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이 담은 사랑 이야기 💟 저는 종종 ‘사랑’이란 단어에 압도 당할 때가 있어요. 이 단어가 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쉽게 가늠이 되지 않거든요. 어떠한 생각의 끝에 ‘이 또한 사랑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면 갑자기 정신이 핑 도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답니다 🤭 그래서 준비한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뮤지컬이 담은 사랑 이야기’ 입니다! 뮤지컬 안에서도 정말 다양한 사랑의 양식을 볼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긴 글은 (제가) 싫으니까, 이 글에선 많은 걸 요약해서 설명해 볼게요 😎 - 🤖 1. 인간만 사랑해? 로봇도 사랑할 수 있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는 ‘올리버’와 ‘클레어’라는 두 헬퍼봇이 등장합니다. 내구성이 약한 클레어가 올리버에게 도움을 청한 것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가까워지고, 인간의 복잡한 감정까지 배우게 되죠. 아직은 상상하기 힘든 로봇의 사랑 이야기지만, 정말 그들이 사랑할 수 있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 2. 우린 절대로 끊어질 수 없어.. 영원히 함께야.. 앞선 사랑과는 달리, 사랑이 집착으로 변모한 모습이 잘 드러나는 극이 있습니다. 바로 뮤지컬 <레베카>와 <오페라의 유령>이죠. <레베카>에선 집사 댄버스 부인이 맨덜리의 안주인이었던 레베카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고, <오페라의 유령>에선 크리스틴을 향한 유령의 집착을 볼 수 있어요. - 👿 3. 절대 용서하지 않아. 복수하겠어 집착을 넘어선 복수는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입니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 <드라큘라>가 바로 여기에 해당하죠! <스위니 토드>에서는 억울한 옥살이 후 자신의 가족과 삶을 망가뜨린 터핀판사를 향한 복수를, <드라큘라>에서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복수를 볼 수 있답니다. - 👑 4.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일이지 저는 나 외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이런 가치를 잘 보여주는 극들이 있습니다 :) 지난 주 금요일에 설명한 뮤지컬 <헤드윅>도 그렇고, <킹키부츠>와 <프리다> 또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의 가치를 보여줘요. - 끊임없이 변화하고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지는 게 사랑의 속성인가 봅니다 😂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여러분의 곁엔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찾아볼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 🤍

답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