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서번트 증후군의 재능은 눈으로 본 것을 기억해 사진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 어려운 수학 계산을 순식간에 해내는 것, 한 번 들은 음악을 기억해 연주하는 것 등 그 양상이 다양합니다. 서번트 증후군은 매우 흥미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미디어의 소재로 종종 활용됩니다. 영화 <레인 맨>,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그 예시는 정말 많아요. 이렇게 서번트 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한 후, '자폐인이면 뛰어난 능력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