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롤모델이 있다고 할 때 그 롤모델과 그대로 똑같이 되려고 하는 건 그다지 인문적이지 못하다. 똑같이 되는 것 자체도 사실 불가능할뿐더러 그 사람의 한계가 곧, 나의 한계가 될 것이다. 인문학과 철학도 마찬가지이다. 특정 사상가가 그저 좋다고 말하고 끝나면 안 된다. 철학은 기본적으로 비판적 사고에서 시작된다. 특정 철학자들을 그저 좋다고 추종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 철학자를 극복을 해야 한다. 그 철학자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비판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게 당신의 사상이자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