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통계로 알아보는 반려견 사고와 그 예방법
작성자 파우치
반려동물 대학보내기 프로젝트
펫보험 통계로 알아보는 반려견 사고와 그 예방법
벌써 추석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명절 준비에 바쁘신가요? 반려견을 키우시는 집에서는 명절이면 특히 좀 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이물질 섭식입니다. 명절 음식 준비에 바쁘고 여러 사람들이 있으며 분주한 분위기에 음식들도 많다 보니 주의를 놓치기 십상인데요. 뇌피셜이 아닌 실제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통해 [반려견 이물질 섭취 사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리고 호기심이 왕성할수록 높은 이물 섭취 사고
어린 강아지들에겐 사람이 상상도 못한 것을 먹어버리곤 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이물 섭취 사고란, 본래 먹는 것이 아닌 먹으면 안되는 다양한 물건들을 삼켰을 때 일어나는 사고를 말합니다. 아이의 장난감이나 명절에 사용하는 꼬지, 떨어진 끈 등 호기심 많은 강아지들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삼키곤 하는데요. 국내 펫보험 보험금 지급 순위에서도 [이물 섭취 사고]는 상당히 높은 순위를 나타내는데요. 과연 나이에 따른 이물 섭취 사고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보다 좀 더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해 놓은 일본 애니콤 사의 이물질 섭취에 따른 청구 비율의 연령별 추이를 살펴보면, 1세 이상의 개에 비해 1세 미만의 개가 이물 섭취로 동물 병원에 통원하는 비율이 4배 이상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세 반려견들의 보험 사고 청구 건 중 5%가 이물 섭취라면, 10세 반려견들의 보험 사고 청구 건 중에서는 1% 밖에 되지 않죠. 확실히 어릴 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사고라 보입니다. 1회 성 호기심이라면 다행이지만 심하면 이식증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어릴 때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면 다니는 동물 병원에서 꼭 상담 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실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은 계절도 주의
이물질 섭취에 따른 월별 청구건수를 보면 여름이 적은 편이고 겨울이 많은 편인데요. 이는 실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타나는 통계라 보이는데요. 계절별 청구 건수의 차이가 크지 않은 비율이므로 언제 어느 때나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이물질 섭취로 인한 보험 청구가 많은 견종은?
품종별 이물질 섭취에 따른 청구 비율 데이터를 살펴보면, 확실히 평균보다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품종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반려견의 품종별로 이물질 섭취에 따른 청구 비율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각 품종의 성격이나 활동성, 크기, 기질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스턴 테리어나 잭 러셀 테리어 같은 경우는 호기심이 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품종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러한 기질이 이물 섭취 사고를 더 많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경우 물건을 물고 오는 성향이 타 품종보다 강하여 다양한 물건들을 입에 물어볼 수 있겠죠. 반대로 보다 신중하거나 조심스러운 성격의 품종들은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덜해 이물 섭취 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는 참고로 보시되 우리 집 반려견이 해당 데이터에 있다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겠죠?
이물 섭취 사고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대처법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기
명절에는 대부분의 동물 병원이 더 바빠진다고 합니다. 꼭 이물 섭취가 아니더라도 기름진 명절 음식 등을 먹고 탈이 나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긴 연휴 동안 평소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더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죠? 풍성한 보름달 처럼 행복이 차오르는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다음 주 수요일은 연휴로 인해 쉬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