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혹시 키우고 계신가요?

ENTP. 제 MBTI 입니다. 유쾌한 또라이라는 별명이 찰떡은 아니지만 꽤 어울리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MBTI 때문인지는 몰라도 집이 엉망이 되어 있는 것은 못 보는 편이라, 30년 넘는 인생동안 반려동물은 꿈도 꾸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이전 직장 건물 뒤 편에서 한 여름 불볕 더위에 피부병에 허덕이는 아기고양이들을 발견했고, 1주일이 넘도록 엄마가 오지 않아 말라가는 아이들을 보며 임보라는 것을 처음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죠? 임보는 임종까지 보는 게 임보라고 합니다.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그 때 구출했던 3마리 중 1마리는 6개월쯤 지인에게 입양 보냈고, 2마리는 현재 같이 부대끼며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이도 태어나 총 다섯 생명체가 같은 집에 살고 있죠. 1살 이전에는 깨발랄했던 고양이 두 마리도 이젠 어느덧 저와 같은 중년에 접어들어 상당히 얌전해졌습니다. 그게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언제 이렇게 빨리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에 약간 우울해 질 때도 있습니다. 특히 육퇴 후 술 한 잔하고 감성충만할 때 고양이들이 와서 다리를 부비며 애정을 표현할 때면, 10년 뒤에도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내 곁에 있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라는 작지만 큰 바람이 생기기도 하죠. 이건 제가 결코 대한민국 최초 펫보험 전문사에 도전하는 ‘파우치’의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어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모든 견주, 집사님들의 소망 아닐까요?

더 오래도록, 더 건강하게 함께 하도록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을 만들었던 멤버이자 국내 최초 펫보험 전문사 설립에 도전하는 멤버로서 제가 아는 지식을 모조리 탈탈 털어 아티클을 써보려 합니다. 가입 권유 당연히 없고요, 궁금한 점 피드백 주시면 언론사에서도 전화와서 물어보는 국내 최고 펫보험 권위자들이 최대한 빠르게 직접 대답해 드릴 거에요. 목표는 이 세상 사랑스러운 모든 털뭉치 친구들이 대학에 가는 거에요! 수의사의 자문을 거친 강아지, 고양이 건강관리법도 덤으로 알려드려요. 이 모든 것은 보험으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보험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있기에 되도록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이 글을 읽고, 공감해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소통은 환영합니다. 관련 주제 제안도 너무 좋고요! 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는 아티클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매주 수요일 발행될 반려동물 대학보내기 프로젝트를 기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