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는 다른 직업과는 달리 사람의 생명을 다루다보니 권리를 마음껏 사용하기 힘들다. 참으면 개선되지 않고 참지 않으면 무수한 욕을 듣는다. 어느 면도 쉽게 결정할 수 없다. 오죽하면 총파업을 시행하겠는가. 물론 생명을 담보로 하기에 적절하나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정부와 의사협회가 또 차일피일 미루고 넘어갈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일부 시각에선 그들의 요구가 너무 지나치다고 말한다. 분명한 건 처우를 무조건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위험이 들어닥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