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있는 책에서 안데르센 <공주와 완두콩> 얘기를 현대인의 과민성에 대한 해석으로 읽는게 재밌어요. (공감됨…) 매트리스 아래에 놓인 완두콩 하나가 너무 큰 고통을 주어 공주는 잠들지 못한다는 얘기인데요. 오늘날 이 신드롬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 고통 신드롬의 역설은 우리가 더 적은 것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느낀다는 것인데요. 의학과 고통 상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고통이 의미를 상실할수록 경미한 고통도 견딜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진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