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과 전공의 파업 사이에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는 건 알겠어요. 하지만 그런 문제일수록 더더욱 이성적으로 접근했어야 했고, 전공의들이 전면 파업을 하면서 의사 측 의견을 일축해버릴 거리를 만든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꼴이라는 거죠. 의사를 보호하거나 보상을 충분히 해줘야 할 부분도 있는데, 전공의 파업으로 병원 뺑뺑이 돌다가 사망하거나 피해보는 인원이 늘수록 의사 집단에 대한 반감만 들 거라는 거죠. 그 안의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생각은 안 들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