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면밀하게 따지다 보면 나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에 제약이 생긴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직업을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예술가"이다.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예술에는 논리적인 부분이 들어설 자리가 많지는 않다. 그들은 말그대로 자유롭다. 그렇기에 예술은 설령 논리가 없을지라도 진정성은 있다. 무의식에 자리한 '나'가 작품에 그대로 투영된다. 누구나 자기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 틀릴까봐 비난 받을까봐 두려워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