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닉에서 페스티벌 붐이 왔다는 글을 보았습니다.펜타포트라는 락 페스티벌을 정말 좋아해왔던 저로써는 정말 기쁜 소식이죠.그래서 오늘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해 알아보고 2024 라인업에 어떤 가수들이 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일단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해 알아봅시다.현재 부산 록 페스티벌과 함께 투톱을 달리고 있는 페스티벌로 23년에 최대 관객수를 보유했죠.펜타포트는 99년도부터 시작한 페스티벌로 이름처럼 인천에서 진행하는 페스티벌입니다.올해도 송도 달빛축제 공연에서 진행하고요.펜타포트 몇가지 리빙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KB국민카드가 후원을 합니다

이게 뭐가 중요하나 싶지만 음식을 국민카드로만 살 수 있습니다(!)작년엔 미리 음식 티켓을 잡은 음식 티켓팅(이거 할 때 얼마나 현타가 왔는지…)을 했는데 이것도 국민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아직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점.음식은 티켓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음식은 무엇을 먹어야할까?

김치말이국수입니다.제가 먹어본 국수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맛도 맛이지만 더운 여름날 신나게 뛰고 받은 살얼음이 동동 뛴 국물은 오아시스나 다름 없습니다.다른 간식들도 물론 맛있지만 펜타포트의 명물은 모름지기 김치말이국수입니다.

세번째.슬램과 깃발

락페스티벌만의 특징은 바로 슬램입니다.펜타포트를 즐길 때 슬램존에서 어느 순간 깃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서로의 몸을 부딪히고 원을 형성하는 등의 행위를 합니다.종류로는 슬램,월오브데쓰,모싱 등등..다양하지만 분위기에 따라 즐기시면되겠습니다.워낙 과격한 행위라 몇 페스티벌엔 금지되었지만 펜타포트엔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서 즐기세요

네번째.펜스

펜스를 잡는다라는 말은 페스티벌 맨 앞줄에서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가수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지만 펜스엔 특정 가수에만 팬인 사람들이 이전부터 대기를 타 다른 가수들에겐 호응해주지않는 모습이 가끔보입니다..그건 좀 슬픈 일이죠.

다섯번째.모르는 가수들이 많은데?

원래 페스티벌은 모르는 가수들이 많은게 정상입니다.노래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애초에 밴드들도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셋리스트를 짜고 락이라는 노래 자체가 워낙 신나는 노래가 많아 정신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슬램까지 즐기면 더 재밌고요

여섯번째.일본락페와의 연관성

우리나라 락페스티벌은 일본의 페스티벌과 라인업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야 경비를 줄이고 아티스트 선택하기 수월해지니까요.하지만 이번에 이례적으로 잭화이트가 올해 첫 공연을 한국에서 합니다

이제 2024년도 펜타포트 라인업을 뜯어볼까요?

먼저 헤드라이너입니다.각 요일에 메인이되는 밴드들이겠죠.

TURNSTILE(금)

-미국의 하드코어 펑크밴드입니다.꽤나 하드한 장르지만 펑크락의 진가는 라이브에서 발휘됩니다.정말 미치게 신나거든요.그루브한 느낌의 노래들이 많아 좋습니다.락페에 정말 잘어울리는 밴드가 아닐까싶네요.우리나라에선 인지도가 별로 없지만 현재 하드코어밴드 중에선 가장 유명한 밴드랍니다

JACK WHITE-(토)

-이전 유명한 락에서 소개한 https://youtu.be/0J2QdDbelmY?si=N0QdT8zbDthjd9xJ

seven nation army 기타리프의 주인공입니다.묘하게 조니뎁을 닮은 잘생긴 얼굴과 위대한 기타리스트 순위에도 항상 이름을 올리는 출중한 실력이 보이는 아티스트입니다.

잔나비(일)

-헤드라이너 중 유일한 국내 밴드입니다.워낙 인지도가 높은 밴드죠.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하여처럼 잔잔한 곡들도 있지만 잔나비의 라이브 영상을 찾아보면 정말 신나고 멋진 잔나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서브해드라이너입니다

KIM GORDON(금)

-80년대 얼터너티브록의 기틀을 다진 소닉유스의 멤버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베이시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여성 아티스트입니다.70대인 나이에 퐁크와 같은 현재 유행하는 음악을 접목시켜 혁신적인 음악을 합니다

GIRL IN RED(토)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뒤 퀴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아티스트입니다.노르웨이 그래미 상을 받거나 미국에서 골드 인증을 받으며 뛰어난 아티스트임을 보여주었죠.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투어의 오프닝을 맡기도했습니다

RIDE

-이전 락의 역사에서 소개한 슈게이징이란 장르의 밴드입니다.마이블러디발렌타인,슬로우다이브와 함께 3대 슈게이징 밴드라 불립니다.원래 작년에 공연 예정이었으나 밴드멤버의 부상으로 인해 올해 다시 등장합니다

실리카겔

-명실상부 현재 한국의 락씬에 큰 부흥을 일으킨 밴드이죠.세계관,음악,자신만의 색깔이 이전에 나온 한국의 밴드와는 확실히 차별화됩니다.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24년엔 올해의 음악인의 선정되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했죠

SEPULTURA

-브라질 메탈밴드에요.스레쉬 메탈 장르를 취급하며 락의 불모지였던 브라질에 메탈이란 장르를 이끈 전설적인 밴드입니다

DAY 6

-한국의 엔터테이먼트 JYP의 밴드 데이식스입니다.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나 예뻤어 같은 히트곡이 많습니다

펜타포트는 뜨거운 태양아래 청춘을 불탤 수 있는 곳입니다.여러분들도 펜타포트의 매력에 빠져보시는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