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구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없을 만큼 안 좋아서 ‘경제활동을 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버리면, 실업률은 자연히 낮아지게 돼요. 원래 ‘실업자’에 포함돼야 할 사람들이 분모(경제활동 의사가 있는 인구)와 분자(실업자)에서 동시에 빠져나가면서 실업률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거죠. 예를 들어, 경제활동인구가 90명이고, 실업자가 30명이었던 통계가(30/90=0.333...) 경제활동인구 80명에 실업자가 20명인 통계(20/80=0.25)가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