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위할 때,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부분을 '맹목적으로' 판단근거로 삼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시위라는 것 자체가 기존 이데올로기를 근간으로 한 기존 시스템에 대한 저항인 건데, 어떻게 기존 이데올로기와 기존 시스템을 완벽하게 존중하며 효과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지도 같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예술품을 창작한다는 식의 '얌전하고 말 잘 듣는' 방식으로는 이미 충분히 시도했지만, 현재 상황의 시급함에 비해 효과는 턱없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저들은 뭐 감옥 가고 싶어 저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