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끝자락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갑작스럽게 살짝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휴재가 있었습니다. 다들 추운 날씨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4년 마지막 포스팅이니만큼, 이벤트를 하나 해보려 하는데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질풍노도의 파우치, 내년에도 반려동물 대학보내기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정말 이제 2024년이 며칠 남지 않았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반려동물과 함께이신 분들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풍경이었을지도 궁금합니다.

2024년 중순부터 [반려동물 대학보내기] 시리즈를 연재하며 재미있는 일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좋은 정보를 선별해서 안내해드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는 경우도 있었고 제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지 못할 때도 있었죠.

특히 과연 어떤 정보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까, 하고 고민하는 부분에서 생각보다 많은 고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제가 고양이 집사다보니 강아지 보호자분들께 드릴 정보를 고민하는 데도 시간이 꽤 많이 걸렸구요.

이런 고민의 마음을 담아 내년 파우치의 시리즈 주제를 응모 받아보려 합니다. 실질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며 이런 저런 궁금했던 건강문제에 대해 알고 싶었던 것들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꼭 건강이 아니라 펫보험이나 적금 등 금융상품에 대한 고민도 좋고, 이런거 저런거 없이 그냥 궁금했던 질문도 좋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필요한 책을 선물해 드릴 예정입니다. 본문 맨 아래에 이벤트 내용 정리해 놓았으니 꼭 참여하고 가세요!

2025년을 맞이하는 6세 고양이 둘의 집사의 마음

청년기의 끝자락을 맞고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들을 보면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일하랴, 아이 돌보랴, 살림하랴... 이 모든 것을 마친 늦은 저녁시간만이 온전히 저의 고양이들에게 제가 집중하는 시간이죠. 많이 안아주고, 양치도 하고, 궁디팡팡도 하며 교감하려 노력하지만 아이들에게 미처 채워지지 못한 마음의 허전함이 요즘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겨울이라서 더 그런걸까요. 아무튼 내년에는 아이도 좀 더 클거고 하니 주말 낮이나 짬나는 시간에도 고양이들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하루하루 늘 부족한 나이지만, 체념하고 거기서 멈춰버리면 진짜 거기까지인 집사가 되버리는 것이니까요. 오늘이 부족한 집사였어도 내일이 나아지는 집사가 되리라 마음 먹어 봅니다.

여러분의 24년은 어떠셨나요.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는 않은 한 해 였을지라도 우리 내년을 또 파이팅해보아요. 내년에는 우리 모두의 반려동물 들과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거에요!

P.S. 제가 재미있게 읽은 고양이 육아백과에 나온 연령별 건강검진표를 첨부해봅니다. 참고 하셔서 매 년 우리아이 건강검진 꼭꼭 받으세요.

고양이 연령별 건강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