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10달 전•
최재천 교수님의 북토크에 다녀왔어요.
<최재천의 곤충사회> 출간 기념으로 마련된 시간이었지만,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꽉 찬 두 시간 동안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어요. 마무리에 교수님의 인간관을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인간은 지능적 동물로 성장했지만 한편으로 구멍 뚫린 엉성한 존재라는 점이 본인은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시더라고요.
득과 실을 명확히 알아도 져주기도 하고, 양심의 가책도 받는 존재. 그래서 매번 다르고 차이가 있는 존재들이 서로를 긍정해 주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아름답다는 말로 마무리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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