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아니겠지만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원인은 시스템적 차원의 이유가 크다고 봐요. 시스템적 차원 - 간혹 어떤 분들은 학생인권이 강조되는 것 = 교권이 하락하는 것 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교육자가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며 교육활동을 하는 만큼 학생도 교육권을 인정, 존중해야 하는게 맞는데요. 학생인권 보호에 대한 법적 가이드라인이 매우 철저한 반면, 교권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기관에는 '교권보호 위원회'라는 시스템이 있긴 하나 관리자(교장, 교감)부터도 이 위원회 활성화에 소극적인 태도이며, 교권침해로 고통받는 교사에 대한 학교, 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잘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교권이 보호되지 못하는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하기 어려워지겠지요. 이외에도 중고등학교는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이다보니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도 원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2) 해결방안 - 교권 보호체제 확립: 앞서 말했듯 교권을 보호하려는 교권보호 위원회 등은 실제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표면상의 것들이 많습니다.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는 교권이 침해되었을 때의 실제적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움을 주어 교사가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볼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교사 개인의 윤리의식 및 역량 강화: 교사 개인이 학생과 학부모, 사회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을만큼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교육에 대한 소명을 갖고 학생 및 학부모와 꾸준히 소통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교권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교육활동 속에서 학급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고 신뢰할수 있는 교육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교육활동을 하려 해도 선생님들은 활동의 교육적 가치보다도 '민원이 들어올까'를 먼저 우려하게 되는 상황에까지 놓여있습니다. (pd수첩을 보면 왜 그러는지 이해가 빠를 것 같네요.) 지금이야말로 교권 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