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을 측우기로? 다 마신 맥주병의 새로운 활용법💧🍾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는데요 그중에는 평소 생각지 못했던 아주 창의적인 솔루션이 돋보이는 사례들도 있어요 글로벌 맥주기업 에이비인베브(AB-InBev)가 소유한 콜롬비아 맥주 브랜드 나티바(Nativa)는 작년, 자국 농부들을 위하여 아주 특별한 솔루션 <NATIVA METER>를 기획했어요 2022년 콜롬비아 농부들은 폭우로 인해 490만 에이커 이상의 농작물을 잃었고 이들 작물의 대부분은 나티바 맥주의 주성분인 카사바였는데요 우기 시즌은 매년 찾아오지만, 농부들은 첨단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기에 꾸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죠(많은 농부들이 강우량을 측정하는 데에 구식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해요) 그래서 나티바는 농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우량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바로 농부들이 평소에도 마시고 있는 맥주병을 활용해서요!🍾 나티바는 기상학자와 협력해 강우량 측정 지표를 개발했고, 강우 수준과 그에 따른 농작물에의 영향을 표시한 가이드 라벨을 맥주병에 부착했어요 익숙한 맥주병을 꼭 필요한 우량계로 전환시키는 새활용 아이디어가 참 기발하죠? 특히, 무엇보다 농민들에게 친숙한 아날로그 도구의 형태를 그대로 반영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농민들이 처한 문제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낸 발상! ESG 활동을 고민하는 브랜드라면 한번쯤 참고해 볼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아요😮 ⓒ Nativa >URL https://adage.com/creativity/work/nativa-meter/2484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