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건강 지킴이 이야기(?) 5 🍿 눈 뜨고 다니면 죽는 세상? 🍿 영화 <버드박스(Bird Box)> 오늘은 평소의 주말 힐링 이야기가 아닌 스릴러 영화 이야기입니다. 100분 남짓이라 금방 보기도 좋아요.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 소개가 아닌 결말 토론이기에... 영화 이야기는 거의 없어요. 😁 ‼️ 스포 주의 ‼️ 갑작스레 찾아온 인류의 종말. 형체 없는 '그것'의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눈을 뜨고 다니는 사람들은 자살을 하게 됩니다. 죽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눈을 가리고 생활하게 되지요. 인간이 오감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각'이 차단된 상태에서 느끼는 공포와 불편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결국 영화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것'을 애초에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 학교 구성원들이었습니다. 현재 사회에서는 약자로 분류되는 시각장애인들이 최후의 생존자들이었다니 매우 역설적이지요. 과연 영화 속 사회에서 시각장애가 '장애'로 분류될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장애', '비장애'처럼 집단을 나누는 기준은 결국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상에는 절대적인 강자도, 약자도 없습니다. 제가 얼마 전 썼던 '장애의 의미'라는 글과도 일맥상통하고요. 그렇다면 Q. 과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기준은 적절한가? Q.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면, 현재 사회에서 약자로 불리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또 지금 그 사람들을 대하는 내 태도는 어떠한가? 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레몬🍋자몽🍊의 관련 포스트 https://app.newneek.co/community/post/40652) 돌아오는 주말에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버드박스>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단독) 독서를 선호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쉬 말러맨 작가의 소설(동일 제목)도 함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