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나
2022.05.26•
1차적으로 전기는 엄청 많이 사용하는 반면 그 정도 양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술적로는, 전기는 일단 생산하면 저장하기가 힘듭니다. 엄청 큰 배터리를 모든 전송 과정에 다 설치하기도 어렵고, 배터리 자체가 규모에 비해 저장할 수 있는 전력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 일부 지역에 몰려 있어서, 송전하는 과정에서도 계속 에너지가 손실됩니다. 여기에 배터리를 거치면 저장할 때 들어간 에너지보다 출력가능한 양이 더 줄어들게 되지요 (화학 에너지나 열 에너지 등으로 변환되어 버립니다.). 고압 송전으로 손실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량이 손실됩니다.
이상적인 상황은 '지금 전기가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 정확히 예측해서 딱 그만큼만 생산하는 것입니다만 전국적인 정보를 계속 측정하고 반영하는 데에는 또 큰 돈이 듭니다. 게다가 화력과 원자력을 제외한 수력/조수력/풍력/테양열/태양광 발전은 잔기가 생산되는 시간과 생산량을 인간의 힘으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계절과 하루 일과에 따라, 근처에 공업단지처럼 대량의 전기를 요구하는 시설이 있다면 그 일정에 따라, 전기 소모량을 대략적으로 추정하고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 일정과 맞지 않게 갑자기 전력 소모가 증가할 경우 전력난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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