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97년생)은 홍콩 살면서 특별히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지만, 2012년 홍콩의 국민교육 시위, 2014년 우산혁명, 2019년 반정부시위를 거치면서 점점 더 스스로를 홍콩 사람으로 정의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는 홍콩 사람과 중국 사람의 차이점은 공의로움, 민주, 자유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것이라고 했어요. 홍콩 청년들의 가치관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결국 민주 자유 법치 국가가 있어야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있다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