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담
2024.03.29•
우리 학교 근처에는 지하철 역이 없었고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만 등교를 할 수 있다. 30분 일찍 나왔음에도 줄은 평소보다 두 배는 더 길게 늘어져 있었다.
물론 불편했고 아주 잠깐은 ‘굳이 바쁜 출근 시간대에 이랬어야 했을까?‘ 하는 원망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없으면 우린 이렇게나 불편한데 왜 아직도 그들의 처우를 개선해주지 않는건지, 분노의 화살이 왜 노조를 향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저 응원한다고 리트윗 한 번 해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1
0
답글 0

소담 님에게 도움과 영감을 주는 답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