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은 없었습니다. 맥락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료로서의 의미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 문서가 자극한 것은 차가운 환기였습니다. 거대하게 밀려오는 위기 앞에 우리 모두가 체념하듯 받아들인 결과가…. 겨우 이것이었나? 1997년 대한민국이라는 시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의 원인과 결과, 지금 우리에게 남기는 메시지는 멀까. 고민하기 시작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