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정국의 첫 솔로 앨범 리뷰는 꼭 필요할까? 그렇다면…! 정국의 이번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의 각종 글로벌 차트인 성적과 무대 뿐 아니라, 11곡이나 들고 나온 정국의 이 앨범에 대해 (아미가 아닌 사람은)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제 안에도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타이틀곡만큼이나 앨범 전체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어할까? 궁금해하는 마음이 있고요. 그래서, 주말 이틀간 공개된 [GOLDEN]에 대한 아주 상반된 두가지의 평론을 가져와봤습니다. 너무 상반되어 놀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양쪽 의견 다 부분부분 수긍이 가더라고요. 이번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더 흥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앨범 리뷰들입니다. ▪️“각기 서로 다른 매력과 장점을 가진 방탄소년단(BTS)의 일곱 멤버 중에서도 정국은 '팝'이라는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장르 음악도 충분히 가능한 재능이지만 오히려 그것은 역으로 정국의 팝적인 감수성을 희생하는 방향일 수 있고, K팝 아티스트로서 미국 팝 시장의 주류 카테고리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성향을 타고났다는 것은 재능 이상의 영역이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Golden'은 방탄소년단의 그 어느 음악들보다도 더 팝스러운 작품들의 집약체다. 아니,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팝보다도 오히려 더 팝스러운, 매우 '의식적인' 선택들이 가득찬 팝 앨범으로 완성됐다.”(<시사저널>, 김영대 평론가)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586/0000067549 ▪️”싱글 단위의 근시안적 평가라면 개성의 부재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앨범으로 넘어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3D'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되는 그는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에서는 마이클 잭슨을 닮은 위켄드로 분하고, 'Closer to you'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가면을 쓴다. 그렇다고 정국이 그들의 교집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 (…) 가수의 존재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는 거슬림 없는 영어 가사 소화력 정도. 어쩌면 그의 경쟁상대는 동료 뮤지션이 아니라 근래 유행 중인 AI 음성 프로그램일 지도 모르겠다.“(<IZM>, 한성현 평론가)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32204&bigcateidx=1&subcateidx=3&view_tp=1