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 말씀대로 평화로운 시위를 해서 해결된다면 그게 최선일 것이고, 저분들도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시위를 지금껏 20년이 넘게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된 점이 미미했지요. 그래서 이렇게 가시성 있고 실제적인 불편함을 유발하는 시위를 할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평화적인 시위로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으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비장애인 시민들이 개인 차원에서 전장연과 연대하는 방법은, 장애인 혐오는 물론 아니고, 심지어 아무 말 없이 이해하고 잠자코 넘어가는 것도 아닌, "지금 전장연 시위 때문에 엄청 불편해! 그러니까 정치권은 하루 빨리 장애인 이동권 보장할 실질적 방법을 마련해!"라고 소리를 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