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째 N번방:AI기술을 이용한 성범죄
작성자 안
N번째 N번방:AI기술을 이용한 성범죄
안녕하세요.
저는 지속되는 여성혐오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해 알리고자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여성으로써 용기를 내고 싶었습니다, 저의 작은 글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최악의 사이버 범죄인 N번방 사건이 사이버 범죄의 물꼬를 틀었습니다,
N번방 사건의 시작은 SNS에 업로드된 여성들의 사진을 본 한 남성이 여성들에게 협박과 해킹 등의 방식으로 접근하여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자신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주위에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여성들에게 노출사진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의 수는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지만 약 천 여명으로 그 중 60%가 미성년자였습니다, 어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범죄였습니다.
N번방의 수법을 차용해 만들어진 방이 바로 박사방입니다. 방을 여러 개 만들어 돈을 받고 받은 돈의 랙수에 까라 등급을 나눠 그 등급에 따라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범죄를 돈을 버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박사방입니다.
입장료 70만원입니다. AV도 이것보단 비쌉니다. 연예인 및 온갖 일반 여자들의 믿지 못할 광경을 보는 것을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을 만큼 싼 가격입니다.
실제 박사방에 업로드된 공지사항입니다. 이들은 성착취 영상물을 하나의 유희로 여기며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N번방, 박사방과 같은 성범죄가 이루어진 곳은 텔레그램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고객정보를 외부에 절대 공개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외국에 서버를 두어 우리나라의 사법권이 미치지 않아 텔레그램을 통해 정보를 얻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텔레그램의 운영방식을 악용한 성범죄가 N번방 사건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글을 씁니다.
현재 텔레그램에서는 지인능욕방(겹지인능욕방, 엄마방, 누나방, 동생방, 피해자명방)이라는 방을 만들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합성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얼굴 사진과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뒤 피해자에게 “이거 너야?” 라고 물으며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지인능욕방은 나이를 불문하여 만들어집니다, 중학생, 고등학생들 또한 지역명+중•고등학생 겹지인 방을 만들어 불법합성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인능욕방에서는 피해자의 상세 집주소와 같은 모든 정보를 공유한 뒤 피해자를 향한 가해자들의 유희가 시작됩니다.
실제 탤레그램에서 불법합성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채널의 사용자 수는 약 23만명입니다, 23만명의 불법영상물 제작 및 공유자는 N번방 사건 관련자들을 놓아준 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N번방 사건의 범죄 가담자 규모는 영상 소지 및 배포자를 포함하여 최소 6만명에서 최대 30만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6~30만명 중 단 네 명만이 처벌받았습니다. 30만명 중 네 명을 제외한 이들은 더 잔혹한 가해방식을 학습해 피해자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평생을 잊지 못할 고통 속에 살아갑니다.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존재하는지 얼마나 많은 불법성착취합성영상물이 제작되고 배포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범죄자들은 피해자가 고통 속에서 살아갈 때 징역 5년 이하, 벌금 5천만원 이하의 매우 가벼운 처벌을 받습니다. 처벌의 수위를 높이고 텔레그램을 통한 성범죄를 막아야합니다.끝내야만 합니다.
가해자들은 해킹봇, 딥페이크봇 등 성범죄에 사용되는 기술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실제 탤레그램 지인능욕방에 들어가게 되면 “좋아하는 여자 사진을 올려보세요”라는 말과 함께 불법영상물을 만들 수 있는 링크가 전송됩니다.
현재 이러한 사태를 널리 알려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막는 등의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해야합니다.
국가가 피해자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언론의 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