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고 오면 전생 라이팅 당하는 뮤지컬이 있다? 예. 그거 당한 사람 저 맞고요, <드라큘라> 보고 그랬습니다. 보고 나오면 전생에 드라큘라의 애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아니,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도 들고.. 막 전생을 안 믿는 사람도 믿어야 할 것 같이 만드는 그런 마성의 뮤지컬이 있어요 🩸 그래서 오늘 뮤지컬 <드라큘라>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_ 뮤지컬 <드라큘라>는 사실 체코 ver. 과 브로드웨이 ver. 2개가 있어요. 한국에서 둘 다 공연을 올린 적이 있구요! 그중에서 오늘은 브로드웨이판을 소개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체코판은 아직 못 봤으니까요 😉) _ 변호사 조나단이 드라큘라의 토지 매입 건을 담당하게 되고, 이 일로 드라큘라 성에 초대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에겐 약혼녀 미나가 있었는데 드라큘라는 조나단과 함께 온 그녀를 보자마자 자신이 오래도록 기다려온 사랑이라는 걸 직감하죠. 미나도 자신이 전생에 그의 옛 연인이었음을 막연히 느끼지만, 이를 뿌리치고 조나단과 서둘러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 사이에 미나의 절친 루시가 드라큘라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면서 마을에는 계속된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요. 결국 미나도 계속된 드라큘라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데요, 과연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는 무대에서 확인해 주세요 🫢 _ 이 작품의 넘버들은 국내 팬들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했습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명곡을 써낸 분이에요 ✨그래서인지 <드라큘라>도 좋은 넘버들이 정말 많죠! 이번 주 수요일에 소개한 ‘Fresh Blood’ 외에도 ‘Loving You Keeps Me Alive’, ‘Please Don’t Make Me Love You’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동안 ‘Life After Life’라는 넘버에 빠져있었어요,, 물론 아직도,, 🥲 _ 명성이 너무 자자해서 저도 이번에 한 번 봤는데.. 가뿐히 전생 라이팅 당하고 왔습니다..😇 드라큘라 얼굴 보자마자 ‘그래, 나도 어쩌면 전생에?’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이 얘기를 친구한테 해줬더니 ‘만약 드라큘라가 내 얼굴이었으면 네가 전생 라이팅을 당했겠냐 - 얼굴이 서사인 거다 -’ 라고 얘기해줘서 정신 번쩍 차리긴 했습니다만 😒 곧 부산 공연 시작한다고 하니, 부산 사는 뉴니커분들 관심 있으시다면 보러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 보고 나오면 이상하게 드라큘라가 안쓰러워지는 MAG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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