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퇴사했습니다.
작성자 인간지능
마케터 AI를 만나다.
AI 때문에 퇴사했습니다.
요즘 AI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다들 알고 계시죠? 실제로 유튜브나 여러 매체들에서 새로운 AI에 대한 이야기가 매일같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7년 넘게 일한 저도, 어느 날 갑자기 AI가 제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휩싸이게 됐어요. 오늘은 그 두려움 때문에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AI와의 첫 만남
처음 AI를 사용할 때는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나 AI의 수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때는 더욱 더 그런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죠. 회사에서 광고를 위한 카피를 생각하면서 잠깐 도움을 받으려고 사용했던 AI. 그때 느꼈던 경험으로 AI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불안감의 시작
처음에는 마케터가 할 수 있는 업무 중.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업무 중 AI가 대체할 수 있는 업무가 많지 않을꺼라는 착각에 빠졌지만 AI를 계속 써보면서 생각이 바뀌더군요. AI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 뿐만 아니라 광고 카피 작성, 상세페이지 스토리 작성 등 제가 하는 많은 일들을 대체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 순간, 마치 제 머릿속에 불안이라는 씨앗이 심어진 것 같았어요. 'AI시대 내 자리는 어디이고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회사 생활의 변화
밖에서 이렇게 AI가 떠들석한데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AI를 사용하는 사람은 저 외에 없었어요. 사실 이게 더 무서웠어요. 마케터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AI로 인한 업무 방식의 변화가 내 회사 외부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두려웠어요.
제가 퇴사 직전 회사에서 다른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범위는 딱 엑셀파일을 던져주고 분석을 시키는 단순 데이터 분석이었고 저의 생존을 위해 AI를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AI 공부의 시작
막연한 두려움이나 걱정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AI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해보기로 결심했어요. 주말마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다양한 AI를 활용해봤어요.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와 개념들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AI가 정말 얼마나 강력한 도구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AI를 사용하는 마케터
AI를 공부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AI는 사람의 일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지만, 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에요.
또한 제가 최근에 관심이 있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AI의 도움을 받으면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결국 회사를 떠나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AI에 대체될만한 사람인가?' 스스로 질문을 던졌을 때 자신있게 AI는 나를 절대 대체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고 제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어요. 🚶♀️
새로운 시작
퇴사 후,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단순히 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생산성 도구로 즐겁게 잘 활용해보려고 해요. 많은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