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고양이 비법 엿보기

장수 고양이 비법 엿보기

작성자 파우치

반려동물 대학보내기 프로젝트

장수 고양이 비법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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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장수묘 비법을 엿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매 년 9월 9일은 한국 고양이의 날인데요. 2009년부터 정해졌다고 해요.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는 한국의 오랜 속담에서 따와 많은 고양이들이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홉 구(九) 자와 오랠 구(久) 자를 차용하여 매년 9월 9일을 기념한다고 해요. 벌써 16번째 한국 고양이의 날을 맞아 모든 고양이들이 장수하는 마음을 담아 과연 가장 오래 산 고양이는 몇 살까지 살았는지, 그 비법은 무엇인지 같이 살펴보도록 해요.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오래 산 고양이는 38년 3일을 산 크림 퍼프

여러 많은 기록들이 있지만,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역사상 가장 오래 산 고양이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1967년 8월 3일에 태어나 2005년 8월 6일까지 산 크림 퍼프Cream Puff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고양이로 알려졌던 1994년 생 페르시안 고양이 밍키는 2021년 8월 19일 고양이 별로 떠났는데요. 반려묘 평균 수명인 15세의 약 2배에 가까운 28세까지 살았죠. 수의사 분이 키우신 걸로 알려진 밍키의 장수의 비결은 정기적인 건강검진, 균형 잡힌 영양공급, 고양이에 적합한 환경 등이었다고 하는데요. 밍키의 보호자는 생활하는 것이 장수 어르신들과 비슷하게 소식하며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성격 등을 가져 오래 산 것이 아닐까, 하고 밝혔습니다.

일본 애니콤사의 최고령 반려묘들

지난 번에도 소개해 드렸던 일본 반려동물보험 1위 회사인 애니콤 손보에서는 매 년 자사 보유 계약 중 최고령 반려동물을 선정하여 축하하고, 장수 비결을 인터뷰 하는데요. 장수묘들의 비법을 잠깐 엿보자면 다음과 같다고 해요.

기본적인 장수의 조건

1. 식습관 관리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갖춘 식습관 관리가 장수의 첫 조건이라 할 수 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 이빨이 안 좋아지는 경우도 많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에 맞춘 사료 등을 제공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급수가 또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습식 등을 통해 음수량을 늘리거나 집 안 곳곳 고양이가 좋아하고 잘 먹도록 물그릇을 배치하여 적당한 음수량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정기적인 건강검진

고양이는 무엇보다 신장/비뇨기계 관련 질환이 많은데요. 그 외의 다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피검사, 엑스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및 소변검사 만으로도 질병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1년에 1번 이상은 꼭 검진을 받아 초기에 질병을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구강 위생 챙기기

고양이를 위협하는 큰 질병 가운데는 구강질환이 빠질 수 없는데요. 치아흡수병변이나 치은염, 치주염, 구내염 등은 사람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양치 등을 통해 치아를 잘 관리해 주고, 적절한 구강검진을 통해 아이의 치아 상태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주의 깊은 관찰

고양이는 매우 예민한 동물로 만약 몸이 안 좋을 경우 그 것을 숨기려고 하는 행태를 많이 띕니다. 평소에 우리 아이의 사소한 습관이나 행동 등을 잘 관찰해 두었다가 변화가 생긴 경우 잘 살펴보고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이상이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장수묘와 장수견의 비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오래오래 산 고양이의 얘기만 들어도 어쩐지 흐뭇해지는 것은 지금 이 아티클을 쓰고 있는 제가 집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하루를 돌아보며 나의 반려묘와 함께하는 순간은 사소하지만 제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순간들이거든요. 이런 소중한 순간들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의 건강을 항상 더 신경 쓰는 노력, 잊지 않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