치 않고 꾸준히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진행을 이어나가요. 문명특급 케이팝 콘텐츠의 시작은 숨어서 계속 듣게 되는 명곡을 재발굴하는 취지의 ‘숨듣명' 시리즈에서 출발했습니다. 코너를 통해 남녀공학의 ‘삐리뽐 빼리뽐’, 제국의 아이돌의 ‘마젤토브' 등이 주요 음원 차트를 역주행 랬고요. 이후, 10년 이상 활동한 아이돌의 화려한 쪼를 분석하는 ‘백쪼의 호수', Z세대 아이돌 멤버의 감성을 이해하고자 90년대생 호스트가 그들과 친구가 되는 ‘04년생 ZㅐZㅐ' 등 다양한 시리즈로 확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