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다 하면 터지는 '전화마케팅'

했다 하면 터지는 '전화마케팅'

작성자 니콜

마케팅, 오늘의 원픽!

했다 하면 터지는 '전화마케팅'

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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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_gtrggqer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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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품을 론칭하거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어떻게 하면 터질까?

마케터들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퍼지는 전화 프로모션은 실패 없는 가성비 갑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단순하지만 했다 하면 터지는 '전화마케팅' 사례들을 묶어봤습니다. 

엔믹스_"소녀들이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걸그룹 엔믹스가 컴백하면서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요.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된 이미지에는 오류가 난 듯 흔들리는 화면 위로 의문의 ARS 번호가 떠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70-8979-0222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소녀들이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 멘트가 흘러나오고 1부터 6까지 각 버튼을 누르자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해원은 숨어 있다 길을 잃은 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고, 규진은 학교 3층 화장실의 검은 양 괴담을 소개하는 등 여러 시추에이션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주변 소음이 들린다거나 마지막엔 이상한 노이즈 같은 잡음이 들리면서 전화가 끊기기도 해서 더욱 공포감을 자아냅니다.

저도 해보려고 했는데요. 통화량이 많은지 연결이 쉽지는 않네요. 

여름의 정점에 컴백하는 만큼 무더위를 잊게 하는 의미심장한 엔믹스의 전화 프로모션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꽤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엔터 회사들의 전화 마케팅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컴백 곡의 콘셉트에 맞추어 진행되는 전화 프로모션은 매번 빵빵 터지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샤이니_'SHINee is Calling' ARS 프로모션

브런치 글 이미지 2

샤이니는 정규 7집 컴백에 앞서 ARS 프로모션 ‘SHINee is Calling’(샤이니 이즈 콜링)으로 팬들과 소통, 샤이니 핫라인(전화번호 국내 1811-0525/ 해외 +82-70-7103-0525)을 통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샤이니 핫라인이 오픈되자마자 10초당 1000통이 넘는 전화가 몰려 ARS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질 만큼 이슈가 되었다네요. 

전화 프로모션은 영화 홍보를 위해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어요. 

영화 <앵커>_제보자를 찾습니다

영화 <앵커>는 전화 ARS 프로모션을 통해 이색적인 시사회 초대 이벤트를 개최했어요. 

영화 <앵커>의 포스터에는 '생방송 5분 전 천우희에게 전화를 건 제보자를 찾습니다'라는 카피 아래에  ‘070-7954-0420’ 번호가 적혀있어요.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뉴스 메인 앵커로 변신한 천우희가 실제 상황인 듯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요.  

‘앵커’ 속 천우희는 극 중 죽음을 예고하는 전화를 받은 후부터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는 스토리인데요. 제보 전화를 받는 콘셉트의 시사회 이벤트를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꽤나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전화 마케팅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화는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고객이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꽤나 효과적인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전화 마케팅이라고 하면 너무 뻔한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화 마케팅만큼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가성비 높은 성과 창출방법이 또 있을까요?

콘셉트에 맞는 전화 마케팅은 단순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프로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