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의견일 수 있지만 읽기와 듣기 두 행위는 마음의 여유도 다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읽기는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면)정해진 텍스트를 나에게 가장 맞는 속도로 흡수할 수 있는 반면, 듣기는 그 순간에 정보를 이해하고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조급함에 상대적으로 여유를 가지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도 물론 더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